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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2월 4일 아침... 매냐 여러분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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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세우실 회원 정보 보기 작성일 15-12-0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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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_:*:_:*:_:*:_:*:_:*:_:*:_:*:_:*:_:*:_:*:_:*:_:*:_:*:_:*:_:*:_:*:_:*:_:*:_:*:_:*:_:*:_ 사는 맛, 죽을 맛 끝은 훤히 보이는데 길이 잘 안 보인다. 이걸 두고 사는 맛이라는 사람도 있고 죽을 맛이라는 사람도 있다. - 윤선민의《웍슬로 다이어리》중에서 - * 똑같은 처지에서도 어떤 사람은 사는 맛을, 어떤 사람은 죽을 맛을 느낍니다. 극과 극이 갈립니다. 모든 것은 내 안에 있습니다. 내가 스스로 선택하며 가는 것입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 * 첫머리의 글은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가져오고 있어요. 안녕하십니까? 세우실입니다. IMG_9696.jpgIMG_9703.jpgIMG_9704.jpg 오늘 아침 사무실 창 밖 풍경입니다. 오랜만에 컴컴한 역삼동 풍경 보여드립니다. 피부를 엄습하는 추위는 사진으로는 보이지 않겠죠. 지난 화요일 이 아침반 글 이후로 며칠 동안 아무런 얘기도 없이 글을 올리지 않았었죠. 사실 작은 아버지께서 돌아가셨습니다. 그래서 그 장례를 치루고 돌아왔어요. 부디 좋은 곳으로 가셨길 바라며... 좀 급작스럽게 사무실을 나갔다가 며칠 만에 다시 돌아오니 체크해야 할 것도 많고 해서 일찍 나올 생각이긴 했습니다만... 어제 눈이 엄청 온 데다가 날씨까지 영하로 뚝 떨어지면서 길은 질척거리거나 꽝꽝 얼거나 둘 중 하나일 것이 뻔했어요. 출근길이 고난의 길일 것임은 분명했기에 그냥 택시를 타고 새벽 출근했습니다. 처음 작은 아버지께서 돌아가셨다는 연락을 받고 회사를 나갔던 화요일 이후로 오늘 아침까지 누적 수면 시간이 얼마 안 돼요. 어제 아침까지는 장례식장에서 편하게 잘 수는 없는 노릇이었고, 어제 집에 와서 낮잠을 좀 잤어야 했는데 아들 녀석이 아프다고 어린이집에서 전화가 와서, 집에 있는 제가 일찍 데려와 병원에 다녀와야 했고요. 오늘 아침에도 일찍 출근할 예정이었으니 밤새 잔 것도 얼마 안 되죠. 그래서 솔직히 정말 많이 무척 아주 매우 퍽 피곤한 상태입니다만 오늘 하루만 버티면 곧 주말이니까 버텨보아요. 문을 꼭꼭 닫아둔 집안에도 스멀스멀 한기가 기어 들어올 정도로 오늘 아침은 무척 추웠습니다. 집에서 나와 택시까지 가는데도 벌써 몸이 막 떨리더라니까요? 이따가 아내가 출근할 때 길이 막히거나 위험한 일은 없었으면 좋겠네요. 택시에 타서는 뭐 머리를 대자마자 잠이 들었죠. 눈 떠보니까 회사 앞에 막 도착했더라고요. 그래도 꿀잠이라고 할 정도는 아니었으니... 많이 피곤하긴 하네요. IMG_9705.jpg 그래서 간만에 휴게실에 가서 안마 의자를 한 30분 하고 자리로 돌아왔습니다. 안마 의자가 몸을 주무르고 밀어대는데 끄허헉~ 소리가 막 절로 나오던데요? 몸이 풀리는 느낌에 살짝 잠도 들었었는데... 그걸 다 예상하고 알람을 맞춰 두었기에 하염없이 자는 일은 없었습니다. 일단 메일부터 확인하고 있는데 역시나 많네요. 회신드려야 할 것도 많고... 이따가 차장님 출근하시면 제가 급하게 드리고 갔던 일 하나도 체크를 해야 하는데... 다른 날도 그러지 않았던 건 아니지만, 오늘 오전에는 유독 바쁘겠어요. 아침 허기가 밀려오는군요. 글을 쓰는 대로 나가서 아침 요기부터 해야겠습니다. 몸이 너무 피곤하니까 오히려 커피는 마시면 안 될 것 같은 느낌! 율무차나 컵스프 같은 것으로 속도 달래주고 몸도 덥히며 시작해야 할 것 같은 금요일 아침입니다. 힘 한 번 또 바짝 내봐야겠어요. _:*:_:*:_:*:_:*:_:*:_:*:_:*:_:*:_:*:_:*:_:*:_:*:_:*:_:*:_:*:_:*:_:*:_:*:_:*:_:*:_:*:_:*:_:*:_ 과거를 팔아 오늘을 살지말것 현실이 미래를 잡아먹지 말것 미래를 말하며 과거를 묻어버리거나 미래를 내세워 오늘 할 일을 흐리지 말것 - 박노해, ≪경계≫ - _:*:_:*:_:*:_:*:_:*:_:*:_:*:_:*:_:*:_:*:_:*:_:*:_:*:_:*:_:*:_:*:_:*:_:*:_:*:_:*:_:*:_:*:_:*:_ 이미 말씀드린 대로 오늘은 작은 아버지 장례 때문에 급하게 자리를 비웠던 며칠 간 제가 급하게 다른 분께 넘겨드렸던 일과 그 사이 들어온 요청건도 체크하고... 그렇게 아침부터 꾸준하게 바쁠 것 같네요. 하지만 금요일이기도 한 만큼 가능한 야근 없이 퇴근해서 가족과 좋은 거 먹으면서 시간을 보내고, 그 어느 때보다 일찍 잠이 들어 잠을 보충할 생각입니다. 며칠 잠이 심하게 모자라니 지금도 머리가 지끈거리네요. 지금 아들 녀석이 또 감기에 심하게 걸렸어요. 어제 병원에서 의사 쌤이 말씀하시길, 주말에 계속 열이 오르내리면서 고생할 수도 있다카데요. 그러다보니 이번 주말 이틀도 어디 나갈 계획은 올스톱입니다. 별일이 없다면 그냥 따뜻한 집에서 아들 상태 체크하면서 보내게 될 듯 해요. 근데 여기서 한 가지 불안 요소가... 어제 저희 팀 단톡방을 보는데, 시스템팀에서 주말에 무슨 데이터 센터 작업을 한다고 관련 팀에서 주말 이틀 동안 한 명씩 담당 인원을 배정해달라고 했다는 얘기가 있더라고요. 오늘 자세하게 듣겠지만, 그 작업을 직접 한다는 얘기는 아니고 그에 관련돼서 지금 잘 돌아가고 있는 시스템에 이상은 없는지 각 팀별로 모니터링하는 사람이 필요하다는 얘기 같았어요. 저희 팀은 달랑 세 사람이고 제가 그 중 직급이 가장 낮다보니 (그렇습니다. -_-;;; 제가 과장인데 저희 팀 막내...;;;) 저는 주말 이틀 중 어느 하루는 꼭 배정이 될 것 같은데요. 이게 그냥 항상 귀를 열어두고 있다가 문제가 있을 경우 바로 테스트와 모니터링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면 어차피 주말 내내 집에 있을 거니까 컴퓨터를 켜놓고 있으면 되죠. 하지만 작업 현장에 나가서 대기하는 거라면? 아~ 그럼 지옥인 겁니다. ㅠㅠ 부디 후자는 아니길 바라며... 또 다시 바쁠 다음 주를 위해 기왕 집에서 시간 보내게 된 거... 푹~ 쉬고 재충전 잘해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모두들 오늘 하루도 다시 돌아오는 주말도 행복한 시간들 보내시길 바라며, 건강한 모습으로 다음 주 월요일에 다시 뵐 수 있길 바랄게요~~~ ^-^~♡

