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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월 7일 아침... 매냐 여러분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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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세우실 회원 정보 보기 작성일 16-01-07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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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_:*:_:*:_:*:_:*:_:*:_:*:_:*:_:*:_:*:_:*:_:*:_:*:_:*:_:*:_:*:_:*:_:*:_:*:_:*:_:*:_:*:_ '맷집'으로 이긴다 "수많은 복서들이 펀치가 세서 승리를 거두기도 하지만 대부분 맷집으로 이깁니다." 류승완 감독이 영화감독 지망생들을 위한 강연에서 했던 말이다. - 노진희의《지금은 영시를 읽어야 할 때》중에서 - * '맷집'은 권투선수나 영화감독에게만 국한된 이야기가 아닙니다. 고통과 좌절과 실패는 누구에게나 있습니다. 때로는 온통 피투성이가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우리의 맷집을 키워주는 훌륭한 스승이기도 합니다. 잘 견디십시오! _:*:_:*:_:*:_:*:_:*:_:*:_:*:_:*:_:*:_:*:_:*:_:*:_:*:_:*:_:*:_:*:_:*:_:*:_:*:_:*:_:*:_:*:_:*:_ * 첫머리의 글은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가져오고 있어요. 안녕하십니까? 세우실입니다. IMG_1310.jpgIMG_1311.jpgIMG_1312.jpg 오늘 아침 사무실 창 밖 풍경입니다. 실제로는 매우 춥지만, 발그레한 역삼동이 약간이나마 훈훈한 기운을 느끼게 해주는... 그저께 밤부터 어제 새벽까지의 철야 당직 근무 중에도 그러더니 어제는 낮에도 낮잠이 엄청 안 왔거든요. 그래서 이거 불면증 아닐까... 최근에 재활 의학과 다니면서 목에 맞았던 주사의 부작용은 아닐까... 아무래도 잠 하나는 자랑할 만한 녀석이었다보니 별 생각이 다 들었는데, 어제 일찍 자서 밤새 푹 자면서 그런 걱정은 기우가 되었고, 알람 소리에 몸을 벌떡 일으켜 출근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최근에 병원에서 다시 배운 대로 신경써서 스트레칭도 하고요. 벌써 집안의 공기부터가 다른 것이... 바깥이 얼마나 추울지 알겠더라고요. 오늘 아침은 그야말로 꽁꽁 싸매고 집을 나섰죠. 버스에서 앉아서 올 수 있었다면 좋았으련만, 버스는 이미 도착할 때부터 통로에 승객들이 잔뜩 서 계신 상태였으므로, 저 또한 통로에 엉거주춤 서가지고, 책을 보거나 스마트폰을 만지작거리거나... 뭐 이런 걸 제대로 할 수도 없었어요. 귀에다가 이어폰 꽂고 들었던 팟캐스트 방송 또 들으면서 와야했던... 오늘 아침은 참 재미없는 출근길이었네요. ㅋ IMG_1313.jpg 최근에 산 식빵이 잘 안 먹혀서 아내의 부탁에 따라 오늘은 집에서 미리 딸기잼 바른 식빵을 준비해서 나왔습니다. 근래에 본 중 가장 야들~야들한 식빵인데다가 지금 저 안에는 딸기잼이 벽돌에 미장하듯이 듬뿍 발라져 있습죠. -_-)b 이 글을 다 쓰는 대로 먹기 시작할 건데... 자린고비마냥 옆에 놓고선 쳐다보며 침 흘리며... 그러고 있습니다. ㅎ IMG_1314.jpgIMG_1315.jpg 식빵과 함께 마실 것을 사러 편의점에 잠깐 들렀다가 저런 걸 보고, 내용물이 뭔지도 모르고 일단 사봤는데 말이죠. 안에 보니까 스타워즈 시리즈에 나오는 각종 탈것들이 랜덤으로 들어있는 모양입니다. 아래에 구멍은 있는데 정작 그 구멍에 꽂아서 세워둘 받침대는 또 안 들어있는 그런... 그래도 생각보다 정교해서 자리에 장식해두기에는 괜찮네요. 제가 하루에 큰 잔으로 커피를 서너 잔씩 마셨는데요. 요새 목이 뻣뻣하고 아파서 두통도 가끔씩 찾아오는 바... 아무래도 카페인의 각성 작용이 그쪽으로 좋은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 같아 커피를 자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침 출근 직후에 마시는 모닝 커피 한 번의 즐거움까지 버리기는 힘드네요. 커피부터 한 사발 뽑아오겠습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 먹지도 못하고 바라만 보다가 바라만 보며 향기만 맡다, 충치처럼 꺼멓게 썩어버리는 그런 첫사랑이 내게도 있었지 - 서안나, ≪모과≫ - _:*:_:*:_:*:_:*:_:*:_:*:_:*:_:*:_:*:_:*:_:*:_:*:_:*:_:*:_:*:_:*:_:*:_:*:_:*:_:*:_:*:_:*:_:*:_ 어제 하루 회사를 비웠던 만큼 급하지는 않아도 처리해야 할 일들이 몇 가지 쌓여있네요. 애초에 팀원이 세 명이다보니 하루 비우면 이 정도 일거리 쌓여있을 건 당연했습니다. 예상을 넘어서지 않는 것이 다행일 뿐이죠. 오늘도 오전 시간부터 열심히 업무에 집중해야겠네요. 그리고... 오늘은 야근을 하면 안 돼요. 최근에 목도 잘 안 돌아가고 뻐근하고 두통도 생기고... 그래서 재활 의학과에서 치료를 시작했는데요. 오늘 야간 치료 예약이 잡혀있습니다. 회사 근처가 아니라 집 근처인데, 칼퇴근해서 부지런히 달려야 간당간당하게 맞출 수 있는 시간이니 일과 중에 다른 생각 안 하고 열심히 일한 다음, 퇴근 시간이 되면 주저없이 회사를 나와야 하죠. 이게 다른 병원 진료와 다르게 진료 보고, 경우에 따라 주사도 맞고, 약 받아서 나오면 끝! 이게 아니라 물리 치료도 받고 운동 치료도 받고 마사지도 받고... (도수 치료라고 하더군요.) 그러고 나면 목도 잘 움직이고 통증도 사라질 뿐 아니라 몸이 정말 거뜬해집니다! 그래서 오늘의 치료가 기다려질 정도예요!!! 퇴근길 발걸음은 그 어느 때보다도 가벼울 듯... ㅋ 치료비가 비싸긴 하지만 거의 대부분 보험 처리가 가능하기도 하니까요. 당직 근무가 한 번 끼어있다보니 2016년의 첫 주인 이번 주는 눈 깜빡할 사이에 벌써 목요일이군요. 시간의 빠름이 벌써부터 느껴진다능. 오늘 하루도 모두모두 즐겁고 행복한 시간들 보내시고요. 추워진 날씨가 주말까지 계~~속 더 추워진다고 하네요. 모두들 건강 조심하시길~~~ ^-^~♡

