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2월 16일 아침... 매냐 여러분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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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성에 핀 한송이 꽃
수없이 많은 별들 중 어딘가에는
분명 한 송이 꽃이 피어 있을 것이다.
그 꽃을 사랑하는 사람은 별을 올려다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해질 수 있다. 그는
자기 자신에게 이렇게 말할 것이다.
"나의 꽃이 저기 위에서 나를
내려다보고 있겠지."
- 생텍쥐페리의《어린 왕자》중에서 -
* 하늘의 별을 땄다고 말하지요?
내가 만난 사람이 그 하늘의 별입니다.
내가 낳은 아이,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그 별에 핀 한송이 꽃입니다. 바라보기만
해도 좋은데 이렇게 만지고, 함께 밥 먹고,
노래할 수 있으니 얼마나 좋습니까.
북극성에 핀 한송이 꽃, 그 귀한
존재가 내 곁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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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머리의 글은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가져오고 있어요.
안녕하십니까?
세우실입니다.


오늘 아침 사무실 창 밖 풍경입니다. 멋진 구름과 (불그스름한 저걸 그렇게 불러도 된다면) 예쁜 여명으로 기분좋게 맞아주는 역삼동입니다.
제가 머리만 대면 자는 스타일이거든요. 어젯밤에도 아내와 한참 얘기하고 있었는데 알람 소리에 눈을 떠보니 아침이었습니다. =_=
아마 자정이 되기 전에 잠이 든 것 같은데, 그래서인지 아침 컨디션은 굿! 첫 번째 알람에 눈을 떴다가 알람을 한 30분 뒤로 맞춰놓고,
최근에 이런 식으로 다시 잤다가 다시 맞춰둔 알람 못 듣고 하염없이 잤던 일이 많아서 위험 부담이 있긴 했으나 감수하고 다시 눈을 감았는데,
다행히 다시 울린 알람 소리를 듣고 눈을 떴고 이번에는 벌떡 몸을 일으켰어요. 요즘 다시 신경써서 하고 있는 아침 운동 해주고,
모닝 인터넷까지 해주면서 여유있게 출근 준비를 하고 집을 나섰습니다. 정류장에 버스도 바로 도착해주고 자리도 많~고 쾌적한 출근길이었죠.
오늘 아침도 꽤 춥더라고요. 어제 아침에 다시 추위가 찾아온다는 예보를 주말에 들으면서, 대신에 오래가지 않고 월요일 하루 정도로
한정될 것 같다는 얘기도 함께 들었는데... 아무래도 며칠 더 가려는 모양입니다. 그래도 다행인게 어젯밤에 음식 쓰레기 버리러 나가는데
눈이 막 내리고 있더라고요. 눈이 너무 많이 내리면 아내나 저나 출근에 지장이 있어 걱정을 했는데... 아침에 나가보니 밤새 눈이 조금
온 것 같긴 해도, 이미 그쳐 있었고 심하게 쌓여있지도 않았어요. 다만 조금 미끄럽긴 하더군요. 아내 출근길 운전 조심하라고 해야겠어요.
어제 아침에 반영한 것이 심하게 삐끗해서 하루종일 열심히 수습을 해야 했지만, 그래도 수습이 됐고 원상복구를 하지는 않아서 다행입니다.
그랬다면 오늘 아침에도 또 일찍 와서 그 작업을 또 해야 했겠죠. 어쨌건 어제 다 끝냈기에 오늘은 반영도 없고 무척 여유로운 아침이네요.
요새 식사량을 좀 줄이고 간식도 거의 끊고 해서... 아직 적응중이라 아침에는 배가 미친 듯이 고프거든요. ㅎ 사무실 들어오면서 편의점에서
김밥 한 줄 사다가 휴게실에 나온 빵과 함께 아침 허기를 메우고 있습니다. 캔커피도 큰~ 걸 2+1 하길래 잔뜩 사왔지만... 역시 아침에는
휴게실에서 뽑아오는 모닝 커피 한 사발이 제대로죠. 사온 커피는 오늘 차차 마시기로 하고 휴게실에서 커피 뽑아오면서 화요일을 열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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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는 말이 없었다
