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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3월 11일 아침... 매냐 여러분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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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세우실 회원 정보 보기 작성일 16-03-11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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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_:*:_:*:_:*:_:*:_:*:_:*:_:*:_:*:_:*:_:*:_:*:_:*:_:*:_:*:_:*:_:*:_:*:_:*:_:*:_:*:_:*:_ 너와 나의 인연 이토록 넓은 세상에서, 이토록 많은 사람들 중에 나는 당신을 만났다. 그리고 나는 당신을 사랑하고 당신 또한 나를 사랑한다. 사랑하는 남녀의 인연이란 그래서 눈부시게 두렵고 아름다운 기적이다. - 최인호의《인연》중에서 - * 너와 나의 인연, 빛처럼 기적처럼 하늘이 준 선물입니다. 때로는 마음이 불편하고 흔들려도 그럴수록 더 잘 다듬고 가꾸어 인생 끝까지 함께 가야할 눈부시게 두렵고 아름다운 인연입니다. 한결같은 믿음과 사랑으로. _:*:_:*:_:*:_:*:_:*:_:*:_:*:_:*:_:*:_:*:_:*:_:*:_:*:_:*:_:*:_:*:_:*:_:*:_:*:_:*:_:*:_:*:_:*:_ * 첫머리의 글은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가져오고 있어요. 안녕하십니까? 세우실입니다. IMG_4694.jpgIMG_4696.jpgIMG_4697.jpg 오늘 아침 사무실 창 밖 풍경입니다. 훠우~! 참으로 맑은 역삼동이로군요. 일단 추운 건 둘째 치고 화창한 주말을 기대하게 해주는 걸요? ㅎ 오늘 아침은 일단 알람 소리에 눈을 뜨고 "조금은 괜찮을 거야" 하고 다시 눈을 감았다가, 남은 알람 소리 못 듣고 늦잠 자고... 그런 일은 없었습니다. 그냥... 깔~~~끔하게 늦잠을 잤습니다. -_-;;;; 그냥 처음 눈 떠보니 알람 맞춰놓은 거 다 지나가고 한참 더 잤더라고요? ㅠㅠ 금요일이라고 피로가 누적돼서 그런 걸까요? 아무튼 출근 준비를 서두를 수밖에 없었죠. 그 와중에도 아침 운동으로 할 거 다 해주고 나온 제가 대견할 지경... -_-)b 허둥대다가 샤워하고 나서 몸에 바디버터도 못 발랐어요. 그게 몸에 물기가 있는 상태에서 발라야 하는 건데, 샤워 마치고 수건으로 몸에 있는 물기 다 닦고 나서야 생각이 나더라고요? 그냥 향이나 뭐 그런 것 때문이 아니라 몸이 건조해서 따끔거려서 바르기 시작한 건데... 그렇다고 급한데 몸에 물을 다시 바를 수도 없고... ㅎ 그냥 나왔습니다. 오늘은 몸이 좀 많이 따꼼거리겠군요. ㅠㅠ 그래도 버스 정류장 도착하니까 저~ 멀리서 버스 한 대가 들어오고 있더라고요. 저거 놓치면 큰일난다는 생각으로 전력 질주해서 탔습니다!! 자리야 당연히 없었지만 일단 그 버스 올라탄 것만으로도 만족이었지요. 버스는 고속도로를 속도 줄일 일도 없이 쌩쌩 달려 강남에 빠르게 도착! 그 와중에도 아침에 딸기 샌드위치가 먹고 싶어 편의점에 들러서 하나 사고 나니까... 편의점에서 지하철 역까지 가서 다시 타느니, 빠르게 걸으면 그게 그거일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아침부터 거의 경보를 해서 들어왔습니다. 다행히 오늘 아침은 그렇게 춥지 않았죠. 꽃샘추위가 막 왔던 첫날인 그저께 좀 서늘한 정도였고, 대신 어제 아침이 많이 추웠다가, 오늘은 다시 첫날 수준으로 포근해진 느낌...? 결국 평소 출근하던 시간에서 그렇게 많이 늦지 않았어요. 휴우~! 오늘 아침은 반영 작업이 없었던 게 다행이었네요. 한숨 돌리고 나서 급한 와중에도 굳~~이 사온 딸기 샌드위치로 배도 채웠습니다. 이제 입가심도 하고 의지를 다지는 의미로 휴게실에서 모닝 커피 뽑아오겠습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 무덤 자리에 기둥을 세운 집이라 했다 비가 오고 이팝꽃이 떨어지고 진흙이 흘러내리고 나는 당장 갈 곳이 없었으므로 무너진 방을 가로질러 뒤안으로 갔다 항아리 하나가 떠난 자들의 공명통이 되어 여울을 만들고 있었다 관 자리에 몸을 누이고 잠을 청하던 일가는 어디로 갔을까? 한때 그들은 지붕을 얹어준 죽은 자를 위해 피붙이 제삿날에 밥 한 그릇 항아리 위에 올려놓았을 것도 같고 그 밥 그릇 위에 달빛 한 송이 앉았을 것도 같은데 지금은 항아리 혼자 구멍 뚫려 떨어지는 빗방울의 무게만큼 물을 조용히 흘러 보내고 있었다 산자와 죽은 자의 눈물이 하나가 되어 떠나는 것 같았다 어디를 가든 이 세상에 무덤 아닌 곳 없고 집 아닌 곳 없을지도 항아리 눈을 쓰다듬으려는 순간 이팝꽃이 내 어깨에 한 송이 툭 떨어졌다 붉은머리오목눈이 후두둑 그 집을 뛰쳐나갔다 비가 오는 날 내 방에 누우면 집이기도 하고 무덤이기도 해서 내 마음은 빈집 항아리 위에 정한수를 올려놓는다 - 지연, ≪비가 오고 이팝꽃이 떨어지고 진흙이 흘러내리고≫ - ※ 2016 무등일보 신춘문예 시 당선작 _:*:_:*:_:*:_:*:_:*:_:*:_:*:_:*:_:*:_:*:_:*:_:*:_:*:_:*:_:*:_:*:_:*:_:*:_:*:_:*:_:*:_:*:_:*:_ 자아~ 시간은 또 흐르고 흘러 주말을 코앞에 두고 있습니다. 저는 팀장님이 안 계신 한 주... 약간의 심적 여유는 더 있었지만, 다른 때처럼 열심히 일하며 보냈네요. ㅎ 일단 오늘은 오전부터 회의가 하나 있어요. 오전 회의는 참 싫은데... 심지어 제가 하게 될 업무도 아니고, 다른 팀이 시작할 업무에 조언하러 들어가는 식이라... 뭐 그래도 한 시간이나마 오전 시간은 잘 가겠죠. ㅎ 그 이후에는 제 업무 하면서 다음 주에 휴가에서 돌아오시는 팀장님께 보고드릴 건이나, 팀장님께서 질문하실 부분에 대해 답변드릴 준비 같은 거 하면서 불금을 보내고... 이번 주말에도 뭐 딱히 미리 정해진 계획은 없어요. 토요일에는 뭐 맛난 거 해먹자고 미리 재료까지 사뒀고 아마 오늘 도착할 텐데... 그게 쉽긴 한데 직접 해보는 건 처음이거든요. 부디 맛이 있었으면 좋겠군요. -ㅁ-;;; 그리고 이번 꽃샘 추위가 예보에 따르면 토요일 오후부터는 풀린다고 하더라고요? 만약 그게 맞다면 이번 주 일요일에도 놀이동산이나 한 번 다녀올까... 다만 지난 주말처럼 막 너무 무리해서 놀지는 않고, 소풍 다녀온다~~ 생각하고 바람이나 한 번 쐬고 올 생각입니다. 그 외에는 쭉~ 휴식~! 아~! 최근에 아들 녀석에게 책을 읽어주고 하나 읽으면 스티커 하나씩 붙여서, 몇 개 넘으면 장난감 사준다~ 뭐 이런 걸 시작했는데요. 그걸 30개로 했더니 며칠 만에 벌써 다 채워버렸습니다. -ㅠ-;; 그래서 이번 주말에는 터닝 메카드 사주러 장난감 가게에도 다녀와야 할 듯. (그리고 최대치를 100개로 늘리...) 다음 주 화요일에 저희 팀에서 주관하고 외부에서 강사를 초청해서 직원들을 상대로 하는 교육이 있거든요? 월요일에는 아마 하루종일 그 점검과 준비를 해야 할 것 같아요. 주말에는 그 준비할 걸 마음 속으로나마 한 번 정리하면서 다음 주를 위한 재충전에 힘써야겠습니다. 모두들 오늘 하루도 다시 돌아오는 주말도 행복한 시간들 보내시고... 다음 주 월요일 아침에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뵐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

