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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1월 11일 아침... 매냐 여러분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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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세우실 회원 정보 보기 작성일 15-11-11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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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_:*:_:*:_:*:_:*:_:*:_:*:_:*:_:*:_:*:_:*:_:*:_:*:_:*:_:*:_:*:_:*:_:*:_:*:_:*:_:*:_:*:_ 인생 수업료 모든 배움에는 수업료가 반드시 있고, 모든 배움에는 시간이 반드시 요구된다. 어렵고 흔하지 않은 배움일수록 수업료는 더욱 높아지고 전문성이 요구되는 일일수록 배움의 시간은 더욱 길어진다. - 이애경의《나를 어디에 두고 온 걸까》중에서 - * 시간과 비용. 배움에는 시간도 필요하고 비용도 필요합니다. 이것을 건너뛰면 훗날 더 많은 시간과 비용을 지불하게 됩니다. 자기 인생의 가치를 높이는 의미있는 배움이라면 시간과 비용 그 이상의 투자가 필요합니다. 적절한 때, 아낌없이 투자하십시오. _:*:_:*:_:*:_:*:_:*:_:*:_:*:_:*:_:*:_:*:_:*:_:*:_:*:_:*:_:*:_:*:_:*:_:*:_:*:_:*:_:*:_:*:_:*:_ * 첫머리의 글은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가져오고 있어요. 안녕하십니까? 세우실입니다. IMG_8931.jpgIMG_8932.jpgIMG_8933.jpg 오늘 아침 사무실 창 밖 풍경입니다. 간만의 컴컴한 야경이네요. 비가 그치고도 그렇게까지 춥지 않아 더더욱 상쾌하게 느껴집니다. 오늘은 많이 일찍 일어났고 많이 일찍 사무실에 나왔습니다. 오늘은 제 반영 작업이 있기도 했지만, 사실 그 반영 작업은 진~~~짜~~ 지금까지의 그 어떤 반영 작업보다도 간단한 것이었거든요. 그것 하나만 본다면 이렇게 일찍 나와야 할 필요는 없었습니다만... 오늘 아침에 반영하시는 외주 업체 직원분들이 계세요. 그 분들께서 반영하시는 그 시스템이 저희 팀 책임인데요. 어제 퇴근 무렵에 반영을 하기 위한 시스템에 이상이 생겼던 거예요. 그래서 그 부분을 고쳐주시기로 한 담당 개발자께 토스를 했고... 정석대로라면 이 문제가 모두 수정이 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퇴근해야 했겠습니다만... 어제는 사정상 그렇게 늦게까지 앉아있을 수가 없었으므로, 담당 개발자분께 "오늘까지 다 수정해놓을게요."라는 확답만 받아놓은 채로 퇴근을 했었죠. 이후에 연락도 딱히 없었기 때문에 잘 수정을 해놓으셨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지만, 그래도 혹시나 모르잖아요? 만약 문제가 있으면 그에 대한 대안도 궁리해야 하고 대처할 시간이 필요했기 때문에 조금 더 일찍 나오기로 했어요. 또한 어제는 아침에 늦게 도착하고 반영까지 하는 바람에 아침 일찍 휴게실의 안마 의자를 이용하지 못했고, 하루종일 바빠서 일과 중에도... 그리고 사무실에서 급하게 나간 관계로 퇴근 이후에도... 어제는 결국 그 안마 의자에 한 번도 앉아보지 못했죠. 