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1월 30일 아침... 매냐 여러분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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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지 말아요
잘 지내고 있나요
당신의 하루는 어떤가요
나의 오늘은 당신으로 인해 숨을 쉽니다
편안한가요
당신의 시간은 어떤가요
나의 상념은 당신으로 인해 깊어갑니다
무릎담요 꺼내 놓은 날
당신의 어느 하루가 궁금합니다
아프지 말아요
- 배귀선 외의《마중물 다섯》에 실린 배귀선의 시 <안부> 중에서 -
* 당신의 안부가
궁금해지는 시간입니다. 특히
또 한 해가 저물어가고 추운 겨울이 다가오면
더욱 그렇습니다. 오늘 하루 어떻게 보냈는지,
어디 아픈 것은 아닌지, 마음은 편안한지.
궁금함과 그리움이 커집니다.
제발 아프지 말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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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머리의 글은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가져오고 있어요.
안녕하십니까?
세우실입니다.


오늘 아침 사무실 창 밖 풍경입니다. 오늘도 아침부터 날씨가 꾸리꾸리~~하네요. 추운 것만으로도 힘드니 비나 눈은 잠시만 릴랙스요~!
월요일 아침이라 일찍 일어나려 했으나 몸을 일으키기가 힘들더군요. 이번 주말은 대부분의 시간을 빈둥대는데 썼는데도,
그게 힘들었는지 일어나기가 참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그냥 다시 잠이 들 수가 없었어요. 이번 주말부터 난방 텐트를 치고
자기 시작했습니다. 따뜻하고 아늑해서 좋긴 한데, 이렇게 해서 안 좋은 점 중 하나가... 예전에는 콘센트에 핸드폰 충전기를 연결해
밤새 핸드폰을 꽂아놓았을 때, 손을 뻗으면 핸드폰에 손이 닿았어요. 그러니 일단 알람 소리 듣고 눈을 떴다가 손을 뻗어 손쉽게
알람을 끄거나 수정하고 다시 잠드는 것이 가능했죠. 그런데 난방 텐트를 치고 나서는... 핸드폰을 난방 텐트 안에 둔 채로
충전하는 게 쉽지가 않네요. 그래서 난방 텐트 밖에서 알람이 울리면 일단 텐트를 나가서 알람을 끄다보니 그 과정에서 잠은 다 깨죠.
이거 뜻밖에 효율 좋은 알람이 탄생했습니다!!! ㅋ 텐트 안으로 길~게 가져와서 충전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으려면 찾을 수는 있겠죠.
보조 배터리를 가져다가 충전할 수도 있는 거고... 그런데 이렇게 단번에 몸을 일으키는 게 괜찮아서 당분간은 그러지 않으려고요. ㅋ
아무튼 오늘 아침은 그렇게 조금 이른 시간부터 스산한 새벽 공기 속에 눈을 떴습니다. 어제는 비가 왔어도 추위는 오히려 약~간
누그러진 느낌이더니... 역시나 다시 추워지네요. 느긋~하게 출근 준비를 하고 꽁꽁 싸매고 집을 나섰습니다. 그래도 춥더군요. ㄷㄷ
금요일에 망가진 걸 봤던 이 버스 정류장 모니터는 아직도 그대로... 못 고친 건지... 추워서 고쳐도 또 고장이 나는 건지....
그냥 막연하게 한 5분 기다리고 있으려니 버스가 도착했더군요. 차가운 새벽 바람을 쐬긴 했으나 아직 피로가 남아 있어, 버스에 타면
자리에 앉아 눈 좀 붙여야지 했는데... 웬걸요? 자리는 커녕 설 자리도 기사님 옆 밖에 없을 정도로 이미 버스엔 승객으로 가득...
어라? 이 시간이 그럴 시간이 아닌데...? 하지만 이미 올라탄 거... 꼿꼿이 서서 이어폰 꽂고 왔습니다. 버스는 또 왤케 안 가던지... ㅎ
그래도 버스 안이 훈훈해서 강남에 도착해 버스에서 내릴 때는 "아~ 이제 안 춥네?" 했는데 한 열 발짝 걸으니까 다시 엄습하는 추위!
그래서 여유가 좀 있었음에도 그냥 쿨~하게 지하철로 환승해서 들어왔습니다. 들어오면서 햄 에그 샌드위치 작은 거 하나 편의점에서
