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2월 30일 아침... 매냐 여러분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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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사무실 창 밖 풍경입니다. 제가 올리는 2015년의 마지막 역삼동 풍경입니다. 2016년에도 잘 부탁드립니다. (_ _)
오랜만에 다시 돌아왔습니다. 지난 주 수요일에 아침반 글을 쓰고 다시 수요일에 돌아왔네요. 오랜만에 새벽에 일어나서
출근 준비를 하려니... 어젯밤에 일찍 자긴 했지만... 아~ 고역이였네요. ^^;;; 그래도 그런만큼 일부러 좀 일찍 나왔습니다.
어휴... 집을 딱 나서는데 엄습하는 추위!!! 지난 주에는 이 정도는 아니었던 것 같은데... ㅠㅠ 다른 것보다 손이 얼어붙는
느낌이었던 것이... 장갑을 꺼내야겠어요. 사실 아내가 장갑은 왜 안 끼고 다니냐고 며칠 전부터 그랬었는데, 생각해보니
왜 그랬는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ㅎ 버스 정류장에 도착했는데 버스는 또 왜 이렇게 안 오던지... 10분 여만에 도착한
버스도 난방은 시원찮아서 입고 있는 야상 주머니 안에 손을 넣고 최대한 몸을 보호하는 자세로 웅크리며 와야 했습니다.
사무실에 들어오니까 좀 낫네요. 마치 어제 출근했다가 오늘 또 출근한 것처럼 아~~무 변화없고, 사람도 아~무도 없는
사무실에서 아침반 글을 쓰며, 회사에서의 2015년 마지막 날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이따가 또 내려갔다 오기는 귀찮지만,
이 부분을 쓰고 있는 현재 지금은 문을 연 곳이 없어 배가 고파도 참고 있어요. 이따가 샌드위치라도 사다 먹어야겠군요.
하지만 휴게실의 커피 머신은 켜져 있습니다. ㅎ 간만에 모닝 커피 한 사발 뽑아오면서 수요일 아침을 본격적으로 열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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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밤
깊어가는 어둠 속으로
내내 당신이
내 마음에 걸려 있습니다
내 마음에 당신이
차지 않기 때문이 아니라
당신을 대하는 내가
내 마음에 차지 않기 때문입니다
- 정영희, ≪초승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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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 - 주말 - 아들 어린이집 방학에 의한 2일의 연차까지 해서 6일 간의 휴일이... 당연하지만 아주 빠르게 지나갔습니다.
"일본에 다녀와볼까?" 라고 뒤늦게 잠시나마 호들갑을 떨었던 것에 비해서는 참으로 조용~한 연휴를 보냈죠.
일본은 고사하고 그것을 대신할 국내 여행은 커녕, 성탄절 당일에 워터 파크에 잠깐 다녀온 것을 빼면 거의 쭈욱 내내
집에만 있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중간에 아들 데리고 목욕탕도 다녀오고, 키즈 카페도 다녀오고, 외식도 하고 그랬지만...
넓게 보면 뭐 그냥 집에 있었던 거죠. ^^~ 대신에 진짜 푹 쉬긴 했네요. 자~! 이제 오늘 하루를 보내고 퇴근하면 말이죠...
또 연휴입니다. -ㅠ- 양력으로 2015년의 진짜 마지막 날이자 목요일인 내일도 지난 번 크리스마스 이브 때처럼, 본사 회장님의
배려로 인해 두 번째 추가 휴일이 주어진 거고... 거기다 신정에 또 다시 주말까지 끼어 4일의 연휴가 찾아오게 된 것이죠.
오늘이 그러니까 2015년의 마지막 출근인 건데... 그런 만큼 할 일은 없을 겁니다. 오늘까지 바쁘면 무슨 문제가 터졌거나 그런 거겠죠.