그래서 오늘은 반드시 안마 의자에 한 번 앉고선 하루를 시작하겠노라~ 하는 굳은 결심으로 또 그보다 더 일찍 일어나기로 했던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몇 가지 이유가 합쳐지면서 오늘은 새벽에 택시를 탔어요. ㅎ 택시에 타서 뭔가에 집중만 하면 멀미가 훅~ 밀려오는 체질이라, 책을 읽거나 영상을 보거나 모바일 게임을 하거나... 이런 식으로 대중 교통을 이용할 때와 같은 컨텐츠를 누리지는 못했지만, 택시 안에서 살짝 눈을 붙인 그 잠깐이 정말 꿀잠이라 오늘 출근길도 이득! 사무실에 들어와서는 문제가 있던 시스템이 잘 돌아가고 있음을 확인하고, 전체적으로 한 차례 점검을 더 마친 후, 컵 수프 한 잔 따끈하게 타서 마시고, 휴게실에 가서 안마 의자부터 이용하고 와서 글을 시작하고 있는 겁니다. 워낙 일찍 도착한 덕분인지 그렇게 해도 아직 시간 여유는 꽤 많군요. 별 다른 세팅 변경이 없다면 휴게실의 안마 의자는 15분 코스인데... 두 번을 했더니 막판에는 소로록~ 잠이 들 뻔했네요. 혹시나 그럴까 싶어 알람을 맞춰놓았기에 망정이지... ㅋ 회사에 들어올 때까지만 해도 뱃속이 살짝 싸~한 편이었는데 따끈한 컵 수프로 속을 달래고 안마 의자로 몸을 풀어주고 나니까, 트림이 나오면서 뱃속도 편안해졌습니다. 자~ 이제 편안한 몸과 마음으로 담당자 도착할 때를 기다렸다가 반영 작업 진행해야겠네요. ^^ 일단 모닝 커피부터 한 사발 뽑아와야겠습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 너는 어떻게 내게 왔던가? 오기는 왔던가? 마른 흙을 일으키는 빗방울처럼? 빗물 고인 웅덩이처럼? 젖은 나비 날개처럼? 숲을 향해 너와 나란히 걸었던가? 꽃그늘에서 입을 맞추었던가? 우리의 열기로 숲은 좀더 붉어졌던가? 그때 너는 들었는지? 수천 마리 벌들이 일제히 날개 터는 소리를? 그 황홀한 소음을 무어라 불러야 할까? 사랑은 소음이라고? 네가 웃으며 그렇게 말했던가? 정말 그 숲이 있기는 있었던가? 그런데 웅웅거리던 벌들은 다 어디로 갔지? 꽃들은, 너는, 어디에 있지? 나는 아직 나에게 돌아오지 못했는데? - 나희덕, ≪숲에 관한 기억≫ - _:*:_:*:_:*:_:*:_:*:_:*:_:*:_:*:_:*:_:*:_:*:_:*:_:*:_:*:_:*:_:*:_:*:_:*:_:*:_:*:_:*:_:*:_:*:_ 오늘도 엄청 바쁠 거예요. 어제 예상도 못한 일들을 처리하고 수습하느라 너무 바빠서 미뤄뒀던 일들을 이제 오늘은 다 시작해야 해요. 오늘은 야근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내일로 미룰 수는 없는 상황이라 오늘 다 끝내야 하죠. 아내에게도 미리 야근 가능성을 말해뒀습니다. 오늘은 11월 11일... 과자 회사의 상술이라고 해왔으나 어느새 자리를 잡아버린 빼빼로 데이로군요. 요럴 때 회사에서는 직원끼리 서로 빼빼로를 돌리기도 하면서, 어디부터 누구까지 돌려야 할까 골치를 썩고 부담이 되는 경우도 다소 있지요. 저도 한 3~4년 전까지는 그랬어요. 그런데 회사에서 그런 거 주고받는 걸 아예 절대 금지해줌으로써 그냥 모두가 행복해졌습니다. ^^)b 평소 너무 큰 바구니 같은 건 말고 나름 실속있게 준비해서 아내에게 선물하곤 했었는데, 마침 저희 아들도 빼빼로를 엄청 좋아하거든요. ㅎ 그래서 오늘도 빼빼로를 조금 준비할 생각인데... 그걸 아내와 아들에게 전해주기 위해서는 그만큼 일찍 퇴근하고 일찍 귀가해야겠죠? ^^ 그래서 말은 야근을 각오하고 있다고 하지만 일과 중에 끝내보려는 고군분투가 이제 곧 시작될 거예요. ㅎ 오늘 하기로 마음먹은 일들 외에, 오늘은 제발 다른 급한 일이 들어오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오늘이 지나고 나면... 