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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3월 7일 아침... 매냐 여러분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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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세우실 회원 정보 보기 작성일 16-03-07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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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_:*:_:*:_:*:_:*:_:*:_:*:_:*:_:*:_:*:_:*:_:*:_:*:_:*:_:*:_:*:_:*:_:*:_:*:_:*:_:*:_:*:_ 곰취, 참취, 단풍취, 벌개미취 곰취, 참취, 단풍취, 벌개미취... 온갖 종류의 취는 저마다 모양도 조금씩 다르다. 곰취는 깻잎과 비슷하면서 좀 더 둥글고, 참취는 곰취에 비해 잎이 뾰족한 편이다. 단풍취는 단풍잎과 닮았다. 벌개미취는 난처럼 얇고 긴 모양의 잎이 난다. '어머, 이게 먹는 거였어?'할 만큼 우리 눈에 낯익은 식물이다. - 신혜정의《엄마의 약초산행》중에서 - * 곰취, 참취, 단풍취, 벌개미취... 이름만 들어도 정감이 묻어납니다. 입안에 향기가 돌고 풋풋한 기운이 느껴집니다. 인간의 건강에도 다시 없이 좋은 식재료들, '사람 살리는 밥상'의 주인공들입니다. 옹달샘에도 지천으로 돋아나 봄향기를 선물합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 * 첫머리의 글은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가져오고 있어요. 안녕하십니까? 세우실입니다. IMG_4174.jpgIMG_4181.jpgIMG_4182.jpg 오늘 아침 사무실 창 밖 풍경입니다. 흐리네요. 전체적으로 약간 모노톤 느낌이긴 한데, 또 시계가 탁 트이는 게 시원시원 하기도 하고요. 어제 오랜만에 놀이동산 가서 거의 한 나절을 열심히 놀고 돌아온 덕분일까요? 푹~ 잔 것 같은데도 아침에 몸을 일으키기 참 힘들더군요. 그래서 첫 번째 알람이 울렸을 때 일단 일찌감치 눈을 떴다가, 다시 알람을 30분 정도 뒤로 맞춰놓고는 다시 눈을 감았더랬죠. 그리고 뭔가 이상한 느낌에 다시 눈을 떠보니 다시 알람을 맞춰놓은 그 시간에서 15분 정도가 더 지나 있었어요. 어후~ 큰일날 뻔... ㅎ;; 요새는 이런 일이 거의 없었는데, 어제 하루가 힘들긴 힘들었나봅니다. 정작 어제는 못 느꼈는데 말이죠. ㅎ 아무튼 그래도 막 심하게 허둥거릴 정도는 아니었기에 TV 켜놓고 운동도 하면서 여유있는 출근 준비를 했어요. 오늘 아침에는 반영이 하나 있긴 했지만, 그것도 좀 자잘한 반영이라서 거기에 대한 압박도 거의 없었죠. 준비를 마치고 집을 나서니... 이제는 아웃도어 점퍼는 봉인하다시피 하고, 전에 입던 야상을 다시 꺼내 입었거든요? 그럼에도 조금도 춥지 않고 시원~한 것이 잠을 깨기 딱 좋을 정도였습니다. 경칩 지났다더니 이제 슬슬 정말 봄이 오려나~~ 싶었어요. 모퉁이를 돌아 버스 정류장이 보이는데, 광역 버스 한 대가 이제 막 출발해서 10미터 정도 가다가 신호에 걸렸더군요. 일단 정류장을 10미터 정도라도 벗어났으니 안 태워주실 것 같아서 (광역 버스 기사님들이 꽤 엄격하시죠.) 그냥 다음 차 타려고 했는데, 제 앞에 가시던 분께서 뛰기 시작하시는 거예요! 혹시나 싶어 저도 마치 그 분을 추격하듯 뛰었는데, 다행히 기사님께서 문을 열어주셨어요! 고속도로에서 약간 막히긴 했지만 어쨌거나 그 덕분에 시간 많이 절약했습니다. ^^ 오늘 아침 공기가 (미세먼지 이런 건 일단 배제하고) 시원~해서 걷기에 딱 좋았지만, 그래도 여유가 엄청 있었던 것은 아니므로 지하철로 환승해서 들어온 것은 약간 아쉬운 점이겠네요. ㅠㅠ 오늘 아침도 배가 많이 고팠는데 콕 찝어 김밥이 먹고 싶더라고요? 그래서 편의점에서 김밥을 사왔는데 마침 휴게실에 나온 것도 김밥!!! 오늘 아침은 먹고 싶었던 김밥 파티입니다! ^^)b 2+1 할인을 하길래 김밥 사오면서 함께 사온 캔커피와 함께 (책상 한 켠에 캔 커피들이 막 쌓여있는 걸 보니까 왤케 기분이 좋은지... ㅋ) 배도 채우고 반영도 잘 마쳤어요. ^^ 캔 커피가 많으니 오늘 아침 휴게실 모닝 커피도 패스! _:*:_:*:_:*:_:*:_:*:_:*:_:*:_:*:_:*:_:*:_:*:_:*:_:*:_:*:_:*:_:*:_:*:_:*:_:*:_:*:_:*:_:*:_:*:_ 신호등은 봄을 켠다 길 하나 사이에 두고 마주 선 두 그루 이도시에 앵두가 없다는 것을 알고 사람들은 길목마다 앵두나무를 심었다 우듬지에 앵두가 켜지는 순간, 몇 갈래의 속도가 생긴다 몇 분 간격으로 익어 터지는 앵두 비와 졸음 사이에 짓무른 앵두 붉은 앵두는 금지된 몸에서만 터져 나온다 한 쪽 눈을 질끈 감는 사이 길바닥에 누운 흰 사다리를 오른다 아이가 손을 들고 소나기 그친 사이를 뛰어간다 할머니는 한 칸 한 칸 