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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2월 22일 아침... 매냐 여러분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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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세우실 회원 정보 보기 작성일 16-02-22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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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의 생일을 진심으로 진심으로 아주 매우 많이 퍽 열라 축하합니다!!!! 어제 왔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서... 이제라도.... ( ㅠ_)b _:*:_:*:_:*:_:*:_:*:_:*:_:*:_:*:_:*:_:*:_:*:_:*:_:*:_:*:_:*:_:*:_:*:_:*:_:*:_:*:_:*:_:*:_:*:_ 영원한 승리자 자신을 이기는 사람이 되자. 자신을 이기는 것이 전쟁에서 수천 대군을 이기는 것보다 더 크고 훌륭한 승리다. 다른 사람을 이기고 승리한 사람들은 언젠가는 질 수도 있지만, 자신을 이기고 승리한 사람은 영원한 승리자인 것이다. (법구경) - 레프 톨스토이의《톨스톨이의 어떻게 살 것인가》중에서 - * 인생은 싸움의 연속입니다. 가장 어려운 것이 '자신과의 싸움'입니다. 내 안에 있는 또 다른 나, 그 내면의 나와 부딪쳐 갈등과 번민으로 이어지는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자가 되어야 바로 설 수 있습니다. 그 승리가 매일매일 계속 반복되어야 영원한 승리자가 될 수 있습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 * 첫머리의 글은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가져오고 있어요. 안녕하십니까? 세우실입니다. IMG_3793.jpgIMG_3795.jpgIMG_3796.jpg 오늘 아침 사무실 창 밖 풍경입니다. 흐리군요. 제가 요새 미세 먼지 때문에 고생하고 있는데 저 안에 적어도 미세 먼지는 없었으면 좋겠네요. ㅠㅠ 몸이 안 좋습니다. ㅠㅠ 아내나 저나 둘 중 하나는 몸이 안 좋아도, 번갈아 그래야지 둘 다 안 좋으면 안 되는 건데... 어제는 그렇지 못했어요. 그래서 어제 아내가 아들 일찍 재우고 바로 잠이 들면서, 저도 그냥 대충 정리만 하고 되는 대로 바로 잤거든요. 그 덕분에 오늘 아침은 평소와 다름 없는 시간에 일어났지만 거의 8시간 가까이 잔 것 같아요. 새벽에 살짝 끙끙대기는 했어도 푹~ 자서 몸은 많이 나아졌네요. 그래도 컨디션이 완전한 것은 아니고 지금도 몸이 욱신욱신 해서... 이따가 병원에 다시 한 번 다녀와야겠어요. 오늘 아침에는 괜히 운동 한답시고 몸을 힘들게 하지도 않았고, 그렇게 춥지 않은 날씨였음에도 한겨울 때와 마찬가지로 좀 두텁게 입고 나왔습니다. 그러길 잘한 듯. 버스 정류장에 도착하자마자 버스도 바로 한 대 와주고, 통로에도 이미 승객으로 가득했지만 오늘 선 자리가 다행히 좀 기대설 수 있는, 비교적 편한 자리라서 다행이었네요. 고속도로에서도 버스가 쌩쌩 잘 달려줘서 강남에도 일찍 도착했습니다. 물론 지하철 환승해서 왔고요. 오늘이 정월 대보름이라죠? 근데 예전에 결혼 전 어머니와 함께 살 때나 챙겼지, 결혼 후에는 거의 안 챙기긴 합니다. ^^ 원래 귀밝이술을 아침에 마시는 거라고 하지만, 저녁에 대보름 핑계로 아내와 귀밝이술이나 한 잔 할까요? ㅎ 물론 둘 다 술 먹을 컨디션은 아닐 듯 합니다만... 그래도 대보름이라고 회사 들어오면서 편의점에 가봤어요. 예전에 보니까 편의점에서 땅콩이나 호두 같은 걸 팔더라고요. 부럼으로 깨물만한 것들이 있는지 보려고 갔던 겁니다. 솔직히 대보름 풍습 중 딱 하나 고르면 부럼 밖에 없어요. ^^;; 아침부터 귀밝이 술을 마시겠습니까? (위에도 썼지만 저녁에도 먹을 여건은 안 되고요.) 쥐불놀이를 하겠습니까? 오곡밥을 어디서 먹겠습니까? 회사 동료들에게 더위를 팔겠어요? 게다가 오늘은 날이 흐려서 이따 밤에 달도 안 보일지 모른다죠. 그래서 부럼이라도 깨물려고 편의점에 갔는데... 어쩜 하나도 없네요. ㅠㅠ 이따가 다른 편의점에 한 번 더 가볼까 해요. 파삭~! 하고 땅콩이라도 이로 깨물어야 맘이 좀 편할 듯... ^^;;; 오늘 아침은 몸이 안 좋아 커피는 건너 뛰고, 따뜻한 둥굴레차와 함께 샌드위치 하나로 배를 채우며 시작하고 있습니다. 지난 금요일에 알레르기 때문에 지은 약을 어젯밤에 먹었더니 몸살로 인한 근육통이 좀 좋아지던데요. 그래서 오늘 아침도 약을 꼭 챙겨 먹으려고 해요. 이따가 오전에 교육이 있는데, 요게 사람 몸을 나른하게 하고 입을 마르게 하는 약이라서 걱정입니다만, 몸이 낫는게 우선이겠죠. 