위계만 있었다
큰 게 좋을 때 사람들의 눈은 벌게졌다
다발을 들고 만세를 불렀다
작은 게 좋을 때 사람들의 눈은 힘을 잃었다
더 작아지기 위해 현미경처럼 가만히 있었다
영은 영영 불어나고
소수점 이하는 끝을 양보할 줄 모르고
숫자는 말이 없었다
경우의 수는
허수거나 무리수였다
실수는 실수하는 법이 없었고
분수는 넘칠 줄만 알았다
더 커지는 데 실패하면
벌게진 눈이 힘을 잃었다
더 작아지는 데 실패하면
실눈에는 핏발이 섰다
마주 선 두 눈동자에서
6과 9처럼
꽉 찼다가
힘없이 흘러내리는 것이 있었다
영이 어디 붙느냐에 따라
소수점이 어디 찍히느냐에 따라
90° 달라지는 기분이 있었다
180° 달라지는 인생이 있었다
덩어리인데 손에 쥘 수 없는 것이 있었다
소수점 이하로 점점이 떨어지는 영이 있었다
영(靈)들이 있었다
- 오은, ≪뭉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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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아침 반영이 총체적으로 삐끗하면서 오전이고 오후고... 바쁠 거라 예상했던 것 이상으로 막 정신이 하나도 없었는데요. 그래도
어제까지 끝내야 할 것들은 다 끝내두었기에... 오늘은 어제 반영 후 나오는 오류부터 수습하느라 손도 못 댔던 일들을 처리하면서
어제 문제 해결을 위해 다른 팀에 요청해두었던 일들의 진행 상황을 확인하면서... 그렇게 보내게 될 것 같습니다. 어제 반영 후에 문제가
쏟아져 나왔던 부분에서 또 뭔가가 터지지만 않는다면야, 오늘은 그래도 굳이 어제와 비교하지 않더라도 다소 여유있는 하루가 될 것 같아요.
오늘은 비도 안 오고 날씨도 어제보다는 덜 추울 것 같으니, 오후에 잠깐 짬을 내서 어제 못 했던 산책도 해주는 하루를 만들어 볼까 해요.
(물론 어제 못 했다고 산책을 두 배로 하겠다는 얘기는 아닙니다. 껄껄... -ㅠ-) 그리고 오늘은 칼퇴근해서 귀가 전에 들릴 곳이 있지요.
걸그룹 하나가 작년에 했던 콘서트 실황을 영상으로 상영하는 게 있어요. 오늘로 예매를 해두었죠. 장소는 회사에서 멀지 않은 코엑스!!
거기다가 퇴근 시간 이후로 상영 시작까지 시간 여유도 꽤 있어서, 저녁 맛있게 먹고 일 좀 더 하다가 느긋~하게 가면 될 것 같군요. ^^
그러고보니 오늘은 예전 같으면 목과 허리 때문에 병원 야간 진료 예약 잡아놓고, 퇴근하자마자 달려가는 날이었을텐데... 이젠 상태가
많이 나아져서 병원이 아닌 다른 곳에도 다니게 되는 날이 오는군요. 물론 평소에 관리 열심히 더 잘 해야죠. -_-+ 산책도 그 연장선이고요.
모처럼 퇴근 시간 이후에 문화 생활 좀 할 생각으로 오늘은 일과 시간에 더더욱 신바람이 날 것 같군요. 이럴 때 일도 더 많이 해야겠네요.
모두들 오늘 하루도 즐겁고 행복한 시간들 보내시고... 추위에 따른 감기나 뭐 이런 게 아니더라도 전반적으로 건강한 하루 보내시길~~~ ^-^~♡



댓글목록
슈크림님의 댓글

아, 저희 지역도 어젯밤 눈 온 다 싶더니 새벽엔 그친 것 같았는데 아침에 보니 또 오고 있더라구요. 아까 1시 넘어서는 거의 블리자드 수준이라 헐~ 했는데 2시 넘으니 언제 그랬냐는듯 햇볕이 나서 대체 무슨 일인가 싶달까요?? 그래도 내일부터 날씨 풀린다는 말이 맞긴 한듯요. 좋은 저녁시간 보내시길...^-^
세우실님의 댓글

ㄴ슈크림님 : 뭔 눈이 막 오다 말다... 한 번 오면 흩날리는 정도이다가 삽시간에 눈보라로 바뀌고 얼마 안 있어 언제 그랬냐는 듯 그치고... 아주 종잡을 수가 없네요. ㅎㅎㅎ 약간 겨울 후반의 발악같은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 오늘 오후부터 추위 풀린다고 하니까 조금만 참아봅시다! ^-^ 즐거운 하루 보내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