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1월 5일 아침... 매냐 여러분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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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사무실 창 밖 풍경입니다. 오늘 또한 흐린 가운데, 어느 높이 이상의 하늘은 파랗고 맑아서 뭔가 도가니 안에 들어있는 느낌.
어젯밤에 기절하듯 조금 일찍 잠이 들었고 알람이 울리기 전에 일어났어요. 화장실에 다녀오면서 "아~ 잘 잤다! 자 이제 출근 준비
시작해야지!" 하고 무심코 시계를 봤는데, 새벽 2시.... -ㅁ-??? 어?!!! 새벽 2시에 일어났는데 왤케 한잠 잘 잔 것 같지? ㅎ 평소에도
어두컴컴할 무렵에 일어나서 출근 준비를 했었고, 잠도 잘 잔 느낌이어서 당연히 원래 일어나려고 했던 시간 전후 쯤 된 줄 알았던 거...
하마터면 새벽 두 시에 샤워할 뻔 했지 뭡니까? ㅋㅋㅋ 어익후~! 하고선 다시 누워서 재차 잠을 청했고, 그 이후에는 평소처럼 알람 소리
듣고 일어났는데... 오히려 그때가 더 피곤한 느낌이고 일어나기 싫더군요. ㅎ 어쩌겠어요? 운동하고 씻고 출근 준비 시작했습니다.
확실히 이번 주는 추위가 풀렸어요. 그나마 그저께의 경우는 오후까지는 좀 풀렸다가 그저께 밤과 어제 아침에 잠깐 다시 추워지더니,
어젯 밤이나 오늘 아침의 경우는 여전히 조금 시원~한, 저에게는 딱 좋은 느낌이었습니다. 그 시원한 새벽 공기를 즐기며 정류장 앞
모퉁이를 돌았는데, 저 앞에 서 있는 광역 버스! 어얽! 금방이라도 출발해버릴 것 같아 냅다 전력질주 했는데... 어차피 저 앞의 신호에
걸려서 매우 여유있게 서서 승객을 기다리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헉헉거리며 자리에 앉으니 (그래도 자리는 있었습니다. ㅎ) 뒤늦게
정산되어 올라오는 열기... 약간 두툼해서 든든한 야상 밑에는 그냥 반팔 티셔츠 한 장인데 버스 안에서는 야상 벗고 시원하게 왔네요.
오늘 아침에는 콕 찝어서 크림이 들어간 빵이 먹고 싶은 거예요. 어젯밤부터 그랬거든요. 마침 엄청 배가 고프기도 해서 (제가 원래
많이 먹고 식욕이 강한 편이지만, 요새는 아침 허기가 유독 장난이 아님요.) 편의점에 갔더니 제가 딱 원하던 빵이 정말 있더라고요!
꼬소한 흰 우유 하나와 함께 사다가 달콤한 크림빵을 오물거리며 아침반 글을 쓰고 있어요. 오늘 아침 커피는 그냥 건너 뛰려고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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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울 때 왜 너는 없을까
배고픈 늦은 밤에
울음을 참아 내면서
너를 찾지만
이미 너는 내 어두운
표정 밖으로 사라져 버린다
같이 울기 위해서
너를 사랑한 건 아니지만
이름을 부르면
이름을 부를수록
너는 멀리 있고
내 울음은 깊어만 간다
같이 울기 위해서
너를 사랑한 건 아니지만
- 신달자, ≪너의 이름을 부르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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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며칠 부쩍 회의가 많은데 말이죠. 오늘도 그럴 것 같네요. 협의할 것도 많고 의견 취합 후 의사 결정할 일도 있고... 그만큼 지금
일이 많고 바쁘다는 얘기가 되겠죠? 오늘 하루도 바쁘지만 알찬 하루 보내겠습니다. 그러다보면 아마 금세 퇴근 시간 돌아올 거예요. ㅎ
오늘은 집에 일찍 들어가서 집에서 저녁을 먹을 건데요. 매주 목요일이면 저희 아파트 단지 내에 알뜰장이 섭니다. 거기에 곱창볶음을
하시는 분이 꼬박꼬박 오세요. 그 곱창볶음이 꽤 맵지만 참 맛나고 자꾸 생각나고 그러거든요? 오늘은 오랜만에 그 곱창볶음을 먹기로
아내와 미리 얘기가 됐어요. 늦지 않게 들어가면서 제가 사가지고 들어가야겠습니다. 말씀드렸듯 이 곱창볶음이 참 맵습니다. 덜 맵게
해달라고 말씀드려도 저희에게는 매워요. 최근에 매운 음식 연거푸 먹었다가 소화 기능이 멈춘 듯 배탈로 고생했던 트라우마가 있으니,
오늘은 저녁에 이 곱창볶음을 먹기 위해 하루종일 뱃속 관리 좀 해야겠어요. 벌써부터 그러고 있죠. ㅎ 아침도 크림빵 먹었고요. ^^
오늘은 일주일에 한 번 팀원 전체가 다함께 점심을 먹는 날! 평소라면 다함께 먹는데 의미를 두지 특별히 뭘 먹건 관심이 없거니와,
메뉴 결정이 항상 중요하면서도 힘든 일이라 누가 빨리 결정을 내리고 얼른 이동하기를 바라거든요. 그런데 오늘은 제가 가급적 자극적인
메뉴는 삼가고 있으니 제가 담백하고 따끈한 종류로 메뉴를 정한 후 팀원들을 인도해야겠습니다. -_-+ 점심 메뉴를 벌써부터 고민중... ㅎ
또한 오늘은 일주일에 한 번 재활용품 분리수거를 하는 날! 분리수거용 바구니 안에 테트리스 하듯이 아주 빠듯하게 꽉찬 재활용품들을
보면서 목요일이 오기만을 기다렸죠. 이거 분리수거 하는 게 저는 정말 재미있거든요. ㅎ 일찍 들어가서 꼭 제 손으로 직접 할 거예요. ^^
자아~! 시간 은근히 또 잘 가네요! 오늘 하루도 모두모두 행복한 시간들 보내시고... 방심하지 마시고 감기 조심하셨으면... ^-^~♡ 댓글목록
슈크림님의 댓글
아, 무려 크림빵이라니...급 배고파지는 느낌이네요. ^^;; 전 오늘 롯*리아 유러피언 치즈 먹었는데 솔직히 입에 안 맞더라는...뭔가 느끼하기도 하고, 특별히 맛있다는 생각이 안 들었달까...ㅠㅠ 좋아하는 분들도 있지만 저는 별로...암튼 좋은 메뉴 골라 맛있는 식사 하시길...^-^
일식님의 댓글
같이 울기 위해서 너를 사랑한건 아니지만ㅠㅠ
세우실님의 댓글
ㄴ슈크림님 : 크림빵... 달달했습니다. ㅎ 사실 지금도 크림빵 먹고 있다는 거!!!!!!!!!!!!! 으하하하하!!!! 저도 햄버거는 좋아하는데 롯데리아의 그 유러피언 프리코 치즈버거였나요? 그건 좀 약간 제 취향이 아니더라고요. ^^ 저는 데리버거 같은 약간 달달한 그런 게 좋아요. ㅎㅎㅎ 오늘은 입맛에 맞는 걸로 즐거운 식사 하실 수 있기를~~~!!! ㅋㅋㅋ
세우실님의 댓글
ㄴ일식님 : 신달자 시인의 시는 부쩍 더 사람의 마음을 쥐고 흔드는 뭐가 있어요. ^^ 아니 그냥 시를 쓰는 모든 분들이 저는 매우 대단해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