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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성
진정으로 우수한 인재는
인간성도 훌륭한 사람이다.
재능은 있으나 인간성이 부족하면
성공이 오래가지 않는다. 훌륭한 인간성을
갖추지 못한 사람은 업무 현장에서 뛰어난
기량과 능력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한다.
- 하야시 나리유키의《일머리 단련법》중에서 -
* 인간성이 우선입니다.
아무리 실력이 좋아도, 재능이 많아도
인간성이 모자라면 사람을 얻지 못합니다.
'인간성'이란 그의 사람됨을 말합니다.
얼마나 오래 갈 사람인가, 끝까지
믿음을 나눌 수 있는 사람인가,
그 사람됨에 달려 있습니다.
미래가 걸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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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머리의 글은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가져오고 있어요.
안녕하십니까?
세우실입니다.



오늘 아침 사무실 창 밖 풍경입니다. 약간 애매한 시간에 찍은 만큼 전체적인 색감도 필터 먹인 듯 약간 애매한 느낌이지만, 그래도 멋있죠?
연휴는 잘 보내셨습니까? ㅎ 5일의 연휴를 보내고 다시 회사에 돌아오려니 어젯밤에는 아주 그냥 싫어서 미치겠더라고요. ㅎ 그동안 잠을
푹~ 자긴 했는데, 이제 다시 좀 일찍 일어나려니 아무래도 적응이 안 될 것 같았어요. 그래서 일단 예열의 의미로 잠이라도 푹 자자 하곤
어젯밤에 일찍 잤거든요? 그런데 오늘은 첫 번째 알람이 울리기도 전에 일어나버렸습니다. 잠결에 첫 번째 알람 듣고 일어난 줄 알았다가,
화장실 다녀와 문득 시계를 보곤 너무 이른 시간에 깜짝 놀랐더랬죠. 평소 회사 다니면서 자는 평균적인 시간 만큼만 딱 자고 일어나버린 거!
아 놔~ 이 놈의 습관... ㅠㅠ (또는 인체의 신비...) 자리에 다시 누웠는데... 얼마 전까지만 해도 마지막 알람까지는 좀 더 자자~ 했다가
시간이 한참 지나서 허둥지둥 일어나곤 했었는데, 오늘은 더 이상 잠이 안 오는 겁니다! 간만의 출근에 대한 부담이 컸던 모양이네요.
그래서 그냥 일찍 일어나 출근 준비를 시작했죠. 여유있게 아침 운동에다가 모닝 인터넷까지 다 해주고도 여유있게 집에서 나올 수 있었네요.
오늘 아침 집에서 나올 때의 기온이 영하 2도였는데, 그 정도만 해도 "음~ 별로 춥지 않군~" 할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일단 바람이 불지
않아서 고마웠죠. 버스 정류장에 버스도 바로 도착해주고, 시간이 일러서 그런가 자리도 넉넉해서 전반적으로 아주 쾌적한 출근길이었습니다.

으헛!!! 얼마 전에 잃어버렸다고 했던 머그컵을 찾았습니다! ㅠㅠ)b 그동안 청소 도와주시는 아주머님을 만나지 못해서, 그냥 못 찾는구나~
했었는데, 오늘 아침에 일찍 와서 휴게실에 갔다가 아주머님을 만났어요! 혹시나 하고 여쭤봤는데 그 분께서 보관을 해놓고 계셨네요. ㅠㅠ)b
그렇죠! 이런 머그컵을 누가 함부로 가져가겠으며, 아주머님이라고 마구 버리진 않았겠죠! 말라붙은 율무차 찌꺼기를 떼려고 뜨거운 물을
부어놓고 하룻밤을 묵혔는데, 아주머님께서 그걸 보시고 "아이구~ 저 컵은 누구 껀데 저렇게 오래 방치돼서 물이 다 상했누?" 하시곤,
깨끗이 씻어서 한 쪽에 보관해두셨다고 해요. 고마운 일이죠. 연거푸 고맙다고 인사를 드리고는 다시 머그컵을 제 자리로 데리고 왔습니다.
