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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9월 25일 아침... 매냐 여러분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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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세우실 회원 정보 보기 작성일 15-09-25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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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_:*:_:*:_:*:_:*:_:*:_:*:_:*:_:*:_:*:_:*:_:*:_:*:_:*:_:*:_:*:_:*:_:*:_:*:_:*:_:*:_:*:_ 막힌 것은 뚫어라 살다 보면 천둥과 번개가 치고, 서리와 우박이 내리는 날도 있다. 살다 보면 무언가 막히는 일이 없지 않을 것이다. 막혀서 생긴 불편과 심란함은 막힌 것을 기어코 뚫어야만 해소가 된다. '아직 뚫지 못한' 그 무엇이 있어 쑥국새는 울고, 비는 내리고, 향기 잃은 나무는 문 밖에 서 있다. - 장석주의《오늘, 명랑하거나 우울하거나》중에서 - * 막힌 것을 그대로 두면 고이고 뭉칩니다. 고이면 썩게 되고 뭉치면 굳어집니다. 막힌 것을 잘 뚫어야 썩음도 뭉침도 없이 본연의 흐름과 부드러움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부드러운 나뭇가지는 천둥 번개에도 부러지지 않습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 * 첫머리의 글은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가져오고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세우실입니다. download?fid=642250015bc3f5f2fc7e50015bc7adf8&name=IMG_6807.JPGdownload?fid=642250015bc3f5f2248550015bc808f8&name=IMG_6808.JPGdownload?fid=642250015bc3f5f2125050015bc862f8&name=IMG_6809.JPG 오늘 아침 사무실 창 밖 풍경입니다. 컴컴했던 새벽에서 아침으로 넘어가면서 파~랗고 어스름~한 역삼동... 요 타이밍... 참 좋죠. ^^ 저 사진을 평소보다 적어도 한 시간 반 이상은 일찍 찍은 겁니다. 6시 20분쯤? 그 말은 회사에 일찍 왔다는 얘기겠죠. 그리고 그런 날은 보통 그동안 열심히 작업한 내용을 실제 서비스 영역으로 올리는 "반영 작업"이 있곤 합니다. 네~ 역시 오늘도 반영 작업이 있었습니다. 이렇게 긴 연휴를 앞두고 있는 주에는 혹시나 연휴 기간 동안 무슨 돌발적인 문제가 생길까 싶어 웬만해서는 새로운 작업은 안 하고, 특히나 반영 작업은 더더욱 안 합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계약이나 뭐 이런저런 어른들의 사정이 물려있다보니 부득이 할 수 밖에 없대요. 그래서 당일 새벽에 그 파일들을 다 올리고 그러는 것보다 미리미리 순차적으로 반영을 해두고, 바로 그 당일인 오늘은 나와서 실제 서비스가 잘 돌아가는지 확인하고 모니터링 하면서 나오는 문제점들을 수정하는 식으로 가기로 했죠. 그리고 역시나 노파심에 다들 더욱 일찍 나오게 된 겁니다. 저는 그나마 6시에 택시 타고 집에서 출발했는데 빨리 나온 분들은 새벽 5시에도 나오셨어요. ㄷㄷ 그런 이유로 컴컴한 새벽에 일어나 출근 준비를 시작했어요. 그냥 아예 이렇게 새벽에 일어난 날은 모닝 인터넷을 포함한 딴짓을 하고 싶은 생각도 잘 안 듭니다. ^^;; 열심히 열심히 딱 해야 할 만큼의 출근 준비를 마치고, 어젯밤에 미처 버리지 못한 재활용 쓰레기들까지 추가로 정리해서 버리고 시간 안에 안전하게 택시를 탈 수 있었어요. 요즘 기침 때문에 알레르기 약을 먹고 있는데 그게 엄청 졸려요. 어젯밤에 먹은 약 기운이 딱 잠들 때쯤 밀려오기 시작하더니 약 기운에 워낙 잘 자서 그런가, 새벽 일찍 일어났는데도 몸은 거뜬하고 택시에서도 딱히 졸립거나 하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아주 오랜만에 새벽 고속도로 풍경 감상하면서 출근했지요. 물론 안전벨트는 매고! 사무실에 와서는 일단 이 아침반 글부터 써두고 여유있게 모니터링을 하려고 했어요. 그런데! 역시나 급한 수정 사항이 들어왔습니다. 이전에 잘못한 게 발견된 거 말고 갑자기 들어온 수정 사항인데, 결국 이거 해결하고 났더니 바로 모니터링 시작하기로 한 시간이 돼서 일단 모니터링까지 싹 마친 후 예정보다는 조금 늦게 글을 시작하고 있네요. 아니 뭐 이런 긴급한 수정 같은 거 처리하려고 일찍 나온 거 아니겠습니까? 핫핫! 뭐라도 하나 했더니 일찍 나온 보람은 있네요. 