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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0월 8일 아침... 매냐 여러분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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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세우실 회원 정보 보기 작성일 15-10-08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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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_:*:_:*:_:*:_:*:_:*:_:*:_:*:_:*:_:*:_:*:_:*:_:*:_:*:_:*:_:*:_:*:_:*:_:*:_:*:_:*:_:*:_ 곰팡이가 핀 '작은 빵 네 조각' (나치 강제수용소인) 비르케나우에 있을 때 한 여자가 죽어가면서 내게 손짓했다. 그러고는 손에 쥐고 있던 곰팡이가 핀 작은 빵 네 조각을 주며 들릴 듯 말 듯 작은 소리로 내게 말했다. "먹어. 넌 젊잖아. 살아남아서 여기서 일어난 일을 증언해. 꼭 얘기해. 앞으로는 이런 일이 세상에서 일어나지 않게." - 마그다 홀런데르-라퐁의《빵 네 조각이 전해준 살아갈 이유》중에서 - * 곰팡이가 핀 작은 빵 네 조각. 한 사람이 죽어가면서 건네준 그 작은 선의가 다른 한 사람을 살리고, '역사의 산 증언자'가 되게 했습니다. 작은 빵 한 조각이 때로는 생명줄이 됩니다. 사랑의 증표가 되고, 역사의 증언자로 만듭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 * 첫머리의 글은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가져오고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세우실입니다. IMG_7536.jpgIMG_7537.jpgIMG_7538.jpg 오늘 아침 사무실 창 밖 풍경입니다. 오늘은 어째 좀 흐리군요. 아~! 주말에는 비소식이 있네요? 3일의 주말 연휴는 맑았으면 좋으련만! 알람을 또 수정하지 않아 알람을 듣고 일어났다면 일단 일찍 눈을 떴겠습니다만... 안 그래도 피로가 쌓였는데 어제 또 늦게 자서 그런 건지, 오늘 아침은 눈을 떠보니 마지막 알람에서 20분이나 지나 있었습니다. 사실 상관 없는 걸 떠나 더 좋았던 게, 오늘은 반영도 없고... 요 며칠에 비해서는 어차피 늦게 일어나도 상관이 없었거든요. 예전에 살던 집은 한참 살면서 각 방과 거실의 온수 밸브를 세심하게 조절해놓았었는데, 새로 이사온 집은 아무래도 이전에 살던 가족에게 맞춰져 있지 않겠습니까? 보일러를 틀면 거실만 절절 끓고 그래서 어젯밤에 각 방의 온수 밸브를 1차적으로 조절하면서... 거실을 아예 닫았어요. 어익후~! 그랬더니 새벽에 출근 준비를 하면서 어찌나 쌀쌀하던지... ㅋ 그냥 조금이라도 올려둬야지 이거 너무 극단적인 건 어느 쪽으로든 안 좋은 것 같네요. 쌀쌀하던 공기가 조금은 누그러졌더군요. 어젯밤 퇴근길은 집업 후드 하나 입었다고 아예 더울 정도였고, 오늘 아침도 춥기보다는 좀 시원하다고 할 수 있을 정도? 버스도 바로 와주고 자리도 있고 고속도로에서 쌩쌩 달려주고... 나쁠 것 없는 출근길이었습니다. IMG_7539.jpg 집에 사두었던 빵이 남아서 아침으로 먹을까 하고 조금씩 떼어 가져왔어요. 그런데 오늘 아침 휴게실에 나온 아침 간식도 빵! 그야말로 오늘은 빵 파티로군요. ㅎ 팀원들과 나눠 먹어야겠습니다. 어제 저녁으로 매운 걸 먹어서 그런지 뱃속이 싸~~ 하면서도 동시에 허기진 묘한 느낌... 빵을 유난히 더 꼭꼭 씹어먹어야 할 것 같네요. 속이 좋지 않으니 따뜻한 율무차나 둥굴레차를 마시는 게 커피보다는 나을 것 같지만, 꼭 이럴 때 커피가 엄청 땡깁니다. 