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1월 20일 아침... 매냐 여러분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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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미로운 고독
"나는
고독 속에 살아왔다.
젊을 때는 그것이 고통스러웠지만
성숙해서는 오히려 감미로웠다."
- 앨리스 칼라프리스의《아인슈타인이 말합니다》중에서 -
* 누구나 고독을 경험합니다.
아무도 대신해주지 않는 절대고독도 있습니다.
그 고독의 결과가 끝내 고통의 쓴물로 남느냐,
감미로운 추억으로 남았느냐가 중요합니다.
고통스러운 고독의 터널을 지나면서
사람은 성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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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머리의 글은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가져오고 있어요.
안녕하십니까?
세우실입니다.


오늘 아침 사무실 창 밖 풍경입니다. 어두컴컴한 새벽 풍경에서 이제 막~ 뭔가 동이 트려는 조짐이 보이기 시작할랑말랑하고 있는 그런...
잠을 별로 못 잤어요. 어제 아내가 회식에서 돌아오기를 기다리다가 (아내가 먼저 자라고 했지만 일단은 기다려지더군요.) 잠잘 때를
놓쳐버려서, 아내가 도착한 이후로도 한참 동안 잠이 안 왔어요. 와... 새벽에 일찍 일어나야 하는데 별 짓을 다 해도 잠이 안오니
진짜 힘들더라고요. 그래도 어느 순간 잠이 들었다가 알람 소리를 듣고 일어나긴 했는데, 말씀드렸듯 오늘은 반영이 있어서 일찍
일어나야 했기에 결과적으로는 잠이 부족한 게 사실...! 하지만 오늘은 한 달에 한 번, 가족과 많은 시간 보내라고 회사에서 일찍
끝내주는 패밀리 데이이고, 날이 급하게 추워지면서 어디 놀이공원 같은 데 가서 돌아다니지도 못할 테니 조금만 참고 집에서 쉬다가
이따가 저녁에 일찍 자는 걸로... ㅋ 버텨보겠습니다. ㅎ 오늘은 새벽부터 카페인을 부어넣고 있지요. (Don't try this at home.)
오늘 반영은 자잘한 것이었지만 조금 일찍 시간을 맞춰서 해야 하는 것이기도 했고, 제가 어제 하루 쉬었잖아요. 보통 반영 전날에
반영 준비를 미리 해두는데, 저는 그럴 수가 없었잖아요. 이틀 전에 미리 해뒀다가 어제 반영하는 분들 소스에 그게 휩쓸려 나갈 수도
있거든요. 그래서 반영 준비부터 최종 반영까지 오늘 아침에 모두 한꺼번에 끝내야 했기 때문에 매우 일찍 일어났던 것입니다.
심지어 오늘은 패밀리 데이라 출근 시간도 평소보다 30분 늦는데... 이 놈의 반영 시간 때문에... 따씨! ㅠㅠ 눈가에 습기가... 따씨!
이 정도로 일찍 일어날 거면 회사 업무 제휴 택시를 타고 회사 앞까지 편하게 올 수도 있었겠습니다만, 그냥 조금 더 느긋하게 준비해서
광역 버스 타고 왔어요. 광역 버스 타고 오는 동안 볼 영상이 하나 있어서... 제가 택시 타면서 책이나 핸드폰을 보면 멀미를 심하게...
이전 며칠 동안은 비가 온 이후임에도 포근하더니, 어제부터는 확실히 바람도 많이 불고 싸늘해졌어요. 이제 초겨울 날씨 시작인가요?
평소 입고 다니던 야상이 좀 두터운 거라 약간 포근했던 날씨 속에서는 땀이 촉촉하게 났었는데 이제야 제 계절을 만난 느낌입니다.
어쨌거나 지금은 일찍 사무실에 도착해 안마 의자도 한 번 하고요. -ㅠ- (안마 의자 할 시간 벌려고 버스에서 내려서, 시간 여유가
다소 있었음에도 회사까지 걸어 들어오지 않고 지하철로 환승을 했죠. ㅎ) 반영도 잘 마치고 새벽에 뽑아온 찐~한 모닝 커피를 홀짝이며
이 아침반 글을 쓰고 있습니다. 이제 슬슬 아침으로 뭘 먹을까를 고민해야겠네요. 그냥 편의점에서 대충 김밥 사다가 먹을까....
아니면 샌드위치 종류를 사다 먹을까... 아니면 최근에 회사 주변에 24시간 영업하는 콩나물 해장국집이 문을 열었는데 거기 다녀올까...
뭘 먹을까를 고민하는 행복한 고민 속에서 금요일 아침을 열어보겠습니다. 오늘은 반영하신 분들이 많아 벌써부터 시끌벅적 하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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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re's a thread you follow. It goes among
things that change. But it doesn't change.
