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넋을 놓고 들었던 정규 4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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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선인장꽃 회원 정보 보기 작성일 15-10-06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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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는 열 두살이어서 테잎 살 용돈도 없어서 TV 방송을 통해서 들었던 컴백홈과 필승의 기억들... 열 두살의 저도 넋을 놔 버리게 만들기도 했던 곡들이죠. 아마 제 반항기가 다른 또래의 친구들보다 늦게 온 이유도 컴백홈의 영향을 어느 정도 받았을 것 같아요. 물론 그 때는 4집이 우여곡절을 많이 겪었다는 사실도 몰랐죠. 나중에야 알았지만 그 당시에 시대유감이 가사가 대부분 없어져서 멜로디만 초판이 발매됐던 사건... 곡을 작사, 작곡한 태지 오빠와 4집을 접한 많은 버팔로 식구들에게는 정말 웃지 못 할 기억으로 남았죠. 시대유감이 제대로 완성될 때까지 힘겨운 시간도 많았구요. 어쩌면 소중한 인연이 모여서 다 함께 힘을 내 주었기에 태지 오빠의 소중한 음악을 지켰다고 생각해요. 정규 4집 음반 탄생 20주년을 축하하고, 앞으로도 좋은 인연으로 멋진 인연 만들어 가는 우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가수들의 음악이 타락한 관행에 피해를 당하는 일이 없길 바랍니다.

댓글목록

슈크림님의 댓글

no_profile 슈크림 회원 정보 보기

아, 없어진게 아니라 공륜에서 '수정해라' 라고 명령하니까 아예 가사를 빼셨던 거죠. 그 사실을 안 울님들이 뿔나서(!) 서명운동에 항의시위하고, 난리도 아니었...그렇게 겨우 유감이는 '목소리'를 찾을 수 있었구요. 이번 케백수 방송들에 유감이 넣으신 것도 그때 못 부른거 원없이 불러보자는 생각 아니셨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