댓글목록

슈크림님의 댓글

no_profile 슈크림 회원 정보 보기

아, 폭설 내리더니 급 추워져서 완전 당황이랄까요. ㅠㅠ 눈은 흔적도 없고 그냥 빙판만 남았다는 거...(헤휴~) 내일은 잠시 풀린다고도 하는데, 삼한사온은 어디간건가 싶기도요. -_-;; 몸 상태가 많이 안 좋으신 모양이네요. 상영회는 보셨는지...빨리 좋아지시길 바라고, 상영회도 꼭 보시길 바랍니다.

일식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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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죽을 맛인데 어르신들은 사는맛이라고 하네요
젊기에 감당할  수 있다고
아직 우린 젊기에 괜찮은 미래가 있기에
그러나 참 힘겨운 청춘입니다

세우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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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슈크림님 : 눈이 엄청 오기는 했지만 그 전에 비가 또 그만큼 와서... 눈은 새벽에나 눈이었지 사람 왕래 시작한 길은 온통 진창이 돼버렸죠. ㅠㅠ 거기다가 추워지기까지 하니 이건 집에만 있으라는 계시인가? -_-+ ㅎㅎㅎ 이제 겨울 시작이니까 삼한사온은 이제부터 시작인 거죠. ^^ 작은 아버지께서 급하게 돌아가시어 상영회는 미뤘고 다음 주쯤 보지 않을까 싶습니다. 모두들 부디 건강하시길.

세우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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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일식님 : 일식님께서 남겨주신 댓글도 거의 시네요. 시... ㅠㅠ)b 힘겹지만... 괜찮은 미래... 기다리지 말고 만들어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