People wonder about what you are pursuing.
You have to explain about the thread.
But it is hard for others to see.
While you hold it you can't get lost.
Tragedies happen; people get hurt
or die; and you suffer and get old.
Nothing you do can stop time's unfolding.
You don't ever let go of the thread.
네가 따르는 한 가닥 실이 있다. 그 실은
변화하는 것들 사이로 지나간다.
하지만 그 실은 변하지 않는다.
사람들은 네가 무엇을 따라가는지 궁금해 할 것이다.
너는 그 실에 대해 설명해야만 한다.
그러나 사람들에게는 잘 보이지 않는다.
그 실을 붙잡고 있는 한 너는 길을 잃지 않는다.
비극은 일어나기 마련이고, 사람들은 상처 입거나
죽는다. 그리고 너는 고통받고 늙어간다.
시간이 하는 일을 너는 어떻게도 막을 수 없다.
그래도 그 실을 절대로 놓지 말라
- 윌리엄 스태포드, ≪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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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지나고 나면 주말입니다. 어제 하루 쉬었더니 주말 보내고 돌아오니 또 주말이 기다리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군요. ^^
일단 오늘은 간만의 떡밥! 아시죠? 26일에 개봉하는, 대장의 지난 전국 투어 "Quiet Night"의 극장판 예매가 있는 날이라 도전할 겁니다!
그리고 오늘은 저 위에도 말씀드렸듯이 한 달에 한 번, 가족들과 함께 많은 시간 보내라고 일찍 끝내주는, 일명 "패밀리 데이"입니다.
이런 날은 시간 넘기지 않고 웬만하면 시간 맞춰 다같이 퇴근하는 문화가 잘 잡혀 있어서 아마 오후 네 시에는 바로 퇴근할 듯!
보통 이런 패밀리 데이에는 놀이공원 야간 개장에 가곤 했었는데, 급 추워져서 오늘부터는 아마 걍 집에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주말이 오잖아요? 이번 주말은 평소의 주말과는 많이 다를 거예요. 일단 지난 주와 마찬가지로 아들을 보내고자 하는
유치원 중 두 군데의 설명회 및 추첨이 있습니다. 그게 또 시간이 겹쳐가지고 아내와 제가 한 군데씩 다녀오기로 했어요.
지난 주에 다녀왔던 곳은 추첨에서 떨어졌지만 그래도 굳이 말하자면 2지망격이라 조금 아쉬워하고 말았는데... 이번 주말에 가는
유치원들이 정말 저희가 보내고 싶은 곳들이거든요. 부디 좋은 결과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뽑기나 뭐 이런 데에 소질이 없어서... ㅠㅠ
그리고 토요일 저녁!!! 저는 예매해두었던 걸그룹 콘서트에 갑니다. 햐~~! 이걸 얼마나 기다렸는지! 회사로 도착해 갈무리해놓은
티켓을 잊지 말고 지갑에 넣어두어야겠군요. ^^ 콘서트를 다녀오고 나면... 아내는 월요일까지 아들을 데리고 처가에 다녀올
예정입니다. 이렇게 가끔씩 아내가 처가에 다녀오곤 하는데, 기왕 콘서트도 있고 하니 주말에 푹 쉬라고 하더군요. 아내가 처가에
가 있는 동안... 영화를 볼 수도 있고 걍 집에서 쉴 수도 있고... 항상 주말은 가족과 함께 했기에 요 부분부터가 차이가 나는 거죠.
이런저런 일정들이 평소 주말과는 차이가 있지만 다음 주를 위해 푹~~ 쉬고 재충전하고 돌아올 거라는 건 같겠습니다. ^^
모두들 오늘 하루도 다시 돌아오는 주말도 행복한 시간들 보내시고, 다음 주 월요일 아침에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뵙기로 해요~~~ ^-^~♡




댓글목록
슈크림님의 댓글

요홋~ 피켓팅 성공하셨나요?? ^^;; 전 혹시나 해서 아침부터 안절부절...헀는데 역시나 1분만에 매진...역시 우리 퐐로들 대단하달까...그래도 꾸준한 새로고침으로 첫날 겟 했네요. ^-^ (순간적으로 나온 취소표를 운 좋게ㅎ) 근데 왕십리가 어디였더라...노선표에서만 봤지 내려본 적이...^^;; 암튼 좋은 시간 되시길...^-^
세우실님의 댓글

ㄴ슈크림님 : 솔~~직히 말씀드리면 약간 여유있게 생각했는데... 그 어느 때보다도 피켓팅이더군요. ㅠㅠ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첫 상영회 참석은 불가하고 이후에 다른 시간대 예매를 노려봐야죠. ㅠㅠ 왕십리 상영환경 좋아요. ㅋ 잼나게 즐기고 오셔서 후기는 곡 써주십셔!! ㅋㅋ 즐거운 주말 보내셔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