2016년 3월 25일 아침... 매냐 여러분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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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사무실 창 밖 풍경입니다. 오늘도 나름 맑은 편이네요. 여기서 약간의 추위나마 물러간다면, 괜찮은 주말 기대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오늘은 회사에서 한 달에 한 번, 가족과 시간 많이 보내라고 일찍 끝내주는 날입니다. 평소에는 층별, 조직별로 출퇴근 시간이 조금씩 달라요.
그런데 오늘 같은 날은 일단 출퇴근 시간을 동일하게 맞춘 후에 두 시간 일찍 끝내주지요. 그래서 평소 출근 시간 기준으로 30분을 늦게 와도
상관없는 날입니다만... 아침에 일어나고 준비하고 하는 걸 굳이 거기에 맞춰 늦출 필요까지는 없잖아요? 평소처럼 일어나 평소처럼 준비했습니다.
다만 마음의 여유는 더 있었죠. "조금 더 꾸물거려도 오늘은 괜찮아~" 뭐 이런? 아침 운동도 하고 모닝 인터넷도 하고... 느긋하게 준비했죠.
어제부터 다시 살짝 추워졌는데 오늘은 최저 기온이 영하로 내려갈 수도 있다 했다더군요. (그래봤자 영하 1~2도 정도지만 그것도 영하는 영하니까...)
하지만 아침에 집을 나설 때는 오히려 어제 아침보다 덜 추웠던 것 같습니다. 어제 한참 추울 때도 기온으로만 보면 그렇게 낮지 않았었어요.
요 며칠 추위의 관건은 바람인 것 같습니다. 바람이 심해지면 기온과 상관없이 체감 온도는 뚝 떨어지는 듯. 오늘은 바람이 덜했으면 좋겠군요.
아침에 너무 느긋하게 출근 준비를 했는지 버스에는 자리가 하나도 없어서 서서 왔습니다. 근데 요새는 뭐 어차피 가방도 안 가지고 다녀서,
책 읽는 것도 아니고 스마트폰으로 미드 보고 게임하고 그러면 되니까요. 통로지만 그중에서도 자리만 좋은데 잡아서 잠시 서서 와도 상관없네요. ^^
다행히 고속도로에서도 버스는 쌩쌩 달려주었고, 강남까지 빠르게 도착 + 시간 여유 많음 콤보로 아침 공기 마시며 회사까지 걸어 들어왔어요.
배가 장난 아니게 고팠기에, 오늘 아침 휴게실에 나올 아침 간식에 뭐 하나 더 얹어 먹겠다고 편의점 샌드위치를 사왔는데요. 증정품이 있었어요.
와... 뭐죠? 밀키스 메론맛이라니? 와... 뭐죠? 이 발상은? ㅎㅎㅎ 괜히 뭔가 레어템 같고 막... ㅋ 누구 주지 말고 이따가 꼭 먹어봐야겠습니다.
아침 간식과 들어오며 사온 샌드위치는 커피와 함께 마시고, 입가심으로 또 휴게실 모닝 커피 한 사발 뽑으러 갑니다! 즐거운 금요일 열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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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아이가 그림을 그리듯
머릿속에 납득할 만한
심상을 통하여
내면을 새롭게 조망하고
생각하고 생각하지만
마음이 비어 있는 시간
바로 그 순간뿐
그리움과 눈물이 샘솟아
걱정마
눈물은 마르지 않아
나 잘할 수 있어
아직도 할 이야기 많은데
우직한 큰 산 하나 품고
터질 듯한 애절함
두려워 할 것 없이
그리움은 다 그런 거
빈 마음으로 돌아와
가슴에 당신이 있어 행복해
- 김철민, ≪그리움이 가득 밀려오는 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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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난 주쯤에 휴가를 다녀오신 팀장님에 이어, 오늘은 지난 주부터 휴가를 쓰시고 무려 미쿡에 놀라갔다 오신 차장님께서 복귀하시는 날입니다.
