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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0월 21일 아침... 매냐 여러분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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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세우실 회원 정보 보기 작성일 15-10-21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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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시간이 빠르다 빠르다 했지만.... 벌써 Quiet Night 1주년이라니... ㅠㅠ)b _:*:_:*:_:*:_:*:_:*:_:*:_:*:_:*:_:*:_:*:_:*:_:*:_:*:_:*:_:*:_:*:_:*:_:*:_:*:_:*:_:*:_:*:_:*:_ 다시 출발한다 새로운 출발이 실패로 끝난다고 해서 인생이 영영 끝나는 것은 아닙니다. 다시 출발하면 또 새로운 인생이 눈앞에 열립니다. 언제든지 숨 쉬고 있는 동안은 다시 출발할 수 있는데도 이러한 삶의 특권을 포기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 정도언의《프로이트의 의자》중에서 - * 포기하지 않으면 언제나 다시 출발할 수 있습니다. 뜻이 있으면 오뚝이 처럼 다시 설 수 있습니다. 다시 일어나 새롭게 출발할 때 가장 중요한 하나가 있습니다. 방향입니다. 방향을 잘 잡아야 합니다. 속도는 그 다음입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 * 첫머리의 글은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가져오고 있어요. 안녕하십니까? 세우실입니다. IMG_8169.jpgIMG_8170.jpgIMG_8171.jpg 오늘 아침 사무실 창 밖 풍경입니다. 오늘도 안개 많고 무척 흐리군요. 그나마 오늘도 오후에는 맑다고 하니 다행입니다만... 새벽에 화장실에 가고 싶어 눈을 떠보니 알람을 맞춰놓은 시간보다 한 시간 정도 전이었어요. 한 10분 정도 일찍 일어났다면 그냥 모닝 인터넷도 하면서 조금 일찍 출근 준비를 시작했을텐데, 한 시간이나 일찍이고보니 뭐 그냥 다시 자리에 누웠죠. 그렇게 다시 잠을 청하는데 이상한 기분이 드는 거예요. 퍼뜩 잠에서 다시 깨서 핸드폰을 봤더니 마지막 알람에서 약 20분이 지나 있더라고요? 어? 알람 소리 하나도 못 들었는데?;;; 그런데 아이폰 화면 맨 위에 있는 상태바에 평소 못 보던 아이콘이 보였어요. 알고 보니 제가 어젯밤에 누워서 핸드폰 만지작거리다가 너무 졸려서 얼굴에 막 떨어뜨리고 그랬거든요? 그때 뭘 잘못 만져서 "방해금지 모드"를 켜놨더라고요. ㅠㅠ 방해금지 모드가 켜지면 아마 알람도 소리는 안 나고 진동만 울릴 걸요? 근데 알람 소리 믿고 핸드폰을 소파 위에 올려놨으니 진동이 들리겠냐고요. ㅠㅠ 그래도 막 한 시간씩 늦게 일어나지 않은 걸 다행으로 여기며 바로 출근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스트레칭은 당연히 해주고... 오늘 아침부터 다시 스쿼트를 시작했는데, (예... 말은 따로 안 했지만 그동안 한참 또 안 했었다는 얘기... -ㅠ-) 오랜만에 했더니 고거 했다고 허벅지가 땡기네요. 그렇게 약간의 운동을 해주고 샤워를 마치고 욕실에서 나오는데... 뙇!!!! 아내가 새벽에 일찍 깨서는 불꺼진 방문 앞에!! 아니 인기척 좀 내주지!!! 평소 추리닝 입고 자던 애가 어제는 갑자기 검고 긴 원피스를 입고 자기도 해서 겁나 깜짝 놀랐네요. 진짜 "뜨어어어!" 소리를 냈거든요. ㅎㅎㅎ 아내도 화장실 간 다고 막 일어난 것이었는데 어쨌건 잠들지 않은 아내 모습을 보고 출근할 수도 있었습니다. 바깥에 나오니 역시나 새벽 공기는 조금 선선한 편... 버스에서는 되게 불편한 맨 뒷 자리의 짝수번 자리만 남아 있어서 (거기까지 가는 것도 힘들었거든요. 기사님께서 거의 레이싱 게임을 하고 계셔서... -ㅁ-;;) 앉을까 말까... 하다가 어떻게 어떻게 가서 앉았는데... 역시 아무리 불편한 자리라도 서서 가는 것보다는 낫군요. -_-)b 사무실에 들어왔는데 오늘은 사무실 공기는 몹시 훈훈합니다. 저희가 건물 중앙 난방인데 이제 겨울 시즌 온다고 본격적인 난방을 시작하나본데, 아직은 바깥도 엄청 춥지는 않으니 당분간 살짝 더운 사무실 공기를 견뎌야죠. 뭐... ㅎ 집업 후드를 벗고 반팔 티셔츠 한 장 입고 앉아 있습니다. (반팔 티셔츠는 동그란 몸매가 너무 딱 드러나서 싫은데잉...) 휴게실에 나온 빵으로 아침 허기 해결하고, 입가심도 할 겸 다시 휴게실 가서 모닝 커피 한 사발 뽑아오며 수요일 아침을 시작해보겠습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 나는 처음 당신의 말을 사랑하였지 당신의 물빛 웃음을 사랑하였고 당신의 아름다움을 사랑하였지 당신을 기다리고 섰으면 강끝에서 나뭇잎 냄새가 밀려오고 바람이 조금만 빨리 와도 내 몸은 나뭇잎 소리를 내며 떨렸었지 몇 차례 겨울이 오고 가을이 가는 동안 우리도 남들처럼 아이들이 크고 여름 숲은 깊었는데 뜻밖에 어둡고 큰 강물 밀리어 넘쳐 다가갈 수 없는 큰물 너머로 영영 갈라져 버린 뒤론 당신으로 인한 가슴아픔과 쓰라림을 사랑하였지 눈물 한방울 까지 사랑하였지 우리 서로 나누어 가져야 할 깊은 고통도 사랑하였고 당신으로 인한 비어 있음과 길고도 오랠 가시밭길도 사랑하게 되었지. - 도종환, ≪사랑의 길≫ - _:*:_:*:_:*:_:*:_:*:_:*:_:*:_:*:_:*:_:*:_:*:_:*:_:*:_:*:_:*:_:*:_:*:_:*:_:*:_:*:_:*:_:*:_:*:_ 자~! 오늘도 평온한 하루가 될 것 같습니다. 일이 없다는 게 아니라 큰 돌발 상황은 없이 그냥 쭈욱~ 바쁠 거라는 얘기... ㅠㅠ 오늘은 역시 적어도 어제만큼은 바쁜 하루가 될 거예요. 어제 오후 팀 주간 회의 시간에 앞으로 하게 될 일을 정리했는데, 뭘 먼저 해야 할지 헷갈릴 정도로 일이 많네요. ㅠㅠ 아직 일은 많아도 "몇월 며칠까지 끝냅시다" 하는 식의 일정 협의는 되지 않은 상태지만... 이렇게 일이 많으니 일정 몇 개가 넉넉하다고 여유 부릴 수 있겠습니까? 오늘부터 그냥 조금씩이라도 다 발을 담궈서 부지런히 준비 작업이라도 해놓을 수 있도록 하렵니다. 목요일인 내일은 아내도 병원을 가야 해서, 아내가 병원에 간 동안 제가 일찍 들어가 아들과 시간을 보내야 하거든요. 그러니 야근을 할 거면 오늘 하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오늘이고 내일이고 야근할 것이 하나도 없는게 가장 좋겠지만, 기왕 낌새가 이상하다 싶으면 오늘 시간을 좀 투자해야겠어요. 오늘 점심 식사는 나름 명쾌하네요. 어제 점심에 먹겠다고 편의점에서 미리 사다가 갈무리해두었으나, 실장님께서 갑자기 저희 팀과 함께 식사를 하겠다고 하셔서 그대로 냉장고에 들어가 하룻밤을 묵은 편의점 도시락과 사발면으로 점심 해결하고, 남는 점심 시간은 요새 승률이 단순히 좋은 정도가 아닌 모바일 게임을 붙잡고 더욱 탄력을 붙여보도록 할 생각이에요. 오늘 아침에 회사 오는 버스에서도 (내리면서 크게 져서 아쉽긴 하지만) 연전연승! 선배와의 내기 승리가 눈 앞에 있습니다. 한 주의 정중앙인 수요일! 오늘 하루도 모두들 즐겁고 행복하고... 무엇보다 건강한 시간들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