휴게실 모닝 커피 한 사발 뽑아 오면서 금요일 같은 목요일 하루 시작해볼게요! _:*:_:*:_:*:_:*:_:*:_:*:_:*:_:*:_:*:_:*:_:*:_:*:_:*:_:*:_:*:_:*:_:*:_:*:_:*:_:*:_:*:_:*:_:*:_ 63빌딩 천문관측소 창밖을 보던 노인 하나 그대로 돌진하려다 사람들에게 제제당한 저녁, 멀리 내다보이는 지상으로 발악하듯 끌려 내려가던 그 저녁 몇 미터 상공 밖에선 새떼들 날고 있었습니다 창문 밖 바로 앞에서 어딘지 모를 곳으로 한없이 날아가고 있었습니다 어쩌면 한 칸 한 칸 조심스럽게 밟고 올라왔을 지상에서의 높이, 노인은 그것마저 굴욕이라 여겼던 걸까요 때 낀 손으로 차가운 핫도그를 씹어 삼키다 사레 걸린 것처럼 뱉지도 삼키지도 못할 그런 때 삶이 문득 굴욕으로 여져질 때 매번 아무 일 없다는 듯 떠나온 지상으로 애써 발길 돌려야 할 때 흘러간 옛 노래 속 가사처럼 되짚어 보게 되는 저 새떼들의 행렬 어쩌면 마지막 망명길에 오른 노인의 고함소리에 나도 그만 훌쩍 투신해 버리고 싶은 이 저녁 유혹하듯 날고 있는 저 새떼,새떼들 날아간 저쪽으로 훌쩍 가고픈 이 저녁. - 유창성, ≪새들이 날아간 저쪽≫ - _:*:_:*:_:*:_:*:_:*:_:*:_:*:_:*:_:*:_:*:_:*:_:*:_:*:_:*:_:*:_:*:_:*:_:*:_:*:_:*:_:*:_:*:_:*:_ 오늘은 목요일입니다!!! 그런데 이번 주는 오늘이 마지막입죠. 금요일인 내일이 한글날이라 하루 쉬게 되면서 주말까지 3일의 연휴가 만들어졌네요!!! 한참 한글날이 공휴일에서 제외가 되었다가 최근에 다시 쉬게 되면서 이 한글날 휴일을 계산을 못 했었어요. ㅎ 그래서 뭔가 더욱 선물받은 느낌의 휴일입니다. ^^ 처가에 다녀왔던 지난 주말과 달리 이번 주말은 딱히 장거리 이동 계획은 없어요. 주말 연휴 3일 중에 하루 정도는 놀이동산에 다녀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은 하고 있으나, 일단은 집에서 푹~ 쉬면서 지난 주말에 박다가 말았던 못도 박고... 지난 주말에 설치하다가 말았던 아들 방 선반도 설치하고... 이렇게 자잘하게 남은 이사 후 정리 작업의 마무리를 이번 주말 안으로는 꼭 끝낼 생각이에요. 생각만큼 잘 안 돼서 하다가 만 것도 있는데... 이번 주말까지는 잘 돼야 할텐데... ㅠㅠ 다음 주도 지금 하고 있는 프로젝트가 완전히 끝나지는 않기 때문에 막 무시무시할 정도로 바쁜 순간은 아직 돌아오기 전이겠지만, 그래도 이번 주보다는 바쁘게 될 것 같네요. 바쁠 다음 주말을 위해 3일이나 되는 이번 주말 연휴에 재충전 잘 하고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일주일에 한 번 팀원들이 다같이 모여 점심을 먹는 날인데요. 조직 개편 이후 팀장님께 처음으로 점심 회식을 제안해볼까 합니다. "아니 오늘 회식을 뭘 이렇게 느닷없이 제안해?" 하실 수도 있겠으나 술 마시자는 저녁 회식이 아니라 점심 회식이고, 어차피 모여서 먹는 날에 점심 회식을 제안한다는 것은 그냥 "우리 돈 말고 회삿돈으로 조금 더 거한 거 먹어볼래요?"라는 뜻에 다름 아닙니다. ㅎ 그리고 어차피 팀원도 세 명이라 그냥 툭 던져서 오케이! 하시면 바로바로 진행할 수도 있는 거고요. 미리 봐둔 곳도 한 군데 있지요. 위에도 썼듯 주말 연휴 3일 중 이틀 동안 비소식이 있네요. 그냥 그 예보 틀리고 나들이 하기 좋은 맑은 날씨였으면 좋겠습니다. -ㅠ- 모두들 오늘 하루도 다시 돌아오는 주말도 행복한 시간들 보내시고, 다음 주 월요일 아침에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뵐 수 있기를~~~ ^-^~♡

댓글목록

슈크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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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빵 멋있어 보이네요. ^-^ 전 어제랑 오늘도 나름 정신없긴 했지만 그럭저럭 지낼만 했지만 내일은 공휴일임에도 또 일이 있이서 좀 힘들어 질 것 같다는 거...(쿨럭~) 그래서 일찍 자려고 헀지만 여긴 한번 들어오면 나갈 수가 없으니 이건 또 어쩌면 좋을지...^^;; 암튼 주말 잘 보내시길...^-^

세우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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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슈크림님 : 빵 멋있죠? ㅎ 딱 봐도 비싸보여서 저거 나오는 날은 다른 빵 나오는 날보다 적게 나와 있는 게 확 느껴진답니다. ㅋ 맛도 있고요. ^^ 공휴일임에도 다시 일이 있으시다면... 어차피 글 지워지는 거 아니니 일단 일찍 주무셨어야 했을텐데... ㅠㅠ 부디 일을 처리함에 있어 지장이 있을 정도로 피곤한 일은 없으셨길 빕니다. 주말 잘 보내시고 월요일에 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