핫핫! 그거 외에는 현재로서는 크게 이상한 부분은 없는 것 같아요. 조마조마한 명절 연휴를 보내지는 않아도 되겠군요. ^^;;; 자아~! 잘 돌아간다고 하면 이제는 아침 끼니를 해결하는 게 다음 문제인데... 뭐 그냥 편의점에서 자잘한 먹거리 좀 사다가 끼니를 때울까 합니다. 어차피 회삿돈으로 먹는 거라 더 좋은 걸 먹을 수도 있긴 한데, 귀찮아요... 귀찮아... -ㅁ-;;; 편의점에서 먹을 거 사가지고 오면서 이전에 일했던 층에 가서 모닝 커피도 한 사발 뽑아와야겠네요! ^^ _:*:_:*:_:*:_:*:_:*:_:*:_:*:_:*:_:*:_:*:_:*:_:*:_:*:_:*:_:*:_:*:_:*:_:*:_:*:_:*:_:*:_:*:_:*:_ 얼음을 나르는 사람들은 얼음의 온도를 잘 잊고, 대장장이는 불의 온도를 잘 잊는다. 누군가에게 몰입하는 일. 얼어붙거나 불에 타는 일. 천 년을 거듭해도 온도를 잊는 일. 그런 일. - 허연, ≪얼음의 온도≫ - _:*:_:*:_:*:_:*:_:*:_:*:_:*:_:*:_:*:_:*:_:*:_:*:_:*:_:*:_:*:_:*:_:*:_:*:_:*:_:*:_:*:_:*:_:*:_ 자아~~~! 이제 오늘이 지나면 주말입니다! 그냥 주말인 걸로 끝이 아니라 민족 최고의 명절 중 하나인 한가위입니다!!! 공교롭게도 토-일-월이라는... 참 애매하고 아쉬운 배치입니다만... 화요일 하루 대체 휴가도 있으니깐요. ㅎ 그리고 오늘 저는 일찍 나왔으니 조금이나마 일찍 들어갈 수도 있습니다. 아니! 애초에 오늘은 한 달에 한 번 가족과 함께 시간 보내라고 일찍 퇴근시켜주는 패밀리 데이입니다. 아니! 명절 연휴 직전이라 지금 당장 공지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관례에 따라 아마 일찍 보내줄 것 같습니다. (이것도 미리 공지 딱! 하면 오죽 좋아요? 일찍 끝내주는 일이 없을 것처럼 하다가 서프라이즈로 "가세요!" 하는 것이 관례... -ㅁ-;;) 이래저래 오늘은 일찍 퇴근하게 될 이유만 존재하는군요. ^^ 반영은 잘 됐고 야근해야 할 이유도 없으니 칼퇴근해서 일찍 들어가야겠어요. 그리고는... 요 며칠 아내가 몸이 좋지 않아 어린이집 하원한 아들과 예전만큼 많이 못 놀아줘 아들이 좀 심심해했는데, 아들과 함께 어디 가까운데 나가 놀다 오기라도 하면서 명절 연휴를 시작하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한가위 연휴는... 솔직히 뭐 딱히 없어요. ^^;; 올해는 차례도 안 지내기로 했고... 원래 친척들이 떠들썩하게 북적북적 모이는 집안은 아니라서... 본가 한 번 다녀오고 처가 한 번 다녀오고... 그리고 남은 시간은 쉬는 거죠. 뭐... ^^;;; 오히려 평소 주말보다도 더 푹 쉬게 될 지도 모르겠군요. ㅎ 바쁠 때는 잠깐 바~짝 바쁘게 돌아다니고 남은 시간은 푹~ 쉬고 다음 주 수요일 아침에 다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살짝 일기 예보를 보니까 한가위 당일에는 무척 맑을 것 같고, 그렇다면 보름달도 잘 보일 거라는 얘기! 보름달 보면서 다들 소원 비셔요~~~! 오늘부터 한가위 연휴를 거쳐 대체 휴일인 다음 주 화요일까지, 모두모두 즐겁고 알차고 행복한 시간들 보내시고요~~~! 맛있는 거 많이 드시고, 너무 많이 드셔서 배 아프고 그런 일 없도록 하시고.. ^^~ 건강한 모습으로 다음 주 수요일에 다시 뵙도록 해요~~~ ^-^~♡

댓글목록

슈크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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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연휴동안은 컴도 안하고 내내 쉬실 생각이신듯?? ^^;; 저도 그래볼까 싶지만 그럴 수 있을지 모르곘다는 거...ㅋㄷ 이러니저러니 해도 컴 없인 못 사는 인생이 되버렸으니 어쩔...(쿨럭~) 암튼 즐거운 연휴 보내시길 바랍니다. ^-^

세우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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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한결같은우리님 : 즐거운 명절, 행복한 명절 보내십시오 ^^~♡

세우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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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슈크림님 : 지금 이렇게 답댓글을 달고 있지만 확실히 이번 명절은 컴도 확 덜하게 될 것 같습니다. 쉰다고는 해도 어디 안 나간다는 거지 집에 있다 보면 아직도 이사 후 정리되지 않은 것들도 많이 남아 있어서... 은근히 바쁘거든요. ㅋㅋㅋ 즐거운 연휴 보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