댓글목록

슈크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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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첫 글은 아침반에서...^^;; 오늘은 날씨가 많이 흐린 바람에 헷볕 구경을 못 한 것 같달까요?? 덕분에 컨디션이 별로지만 언젠 좋았던 적이 있었나 하며 괜히 피식~ 요즘엔 솔직히 뭘 어떻게 해야할지 감이 안 잡히는 시기네요. 동생녀석은 예비군이 어쩌니 하고 있고...암튼 건강이 최고이니 별일 없길 바랍니다. ^-^

세우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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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슈크림님 : 솔직히.... 저는 적당히 흐린 날씨가 좋습니다. 뭐 흐린 날씨가 아예 기본 사양이자 아이콘이 되어버리는 그런 경우까지만 아니라면 흐린 날씨가 좀 이어지는 건 참 좋아요. ㅎ 근데... 그렇죠. 햇빛을 못 받으면 컨디션에 아무래도 영향을 주니깐... 음... 내일부터는 슈크림님을 위해서라도 햇빛 많~~이 내리쬐서 광합성의 은총을 입을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 혼란스러울 때는 심호흡하면서 다시 한 번 멘탈을 가다듬어봅시다! 육신의 건강과 정신의 건강! 모두 중요합니다! 화이팅! (근데 예비군 얘기는 무슨 얘기인지 궁금하군요. 정말 순수한 궁금함... ㅋ)

슈크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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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그냥 예비군 훈련 간다는 얘기였어요. 별거 아닌 그냥 일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