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ARD

글쎄 제가보기에는....

페이지 정보

작성자 no_profile 정신분열 회원 정보 보기 작성일 15-10-08 15:25

본문

앨범 몇만장 팔았다는 건 업적이라고 보기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몇개는 동감하지만.. 몇만장 판 건 그다지 공감하기 힘듬.

차라리 건강한 팬덤을 만든 씨앗을 뿌렸다는 것이 진정한 업적이 아닐지..

 

2집때 .. 1집부터 팬이 되어있던 사람들이 팬 클럽을 만들었는데..

자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모임임에도 불구하고....  그걸 자기가 깨버렸잖아요??

팬클럽 윗자리를 두고 치고 받고 싸운다 이거 싫다. 이거지요...

그런데 자기를 좋아한다 싶어서 만일 그걸 그대로 놔 뒀으면.....  예측하건데...

아마 그거.. 서태지와 아이들 은퇴하는 날.. 바로 사라졌을 겁니다.

 

기획사와 가수와의 운영방식을 바꾼 것도... 업적이라고 할 수 있을 듯..

이전에는 기획사가 이래라 저래라 가수 부려먹고 성적이 좋으면...

( 서태지와 아이들을 예로 들면 )  기획사 사장 왈 :  주노야!  88년산 프레스토?? 네 차가 저게 뭐냐? 네가 그래도 국내 최고의 댄스그룹인데.. 적어도 프로쉐 정도는 되어야지~  이러면서..

사장이 가수한테 하사품을 주는 구조였단 말이지요.. 기획사가 하라고 하면 하고 ..그런 속국수준이었는데..

서태지와 아이들은...  이거 내가 곡을 쓰고 앨범 만들었으니.. 내가 알아서 하겠다! 이랬단 말이지요.

내가 만든거 내가 내고... 내가 만든 곡을 바탕으로 활동할거고 앞으로도 내가 곡을 쓸거니까 앞으로도  내가 알아서 이거 역시도 활동하겠다.

이랬다는 거죠... 그러니까 기획사 시스템들은.. 네놈들이 뭐? 이랬던거고...  하여가도 욕먹었고... 교실이데아 사건도 터졌던거고... 가지가지 곡들이 방송출연 금지 당했던거구...

 

그런데 한편으로는 안타깝지요.. 아직도.. 대다수는 기획사가 갑이고 가수는 을이고... 가수는 그저 갑이 시키는데로 움직여야 하고...  그냥 갑이 던져주는 콩고물이나 얻어먹으며 살아야 하니...  ㅉㅉ ..  콩고물이라도 없으면 쫄쫄~ 굶어야 하고....

 

태지형님의 업적이라고 생각하지만..

한편으로는 불편한 진실..

 

댓글목록

슈크림님의 댓글

no_profile 슈크림 회원 정보 보기

사실 당연한 일을 당연하게 주장했을 뿐인데 그게 '건방진' 소리가 되는 현실이 이상했던 거죠. 그런 의미에서도 정말 대단한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