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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회 양일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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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김민수 회원 정보 보기 작성일 15-12-23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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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발바닥뼈 6조각났다가 3일전에 완치판정받은 송아지입니다.

아무래도 몸 상태가 좋지 않아서... 이건 감상모드니까 좌석간다!! 했던 8집 심포니 이후로 처음으로 사리면서 놀았네요.

베이스 10년차. 20만원짜리 절대반지를 살까 말까 고민하는 나날을 보내고 있답니다.


첫째날>
월요일에 마지막 시험을 쳤던지라... 월요일에는 시험치고 바로가서 복장도 준비물도 정신도 없어서 되게 멍했던 것 같아요. 사실 시험기간에, 목발짚고 다녀서 영화관에서도 1번밖에. 그것도 밤새고가서 졸면서밖에 못 봐서 매우 아쉬웠는데 진짜 원없이 놀았네요.

김이사님께서 민망해하지 말고 놀라는 당부를 시작으로 공연 시작. 강준형씨 클럽 여신대서 원만들고 들어가서 다들 춤좀 추나~ 하면서 기대했었는데 예상외로 빨리 끝나서 아쉬운 와중에 박스맨ㅋㅋㅋ 너무 귀여웠어요. 방송같은데에서 서태지밴드 멤버들 목소리를 샘플링해서 누르는데 꿀잼. 준형씨의 레크리에이션은.. 아무래도 베이스만 가지고 하다보니 생각보다 어렵더라구요. (...)

그리고 본격적으로 시작된 영상회! 아무래도 V-Hall 구조가 스크린이 바리게이트 바로 위에 있는 구조라서... 앞분들은 목아프지 않겠나 싶더라구요. 이했던건 . 좌석이 인기폭발이라 먼저 좌라락 찼다는 점? 공연장 규모에 비해 사람이 적어서 널널하게 놀았네요.


무려 숲속의파이터부터 (...) 슬램하려는 분들이 계셔서. 발 몇번 밟히고 다리 상태를 고려하여.. 뒤로 빠졌습니다. 그리고 슬램을 크게 할 곡들이 아닌지라;; 일단 뒤로 빠져서 혼자 스텝좀 밟고 있다가, F.M쯤부터 슬램존에 합류했어요. 예전에 ETP때는 원만들고 돌아가면서 춤도 췄었는데. 마지막축제에 맞춰서 스텝밟다보니 그게 갑자기 떠오르더라구요. 찰칵 등 멘트들까지 따라하는걸 보니 뭔가 웃겼..어요..ㅋㅋㅋㅋ

Live Wire가 시작되는데 갑자기 엄~청나게 커진 규모의 슬램존을 보니 이때다 싶어서 친구들이랑 기차만들어서 휭휭도는데.. 기차도 엄청나게 커져버려서 더 이상 돌 수가 없더라구요. 앞쪽까지 갔다가는 자칫 뒤에 빡센 곡들 있는데, 슬램존이랑 일반스탠딩이랑 경계 무너져서 사고날까봐..

어쨌던, 첫날엔 슬래머들도 많고 해서 인터넷전쟁까지 무사히 완수하고... 무슨 영상이 나오는데..!!!! 허허헣ㅎ... 준비를 제대로 못 해가서 그냥 안경 벗고 놀았는데, 엔딩과 함께 안경을 쓰니.. 음... 코피터지는 영상이.. 헣허헣..... (후 . 누가 빠질의 존경은 얼빠라고 했던가.. 위험하다..) 그렇게 무사히? 집에 들어갔습니다.


둘째날>
이제 방학이겠다! 아예 반바지+반팔에 깃발, F.M아대, 펜타포트에서 받은 노란 손수건, 안경끈까지 완전무장하고 공연장에 들어갔는데, 오늘은 깃발이 저밖에 없더라구요. 음. 하지만 3달동안 침대에 누워있다가 오랜만에 슬램하니 온몸이 쑤셔서... 별수없이 마지막축제 전까진 구석에서 열심히 스텝밟으며~~ 있다가. 어제의 교훈으로 1.5L 삼다수를 옷들과 함께 뒀는데 F.M 시작하기 전에 가지러가니 옷들이 겹겹히 쌓여 찾을 수가 없더라구요. 결국 오늘도 물이 부족해~ 하면서 놀았네요.