댓글목록

슈크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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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허~ 정말 많이 추워졌더라구요. 밤 사이 보일러 기름이 떨어졌는지 일어나보니 빨간 램프가 깜빡거려서 좀 난감하기도...ㅋㄷ 잼 바른 식빵이라니, 뭔가 그리운 느낌이네요. 한줄 사놔도 먹는 사람이 없어서 잘 안 사게 됐는데 오랜만에 사볼까 싶기도...^^;; 아프신 거 빨리 나으시고 건강한 주말 되시길 바랍니다. ^-^

세우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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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슈크림님 : 예~ 제가 추위를 남들보다 조금이나마 덜 타고 몸에 열이 많은 체질인데도 못 견디게 춥더라고요. ㅠㅠ 어헉! 이 추울 때 보일러가 말썽을! 주말까지 계속 더 추워진다는데 부디 떠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잼 바른 식빵... 솔직히 식빵이 약간 기본템 느낌이면서도 안 먹게 되면 계~속 말라가는 종류의 빵이긴 하죠. 그런데 아예 살 때 야들~야들한 거 사서 잼을 듬뿍 바르면! 그 어떤 빵도 이보다 맛있는 게 없는 그런 종류의 것이기도 합니다. ㅎㅎㅎ 덕분에 목 아픈 건 나아가고 있고요. ^^ 슈크림님도 건강하고 즐거운 주말 보내시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