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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0월 12일 아침... 매냐 여러분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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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세우실 회원 정보 보기 작성일 15-10-12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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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지났지만 닷컴의 14번 째 생일을 축하합니다. 캬~~! 벌써 열 네살이라니... 서태지 팬덤은 뭘 해도 막 두 자릿수고.... ㅋ _:*:_:*:_:*:_:*:_:*:_:*:_:*:_:*:_:*:_:*:_:*:_:*:_:*:_:*:_:*:_:*:_:*:_:*:_:*:_:*:_:*:_:*:_:*:_ 아름다운 길(道) 사람이 다니라고 만든 길은 몸만 옮겨놓지 않는다. 몸이 가는대로 마음이 간다. 몸과 마음이 함께 가면 그 길은 길이 아니라 도(道)이다. - 고운기의《삼국유사 길 위에서 만나다》중에서 - * 누군가 첫 발을 내딛고 많은 사람들이 걸어가면 길이 생깁니다. 그 곳이 숲이면 숲길이 되고, 그 길에 꽃을 심으면 꽃길이 됩니다. 어느 날, 좋은 사람들이 만나 마음을 나누며 꿈과 희망을 노래하면 아름다운 도(道), 꿈길이 됩니다. 희망의 길이 됩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 * 첫머리의 글은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가져오고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세우실입니다. IMG_7708.jpgIMG_7709.jpgIMG_7710.jpg 오늘 아침 사무실 창 밖 풍경입니다. 비로부터 막 벗어난 역삼동... 오늘 아침 그림을 만들어 주는 기여도의 팔할은 구름이로군요. 주말 연휴에 한글날 덕분에 휴일 하루가 더 붙었을 뿐인데 무슨 장기 휴가 보내고 돌아온 기분이네요. 오늘 출근해야 한다는 생각에 어젯밤에는 한숨이 다 나오더라니까요? ㅎ (보통 출근하면 하는 거지 그 정도는 아니거든요.) 오늘 아침에는 간단하게 반영할 것도 하나 있었긴 하지만 월요병 때문에 꾸물거리는 걸 방지하기 위해 조금 더 일찍 일어났습니다. 베란다에 뭔가 가지러 잠깐 나갔다가 정말 깜짝 놀랐네요. 이건 선선하다거나 쌀쌀하다거나 한 게 아니라 말 그대로 그냥 "추운" 날씨... 아무리 주말에 비가 오긴 했지만 어떻게 이렇게 겨울 수준으로 추워질 수가 있는지? ㄷㄷㄷ 안 그래도 얇게 입고 나올 생각은 없었지만 특별히 더 만반의 준비를 하고 집을 나섰습니다. 버스 정류장까지 가는데 하~얀 입김이 계속 나오더군요. 버스 기다리면서도 덜덜 떨고... 이른 시간인 덕분에 버스에서는 자리가 있는 정도가 아니라 붙어있는 두 자리가 모두 비어있는 곳까지 있어 그거 하나 맡아서 아주 편하게 왔습니다. 오늘은 딱히 게임을 하고 싶지도 않고 책을 읽고 싶지도 않아서, 일단 귀에 이어폰을 꽂고 요즘 듣는 팟캐스트 방송 하나를 켠 뒤 의자에 머리를 기댔는데 정신을 차려보니 강남이었어요. ㅎ 그것도 제가 평소 내리는 정류장 다음 정류장에 이제 막 도착하고 있었죠. 자칫 잘못했으면 한참을 더 가서 내렸을 수도... 그보다 더 깊게 잠이 들었다면 아예 집까지 갔다가 다시 돌아와야 했.... 아... 이 정도는 아닌가요? ㅎ 아무튼 한 30분 정도 잔 것 같은데 피로를 모두 날리는 꿀잠이었습니다. 여유는 꽤 있었지만 이런 추위에서는 회사까지 걸어들어오고 싶지 않았네요. 제가 평소 몸에 열이 많아 추위를 잘 안 타는 편인데, 그런 저조차도 못 견딜 강추위였던 건지 제가 약해진 건지... -ㅁ-;; 어쨌거나 바~로 지하철로 내려가서 환승해서 들어왔어요. 비교적 이른 시간이라 한적한, 그리고 어디서 바람이 들어오는 건지 선선한 사무실에서, 간단한 반영도 잘 마치고 아침반 글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은 뱃속이 싸~한 게... 커피는 좀 있다가 마시고 오늘 아침은 따뜻한 쟈스민차나 둥굴레차 같은 걸로 속과 목을 달래면서 시작해야겠네요. _:*:_:*:_:*:_:*:_:*:_:*:_:*:_:*:_:*:_:*:_:*:_:*:_:*:_:*:_:*:_:*:_:*:_:*:_:*:_:*:_:*:_:*:_:*:_ 바람 부는 나무 아래 서서 오래오래 나무를 올려다봅니다. 