일단 들어가니 이상한 탁자? 가 생겼었어요. 어! 뭐지! 누가오나! 두구두구~ 엘리가 왔더라구요. 가까이서 보니까... 너무.. 음... 빨리 결혼해서 (아빠 안 닮은) 애를 낳고 싶다는 생각이.. //_// 김이사님도 올라오셔서 같이 춤을 추시는데 웃겨 죽는줄 알았어요~ 김이사님 왈, 어제 보니 민망해하지도 않고 잘 놀던데 오늘은 불 다 켜고! 아무 것도 없는 와중에! 휴먼드림을 틀 테니까 춤을 춰라! (...) 어이구 . 뭔가 되게 흐뭇하게 보시는데... ㅋㅋㅋㅋ

그리고 펜타곤쑈!에서 강준형씨가 헬멧?을 넘겨받아 썼는데 DJ분 미남이시더라구요. 디제잉하면서 박스 밑으로 힐끔힐끔 보는게 뭔가 귀여웠어요. 아, 그리고 강준형씨가 엘리한테 "난 태지형보다 키도 크고 코도 크고 머리도 크고 어쩄던 큰 사람이야 어색해하지마" 이런? 멘트를 날리는데 뭔가 웃겼어요. ㅋㅋ

아 그리고 공연 시작뒤 뭔가 라이트가 보이길래 우측 바리게이트를 봤는데 카메라맨이 열심히 찍고있고, 여성분 몇분이서 머리카락이 휘날리도록 흔들고 계시더라구요 왜 난 다리가 아픈 것인가! 원망하며 뒤에서 얌전~히 놀고 있었다가..

F.M 비지니스가 시작되었는데 아무도 슬램존을 안 열길래... 중앙부로 뛰어들어서 눈빛교환 사사삭 하고 바로 슬램 시작!! 어제는 헤드뱅잉만 했던 제킬박사에서도 뛰다가. 전... 다리가 아파서 다시 얌전모드... 라이브와이어 울트라매니아, 인터넷전쟁은 역시 안 달릴 수 없는 분위기! 라이브와이어때 어떤분이 물을 뿌리셔갖고 뭔가 더 공연장같은 느낌이었네요. 바닥이 조금 미끄럽긴 했지만, 많이 뿌린건 아니라서.. 상쾌했어요.

그리고 헤드뱅잉을 격하게 하는데 깃발을 흔들다보니 바닥에 떨어지는게 채찍같은 (...) 뭔가 그로테스크한 장면을 연출시키고, 대망의 인터넷전쟁에서 크게 부딪쳐야하는데! 에어기타를 열심히 치고 있는데 (바이러스, 끝없이 맞서는 백신) 부분.. 아직 때가 안 되었는데 뒤에서 심한 인기척이 느껴지길래 밟혀죽지 않기 위해 일어섰고, 결국 망했.. T.T 그래도 이번엔 Take Five때 기차만들어서 놀고. 좋았어요.


아~ 역시 건강이 최고라며. 다리 아픈 탓을 하게 되네요. 조금 더 신나게 놀 수 있었는데! 매달 이런 영상회 했음 좋겠어요. 태지의화 공연이라도 하면 완전 바리게이트 부서지게 놀 수 있을듯! V-Hall관계자분이 SNS에서 저한테 댓글 다셨길래 매주 서태지영상회 초빙좀 해달라고 댓글달고 왔어요. ㅋㅋ 마지막으로 사진 첨부합니다. 다들 안녕히주무세요! 조만간 또 뵐 수 있음 좋겠어요!

P.S. 슬램하고 노는거 찍으시는 분들 많이 계시던데.. 보내주시면 감사하겠... ( __)

kimminsu6205@naver.com 입니다.

P.S.2 휴먼드림때 김이사님을 중앙으로 모셔서 같이 춤을 췄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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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슈크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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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입장하면서 봤던 것 같기도?? ^^;; 전 좌석으로 올라가서 모르시겠지만요. ^^ 하여튼 수고하셨고 후기도 감쟈요. ^-^

다음카페승훈맘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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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다수~물샤워~
물뿌리시면서 다들잘노시던데 ~
몸살들  안나셨나 모르겠어요

내 친구 태지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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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줄에 있어서 슬램하며 노시는 모습을 부럽게 쳐다만 본 1인이네요. 슬램 첨 보는 같이 간 친구가 쟤네들 미친거 아니냐며 기겁을 하길래 저는 차마 그 친구를 혼자 두고 뒤고 갈 수가 없었다는 ㅠㅠ
암튼, 눈으로 나마 신나게 즐기는 매냐님들 덕분에 더더더 즐거운 시간이었네요

마법사태지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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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님 살이 조금 빠지신 듯ㅋㅋ
다리 괜찮으세요? 잘 놀다 오신거 같네요~~

김민수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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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구 군대다녀와서 살은 많이 빠졌었는데, 다리다쳐서 누워있으니 다시 돌아오더라구요. 이제 운동 조금씩 늘려가야죠! 다리는 조금씩 나아지고 있어요. 확실히 땀한번 쭉~빼고 오니까 많이 낫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