아~~! 증~~말 회사 오기 싫으실텐데... ㅎ 이따가 차장님께서 도착하시면, 며칠 동안 대신 해드렸던 업무에 대해 정리된 거 넘겨드리고,
부연 설명도 드리면서 오늘 하루의 일과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오늘 점심은 팀원들이 다함께 점심을 먹으며 휴가 얘기 좀 들어야겠어요. ^^
그리고 말씀드렸듯 오늘은 한 달에 한 번, 가족들과 함께 시간 많이 보내라고 일찍 퇴근을 시켜주는, 이른바 "패밀리 데이!" 남들 나갈때
함께 따라 나가서 칼퇴근하고... 글쎄요... 오늘은 뭘 할까요? ㅋ 원래 이런 날에는 놀이공원 야간 개장에 가곤 했고, 최근에는 집 근처
한국 민속촌의 연간 회원권을 만들기도 해서, 갈 곳은 충분하지만... 역시 관건은 갑자기 추워진 날씨가 되겠군요. -_-;;; 너무 춥다 싶으면
그냥 집에서 조용~히 보내면서 맛난 저녁 먹는 정도로 만족하게 될 수도 있겠어요. 하지만! 오늘 이후로 주말에는 날씨가 풀린다고 하니까,
오늘 저녁에 못 놀면 그 울분을 주말에 푸는 걸로!!!! >.<)b 이번 주말에는 어디 놀러갔다 오고 그런 걸 떠나서, 요새 아내가 허리와 목이...
지난 번에 제가 그래서 병원에 다녔던 것처럼 뻐근하고 결린다고 하더라고요. 이것저것 요새 신경을 너무 많이 써서 그런 것 같은데...
아내가 이번 주말에는 예전에 자주 다니다가, 그게 다 끝난 후로 발길을 끊게 되었던 중국식 마사지에 번갈아 다녀오자고 하데요. 오우! 좋지요.
그리고 아무리 평이 안좋다고 한들, 슈퍼 히어로 무비라는 이유만으로 무조건 극장에서 봐야겠다고 다짐한 "배트맨 vs 슈퍼맨 : 저스티스의 시작"
찾아보니까 집 근처에 있는, 저는 아직 한 번도 못 가본 자동차 극장에 그게 걸려 있더라고요? 여건이 된다면 보고 싶던 영화도 보고,
자동차 극장이라는 곳도 구경하고... 뭐 그렇게 한 번 해보고도 싶네요. 아들과 책을 한 권 같이 읽을 때마다 스티커를 하나씩 붙여서 목표치를
채우면 선물을 사주기로 한 게 있었는데, 목표치를 100개로 했는데도 꽤 빠르게 채워졌어요. 그래서 선물 사러 대형 마트에도 다녀와야 하고요.
지난 번에 온 가족의 동네 도서관 출입증을 만들었었는데, 그때는 아들이 아직 도서관 이용을 하기엔 힘든 나이였죠. 그런데 이제는 많이 커서
그게 가능할 때도 되었고 책에 대한 관심도 많아졌기에, 도서관도 한 차례 다녀올 생각이에요. 여하튼 이번 주말도 잘 놀고 잘 쉬고 돌아오겠어요.
모두들 오늘 하루도 다시 돌아오는 주말도 즐겁고 행복한 시간들 보내시고, 다음 주 월요일 아침에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뵐 수 있기를~~~ ^-^~♡ 댓글목록
슈크림님의 댓글
아, 여전히 밤엔 서늘하고 바닷가라 바람도 좀 불지만 그래도 그럭저럭 지낼만 하달까요?? 집 근처 개나리도 노란 꽃잎이 얼굴을 내밀고 있어서 꽃망울만 맺혀있을때랑은 또 다르더라구요. ^-^ 밀키스 메론맛이라...전 솔직히 메론을 싫어해서 저런거 받으면 그냥 남 줘버린달까...^^;; 주말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
세우실님의 댓글
ㄴ슈크림님 : 이번 주말에는 토요일부터는 포근해진다더니 아니었어요. ㅠㅠ 그래서 계획을 약간 수정해야 했죠. 곧 전국 어디나 따뜻한 날이 올테니 조금만 참읍시다. ^^)b 나중에 저 샌드위치 포장을 보니 밀키스 딸기 또는 밀키스 메론을 주는 거였는데, 처음에는 "딸기 받을 걸 그랬나?" 했는데 저 밀키스 메론이 생각보다 맛있었어요. 돈 주고 또 사먹을 지는 모르겠습니다만... -_-;;; 아무튼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ㅎㅎㅎ 주말 잘 보내시고 월요일에 다시 뵈어요. ^^ 월요일은 포근했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