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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0월 6일 아침... 매냐 여러분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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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세우실 회원 정보 보기 작성일 15-10-06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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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_:*:_:*:_:*:_:*:_:*:_:*:_:*:_:*:_:*:_:*:_:*:_:*:_:*:_:*:_:*:_:*:_:*:_:*:_:*:_:*:_:*:_ 기립박수 뭐든 찬사를 보내고 싶을 때, 진정으로 존경하는 마음이 들 때, 가슴을 툭 두드리는 감성의 시그널에 감사할 때, 망설이지 않고 일어서서 박수를 칠 수 있는 용기, 너무나 아름답다. 누군가의 빛나는 순간에 서슴없이 기립박수를 보내는 사람이고 싶다. 언제나. - 성수선의《나의 일상에 너의 일상을 더해》중에서 - * 마음을 울리고 감동이 밀려올 때 저절로 터져나오는 것이 기립박수입니다. 기립박수도 용기가 필요합니다. 용기 있는 한 사람이 먼저 일어나 박수를 치면 다른 사람들도 함께 일어나 박수를 칩니다. 그 기운이 내뿜는 엄청난 힘에, 박수를 받는 사람도 더 큰 에너지와 용기를 얻습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 * 첫머리의 글은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가져오고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세우실입니다. IMG_7468.jpgIMG_7469.jpgIMG_7470.jpg 오늘 아침 사무실 창 밖 풍경입니다. 파란 하늘을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 좋은 역삼동! 공기가 선선해서 더 상쾌하게 느껴지는 것 같네요. 오늘은 딱히 반영 계획이 없었습니다만, 어제 아침에 맞춰 놓았던 알람을 조정 안 하고 그냥 자는 바람에 (요즘엔 이런 일이 잦네요.) 심지어 그 시간이 "새벽에 택시를 타기 위해 맞춰 놓았던" 때라 많이 일찍 일어났습니다. 하지만 밤새 푹 잤고 거기서 더 자봤자 얼마나 더 자겠나 싶어, 그냥 바로 일어나 모닝 인터넷도 해가면서 여유있게 출근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어제 새벽에 잠을 거의 못 자서 어제는 그래도 좀 일찍 잠을 청한 편이었는데, 요새 꾸준하게 먹은 알레르기 기침약의 포텐이 터졌는지 요새는 기침을 거의 안 하고, 덕분에 잠자리도 아주 편안하지요. 물론 새벽녘에 보일러를 잠깐만 돌리는 아내의 세심한 컨트롤 덕분에 딱 적절하게 훈훈한 집안 공기도 숙면에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같은 아파트 내에서 방향과 평면도도 똑같고 동만 다른 집으로 이사를 한 후... 이전과 똑같이 생긴 창문에서 보이는 풍경은 당연하지만 크게 다릅니다. 주방 창문에서 예전에는 앞 동이 보여서 새벽녘에 드물지만 불빛도 보이고 그랬는데, 지금 보이는 건 저~ 멀리에 있는 공사 현장과 도로... 그래서 새벽에는 불빛이 거의 없이 아주 컴컴하지요. 그런데 출근 준비를 하면서 10분 정도만 딱 지나도 컴컴했던 창밖이 훤~히 밝아 공사 현장과 도로가 아주 잘 보입니다. 딱 그 10분 남짓 되는 시간 동안 갑자기 동이 트는 걸 보는 경험... 요런 게 딱 새벽 출근 준비의 "몇 안 되는 ㅋ" 장점 중 하나라고 할 수 있겠네요. 모닝 인터넷도 해가면서 매우 여유있게 출근 준비를 했으나 워낙 이른 시간에 일어나서인지 집에서는 평소보다 이른 시간에 집을 나섰어요. 여전히 새벽 공기는 선선함을 넘어 쌀쌀하더군요. 오늘은 반팔 티셔츠 한 장 입고 집업 후드는 일단 가방에 넣고 집을 나섰었는데, 웬걸요? 아파트 현관 딱 나서자마자 바로 꺼내 입었습니다. 그냥 입고 나올 것을... ㅋ 버스 정류장에 도착해 눈 앞에서 버스 한 대를 아깝게 보낸 이후로 지독하게 버스가 오지 않았지만, 역시나 워낙 일찍 일어나 출근 준비를 시작한 데다 고속도로에서 말 그대로 쌩쌩 달려주어서 시간은 그렇게 빠듯하지 않았네요. 사무실에 들어오면서 김밥 한 줄 사오고, 휴게실에도 작은 빵이 하나 나오고... 배가 많이 고파요. 그래서 일단 여기, 첫 머리를 써놓고 김밥부터 한 줄 먹고 계속 글을 이어 나갈겁니다. 그리고 제가 커피 없이는 못 사는데 휴게실에서 시원~하게 쌉쌀한 모닝 커피 한 사발과 함께, 주말에 선물 받은 쟈스민차도 따뜻하게 타와서 옆에 놓고 화요일 하루를 시작해볼랍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 늦은 밤 아이가 현관 자물통을 거듭 확인한다 가져갈게 없으니 우리집엔 도둑이 오지 않는다고 말해주자 아이 눈 동그래지며, 엄마가 계시잖아요 한다 그래 그렇구나, 하는 데까지 삼초쯤 뒤 아이 엄마를 보니 얼굴에 붉은 꽃, 소리 없이 지나가는 중이다 - 이면우, ≪봄 밤≫ - _:*:_:*:_:*:_:*:_:*:_:*:_:*:_:*:_:*:_:*:_:*:_:*:_:*:_:*:_:*:_:*:_:*:_:*:_:*:_:*:_:*:_:*:_:*:_ 현재 진행 중인 대형 프로젝트가 끝나는 대로 아마 매우 바빠지겠지만, 당장은 여유가 좀 있는 편이에요. 심지어 저는 저 프로젝트에 참여도 하지 않고 있고요. 예상이지만 바빠지기 시작하면 보통 바쁜 게 아닐 거라 일단은 그냥 이 여유를 즐기면서 일하고 있지요. 오늘도 곧 반영할 테스트 건이 하나 있긴 하지만 여러 사람이 달라붙어서 하는 거라 부담은 그렇게 크지 않을 것 같네요. 그래도 지지부진 너무 오래 끌지 않고 빠르고 깔끔하게 끝내놓고 여유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어제 퇴근길에 갑자기 대학 시절 친했던 동아리 후배로부터 연락이 왔어요. 이 친구도 저보다 먼저 결혼을 하고 대전 쪽에 자리를 잡은 터라 얼굴 못 본 지가 정말 한참됐는데, 일이 있어 오늘 저녁에 서울 올라온다고 저녁을 같이 먹자고 하데요. 그냥 밥이 아니라 모교 후문에 있는 불낙 맛집에 가자고!!! 츄릅~! -ㅠ- 워낙 좋아하는 메뉴라 대학을 졸업하고도 한참 다녔던, 모임을 하면 꼭 다시 모교를 찾게끔 만들었던 곳인데... 여기도 이제는 굳이 일부러 찾아가지 않으면 생활하면서 동선이 겹치지도 않고, 육아며 뭐며... 한참 동안 못 가봤었죠. 오늘 거기서 모이게 될 것이 거의 확실합니다. 오랜만에 맛있는 메뉴에 술 한 잔 기울이고, 여길 아내도 좋아하거든요? 아내를 위해 포장도 좀 해가야겠습니다. ^^ 아니 그냥 대짜로 포장을 해서 내일 저녁에 한 번 더 먹어야겠어요. ㅋㅋㅋ 맛있는 거 먹을 생각에 전율이... -_-}} 아직은 시간이 좀 느리게 가는 느낌이네요. 모두들 오늘 하루도 즐겁고 행복하고... 무엇보다 건강한 시간들 보내셨으면 좋겠어요~~~ ^-^~♡

