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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9월 24일 아침... 매냐 여러분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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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세우실 회원 정보 보기 작성일 15-09-24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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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_:*:_:*:_:*:_:*:_:*:_:*:_:*:_:*:_:*:_:*:_:*:_:*:_:*:_:*:_:*:_:*:_:*:_:*:_:*:_:*:_:*:_ '다르다'와 '틀리다' '다르다'와 '틀리다'는 다릅니다. 다른 건 다른 거고 틀린 건 틀린 거죠. 너와 내가 생각이 다른 것이지 너와 내 생각이 틀린 것은 아닙니다. 단어부터 똑바로 써야 해요. 말이 사고를 지배해서 어느 틈에 나와 다른 건 틀리다, 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 박웅현의《여덟 단어》중에서 - * 프랑스어에 '똘레랑스'가 있습니다. '나와 다른 것을 인정한다', ' 다른 것을 관용, 인내한다',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다'는 뜻으로 통용되는, 멋진 말입니다. 사람은 다 다릅니다. '다르다'와 '틀리다'를 잘 분별해야 사람 사이에 밝고 건강한 기운이 흐릅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 * 첫머리의 글은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가져오고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세우실입니다. download?fid=64224f904ffa45fa828b4ffc55745ad3&name=IMG_6781.JPGdownload?fid=64224f904ffa45fa27944ffc5574b5d3&name=IMG_6782.JPGdownload?fid=64224f904ffa45faea094ffc557509d3&name=IMG_6783.JPG 오늘 아침 사무실 창 밖 풍경입니다. 오늘 아침도 선선하고, 어제보다는 조금 더 맑네요. 구름이 살짜쿵 만들어주는 그림은 여전히 예쁩니다. 오늘도 알람 소리에 번쩍 눈을 떴습니다. 어제 병원 진료 후 지은 약이 효과가 좋아서 밤새 기침으로 깨는 일이 없으니 아주 살 것 같더군요. 눈을 뜨고 출근 준비를 하면서 약 기운이 다 떨어졌는지 다시 기침이 좀 나오긴 했지만, 밤새 잠 잘 잔 것만으로도 매우 만족스러워요. ^^ 모닝 인터넷 같은 거 없이 빠르게 준비하고, 여전히 조금 선선했지만 가방 안에 쟁여둔 후드를 꺼낼 것까지는 없는 상쾌한 공기를 맞으며 집을 나섰습니다.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도 바로 와준 편이고... 언뜻 봤을 때는 "아~ 앉을 자리 없겠구나~" 했는데, 좋은 자리가 그래도 몇 개 있어서 편하게 올 수 있었죠. 요새 하고 있는 모바일 게임 컨텐츠 중에서 모험 모드라는 게 있는데 그 중에서도 최상위 난이도인 영웅 모드에 도전하고 있어요. 이 영웅 모드를 깨야 얻을 수 있는 보상이 있어서 길게 보고 도전은 하고 있는데, 안 그래도 어렵다고 다들 난리인 걸 제가 별일 없이 진행할 수 있을 리가 만무... 인터넷에서 공략 봐가면서 깨작깨작 도전하고는 있는데, 어젯밤까지 해도 더~럽게 안 풀리던 단계가 하나 있었거든요. 그런데 그게 아침 출근 버스 안에서 서너 번의 도전으로 허무할 정도로 쉽게 깨졌어요! 오늘 아침 출근길은 그것만으로도 아주 그냥 쾌적한 출근길이었습니다. ㅎ 회사에 들어와서는 저 위에 올린 아침 풍경을 찍기 위해 지난 주까지 일하던 층 휴게실에 굳이 한 번 올라가서 사진 찍고... (지금 층에서는 저 위치에서 사진을 찍을 수가 없는 구조거든요.) download?fid=64224f904ffa45faccd24ffc557579d3&name=IMG_6784.JPG 이전 층에만 놓여 있는 좋~은 커피 머신이 있습니다. 회사에서 최근에 이전 층만 바꿔준 건데 (물론 그 이전까지 그 층 커피 머신이 가장 오래되고 낡은 거였다는 얘기가 되겠죠.) 