댓글목록

슈크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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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어제보단 좀 낫지만 그래도 여전히 춥더군요. ^^;; 언제쯤 봄이 오려나 싶어 괜히 움츠러든달까요?? 딸기 샌드위치 한번 사아겠다 하면서도 나돌아다니기 싫어서 그냥 넘겼다는 거...딸기철 끝나기 전에 한번은 먹어야할텐데..ㅋㄷ 터닝메카드 요새 아이들한테 정말 핫 하다고...^^;; 좋은 주말 보내시길...^-^

세우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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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슈크림님 : 지금이 토요일인데 오늘 오후부터 풀린대요. ^^ 조금만 참으면 따뜻한 춘삼월 올테니 잘 버티며 기다립시다. ㅎ 딸기 샌드위치는 한 번에 엄청 들어오지는 않아도 꾸준~히 저 편의점 가면 다 있긴 한 것 같아요. ^^ 너무 큰 기대까지는 하지 마시고 한 번 드셔보시길... ㅋ 터닝메카드는 핫한 정도가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는 레고도 맥을 못 춘다고 하더군요. ㅎㅎㅎ 이렇게 저희 아들은 재산이 또 하나 늘어갑니다. ^^ 감기는 괜찮으세요? 즐거운 주말 보내시고 월요일에 다시 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