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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월 26일 아침... 매냐 여러분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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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세우실 회원 정보 보기 작성일 16-01-26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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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_:*:_:*:_:*:_:*:_:*:_:*:_:*:_:*:_:*:_:*:_:*:_:*:_:*:_:*:_:*:_:*:_:*:_:*:_:*:_:*:_:*:_ 내가 가는 길 '인생은 너무 복잡해.' 위험을 감수해야 했다. 어떤 길들은 계속 따라가고, 다른 길들은 포기해야 했다. 하지만 최악은 그것이 아니었다. 제일 나쁜 것은 자신이 그 길을 제대로 선택했는지 평생 의심하며 그 길을 가는 것이었다. - 파울로 코엘료의《브리다》중에서 - * 인생은 여러 길입니다. 그 선택은 심사숙고해야 합니다. 그러나 일단 선택했으면 '내가 가는 길'에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잘 선택했다는 믿음, 행여 어려움이 생기더라도 잘 될 것이라는 믿음, 그 믿음이 확고해야 상황이 바뀌어도 흔들림없이, 의심없이, 꿋꿋하게 잘 걸어갈 수 있습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 * 첫머리의 글은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가져오고 있어요. 안녕하십니까? 세우실입니다. IMG_1977.jpgIMG_1979.jpgIMG_1980.jpg 오늘 아침 사무실 창 밖 풍경입니다. 조금씩 흩날리는 눈발을 보고 예상했지만 좀 흐리군요. 추위가 물러가는 걸로 일단은 만족할만하죠. 일단 알람에 맞춰서 눈은 떴습니다. 근데 오늘 아침은 이불 속이 정말 너무 포근하게 느껴지는 거예요. 화장실까지 다녀오고도 다시 이불속으로 기어들어가 알람을 15분 후로 다시 맞췄습니다. 그리고 까무룩 다시 잠이 들었다가 다시 일어난 시간은 30분 후... -ㅠ-;;; 맙소사... 다시 맞춰놓았던 알람을 또 못 들었던 거죠. 반영 같은 게 있거나 한 건 아니었으니, 빠르게 출근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허리는 많이 괜찮아졌네요. 오늘 아침에 일어날 때도 몸을 벌떡 일으키지는 못하고 힘을 주면서 "아야야~" 하긴 했지만, 출근 준비 하고 열심히 걸어 회사까지 오는 동안 통증은 거의 없어졌어요. 어제 아침에도 통증이 있어서 "치료를 한다고 했는데... 처음으로 되돌아갔나?" 했지만 회사에서 한 반나절 일하다보니까 나아졌거든요. 그런데 오늘 아침은 출근하는 동안 괜찮아졌으니 점점 나아지고 있는 것 같긴 해요. IMG_1973.pngIMG_1972.png 오늘 아침의 관심사는 역시나 추위였습니다. 밖에 나가기도 힘들 정도의 강추위는 일단 어제까지이고 오늘 아침부터는 기온이 다시 올라간다는 얘기를 들었거든요. 그래서 집에서 나오면서 날씨 어플을 봤는데... 일단 온도는 절대적으로는 여전히 영하이긴 하지만, 한창 추울 때랑 비교해보면 많이 올라간 건 맞고... 엥? 근데 눈 소식에 비 소식에... 특히나 제가 사는 용인은 비 얘기... 아이고 출근길~! IMG_1974.jpg 그런데 집에서 나와보니 비가 아닌 눈이 오고 있더군요. 살~~짝 덮힌 느낌이었는데 요런 눈이 또 위험하죠. 아주 조심조심 걸었습니다. 버스 정류장에 가는 길에 느껴본 새벽 공기는 확실히 견딜만해졌어요. 버스도 이제 막 한 대가 출발하려고 하고 있기에 아픈 허리에도 나름대로 전력 질주를 했더니, 그 모습을 본 기사님께서 닫았던 문을 다시 열어주시더군요. ㅠㅠ)b 자리가 하나도 없어 통로에 서서 와야 했지만, 집에서 나온 시간이 애매하게 늦은 시간이었기에 이미 각오는 하고 있었습니다. ㅎ 스마트폰으로 웹 서핑 좀 하면서 왔죠. IMG_1976.jpg 강남에 내려서도 눈발은 여전하더군요. (대형 모니터의 문구가 제 마음을 대변하는 듯.) 그래도 막 위험할 정도로 쌓일 것 같지는 않아, 아내의 출근길도 큰 걱정은 없을 것 같아 다행입니다. 이제 슬슬 기온도 오르고 눈도 비로 바뀌는 일 없이 딱 그쳐주고 그럼 좋겠네요. IMG_1981.jpg 집에 식빵이 남아 돌기에 딸기잼 발라서 사오고, 들어오는 길에 빵 조금 사오고, 때마침 휴게실에 나온 아침 간식도 빵이고... 오늘 아침은 아주 빵 파티입니다. 이걸 지금 다 먹느냐? 그건 당연히 아니고, 오후에 회의가 있는 날에는 점심을 안 먹거나 간소하게 먹으려고 해요. (지병인 식곤증이 아주 심해서;;;; 회의 시간에 자꾸 좁니다... ㅠㅠ) 점심 시간까지 조금씩 나눠서 먹어야겠죠. ㅋㅋㅋ 오늘 아침 글의 서두는 좀 긴 감이 있네요. ^^;; 오늘은 두통도 없고 하니, 휴게실에서 뽑아오는 모닝 커피 한 사발과 함께 바쁜 하루를 시작해볼까 합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 산비알 흙이 노랗게 말라 있다 겨우내 얼었다 녹았다 푸석푸석 들떠 있다 저 밭의 마른 겉흙이 올봄 갈아엎어져 속흙이 되는 동안 낯을 주고 익힌 환한 기억을 땅속에서 조금씩 잊는 동안 축축한 너를, 캄캄한 너를, 나는 사랑이라고 불러야 하나 슬픔이라고 불러야 하나 - 고영민, ≪내가 갈아엎기 전의 봄 흙에게≫ - _:*:_:*:_:*:_:*:_:*:_:*:_:*:_:*:_:*:_:*:_:*:_:*:_:*:_:*:_:*:_:*:_:*:_:*:_:*:_:*:_:*:_:*:_:*:_ 오늘도 바쁘죠. 지금 하고 있는 프로젝트 작업을 오늘까지는 무조건 다 끝내야 하는데 (사실 그것도 1차 작업이 그렇습니다. 이걸 끝내고 한 번 리뷰를 한 후에 미흡한 부분을 다시 며칠에 걸쳐 열심히 고쳐 나가야 하죠. 그냥 전반적인 일정 자체가 빠듯하네요.) 어제 야근까지 하고도 결국 다 끝내지 못했거든요. 사실 어제까지 다 끝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은 안 했습니다. 그래도 어제와 오늘 나누어 반반이 아니라 어제 할 수 있을 만큼은 최대한 해놓고 간다고 했더니, 결국 전체의 70% 정도는 끝내놓을 수 있었죠. 나름 쾌거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 오늘은 정해진 회의만 두 시간 남짓이 있고, 그 중 팀 주간 회의를 위한 주간 업무 보고서도 오전에 시간을 좀 내서 써야 하고... 그러다보니 오늘은 월요일인 어제만큼 작업할 시간이 안 나오기 때문도 있었어요. 오늘 남은 시간에 최대한 집중해서 다 끝내겠습니다. 어제 오후에 잠깐 시간을 일부러 내서 산책을 좀 했어요. 그동안 춥고 허리도 아프고 바쁘기도 해서 회사 밖을 거의 나가지 못했었죠. 확실히 조금이나마 걸어주니까 기분 전환도 되고 허리에도 도움이 되는 것 같고... 아예 야근을 당연하게 각오하고 있으니, 오히려 오후에 잠깐 일부러 시간을 낼 수 있는 마음의 여유가 생기더군요. ㅎ 지금은 춥고 눈발도 좀 날리지만, 오후가 되면서 기온이 조금 더 올라가고 눈도 적당히 내린 후에 그쳐주면 오후 산책을 하기에는 딱 좋을 것 같네요. 중간에 잠깐 한숨 돌리면서 일해야 일도 더 잘 되지 않겠어요? ^^;; 모두들 오늘 하루도 즐겁고 알차고 행복한 시간들 보내시고, 이러니저러니 해도 여전히 추운 겨울입니다. 모두들 건강 조심하시길~~~ ^-^~♡

