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 태어나서 제일 처음, 그리고 당연히 살면서 가장 오랫동안 좋아했던 가수인데 이번에도 어김없이 전국투어가 극장에 걸린다는 소식을 듣고 그냥 고맙다고 말해주고 싶네요. 누구에겐 또 장사하느냐 돈 떨어졌느냐 라는 웃기는 행동으로보일수도 있겠지만 굳이 안해도 될텐데 팬들을 위해서 꾸준한 모습 보여줘서 그냥 고맙다고 말해주고 싶네요. 워낙에 왕년부터 극성인 팬들 덕분에 쉬이 범접하기 어려웠던 가수였어요. 어릴적엔 뭣도 모르던 나이여서 당연히 콘서트장 한번 찾아가보질 못했지만, 다 큰 나이가 되고는 8집 때 부터였나 공연장도 가끔 가보고 가까이는 아니었지만 실물도 보고 그랬답니다. 8집과 9집 사이에 워낙 많은 일들도 있었고 9집 중간엔 가장 가까이 계시던 큰 별도 졌었죠. 그래도 오히려 더 기운 내서 클럽 공연도 해 주고 그래서 굉장히 달라 보였었답니다. 살면서 개인적으로 만나 볼 일은 아마 없겠지만 언제나 남다른 음악들을 들려줘서 이래저래 힘이 됐고 힘이 됩니다. 아무튼 dvd도 기대할게요. 늘 한결같아줘요. 지금껏 해 온것 처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