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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월 19일 아침... 매냐 여러분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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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세우실 회원 정보 보기 작성일 16-01-19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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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_:*:_:*:_:*:_:*:_:*:_:*:_:*:_:*:_:*:_:*:_:*:_:*:_:*:_:*:_:*:_:*:_:*:_:*:_:*:_:*:_:*:_ '링거 주사'가 필요하다 '쉬어야 산다' 이제까지 이 방법이 나를 만족시키지 못한 적은 거의 없었다. '놀아야 산다' 아이디어가 막혔을 때 짧은 시간 동안 쉬면서 충전하는 것은, 지쳤을 때 링거 주사를 맞는 효과와도 같다. 평소에 자주 놀아야 한다. 당신의 일상에 수없이 많은 놀이들을 축적하라. - 윤수정의《크리에이티브 테라피》중에서 - * 살다보면 링거 주사가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절체절명의 위급한 상황에서 사람을 살립니다. 그러나 그런 위급한 상황이 오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쉬어야 삽니다. 놀아야 삽니다. 때때로 잘 쉬고 잘 노는 것이 링거 주사를 맞지 않고도 사는 길입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 * 첫머리의 글은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가져오고 있어요. 안녕하십니까? 세우실입니다. IMG_1765.jpgIMG_1766.jpgIMG_1767.jpg 오늘 아침 사무실 창 밖 풍경입니다. 어제보다 훨씬 더 춥지만, 어제만큼 흐리지는 않아서 그런대로 꽤 예쁜 역삼동의 모습입니다. 어제 저녁에 허리 때문에 병원에 다녀와서, 의사 선생님의 조언에 따라 아들만 재우고 바~~로 자리 깔고 누웠거든요. 제가 머리만 대면 자는 체질이라 이내 일찌감치 잠이 들어버렸죠. 그래서 참 많~~이도 잤습니다. 알람 소리를 듣고 일어났는데 일단 피로감은 뭐... 없고, 허리도 통증이 아직 남아있긴 하지만 어젯밤보다는 훨씬 나았어요. (물론 출근을 하는 과정에서 데미지가 다시 쌓이기는 했지만요.) 아침부터 느껴지는 "아~ 오늘 되게 춥겠구나~" 하는 기운들... 집을 나섰는데 정말이었어요. 어제도 추웠는데... 이건 정말 이번 겨울 시즌에서는 처음 느껴보는 그런 종류의 추위... 살을 찌르고 베는 듯한 추위~~! 이번 주가 진짜 제대로 겨울이라더니 그 말이 맞았습니다. 이불을 걷어차고 잔 것도 아니었는데 오늘 아침에는 배까지 아프더라고요. 날씨가 추운데다가 배까지 살살 아프니까 출근길이 불안했어요. 그래서 집에서 나오면서 집앞 편의점에서 붙이는 핫팻 있죠? 그거 하나 사다가 배에다 붙였더니 방한에도 도움이 되고 배도 편안해졌네요. 버스 정류장까지 걷는 것도 고역이었는데 거기서 버스를 얼마를 기다려야 하는 건가... 걱정이었거든요. 그런데 모퉁이를 돌아 버스 정류장이 저~ 앞에 보이는 상태에서, 마침 정류장을 막 떠났던 버스 한 대가 제 눈 앞에서 신호에 탁 걸린 거예요. 기사님께 눈짓으로 "타도 돼요?" 라고 보냈더니, 표정은 무표정이신데 문을 열어주시더군요. 앉아있는 분들보다 남은 자리가 더 많은 버스더라고요! 그래서 두 자리를 혼자 차지하고 앉아 진~~~짜 편하게 왔습니다. 물론 버스에서도 바른 자세로 앉아서요. 오늘도 반영이 있긴 있어요. 어제와 이어지는 건데, 역시나 제가 올리는 건 아니고 담당 팀은 따로 있고 저는 확인과 모니터링을 맡았죠. 반영하기로 한 시간도 좀 늦은 시간이라 다른 반영일에 비해 여유가 넘칩니다. 