내일 하루 거르고 금요일 아침에 돌아올게요. 내일은 저희 팀 전체가 하루종일 학회에 참석해야 합니다. 요게 현재 저희 팀의 업무와 딱 맞아 떨어지는 종류의 학회라서... 구미가 당기던 차에 실장님께서 팀원 전원의 참석을 허락해주시면서 다녀올 수 있게 되었어요. 실장님의 컨펌과 회사의 지원이 굳이 필요했던 건 팀원 전체가 자리를 비우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참가비 때문이었는데요. 1인당 무려 30만원에 육박합니다. 그나마 저희는 3인 이상이라고 할인을 받았는데 그래도 1인당 27만원이에요. ㄷㄷㄷ 이전에 참가했던 학회들도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컨텐츠가 차암 알차긴 합니다. 그래도 내 돈 주고 가기는 무척 부담되는 이 학회... 회사에서 비싼 돈도 내줬으니 열심히 듣고 올게요. "점심은 어떻게 되는 거지? 27만원이나 줬는데 주는 거 없나?" 하는 질문이 떠오르는 게 인지상정이겠죠. 주최측에 문의 메일을 보냈는데도 연락이 없어 검색을 해봤더니, 작년 학회에서는 한솥 도시락 수준의 도시락을 주긴 했던 모양이더라고요. 야... 짜다... ㅋ 아무튼 내일은 사무실에서는 벗어나겠지만 이 학회의 일정이 평소 출근 시간 즈음에 시작해서 평소 퇴근 시간 즈음에 끝나는 지라... 시간 상으로는 회사에 출근하고 퇴근할 때와 크게 다름이 없겠네요. ㅎ 그래도 사무실을 떠난 만큼 후련한 마음으로 들을 수 있겠죠. ^^ 학회 참석 잘~ 하고 금요일 아침에 돌아오도록 하겠어요. 오늘은 수요일이라 요새 너무 푹 빠져서 일상생활이 힘들 정도라고 말하는 수목드라마 "마을 - 아치아라의 비밀" 본방사수를 1주일 동안 고대해왔는데... 무슨 스포츠 경기한다고 결방이라카데요. ㅠㅠ 아오! 짜증! 모쪼록 모두들 오늘 하루도 내일도 즐거운 시간들 보내시길 바라며, 금요일 아침에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뵐 수 있길 바랄게요~~~ ^-^~♡

댓글목록

슈크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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냐핫~ 정말이지 해가 짧아졌다는 게 느껴지네요. 조금 전 6시도 안 됐는데 벌써 어둑해진걸 보고 깜놀...그냥저냥 살다보니 어느새 11월 중순이네요. 과자회사의 횡포를 알면서도 어쩔 수 없이 사먹게 되는...ㅋㄷ 전 그냥 보통 사이즈 빨간 거 하나씩 아버지랑 동생녀석한테...^^;; 잘 되길 바랍니다. ^-^

세우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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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슈크림님 : 그죠? 해가 짧아질 무렵이라는 건 알고 있음에도 어느 순간 확! 더 짧아진 느낌? 6시도 안 됐는데 어둑어둑해지는 걸 보면서... 다시 해가 길어지는 여름을 기다리게 됩니다. (웃긴 건 해가 너무 긴 하지 즈음에는 또 해가 짧아지는 걸 기대합... ㅋㅋ) 저도 회사에서까지 돌릴 일은 이제 없어졌고, 가족끼리 약간 형식적으로 챙기게 되는 거죠. ^^ 결국 맛있는 빼빼로 다 함께 나눠먹고 좋잖아요? ㅎㅎㅎ 2015년도 다 갔네요. 2015년의 마무리를 제발 대장의 콘서트 DVD로 할 수 있기를...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