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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3월 9일 아침... 매냐 여러분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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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세우실 회원 정보 보기 작성일 16-03-09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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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_:*:_:*:_:*:_:*:_:*:_:*:_:*:_:*:_:*:_:*:_:*:_:*:_:*:_:*:_:*:_:*:_:*:_:*:_:*:_:*:_:*:_ 이야기 들려주기 아이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려면 먼저 이야기를 알아야 한다. 이야기를 통해서 기죽은 아이에게는 용기를 불어넣고, 슬픔에 빠진 아이에게는 꿈을 심어 줄 수 있다. 이래서 이야기는 약도 되고 매도 된다. 힘과 용기를 불어넣어 주는 이야기가 약이라면 잘못을 깨닫게 하는 이야기는 매가 된다. 그저 한바탕 웃고 즐기는 이야기는 군것질거리쯤 되겠지. - 서정오의《옛이야기 들려주기》중에서 - * 이야기가 곧 삶입니다. 역사이자 꿈이고 예술입니다. 모든 지혜가 이야기 속에 담겨 있습니다. 이야기가 풍성한 사람이 인생도 풍요롭습니다. 재미있는 이야기를 아이들에게 들려주는 것은 먼저 산 사람, 나이든 사람들이 해야 할 중요한 사명이기도 합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 * 첫머리의 글은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가져오고 있어요. 안녕하십니까? 세우실입니다. IMG_4627.jpgIMG_4629.jpgIMG_4630.jpg 오늘 아침 사무실 창 밖 풍경입니다. 구름 덕분에 그림은 좀 더 예쁘지만 흐린 건 어제와 비슷하군요. 다른 점이라면 더 추워졌다는 거... ㄷㄷ 어젯밤에 운동을 좀 무리하게 한 느낌이 있었음에도, 일찍 자고 푹~ 잔 덕분인지 알람 소리에 바로 몸을 일으키는 것은 어렵지 않았습니다. 아침 운동과 모닝 인터넷을 해주고도 허둥대지 않고 여유있게 출근 준비 마치고 집에서 나올 수 있었지요. 우와~~ 춥더라고요. 기사를 보니 오늘부터 "꽃샘추위"라는 표현을 쓰던데, 그건 일단 봄이 성큼 다가오긴 했고 겨울이 마지막 발악을 하고 있다는 그런 얘기? 요 시즌 버티면 이제 추울 일보다는 따뜻할 일이 더 많다는 얘기? ㅎㅎㅎ 며칠만 고생하면 되겠군요. 겨우내 잘 입고 다니던 두툼한 아웃도어 점퍼를 지난 주말에 드라이 크리닝 해서 아예 봉인할까 하다가 좀 더 두고 보기로 했었는데, 드라이 크리닝 맡기지 않길 다행이네요. 하지만! 오늘은 이렇게 말하고도 야상 입고 나왔지롱요. ㅎ 사실 오늘 출근 준비를 하면서 날씨 어플로 확인한 현재 기온은 딱 0도였어요. 최근 며칠에 비해서 기온이 뚝 떨어진 건 맞지만, 절대적으로는 막 한파 수준은 아니라는 얘기... 그래서 그냥 약간 추위를 견디는 대신 몸이 가벼운 걸 택한 겁니다. 야상 속은 그냥 반팔 티셔츠 차림인데, 요 며칠은 급한 일로 잠깐 밖에 나갈 때는 밖에 나간다는 티를 내지 않기 위해, 겉옷을 걸치지 않고 그대로 나갔다가 들어오는 일도 있었습니다만, 오늘은 이 야상을 절대로 놓으면 안되겠군요. ㅎ 출근하는 아내나 등원하는 아들은 살짝 걱정... 버스에서도 자리가 있긴 있었어요. 다만 그게 맨~ 뒤 다섯 자리 중 짝수 번째 자리였는데, 다행히 창가에 앉은 분께서 몸집이 좀 작은 여성분이셨고, 벽쪽에 딱 붙어서 주무시고 계셔서 몸을 웅크리며 좁게 올 필요까지는 없었네요. ㅎ 버스에서 내리니 허기가 몰려오기 시작! IMG_4625.jpg 오늘 아침은 문득 이 딸기 샌드위치가 생각났는데... 이게 특정 편의점 브랜드에서만 파는 거예요. 그래서 발품을 좀 팔아 하나 사왔습니다. IMG_4626.jpg 그리고 편의점 찾아 발품을 팔다가 지하철 역에서 조금 멀어진 김에... 요 며칠 날씨는 나쁘지 않았는데, 시간이 급해서 사무실까지 지하철로 환승해서 들어왔었거든요. 그래서 그냥 오늘 아침엔 회사까지 걸어 왔습니다만... 