댓글목록

슈크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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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아침에 눈발 날리는 거 보면서 ? 헀는데 오후에 나와보니 봄이더군요. ^^;; 무론 춥지 않은 건 아니었지만 지난주 생각해보면...일욜날은 말 그대로 죽는줄 알았달까...(쿨럭~) 빵 보니까 눈이 번쩍(!) 이네요. 집에 들어가서는 어제 난리났던 빙판도 치워야하고...(헤휴~) 그래도 날 풀려 다행이네요. ^-^

세우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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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슈크림님 : 그래도 아침에 펄펄 내리는 걸 보고 되게 불안했어요. ㅎ 오전 중에 그쳐서 결과적으로 다행이지만... ㅋ 주말에 수도관이 터지셨다고요? ㅠㅠ 공사까지 하셨다고요? ㅠㅠ 큰 고생 하셨네요. 이번 추위가 좀 전반적으로 사람 예상을 벗어나는 결과를 많이 가져왔죠. 네네... 혼란은 얼른 정리되고 따뜻한 겨울 보내실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아무리 겨울은 추워야 겨울이라지만 이 정도 추위는 웬만하면 좀 작작 오고... ㅠㅠ

슈크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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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월요일 오전중에 그랬던 것 같더라구요. 저희 집은 아니고 바로 옆집 수도관 이음새가 터지는 바람에...고친다고 같은 층 수도를 다 잠그는 바람에 물도 못 쓰고...-_-;; 그래도 저녁 7시 넘어 다시 끼워맞춰줘서 괜찮았고 화요일인 어제 저녁엔 물웅덩이 쓸어내느라...^^;;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