반짝이는 나뭇잎 부딪치는 소리, 그러면, 당신은 언제나 오나요? - 김용택, ≪그러면≫ - _:*:_:*:_:*:_:*:_:*:_:*:_:*:_:*:_:*:_:*:_:*:_:*:_:*:_:*:_:*:_:*:_:*:_:*:_:*:_:*:_:*:_:*:_:*:_ 한글날 휴일도 하루 더 있었던 이번 주말 연휴는 날씨도 좋지 않았고 매우 추웠던 데다가 (쌀쌀함 ㄴㄴ 추움 ㅇㅇ) 비까지 왔으며, 아내 또한 응급실을 잠깐 다녀올 정도로 몸이 좋지 않았기에 그냥 내내 집에서 푹~ 쉬고 가끔씩 맛난 거 먹으러 다녀오는 정도였죠. 놀이공원 같은 곳에 아들을 데리고 가지 못했던 건 미안한 점입니다만... 정~~말 간만에 집을 중심으로 잘 먹고 잘 놀고 잘 쉬고... 낮잠도 매일 한 번씩 늘어지게 자고... 이렇게 빈둥대며 편안했던 주말이 언제였던가 싶을 정도였네요. ^^;; 주말에 아내 몸이 많이 안 좋아서 걱정을 했는데, 응급실에서 별다른 소견이 없다는 얘기를 듣고 나니 일단 마음은 한결 편하다고 하더군요. 진통제도 맞고 하면서 빠르게 나아지고 있는 것 같긴 한데 아직은 생활하기에 무리가 좀 있는 상태... 한의원도 다니고 하면서 빠르게 회복하기를... 이제 새로운 한 주가 돌아왔습니다. 오랜만에 주 5일을 꽉 채워서 근무하게 되다보니 사실 이게 일반적인 건데도 뭔가 억울하네요. ㅎ 이번 주부터는 저희 팀에서 새로 시작하게 된 분야의 일들이 더러 들어오면서 아마 지난 주보다는 확실히 바빠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본격적으로 바쁜 건 아직 시작도 안 했지만... 뭐 이런 식으로 예열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겠네요. 지금까지는 안 해봤지만 앞으로는 쭈욱 하게 될 일이니, 오히려 앞장서서 부딛혀보면서 어떻게 관리하고 어떻게 일정 관리를 해야 할지 몸으로 익혀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오버나이트 오트밀이며 뭐며 딱히 안 싸오고... 어차피 다른 팀원들은 평소처럼 점심 식사 자체를 안 하실 것이므로 (생각할 수록 끼니 자체를 거른다는 건 참 신기한 일...) 나가서 점심을 먹어야 할 것 같은데요. 이 기회에 또 맛집 한 군데 더 들러볼까 합니다만... 역시나 관건은... 비가 될 줄 알았는데 의외로 추위겠네요. -ㅁ-;; 낮이 된다고 얼마나 더 따뜻해질지... ㅎ 업무 걱정에 아내 몸 상태 걱정에 국정 교과서 걱정에... 단계별로 참 걱정이 많은 요즘입니다. 오늘 하루도 다시 돌아온 꽉찬 한 주도 모두모두 즐겁고 행복한 시간들 보내시고... 이젠 가을이 아니라 거의 초겨울 날씨인데요? -ㅁ-;; 감기 조심하시길~~~ ^-^~♡

댓글목록

슈크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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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주말에 정말 춥더라구요. 연휴라고 좋아하고 어쩌고 할 것도 없이 할일이 태산이라...(쿨럭) 그 와중에 비까지 오고 나니 날씨가 급 겨울...ㄷㄷㄷ 오늘은 겁옷까지 꺼내입고 말았으니, 겨울을 어떻게 지내야 할지...ㅠㅠ 맛집 탐방 성공하길 바라고, 감기 조심하시길...^-^

세우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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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마법사태지님 : 상쾌함을 넘어 스산한 요즘이지만 더운 것보다는 낫네요. ^^

세우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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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슈크림님 : 아이고... 어떻게... 지금은 바쁜 건 조금 해결 되셨습니까? 바쁜 건 바쁘더라도 춥기까지 하면 안되는데... 바깥은 추워도 좀 따뜻한 공간에서 뭘 하셔도 하셔야 할텐데... 언제나 따숩게 따숩게~ 건강 챙기시길 바랄게요~ 감기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