회사에 거의 도착할 때쯤에는 손이 얼어붙을 정도라서 "아~ 괜히 걸었나? 하필이면 제일 추운 날 걸어서..." 라는 후회가 살짝 밀려오긴 했네요. 그래도 싸늘한 공기가 상쾌하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사가지고 온 딸기 샌드위치와 휴게실에서 뽑아온 커피 한 사발... 안 어울리는 듯 어울리는 조합으로 아침 해결하고 즐거운 수요일 시작합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 물 아래 달을 봐라 콸콸한 문장이네 몇 개의 모음들이 괄호 밖에 흘러넘쳐 지금은 은어가 오는 시간, 달빛공지 띄우라네 산란하는 조약돌도 물 소리 헤이는 밤 오십천 수면 아래 무슨 등불 켜두어서 뜨거운 이마 짚으며 다상량의 달을 보나 수심 찬 질문들이 부서지고 또 고여서 물결 책 갈피마다 각주로 박혀있네 내 몸도 출렁, 불려나와 행간의 밑줄 될까 - 최정연, ≪물의 독서≫ - ※ 2016 국제신문 신춘문예 시조 당선작 _:*:_:*:_:*:_:*:_:*:_:*:_:*:_:*:_:*:_:*:_:*:_:*:_:*:_:*:_:*:_:*:_:*:_:*:_:*:_:*:_:*:_:*:_:*:_ 오늘도 딱히 뭔가 엄청 바쁜 일은 없네요. 어제는 본인 업무 때문에 바쁜데다가 휴가중인 팀장님 역할까지 하느라 정신없는 차장님 대신에, 주간 업무 보고서를 대신 취합하여 마무리하는 걸 도와드리는 걸로 오전 시간을 보냈는데, 오늘은 그런 문서도 없으니까요. ㅎ 어제 하다가 알맞게 끊고 갔던 작업이나 이어서 쭈욱~~! 이것도 그렇게 막 바쁠 정도로 많지는 않을 전망이라, 끝나는 대로 여유를 조금 즐길 예정입니다. 다음 주에 외부 강사를 초빙해서 저희 팀 주최로, 상당히 많은 인원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이 있어요. 남은 시간에는 그 준비 작업이나 미리미리 시작해야겠네요. 회사에서 지원을 적극적으로 해준다고는 하지만, 이것저것 챙기고 알아보고 하는 건 저희 팀 몫이니 미리 시작하죠. 뭐. 팀장님께서 오늘까지 휴가시고 내일 오시는 것인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그건 외국으로 놀러 가신 휴양지에서 오늘 귀국한다는 말씀이었고 휴가는 이번 주까지라고 하시네요. -_-)b 아~ 부럽다... 저도 휴가를 내놓긴 했지만 이미 휴가 가 있는 사람이 부러운 건 사실이지요. -_-)b 평소에 팀장님과 마음도 잘 맞고 친하지만, 어쨌거나 "보스"께서 안 계신 상황 그 자체는 내면의 평화를 줍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겠어요. 한 주의 정중앙인 수요일!!! 오늘 하루도 모두들 즐겁고 행복한 시간들 보내시고, 아시죠? 꽃샘추위 왔어요! 감기들 조심하시길~~~ ^-^~♡

댓글목록

슈크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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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어젯밤엔 마트 다녀오는데 간만에 손끝이 시리더군요. ^^;; 겨울만큼은 아니었지만 오히려 이럴떄 더 감기에 걸리기 쉽다는 사실...ㅋㄷ 딸기 샌드위치 맞나 보이네요. 특정 매장에서만 팔다니, 한번 검색을 해봐야할듯요. ^^;; 사실 저도 이럴땐 따순 나라로 피난(?)가고 싶달까...휴가 잘 보내시길...^-^

세우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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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슈크림님 : 오늘 아침에는 더 시리실 겁니다. -_-;;; 꽃샘추위 왔다고 해서 마음의 준비를 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추워지니까 아~ 견디기 힘드네요. ㅎ 막판이라는 생각이 드니까 더더욱... ㅋ 맞습니다. 이럴 때 방심하면 감기에 걸리기 쉽죠. 저게 제가 몸 담은 또 다른 커뮤니티에서 선풍적인 인기가 있었는데, 그럴 만한 것이 내용물이 꽤 실하거든요. ㅎㅎㅎ 진짜... 조만간 봄이라지만... 어디 남국의 휴양지로 당장 떠날 수 있다면 그렇게 하고 싶은 요즘입니다. ^^;;; 감기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