사다가, 찐~한 모닝 커피 한 잔과 함께 아침 요기를 하고 새로운 한 주를 시작하고 있죠. 들어와보니 여유가 없어 안마 의자는 패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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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너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너는 몰라도 된다.
너를 좋아하는 마음은
오로지 나의 것이요.
나의 그리움은 나 혼자만의 것으로도
차고 넘치니까...
나는 이제 너없이도
너를 좋아할 수 있다.
- 나태주, ≪내가 너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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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은 말 그대로 빈둥의 주말이었네요. -_-)b 토요일은 그야말로 온 가족이 집 밖으로 한 발자국도 나가지 않았고, (집안에서도
딱히 몇 발짝 안 돌아다닌 느낌 ㅋㅋㅋㅋ) 일요일에도 오전에 키즈 카페 두어 시간 다녀온 걸 빼면 역시나 집에서 빈둥거렸거든요.
밖이 워낙 춥거나 비가 갑자기 오거나 했기 때문인데... 저희가 아무리 어딜 돌아다녀야 정신도 맑아지는 타입이긴 하지만, 난방 가동하고
난방 텐트 거실에 딱~! 치고선 빈둥거리기 시작하니까... 진짜 순수하게 에너지가 재충전되는 느낌도 들고... 가끔씩 이러는 것도 좋더라고요.
그런 주말을 거치고 다시 돌아온 새로운 한 주입니다. 이번 주도 역시나 바쁘겠죠. 거기다 지난 금요일에 저희가 간담회를 통해
내년 계획을 공유하고 으쌰으쌰~하는 자리를 마련했던 관계로, 아마 이번 주부터는 그런 의욕의 결과물들이 막 밀려들어오지 않을까... ㅋ
어차피 바깥이 워낙 추워 산책 다녀오고 그럴 생각도 없기에, 자리에 앉아 열심히 일 할테니 야근만 좀 안 하게 됐으면 좋겠네요. ^^
아내가 몸이 좋지 않아 이따가 퇴근하고 어린이집에서 아들 하원시킨 후에 함께 병원에 다녀올 계획이라고 했고, 아들 녀석이 어젯밤
막 돌아다니면서 자다가 침대에서 떨어져서 많이 놀랐었거든요. 한참 후에 다시 잠이 들었는데... (침대 가드를 바~~로 질렀어요.)
오늘은 일찍 들어가서 많이 놀랐을 아들 녀석과 아내와 시간을 많이 보내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근데 떨어졌던 거 기억은 할런지? ㅎ
그러고보니 11월의 마지막 날이군요! 생각도 못하고 넘어갈 뻔 했네요! 2015년이 이제 딱 한 달 남았습니다. 시간 겁나 빠릅... -ㅠ-
연말이라 행사도 많을 거고 다들 마음 싱숭생숭하시죠잉? 일단 저부터가 그런데요. 모두들 한 해 마무리 잘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하루도 다시 돌아온 한 주도 모두모두 즐겁고 재미나고 행복하고... 모진 추위 속에서 모쪼록 건강한 시간들 보내시길~~~ ^-^~♡




댓글목록
슈크림님의 댓글

에구, 아직 영화 못 보신건가요?? 어제 용산에서 가족단위로 보러 오신 분들도 많았는데...^^;; 저녁시간대에 예매하셔서 보셔도 될 것 같으니까 꼭 보고 오셨으면 좋겠네요. 사운드는 여의도 추천, 스크린은 왕십리가 크더라구요. 용산은 다른 건 괜찮은데 사운드가 좀...암튼 꼭 보셨으면 좋겠네요. 그럼...^-^
세우실님의 댓글

ㄴ슈크림님 : 이런저런 이유로 계속 밀리고는 있는데... 그래도 내려가기 전에 한 번은 꼭 보는 게 목표입니다. ^^;; 일단은 수요일인 내일 생각하고 있어요. 저는 부득이 용산을 택해야 할 것 같지만, 용산이건 어디건 일단 극장에서 볼 수만 있어도 다행일 듯. ㅠㅠ)b 꼭 목표를 이룰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내가 나 격려하기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