그렇게 전반적으로 들뜬 분위기의 사무실에서 하루를 보내고... 돌아오는 연휴에는 뭐 성탄 연휴 때보다 더 계획이 없네요. ㅎ
2016년을 맞는 것도 그냥 집에서 MBC 가요대전 같은 거 보면서 카운트다운 하겠죠. ㅎ 아들은 이미 잠이 들었을 거고요. ^^;;;
아마 새해는 시작부터 바쁠것 같은데요. 이번 연휴는 요란한 계획을 만들기보다는, 어차피 춥기도 할테니 2016년을 위한 재충전에
힘쓰는데 의의를 둘까 합니다. 그냥 어제와 똑같은 오늘일텐데 연도의 숫자가 바뀌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달라지니 참 신기하죠?
모두들 돌아오는 2015년의 마지막과 2016년의 시작 모두 행복한 시간들 보내시고 다음 주 월요일에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뵙도록 합죠. ^-^~♡ 댓글목록
영원01♪님의 댓글
오랜만에 댓글 남기네요~첫머리글은 정말 그래서 오빠님이 기록을 좋아하시는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삑뽁이의 하루하루도 우리 찍으시며 기록하시는것 처럼 열심히 기록하실듯ㅎㅎㅎㅎㅎ
저는 겨울은 겨울답게 추웠으면 하지만 막상 너무 추우면 싫기도 하고 그러네요;;;;
막상 겨울답지 않게 안추우면 겁나고 ;;사람맘이란;;;;;
재충천 푹 하시고 담해도 화이팅입니다^^
마법사태지님의 댓글
사진 야경인 줄 알았네요 아침이군요 운치가 있네요~~
슈크림님의 댓글
으허~ 역시 겨울 아침은 깜깜하네요. 뭔가 고딩때 별 보고 나가 별 보고 들어오던 생각이...(어흑~) 세밑한파 걱정했는데 다행히 날씨가 풀렸네요. 근데 오후부터 갑자기 비가 와 대략 정신없달까...사실 엇그제였다면 눈으로 내렸을거라 생각하니 기분이 묘하기도요. 암튼 휴가 잘 보내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세우실님의 댓글
ㄴ영원01♪님 : 저도 비슷한 맥락에서 이런 아침반 글을 열~심히 적고, 블로그도 열심히 하고 그러는 거죠. ^^ 그래도 이번 겨울은 다른 때에 비해서 그렇게 많이 추운 편은 아니라캅디다... 문득 저는 어릴 적의 겨울을 대체 어떻게 버텨왔는지 스스로가 대단하다고 느껴질 정도네요. ㅋㅋㅋㅋㅋ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2016년에도 잘 부탁드립니다.
세우실님의 댓글
ㄴ마법사태지님 : 한밤중이나 동트기 전 새벽이나... 어차피 컴컴하면 거기서 거기죠. ^^ 그래서 저는 이런 새벽의 풍경을 얘기할 때도 가끔은 "야경"이라는 말을 쓴답니다. ㅎㅎㅎ 운치는 있죠? ^^ ㅋㅋㅋㅋ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세우실님의 댓글
ㄴ슈크림님 : 저도 고딩때 별 보고 나가서 별 보고 들어왔던 것 같은데... 시간이 이만큼 지나고 나니까 진~짜 옛날처럼 느껴지네요. -ㅁ-;;; 요 며칠 날씨는 풀렸다 추웠다 풀렸다 추웠다 하네요. 비왔다 눈왔다 하기도 하고... ㅋ 종잡을 수 없는 날씨지만 일단은 추울 걸 예상하고 옷이며 뭐며 준비하시는 게 좋을 것 같네요. 다른 때에 비해 덜 추운 겨울이라는 얘기는 들었지만 그래도 추운 건 추운 겁니다. 제대로 추울 때는 진짜 기도를 다 하게 되더라니까요? ㅋㅋㅋ 아무튼 감기 조심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
영원01♪님의 댓글
서태지님하고 성향이 같은 것 같아요 팬과 가수가 서로 닮아가는듯 ㅎ~ 저도 기록 좋아해요^^
저는 어렸을때 강원도에서 살았어요,
근데 자꾸 망각이;; 혹독한 추위는 잊혀지고 좋았던것만 남네요,,추억은 다 아름다운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