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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1월 3일 아침... 매냐 여러분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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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세우실 회원 정보 보기 작성일 15-11-03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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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_:*:_:*:_:*:_:*:_:*:_:*:_:*:_:*:_:*:_:*:_:*:_:*:_:*:_:*:_:*:_:*:_:*:_:*:_:*:_:*:_:*:_ 그냥 느껴라 행복을 오래 유지하는 비결은 오직 한가지뿐입니다. 그 방법은 간단합니다. 그냥 행복을 느끼면 됩니다. - 크리스 프렌티스의《어떻게 흔들리지 않고 살 것인가》중에서 - * 풀밭에서는 풀향기를 느끼면 됩니다. 꽃밭에서는 꽃향기를 느끼면 됩니다. 그러면 내가 풀이 되고 꽃이 될 수 있습니다. 어디서든 행복을 느낄 수 있습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 * 첫머리의 글은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가져오고 있어요. 안녕하십니까? 세우실입니다. IMG_8665.jpgIMG_8667.jpgIMG_8668.jpg 오늘 아침 사무실 창 밖 풍경입니다. 오랜만에 컴컴할 때 찍어보는군요. ^^ 날이 많이 풀려서 이 시간에도 춥다기보다는 시원합니다. 오늘은 반영이 있습니다. 이게 원래는 그렇게 큰 작업은 아닌데, 어젯밤에 두 팀이 소스를 가지고 지지고 볶고 하다가 꼬여버렸어요. 중요한 건 이 시스템의 담당 팀이 저희 팀이라는 것... 그래서 저희 팀 관리 책임도 있으니 두 팀의 소스를 제가 취합해서 하나로 묶어 제가 반영하고, 원래 각자 반영하려고 했던 두 팀은 모니터링을 하는 식으로 하기로 했습니다. 이게 파일 갯수가 상당히 많아요. 그래서 몇 가지 빠질 수도 있는 거고 그걸 다 반영하다가 시스템에 무리를 줄 수도 있고... 그래서 준비를 더욱 철저하게 해야 하죠. 어제 퇴근 시간 즈음해서 이 문제가 생겨서 원래 칼퇴근하려던 걸 미루고 약간의 야근까지 해서 준비를 마쳐놓았었는데, 그래도 뭔가 불안한 거 있죠? ㅎ 그래서 원래 반영하기로 한 시간보다 일찍 와서 제가 먼저 점검을 하고 시뮬레이션이라도 해보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평소보다 훨씬 일찍 일어났어요. 처음 계획은 그 시간에 일어나서 준비한 후 대중 교통을 이용해서 출근하는 것이었어요. 보다가 멈춰놓은 영상이 있어서 버스 타고 오면서 그 나머지 부분도 볼 생각이었죠. 그런데 일어나서 준비하는데 너~무 힘든 거예요. 그래서 그냥 회사 업무 제휴 택시를 불렀습니다. 그리고는 약간 여유있게 아침 스쿼트까지 해주고는 기사님과 약속한 장소로 나갔죠. IMG_8664.jpg 우와... 제가 택시 탈 때마다 택시를 일일이 찍지는 않는데, 이번에는 따로 요청하지도 않았는데 SUV 택시가 온 게 신기해서요. ㅎ 일반 승용차가 아닌 SUV형 택시를 타본 건 처음입니다. (물론 SUV 자체를 타본 게 처음은 아니므로 승차감이 완전 생소하지는 않았구요. ^^) 택시 안에서 눈을 좀 붙일까 하다가... 핸드폰으로 게임 어플 열어서 깨작거리다보니 어느새 회사! 와... 정말 쌩쌩 달리셨구랴~~! IMG_8666.jpg 도착 당시 사무실은 요런 상태였습니다. 약간 으스스할 정도의 컴컴함... 새벽에 출근준비 하면서 케이블 영화 채널에서 공포 영화를 보다가 나왔더니 그 스산함은 한층 더한 느낌이었는데요. ㅎ 개인적으로는 이런 느낌 좋아합니다. 이런 컴컴한 사무실에서 모니터만 훤~하게 밝혀놓고 일하면 뭔가 포근한 느낌이 들거든요. (물론 눈에는 좋지 않겠죠. 물론 밤 늦게 혼자서는 사양입니다. -_-+ ㅋㅋ) 오늘이 시스템 정기 점검일이기도 해서 이른 시간에 반영하는 분들이 많다보니 현재는 불이 훤하게 켜진 상태입니다. 에이~~ 아깝... 오늘 반영할 내용을 한 번 더 쭈욱~ 둘러보았는데 일단 딱히 이상은 없어 보이네요. 이따가 정말 반영이 문제없이 잘 됐으면 좋겠습니다. 벌써부터 허기가 장난 아니네요. 반영하는 날은 회삿돈으로 아침을 먹을 수 있는데 아주 실~~한 메뉴로 아침 챙겨먹어야겠네요. 딱히 피곤하지는 않은데 입안이 텁텁한 것이 커피가 필요하겠어요. 휴게실 모닝 커피(오늘은 "던 커피"인가요? ㅎ) 한 사발 뽑아올게요! _:*:_:*:_:*:_:*:_:*:_:*:_:*:_:*:_:*:_:*:_:*:_:*:_:*:_:*:_:*:_:*:_:*:_:*:_:*:_:*:_:*:_:*:_:*:_ 잠시 훔쳐운 불꽃이었지만 그 온기를 쬐고 있는 동안만은 세상 시름, 두려움도 잊고 따뜻했었다 고맙다 네가 내게 해준 모든 것에 대해 주지 않은 것들에 대해서도 - 최영미, ≪옛날의 불꽃≫ - _:*:_:*:_:*:_:*:_:*:_:*:_:*:_:*:_:*:_:*:_:*:_:*:_:*:_:*:_:*:_:*:_:*:_:*:_:*:_:*:_:*:_:*:_:*:_ 오늘도 당연히 바쁠 겁니다. 오늘 아침 반영에 대한 부담감을 넘어 위기감이라고까지 할 수 있을 정도인데 일단 이건 잘 끝난다 치고! 그 이후로는 어제부터 하던 일 계속 해야죠. 별 다른 생각 없이 시작했다가 이게 막 꼬이고 꼬여서... 지금 그냥 다 리셋하고, 어제는 아무 일도 안 했다 치고 처음부터 다시 할까... 아니면 그래도 했던 게 있으니까 고쳐나가는 방식으로 해결을 할까 사이에서 고민중... 뭘 선택하건 오늘 하루는 또 이 작업에 휩싸여서 하루종일 집중하다가 어느새 퇴근 시간을 맞이하는 하루가 될 것 같습니다. 아! 중간에 한 시간 팀 주간 회의가 있고, 이 회의를 위해 주간 업무 보고서도 써야 하는데... 어쨌거나 모쪼록 야근은 안 했으면 좋겠군요. ㅠㅠ 어제 아내와 아들은 병원에 가서 독감 예방주사를 맞았어요. 사실 벌써 맞혔어야 했는데 약간 미루다가 더는 안될 것 같아서, 더 미루면 아예 겨울이 와버릴 것 같아서, (독감 주사는 맞자마자 바로 효과가 나타나는 게 아니라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야 항체가 만들어지기 때문에 겨울을 대비해서 미리미리 맞아둬야 하거든요.) 생각나자마자 일단 시간 되는 아내와 아들이 먼저 맞고 왔다고 하는데요. 마지막 남은 저도 얼른 맞는 게 좋겠습니다. 어차피 저렴하게 맞을 수 있는 방법을 찾기가 힘드니 회사 주변 병원을 찾아서 그냥 맞으려고 해요. 일찍 일어났지만 오늘 컨디션도 괜찮으니깐요. 어차피 점심은 본의 아니게 어제부터 묵혀뒀던 편의점 도시락으로 얼른 해결할 거고, 점심 시간이 아주 많이 남을테니 그냥 오늘 맞아버리는 것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바쁜 와중에 한숨 돌릴 겸 해서요. ^^ 모쪼록 모두들 오늘 하루도 행복하시고... 날은 많이 풀렸지만 방심하지 마시고 건강에 신경쓰는 알찬 하루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