신호음 사이를 건너고 있다 사람들이 마중과 배웅으로 사다리를 건너면 앵두의 색깔이 바뀐다 빨강을 물고 순식간에 달려가는 계절이 다른 계절의 입술에 물리듯 앵두나무 뿌리는 발설되지 않은 소문까지 뻗어있다 앵두가 지고나면 초록 이파리 여름 정원에 비비새 울음으로 남아 그 울음 끝으로 떨어질 이파리로 남아 세를 불리는 앵두나무 공중으로 발을 들어 올린다 언제라도 짧은 치마를 입듯 가벼운 신호음 떠나갈 사람과 돌아올 사람의 안부가 위태로워 처음 같은 얼굴로 막을 내리지 못하는 봄이 있다 - 진혜진, ≪앵두나무 상영관≫ - ※ 2016 경남신문 신춘문예 시 당선작 _:*:_:*:_:*:_:*:_:*:_:*:_:*:_:*:_:*:_:*:_:*:_:*:_:*:_:*:_:*:_:*:_:*:_:*:_:*:_:*:_:*:_:*:_:*:_ 이번 주말은 뭐 해야지~ 뭐 해야지~ 하고 계획했던 것들이 모두 그대로 실현된 것은 아니었습니다. 자잘하게는 못한 것들도 많지만, 토요일에는 어린이 뮤지컬 한 편 보고 와서는 (비로 인한 강제) 휴식~~! 일요일은 하루종일 놀이동산에서 처음 간 것처럼 신나게 놀기! 그래서 후회는 없는 주말이었어요. ^^~ 특히나 지난 주에 유치원 첫 등원하여 이틀 동안 바~~로 적응해서 잘 다녀준 아들에게 상을 주는 의미로 신나게 보내겠다는 큰 계획은 실천에 옮긴 것 같아 뿌듯한 주말이었네요. ㅎ 덕분에 몸은 힘들지만 힘 내서 다시 시작하는 월요일! 이번 주는 수요일까지 팀장님이 안 계십니다. 휴가를 쓰셨거든요. 이번 달은 참 공교롭게도 팀원 세 명이 굳이 모두 이번 달에 차례대로 어딘가 놀러갈 목적으로 휴가를 썼어요. (팀장님 曰, "야! 3월에 이거 무슨 여름 휴가 기간이냐?!") 팀장님과 저희의 목적지가 같거든요? 그래서 팀장님께서 다녀오실 곳에 저희도 어차피 다녀올 예정이지만, 주말에 팀장님께서 팀 단톡방에 올리신, 휴가 중 염장 사진을 보니... 와~ 오늘 진짜 출근하기 싫던데요? ㅋㅋㅋ 팀의 보스가 안 계시지만, 저는 알아서 해야 할 일들이 아주 많~~습니다. 요새는 하나하나가 자잘하긴 해도, 해야 할 일들을 정리해보면 리스트가 주욱~ 길어지는... 말하자면 업무의 가짓수가 많다보니 일단 오늘은 정신이 없겠어요. 날이 많이 흐린 와중에 오늘 하루도 열심히 보내고, 팀장님이 안 계신 메리트(?)를 활용하여 중간중간에 산책도 좀 챙기고 그러려고 합니다. 모두들 오늘 하루도 다시 돌아온 한 주도... 즐겁고 행복한 시간들 보내시고, 포근해졌지만 아직 방심하면 안 됩니다. 감기 조심하셔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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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크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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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요즘엔 이상할 정도로 아침이 힘들달까...^^;; 평소랑 다름없이 지내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피로가 쌓였던 건가 싶기도요. 어젯밤엔 또 좀 추워진 것 같더니 낮엔 언제 그랬냐 싶으니 일교차 커서 큰일이네요. 한주의 시작인데 벌써부터 이래서야...주말쯤에 또 추워진다 하니 조심하시길...^-^

세우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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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http://s29.postimg.org/e54qoujbr/IMG_4557.jpg
http://s29.postimg.org/ww6nz0dw7/IMG_4559.jpg
http://s29.postimg.org/avqbidv87/IMG_4560.jpg

어제 아침 사진은 이거였습니다. ^^;;; 제가 지난 주 금요일 사진 업데이트 하는 걸 깜빡했다능... ㅠㅠ
분명 어제 아침 사진은 파랗고 맑은데 왜 흐리다고 하는 거지...?라고 생각한 분들 계실 듯... 죄송합니다.

세우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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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슈크림님 : 요새 날씨가 궃어서 그런지... 저는 요새 안 하던 운동 시작해서 더 그런 것도 있겠지만, 아침이 힘들긴 참 힘들어요. 일교차도 커서 그런지 주변에 단순 감기를 넘어 독감 환자도 여럿 보이고... 봄으로 넘어가는 과도기라 그렇다고 생각해야죠. 뭐... 얼른 따스하고 화창한 봄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 주말에 또 추워진다굽쇼? -_-;;; 아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