어차피 원두는 다른 층과 같은 거라지만 일반적인 아메리카노 형태의 커피 말고 룽고나 리스트레토 같은 커피는 저기서만 뽑을 수 있어요. 그래서 그냥 이전 층 올라간 김에 커피도 두 잔 뽑아왔습니다. ㅎ (그런데 말은 저렇게 해놓고 아메리카노만 두 잔 뽑아서 내려온 건 함정... 왜 그랬지? ㅋ) 자~~! 이제 오늘은 글빨도 사는 김에 글 얼른 써서 올리고, 휴게실에 나온 아침 간식 먹고 아침 기침약 먹고... 다른 층 휴게실에서 뽑아온 모닝 커피와 함께 목요일을 열어봅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 지나치게 소소했다 지나치게 소소해서 더없이 익숙했다 내 생활에 빈틈없이 네가 자리해서 내 일상은 곧 너였다 - 백가희, ≪너의 의미≫ - _:*:_:*:_:*:_:*:_:*:_:*:_:*:_:*:_:*:_:*:_:*:_:*:_:*:_:*:_:*:_:*:_:*:_:*:_:*:_:*:_:*:_:*:_:*:_ 이번 주말부터 명절 연휴이다보니 이번 주는 웬만해서는 새로운 프로젝트가 들어오지도 않고 다들 반영 작업도 거의 안 하고 그래요. (저는 당장 내일 중요한 반영이 있긴 합니다만... -ㅠ-) "명절 연휴 전이라 일하기 싫다~~"가 아니라, 다들 한참 쉴텐데 뭔가 괜히 시도했다가 그 동안 시스템에 무리라도 가면 위험하니까 그냥 작업을 안 하는 것이죠. 명절이나 장기 연휴 전에는 대부분 그렇습니다. 하지만 이제 세 명으로 다시 시작하는 저희 팀이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팀 내부에서 스스로 정했고, 연휴 이후 본격적으로 이런저런 일들이 막 들이닥치기 전에 미리 정비해놓고 가야 하는 것들 또한 정리를 했기 때문에, 오늘은 명절 연휴 전이라고 막 여유부리고 놀고 그러는 건 아니고 미리 정비해야 할 것들을 처리하고, 분석하고, 자료를 찾고... 필요하면 공부도 하고... 그렇게 보낼 것 같네요. 조직 개편으로 자리가 바뀐 걸 떠나 아예 층이 바뀌었지만... 적응이랄 것도 없이 하루 열심히 지내고 나니 생소함은 금세 사라집니다. 오늘도 오버나이트 오트밀을 싸오지는 않았으나 (아마 명절 연휴는 지나야 다시 시작하게 될 듯) 편의점 도시락은 어제 실컷 먹었으니, 오늘은 만약 혼자 먹게 되더라도 밖에 나가서 맛집 비스무리한 거 찾아 발품을 팔아봐야겠습니다. 아마 오늘도 기침약 기운으로 인해 ("어떤 약 때문에 졸린 거죠? 빼고 먹어도 돼요?"라고 여쭈었더니 약사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모든 약이 다 졸린 약입니다.) 나른~한 하루를 보내겠군요. 일과 중에 열심히 해서 오늘 또한 야근없이 일찍 들어가 가족들과 많은 시간 보내고, 오늘이 저희 아파트 재활용 쓰레기 분리수거 하는 날이거든요? 이사 후에 한 차례 치웠지만 정리하면서 다시 다용도실에 가득 쌓인 재활용 쓰레기들을 보며 요 며칠 한숨이 나왔었는데, 오늘은 드디어 그걸 싹 치울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에 가슴이 설렐 정도입니다. ㅎ 칼퇴근해야겠군요. 얄짤없는 가을 날씨 속에 이제 명절도 코앞이네요. 모두들 오늘 하루도 즐겁고 행복하고... 무엇보다 건강한 하루 보내시길~~~ ^-^~♡

댓글목록

슈크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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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커피 보니까 급 땡기네요. 그래도 쓴건 못 먹는...ㅋㄷ 그나저나 약사님 대답이 걸작...뭔가 쿨하달까, 하여튼 약 먹으면 졸린건 사실이니 말이죠. ^^;; 아직도 낮엔 덥지만 다들 가을 타시느라 난리인듯...잘 지내시길 바랍니다. ^-^

세우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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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슈크림님 : 병원에서 마시면 안 된다고 하는 날이 아니면 커피 없이는 못 삽니다. ㅠㅠ 개인적으로는 단 커피보다 쓴 커피를 더 좋아하는데... 커피가 쓰긴 참 쓰죠... 하핫! 이거 뭐 약이니 참고 먹으라고 말씀드릴 수도 없고.... ㅋ 약사님 쿨하시죠? ^^ 졸린 약 알려주셔도 굳이 빼고 먹을 생각은 아니었어요. ㅎ 약 기운이 밀려오기 시작하면 와~ 몸이 땅바닥에 착 붙는 느낌이 들긴 하죠. 한가위 연휴 신나고 건강하게 보내셔요! 다음 주에 다시 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