댓글목록

슈크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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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어~ 깜깜한 건 안 좋아라 하는데 확실히 해가 짦아지긴 했네요. 인제 6시만 되도 깜깜해지니...^^;; 물론 요즘엔 밤이 더 밝다고 할 정도긴 하지만요. 어제 본 뉴스에서 빛공해 없는 밤하늘 어쩌고 하는 걸 봤는데, 나름 도시에서 살고 있기에 별 보긴 힘들듯...^^;; 곧 겨울이니 월동준비에 만전을 기하시길...^-^ (너나 잘해^^;;)

세우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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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박근우님 : 즐거운 하루 보내셨길 빌며~ 하루 지난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셔요~~~ ^-^~♡

세우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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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일식님 : 일 때문에 일찍 나온 것이긴 하지만 솔직히 역삼동의 야경 내지는 새벽 풍경은 예쁘긴 참 예쁘죠.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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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슈크림님 : 웃긴 건 제가 무서움을 많이 탄다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컴컴한 사무실은 좋아하죠. ㅎ 해가 적당히 길고 짧은 건 상관없는데 요새는 정말 6시만 돼도 급컴컴... 요건 좀 너무한 듯 하여 얼른 동지가 지나길 기다리고 있습니다. 요새는 진짜 별 보기 힘들죠잉? ㅎ 군 복무시절 혹한기 훈련나갔다가 거기에서 본 은하수를 잊을 수가 없네요. ㅠㅠ 다시 볼 수 있을까요? 아무튼 감기 조심하시고 오늘 하루도 즐겁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