댓글목록

슈크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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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첫 말멀을 차지하셨네요. ^-^ 이럴 줄 알았으면 새벽반을 노려볼걸 그랬나...사실 아침 일찍부터 일이 있어서 거의 한숨도 못 잤는데...(쿨럭~) 불낙이라...맛있을 것 같네요. 오늘 저녁에 고기나 사다 먹을까나...(말만 해놓고 결국은 안 먹을 거면서ㅎ) 암튼 오늘 하루 즐겁게 보내시길...^-^

세우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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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슈크림님 : 이 글 아래에 다른 분께서 어제 서태지와 아이들 4집 발매 20주년이라고 말씀하셨고 저도 그걸 보며 어제의 의미를 새삼 깨달았거든요. 그러면서 "닷컴에서는 그냥 넘기나?" 했는데 이렇게 첫 말멀의 영광을 누리게 되니 기분이 좋습니다. ^^ 전에도 말씀드렸듯... 엄청 바쁘신 듯 한데 제가 해드릴 건 없고... ㅠㅠ 얼른 잘 끝내고 편안한 휴식의 시간을 얻을 수 있길 함꼐 기원해드리겠습니다. ㅎ 꼭 어제가 아니더라도 조만간에 고기로 기력도 회복하시길 빌며~! 춥지만 오늘 하루도 행복한 시간 보내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