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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한, 우리 시대의 청춘들
청춘은
온갖 말들로 치장된다.
인생에 다시없을 젊음, 그때만 누릴 수 있는
사랑, 열정, 낭만에 대한 찬사는 시대를 막론하고
되풀이 되었다. 그러나 우리는 그러한 청춘에 대한
찬양이 진실보다는 환상에 가까운 시대를 살고 있다.
도리어 수많은 것들을 포기해야 하고, 불확실한
현재와 미래에 시달리는 게 '우리 시대의 청춘'
이라는 말이 더 현실적일지 모른다.
- 정지우의《당신의 여행에게 묻습니다》중에서 -
* '3포 시대'를 넘어
이제는 '5포', '7포 시대'를 말합니다.
취업, 결혼, 출산에 이어 연애, 인간관계 포기,
여기에 꿈 포기, 희망 포기까지 더해졌습니다.
이 시대가 우리 시대 청춘들의 기운을 잃게 하고
그들의 미래를 불확실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다른 길이 없습니다. 다시 도전해야 합니다.
실패해도 다시 불끈 도전하는 용기,
그 용기를 함께 나누는 사랑,
길은 반드시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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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머리의 글은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가져오고 있어요.
안녕하십니까?
세우실입니다.



오늘 아침 사무실 창 밖 풍경입니다. 어제보다 조금 더 흐린 것 같지만, 구름이 만들어주는 그림 또한 어제보다 조금 더 예쁜 역삼동.
첫 번째 알람 소리에 일단 눈을 뜨고, "아~ 아직은 시간이 이르니까 조금 더 자도 되겠다~" 하고 다시 눈을 감았다가 늦게 일어나는 일이
요즘 되풀이되었던 관계로... 오늘은 그냥 첫 번째 알람 자체를 늦췄습니다. 그랬더니 잘 일어나지더군요. ㅎ 운동도 다 해주고 여유있게
출근 준비 했죠. 그러고보니 오늘이 입춘이람서요? 오늘이 어제보다도 확실히 덜 춥고 그저 선선한 정도이긴 했네요. ㅎ 예전에 어디서
들었는데, 띠가 바뀌는 기준은 양력 새해도 아니고 음력 설도 아니고... 바로 "입춘"이라고 하데요. 그 말인 즉슨 오늘부터가 진짜
"병신년"이라는 얘기인 건가? 뭐 딱히 바뀌는 건 없겠네요. 걍 그렇다는 얘기입니다. ㅎ 아무튼 오늘도 여유있게 집을 나와, 시원한 새벽
공기 맞으면서 정류장까지 열심히 걸었고, 역시나 버스에서 앉아 오지는 못했습니다. -_-;;; 오늘 아침 출근길에는 책을 좀 읽을 수 있을까 하고
스마트폰 안에 다른 볼 거리를 넣지 않았는데, 통로에 엉거주춤 서서 와야 하다보니 책을 읽기는 무리였고 웹 서핑이나 좀 하면서 왔죠.

어제 점심 먹고 후식으로 샀던 커피인데 어제는 한 모금도 안 마셨고, 이제와 보니 딱 먹기 좋게 식었네요. ㅎ (안 따뜻하다는 소리라능.)
다 계산하고 놔둔 건 아니었고, 뭐 그냥 방치입니다. ㅎ 오늘 아침에 자리에 도착해서 "아! 맞다!" 한 거죠. 이 커피가 있는 걸 모르고,

들어오면서 음료를 좀 사왔던 관계로... 오늘 아침 마실 거리는 파티 수준이네요. ㅎ 딱히 휴게실에서 모닝 커피 뽑아올 필요는 없겠군요.
요새는 식사량을 전체적으로 줄이고 군것질도 거의 끊은 관계로, 아침에 일어나면 속이 엄청 편한 대신에 허기도 미친 듯이 몰려오지요.
출근하면서 음료와 함께 사온 잉글리시 머핀으로 가볍게 아침 허기를 메우고, 든든한 속으로 여유있게 목요일 아침을 시작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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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이 되어야 도착한다는
버스에 몸을 밀어넣어도
수백 년 전 묵언을 결심한
정박된 배에 몸을 실어도
돌아오는 법 없지
빈 침대에 몸을 뉘여도
나는 간다
그 밤의 별들은 왜 내 눈을 멀게 했을까
어떤 뜻이 있어
두 손이 신들의 몸을 더듬는대도
허공에 박제가 된대도
멈추는 법 없지
죽은 나무처럼 서 있던 당신이 떠나도
나는 간다
지난밤엔 호수에 비치는 별을 세었다
나는 왜 내 손을 묶기로 했을까
어떤 희망적 결의로
나는 간다
가는 중이다
나는 간다
가는 중이다
숨이 턱에 차게
영겁의 버스표를 쥐고
어쩌라고 자꾸만 생을 갈아타면서
어쩌자고 졸다 소스라치게 깨어
어디쯤 왔는지 묻고 또 물으며
내릴 역을 놓쳐
울먹이는 여행객처럼
- 정영, ≪네 번째 정거장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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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최우선 순위로는 프로젝트 테스트 후 나오는 수정 요청 사항을 작업해드리는 것이겠지만, 한 번에 들어오는 요청 건수가 생각보다
많긴 해도, 하루하루 지나면서 그 양이 줄어드는 것은 분명하니 (근데 당연하죠. 맨날 같은 양이 쏟아져나오면 작업 잘못한 거지... -_-;;)
프로젝트 하나만 놓고 보면 그저께나 어제보다는 더 여유있는 하루가 될 것 같군요. 하지만 공백을 채울 일거리가 하나 더 있습니다. ㅎ
저희 팀 차장님께서 혼자 하시려다가 이런저런 문제로 진행히 잘 안 되는 프로젝트가 하나 있는데, 요게 일정의 압박이 심해요. 그래서
남은 부분을 저희 팀 세 명이 쪼개서 함께 작업하기로 했거든요. 원래 이걸 어제 쪼개 받았어야 하는데, 아드님이 갑자기 아파서 차장님께서
어제 오후에 출근해 급한 일부터 처리하느라 워낙 바쁘셨던 관계로, 분배는 오늘부터 시작할 것 같습니다. 마침 여유가 있을 때니 딱 좋네요.
오늘도 퇴근 후에 목과 허리 때문에 재활의학과 야간 진료 예약을 해두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오늘이 일단은 마지막 치료가 될 것 같아요.
의사 선생님께서 "오늘 이후에 오지 마세요~!"라고 하진 않으셨죠. 하지만 아무리 치료비가 실손 보험으로 거의 다 보상이 가능하다고 해도,
이제 목과 허리 상태도 거의 다 나아서 좋아졌는데, 일주일에 두 번씩 칼퇴근해서 시간 맞춰 달려가고... 이럴 필요까지는 없을 것 같아요.
병원에서 배운 대로 들은 대로 시킨 대로, 평소 관리도 잘 하고 자세에도 신경쓰고 하다보면 좋아지겠죠? ^^;; (그러다 아프면 다시 병원...)
어제 있던 회의가 오늘 오후로 미뤄졌는데, 오늘은 일주일에 한 번 팀원들이 다함께 점심을 먹는 날! 회의 시간에 졸까봐 회의 있는 날은
배에 웬만하면 최대한 덜 넣으려고 했는데... 그렇다고 팀원들 다같이 먹는데 일부러 안 먹기도 그렇고요. ^^ 오늘은 잠과의 싸움이겠군요.
워~~! 어느새 목요일~! 이제 설 연휴가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오늘 하루도 모두들 즐겁고 행복하고 건강한 시간 보내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