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1월 9일 아침... 매냐 여러분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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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 사람을 사랑하게 됐죠?'
"당신은 왜 하필이면
그 사람을 사랑하게 됐죠?" 라는 질문에
아나스타시아는 그냥 단순히 대답했어요.
"그런 질문을 내게 해봐야 아무런 소용이 없어요.
사랑에 빠진 사람은 그 누구도 왜 그 사람을
사랑하는지 설명하지 못해요.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내겐 최고입니다."
- 블라지미르 메그레의《아나스타시아3》중에서 -
* 사람의 인연은
말로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사랑의 인연은 설명력의 범위를 넘어섭니다.
운명 같기도 하고 섭리이거나 선물 같기도 합니다.
때로는 뒤뚱거리고 흔들릴지라도, 중심을 잡고
처음 만났을 때의 첫마음으로 돌아가면
사랑은 더욱 깊어집니다. '그 사람'이
언제나 당신에겐 최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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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머리의 글은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가져오고 있어요.
안녕하십니까?
세우실입니다.


오늘 아침 사무실 창 밖 풍경입니다. 셋 다 같은 사진 아니고요. ㅎ 너~무 흐려서 아무 것도 보이지 않고 아이폰 카메라 렌즈만 찍혔...
월요일 아침입니다. 원래 월요일 아침(또는 긴 연휴를 보내고 간만에 출근하는 아침)에는 다른 때보다 조금 더 일찍 나오려고 합니다.
그리고 요즘 회사에 새로 들어온 안마 의자... ( *-_) 아아~ 사랑에 빠져버렸어요. 그거 한 코스가 15분이라 조금 더 일찍 와서 경쟁자가
없는 새벽 시간에 안마 의자 한 번 이용하기 위해... 오늘은 다른 때보다 훨씬 일찍 알람을 맞춰두었었는데요. 일단 첫 알람에 눈을 딱
뜨니까... 아직도 피곤한 거예요. ㅎ 알람을 30분 뒤로 다시 맞춰놓고 조금 더 잤습니다. 그 잠이 정~말 꿈잠이었던 거라, 다시 울리는
알람 소리에는 몸을 벌떡 일으켜서 빠르게 출근 준비를 시작했지요. 처음 예상보다 늦게 일어난 것치고는 빠르게 집에서 나왔습니다.
해가 짧아도 이 정도까지는 아닐 것 같았는데 여전히 비가 오고 날이 워낙 흐려서 그랬나요? 온통 컴컴한 가운데 버스를 기다리다보니
제가 막 엄~청 새벽 출근하는 듯한 기분까지 들더군요. ㅎ 오늘 새벽까지만 비가 온다고 해서 어제 좋아했었는데... 생각해보니까 내가
그 시간에 출근을 하지... 아... -ㅁ-;;; 뭐 그래도 이슬비 정도라 우산도 그냥 안 펴고 다녔네요. ㅎ 다만 공기는 꽤 스산해졌습니다.
기껏 집에서 일찍 나온다고 나왔는데 정류장에서 아무리 기다려도 버스가 안 오는 거예요. 버스가 언제쯤 온다고 표시되는 전광판에도
아...무리 기다려도 몇 분 후에 도착하는 버스에도 안 뜨고.... 어? 아까 6분 남았다던 버스가 10분이 지났는데도 6분 남았다고?
아하! 전광판이 고장난 것이었군요! -ㅁ-;; 보통 고장나면 블루 스크린이 뜨거나 화면이 깨지거나... 아무튼 되게 고장난 티가 나는데,
이번에는 그냥 어느 순간에 화면이 딱 멈춘 거라 미처 미리 깨닫지를 못했네요. ㅎ 그냥 조금 더 기다리니까 버스가 오긴 왔습니다.
버스 안에서는 좋은 자리 앉아 편하게 오긴 했는데... 기사님께서 난방에 총력을 다하신 덕분에... 훈훈 정도가 아니라 정~말 더웠습니다.
비오는 날이라 그런지 고속도로도 막혀서 가다 서다 가다 서다를 반복... 덕분에 엄청 답답한 가운데 회사에도 예상보다 늦게 도착... ㅠㅠ
하지만 안마 의자를 그냥 거를 수 있나요! 아침으로 먹을 거리 챙겨서 휴게실 가가지고 토스트로 아침 해결하고, 안마 의자 15분
제대로 하고 다시 자리로 돌아왔습니다. ㅎ 덕분에 시간 여유가 많지 않아 마음은 살짝 조급하지만... 안마 의자 했으니 됐슴돠. -_-;;; ㅋ