새로운 한 주를 약으로 시작하네요. ^^;; _:*:_:*:_:*:_:*:_:*:_:*:_:*:_:*:_:*:_:*:_:*:_:*:_:*:_:*:_:*:_:*:_:*:_:*:_:*:_:*:_:*:_:*:_:*:_ 어깨를 출렁거리며 당신이 아름다운 폐곡선을 내 코끝 위에 풀어놓을 때 오렌지들은 던져지고 오렌지들은 떨어지고 겹쳐지지 않는 궤도 안에서 슬픔은 둥글어진다 오늘의 날씨는 오렌지처럼 달콤하고 물러진 과육처럼 끈적거리고 당신은 소매를 끌어당겨 젖은 손바닥을 닦는다 오렌지들은 던져지고 시큼한 리듬을 만들고 같은 손아귀 안에서 너와 나는 함께 머물지 못하고 - 한세정, ≪오렌지 저글링≫ - _:*:_:*:_:*:_:*:_:*:_:*:_:*:_:*:_:*:_:*:_:*:_:*:_:*:_:*:_:*:_:*:_:*:_:*:_:*:_:*:_:*:_:*:_:*:_ 이번 주말은 토요일에 가족 외식하러 잠깐 나갔다 온 걸 제외하면, 토요일도 일요일도 그냥 집에서 푹~~ 쉰 주말이었습니다. 토요일까지는 괜찮았는데 일요일에 아내와 제가 몸 상태가 동시에 안 좋아지면서, 뭐 그렇게 아름다운 주말은 아니었지만 어쨌거나 푹~~~ 쉴 수는 있었죠. 그래도 다른 점이 있었다면... 토요일은 시간이 겁~~나 빨리 가는 느낌이었다면, ("오후 두 시야? 뭘 했다고 벌써 두 시야?") 일요일에는 절대 시간이 안 가더라는 것! ("이제 서프라이즈 끝났어? 아직 정오도 안 됐다고?!!") 아직도 이유는 모르겠지만 딱 이 정도 차이가 있었습니다. 오늘부터 3일 동안 오전 시간을 꽉 채워서 교육이 있습니다. 전체 인원이 다 들어야 하는 것까지는 아니고, "가능한 인원은 가급적 모두 참석해주세요~" 정도로 권고되는 교육인데, 저희 팀은 딱 세 명이라 몽땅 들어가 오전 내내 앉아있을 수는 없어, 제가 대표로 듣고 팀 내에 전파 교육을 하기로 했습니다. 근데 내용 자체는 저도 호기심이 있는 영역이라서 물리적인 졸음만 없다면 재미있게 들을 수 있을 것 같아요. ^^ (아침에 약 먹고 딱 하나 불안한 게 바로 이거... 졸음...) 그리고 오늘은 팀장님께서 휴가십니다. 이번 학기까지 힘들게 야간 대학원 수업을 들으셨는데, 드디어 졸업을 하시는 날이죠. ㅎ 하지만 팀원 세 명 있는데 한꺼번에 거기 가서 축하해드리기도 그렇잖아요? 축하는 내일 오시면 기회 봐서 하기로 하고... 어쨌건 그래서 그래도 마음의 여유가 좀 있는 하루가 될 예정입니다. 그런데 지난 금요일에 퇴근 시간 다 돼서 갑자기 들어온 일들 처리하고, 당장 처리 못하고 오늘로 넘겨야 했던 일들을 포스트잇에 정리한 게 한 여섯 가지 되거든요? 오전 시간에도 교육 때문에 하나도 못할테니, 그걸 오후에 하려면 오후에도 여유 부리기는 힘들 것 같군요. 제발 오후에 잠깐 산책할 수 있는 시간 정도만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보다 산책을 할 수 있는 몸 상태가 될 지가 먼저일 듯) 그리고 언제나처럼 가능한 칼퇴근할 수 있도록 해보겠어요. 주말 막판 이후 공교롭게도 둘 다 컨디션이 메롱이었던 아내나 저나... 오늘 퇴근 이후에는 다 극복해서 건강하게 얼굴 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이번 주는 팀 저녁 회식도 예정되어 있어서, 뭔가 기다린다는 것만으로도 에너지가 막 샘솟는 그런 한 주가 될 것 같습니다. (회식 지나면? -_-a) 모두들 오늘 하루도 다시 돌아온 한 주도 즐겁고 행복한 시간들 보내시길 바라겠고요! 정월 대보름 잘 보내시길! 부럼이라도 깨무셔요~~~ ^-^~♡

댓글목록

슈크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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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구~ 서온 오실 수 있었다면 좋았을텐데...건강이 안 좋으셨다니 어쩔 수 없는 일이겠죠. 팬질도 체력이 있어야 한다는 걸 새삼 실감...저도 아직 짐도 못 풀고 쌓아두고 있으니 말이죠. ^^;; (이들이 지났는데도 어깨가 뭉쳐있는ㅎ) 땅콩은 어젯밤 사다놨지만 날씨가 흐려서 유감이랄까...빨리 건강 찾으시길...^-^

세우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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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슈크림님 : 건강도 건강이고... 어떻게 다녀온다고 말해보기도 힘들었어요. ㅠㅠ 머글 배우자를 둔 유부의 팬질이란 이토록 힘이 듭니다. ㅠㅠ 라이트 팬인데도 나이가 지나면서 진짜 체력 때문에 팬질하기가 힘이 들고... ㅠㅠ 어차피 요새는 모든 대보름 풍습 다 챙기기 힘이 들죠. ^^ 부럼 정도만 깨물어도 그게 어디겠습니까! 어제가 가기 전 땅콩 껍데기는 입으로 깨무셨길 빌며! 저도 저지만 슈크림님도 언제나 건강하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