어제도 잘 됐으니 오늘도 잘 되겠지 하는 긍정적인 자세로! 사무실 들어오면서 따끈한 두유를 두 병 사왔습니다. 배쪽에 붙인 핫팩 덕분에 이제야 속이 편안해졌는데, 배고프다고 아무거나 먹긴 그래서 따끈한 두유로 허기도 해결하면서 속도 추가로 달래주려고요. 의자에 등 딱! 붙이고 바른 자세로 앉아 화요일 하루를 열어봅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 내가 그다지 사랑하던 그대여 내 한평생에 차마 그대를 잊을 수 없소이다 내 차례에 못 올 사랑인 줄은 알면서도 나 혼자는 꾸준히 생각하리다 자 그러면 어여쁘신 그대는 내내 어여쁘소서 - 이상, ≪이런 시≫ - _:*:_:*:_:*:_:*:_:*:_:*:_:*:_:*:_:*:_:*:_:*:_:*:_:*:_:*:_:*:_:*:_:*:_:*:_:*:_:*:_:*:_:*:_:*:_ 오늘 할 일을 어제 포스트잇에 정리해서 붙여놓고 갔는데요. 작은 포스트잇 하나로 시작했다가 하나를 더 이어붙여야 했습니다. -ㅠ- 오늘은 적어도 가짓수로만 따지면 할 일이 참 많군요. 일단 팀장님께서 오전중으로 하라고 하신 미션이 있기 때문에 그것부터 해야겠어요. 허리는 병원 다녀왔다고 어제보다 훨씬 나아졌지만, 아직도 통증은 있고 자세 바꾸기는 힘이 드네요. 의사 선생님 말씀대로 앉아 있을 땐 등을 의자에 딱 붙이고 바른 자세로 앉고, (의자 등받이부터 조절해야겠군요.) 너무 같은 자세로 오래 앉아있지 말고 자주 일어나서 움직이고, 스트레칭도 수시로 해주며... 시간 내서 좀 걸어주기도 해야하는데... 일단 오후에 걸을 시간을 내는 건 둘째치고 (그 정도는 팀장님께서 충분히 허락해주실 테니까요.) 하필이면 오늘이 최고의 추위라... -ㅁ-;;; 회사 바깥으로 나가서 걷는 건 할 수 있을지 어떨지 모르겠네요. 사실 의사 선생님 말씀으로는 그냥 누워있는 게 최고라시며, 휴가라도 내고 어떻게 하루 진득~하게 누워있을 수 없냐고 하셨는데... 그럴 수가 있나요. ^^;; 그냥 오늘 하루 신경 좀 써야죠. 오늘 하루 신경쓰면서 일하고 일찍 퇴근해서 집에서 좀 누워있어야겠군요. 아~! 그러고보니 오늘은 팀 주간 회의가 있는 날! 오전에 주간 업무 보고서를 써야 하는군요. 허허~ 이거 오전에 할 일이 더 붙었는데요? ㅋ 어마어마하게 춥다보니 아들의 어린이집 등하원과 아내의 출퇴근도 걱정일 정도네요. 부디 집에서 만반의 준비를 하고 나오길... 모두들 엄~~청 추운 가운데 오늘 하루도 훈훈하고 행복한 시간들 보내시고... 옷 단디 따숩게 입으시고, 감기들 조심하세요~~~ ^-^~♡

댓글목록

슈크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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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어~ 정말 어제는 불어대는 바람 때문에 정신을 못 차렸는데, 아침에 일어나보니 물이 안 나와서 ? 헀건만 수도가 얼었더군요. ㅠㅠ 너무 정신이 없어서 물 틀어놔야 한다는 것도 잊은 모양입니다. (쿨럭~) 수도벨브 만져보니 꿈쩍도 안 하더군요. 몇년만에 이런거라 어쩌면 좋을지...ㅠㅠ 감기조심하시길...

세우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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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정신분열님 : 오늘도 여전히 추운 가운데, 건강 조심하시고 행복한 하루 보내셔요~~~ ^^

세우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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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슈크림님 : 이 아파트 단지에서 몇 년을 살면서 동파 걱정은 안 하고 살았는데, 어젯밤에는 세탁기에서 물이 안 내려가서 보니까 얼었더라고요. ㄷㄷㄷ 다양한 면에서 당황스럽고 예상 외인 강추위입니다. 부디 건강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