여전히 창 밖은 허~~옇기만 하고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 사무실에서, 휴게실에서 모닝 커피 한 사발 뽑아오면서 새로운 한 주 열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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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사랑은
탄식의 아름다움으로 수놓인
황혼의 나라였지
내 사랑은
항상 그대를 향한 발걸음을 재촉했지만
가도가도 닿을 수 없는 서녘하늘
그곳에 당신 마음이 있었지
내 영혼의 새를 띄워 보내네
당신의 마음
한 자락이라도 물어오라고
- 이정하, ≪황혼의 나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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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은 비가 계속 내려서 망했어요...까지는 아니고 운신의 폭은 확 좁아졌지만, 그만큼 온 가족이 똘똘 뭉쳐 푹~ 쉴 수도 있었기에
뭐 그렇게 아쉽다고까지 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 비가 내렸어도 매일 한 군데씩 꼭 다녀와야 할 곳은 다녀올 수 있기도 했고요. ^^
자동차 엔진 오일을 교체하지 못한 건 아쉬운 일입니다만 (대형 마트 내에 있는 카센터에 가기로 했었는데, 이번 일요일이 휴무일이라는 걸
계산하지 못하는 바람에... ㅠㅠ) 아울렛에 가서 커튼도 사다 달고 외식도 하고... 이만하면 무난한 가운데 활동적이긴 했죠? ㅋㅋㅋ
이번 주도 여전히 바쁩니다. 일단 당장 오늘 발등에 불이 떨어졌으니... 코딩 작업이 아니라 문서화 작업이긴 한데... 팀장님께서
요구하신 양식이... 생전 이런 걸 만들어 본 적이 없는데... ㅠㅠ 그나마 팀장님께서 그 점을 알고 계시기에 예제 문서를 몇 개 주기도
하셨습니다만... 그래도 버거운 건 사실입니다. 일단 제 업무 한 후에 짬짬이 문서 작업하는 게 아니라, 일단 오늘은 무조건 문서 작업부터
다 끝내놓고, 그 이후에 코딩을 하는 게 더 나을 것 같을 정도! 아무래도 분위기가 야근 스멜이 폴폴 풍기긴 하는데요. 어렵게 느껴졌던
일들이 일단 시작하고 나면 생각보다 술술 풀리는 경우도 가끔 있었기 때문에, 아직 섣불리 야근 확정은 말고 일단 시작부터 해보겠습니다.
이번 주에는 저희 팀 전체가 학회에 참석하는 날이 하루 있어서 일할 수 있는 날이 딱 4일 뿐이에요. 일은 꾸준히 들어올텐데... 이번 주에
들어올 일들은 지난 주에 비해 조금 더 어렵고 양도 많을텐데... 뭐가 됐건 미루면 안될 분위기... 그래서 오늘 잡은 일은 어떻게든
문서 작업을 포함해서 오늘 모두 다 끝내고 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비가 좀 그쳐줬으면 좋겠는게... 비가 안 오면 점심 시간에
멀리 나가서 오랜만에 맛집 탐방을 해보려고 합니다. 오늘은 팀장님께서 "점심 같이 먹을래?" 하셔도 그냥 과감하게 나가 혼자 먹으려고요.
모두들 오늘 하루도 다시 돌아온 한 주도 행복한 시간들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비 때문에 다시 추워질텐데 건강도 조심하셔요~~~ ^-^~♡





댓글목록
슈크림님의 댓글

으어~ 정말 사흘내내 비가 내려 거의 멘붕...ㅠㅠ 여름이면 모를까 겨울을 코앞에 둔 이 시기에 와버리니 대략 환장할 지경이었네요. ㄷㄷㄷ 오늘 아침엔 그친듯 하지만 그래도 하루종일 흐리고 춥고...(쿨럭~) 그래도 가뭄이니 다행이라고 해야하나...-_-;; 맛집탐방 부럽네요. 토스트도 맛나보이는...^-^
세우실님의 댓글

ㄴ슈크림님 : 이번에는 참 오래도 내렸죠. 그런데 이래도 가뭄 해갈이 안 된다니 참 문제입니다... ㅠㅠ 뭐 개인적으로는 겨울비라고 보고요. 그 말인 즉슨 이번 비가 끝나고 나면 추워진다는 거! 감기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맛집 탐방은 재미있었습니다만... 매일 하기는 힘드네요. ^^ 오늘은 걍 도시락으로... ㅋ 오늘 하루도 즐겁게 보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