이젠 다시 휴게실에서 매일 아침 "한 사발"의 모닝 커피를 뽑아올 수 있겠네요. ^^ 오늘도 기념으로 커피 한 사발과 함께 하루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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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에 돌아와 오래된 담장을 허물었다
기울어진 담을 무너뜨리고 삐걱거리는 대문을 떼어냈다
담장 없는 집이 되었다
눈이 시원해졌다
우선 텃밭 육백평이 정원으로 들어오고
텃밭 아래 살던 백살 된 느티나무가 아래둥치째 들어왔다
느티나무가 느티나무 그늘 수십평과 까치집 세채를 가지고 들어왔다
나뭇가지에 매달린 벌레와 새소리가 들어오고
잎사귀들이 사귀는 소리가 어머니 무릎 위 마른 귀지 소리를 내며 들어왔다
하루 낮에는 노루가
이틀 저녁은 연이어 멧돼지가 마당을 가로질러갔다
겨울에는 토끼가 먹이를 구하러 내려와 밤콩 같은 똥을 싸고 갈 것이다
풍년초꽃이 하얗게 덮은 언덕의 과수원과 연못도 들어왔는데
연못에 담긴 연꽃과 구름과 해와 별들이 내 소유라는 생각에 뿌듯하였다
미루나무 수십그루가 줄지어 서 있는 금강으로 흘러가는 냇물과
냇물이 좌우로 거느린 논 수십만마지기와
들판을 가로지르는 외산면 무량사로 가는 국도와
국도를 기어다니는 하루 수백대의 자동차가 들어왔다
사방 푸른빛이 흘러내리는 월산과 성태산까지 나의 소유가 되었다
마루에 올라서면 보령 땅에서 솟아오른 오서산 봉우리가 가물가물 보이는데
나중에 보령의 영주와 막걸리 마시며 소유권을 다투어볼 참이다
오서산을 내놓기 싫으면 딸이라도 내놓으라고 협박할 생각이다
그것도 안 들어주면 하늘에 울타리를 쳐서
보령 쪽으로 흘러가는 구름과 해와 달과 별과 은하수를 멈추게 할 것이다
공시가격 구백만원짜리 기울어가는 시골 흙집 담장을 허물고 나서
나는 큰 고을의 영주가 되었다
- 공광규, ≪담장을 허물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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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금요일 빠른 퇴근한 이후, 주말에다가 설 연휴... 그리고 대체 휴가인 수요일까지 해서 5일간 이어졌던 연휴 기간에는, 설날 당일에
본가에 한 번 다녀온 걸 제외하면 그냥 평소 주말이나 휴일과 크게 다름없는 모습으로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아내와 저는 회사로,
아들은 다시 어린이집으로... 일상이 다시 시작되었죠. 아~! 어제는 진짜 출근한다는 게 어찌나 싫던지... ㅋ 그래도 뭐 어쩔 수 없잖아요?
이럴 때 눈 앞에 놓인 일의 양이 엄청 많으면 그야말로 멘붕이었을텐데, 다소 여유가 있는 편이라서 그나마 다행이에요. 지난 주까지
마치고 간 테스트 수정 사항 이후에 또 나오는 수정 요청 사항이 있다면 고쳐주고요. (이것도 시간이 흐르면서 아마 거의 안 나올 거예요.)
저희 팀 내에서 개발 분량 쪼개서 하게 된 자체 프로젝트 작업 이어나가고... 그렇게 하루를 보내게 될 것 같습니다. 원래 주초에 해야 했던
몇 가지 회의를 못했으니, 목요일인 오늘이라도 회의를 몰아서 하게 될 수도 있고, 그 때문에 주간 업무 보고서를 써야 할 수도 있고...
그렇게 되면 오늘 하루 시간은 더더욱 잘 가겠군요. 부디 오후에 잠깐이라도 짬을 내서 산책 정도는 챙길 수 있는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오늘은 목요일이라 평소 같으면 칼퇴근해서 야간 진료를 받으려 병원으로 달려가기 바빴을 겁니다. 그런데 이번 주는 병원 진료는 걍 패스!
사실 지난 주에 병원에 갔던 이후로 이제 병원 진료는 받지 않으려 했는데... 그때 아내와 아들과 급하게 만나야 해서, 보험 청구를 위한
영수증 떼오는 걸 잊고 말았어요! 기왕 영수증 뽑으러 한 번 더 직접 들려야 하니, 그때 마지막으로 치료 한 번 더 받고 안녕~할 생각입니다.
세뱃돈은 많이 받으셨는지요? 혹시 음식 너무 갑자기 많이 드시고 배 아픈 분은 안 계신가요? ㅋㅋ 다들 적응 안 되시겠지만, 이제 또 오늘과
내일 이틀만 잘 보내면 다시 주말입니다! 오늘 하루도 남은 이틀도 모두들 행복한 시간들 보내시고, 다시 한 번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