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ARD

2015년 9월 22일 아침... 매냐 여러분 반갑습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no_profile 세우실 회원 정보 보기 작성일 15-09-22 05:51

본문

_:*:_:*:_:*:_:*:_:*:_:*:_:*:_:*:_:*:_:*:_:*:_:*:_:*:_:*:_:*:_:*:_:*:_:*:_:*:_:*:_:*:_:*:_:*:_ '바둑 하나밖에 모른다' 나는 바둑 하나밖에 모른다. 만 다섯 살 때 아버지 손에 이끌려 목포 유달기원의 문턱을 넘었던 그날부터 환갑이 훌쩍 넘은 지금에 이르기까지, 내가 아는 건 오로지 바둑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내가 인생을 모른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나는 바둑밖에 몰랐지만 그 안에서 뜨거운 열정과 사랑을 경험했고, 희망과 절망, 성공과 실패, 음모와 배신까지도 경험했다. 파란만장한 인생을 살았다. - 조훈현의《조훈현, 고수의 생각법》중에서 - * 바둑 하나밖에 몰라도 그 바둑 하나로 최고 정상에 오르면 모든 것이 통합니다. 세상의 이치, 삶의 애환, 사람의 관계, 성공의 비결, 그 모든 것에 통달합니다. 바둑 하나로 얻은 지혜가 많은 사람들의 인생길을 밝히는 빛이 됩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 * 첫머리의 글은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가져오고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세우실입니다. download?fid=64224f904ffa45fa4fdf4ff19af7f301&name=IMG_6705.JPGdownload?fid=64224f904ffa45fa82284ff19af89a01&name=IMG_6706.JPGdownload?fid=64224f904ffa45fa78bd4ff19af8f901&name=IMG_6707.JPG 오늘 아침 사무실 창 밖 풍경입니다. 진~짜 오랜만에 찍어보는, 어두컴컴한 시간의 역삼동이네요. 뭔가 청량한 느낌이 딱 있지 않습니까? ㅎ 오랜만입니다. 이사 후 욕실 공사에 도배에 거주 청소까지, 전문가들을 불러서 하는 모든 작업이 끝나고 정리도 어느 정도는 마쳤고요. 회사에서는 조직 개편이 공교롭게 겹치다보니 자리 이동이 있었어요. 주말에까지 나와서 회사의 자리 이동까지 잘 마쳤습니다. 거기에 이어서 어제 오늘은 야간 당직 근무가 있었기 때문에, 밤샘 철야 근무를 마치고 이렇게 매우 이른 시간에 이 아침반 글을 쓰고 있습니다. 어차피 회사에서 밤을 보낸 지라 오늘은 출근이라는 개념이 없기 때문에 언제 써도 딱히 문제는 없지만, 기왕이면 오랜만에 일찍 쓰는 게 낫겠다는 생각에, 피곤함과 잠도 쫓을 겸 이 시간에 키보드를 두드리기 시작했습니다. 키보드를 치면서 졸지는 않을까 했는데, 그런 일은 없을 뿐더러 나름 글빨도 잘 사는 편이라 다행이군요. ㅋ 철야 근무를 서면 중간까지는 괜찮다가 꼭~ 막바지에 막 몸이 찌뿌듯하면서 피로가 막 몰려 오거든요? 아침반 글을 얼른 써서 올린 후에 밖에 잠깐 나가서 시원한 새벽 공기도 쐬고 스트레칭도 하고 그래야겠습니다. 돌발 상황도 없었고 급한 일도 없었으니 아마 근무 종료 시간에 맞춰 바로 퇴근할 수 있을 거예요. 아침은 회삿돈으로 먹을 수 있는데 어떤 좋은 걸 먹고 퇴근할까 벌써부터 고민중입니다. ㅎ 일단은 근무 잘 마치고 깔끔하게 자리를 뜨는 데 우선적으로 집중을 해보겠어요. 지금 근무를 서고 있는 장소가 조직 개편 이전에 일하던 바로 그 층... 여기 휴게실에 최근에 진짜 성능 좋은 커피 머신이 들어왔었는데, 조직 개편으로 층을 옮기면서 이 커피 머신까지 이동하지는 않았어요. ㅠㅠ 그래서 이 커피 머신을 이용하려면 일부러 엘리베이터 타고 이 층까지 올라와야 하는데, 지금은 잘 됐죠. 일단 휴게실의 그 좋~은 커피 머신에서 모닝 커피 한 사발 뽑아다가 정신부터 가다듬겠습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 역사(役事)를하노라고 땅을파다가 커다란돌을하나 끄집어 내어놓고보니 도무지어디서인가 본듯한생각이 들게 모양이생겼는데 목도(木徒)들이 그것을메고나가더니 어디다갖다버리고온모양이길래 쫓아나가보니위험하기짝이없는 큰길가더라. 그날밤에 한소나기하였으니 필시그들이깨끗이씻겼을터인데 그이튿날가보니까 변괴(變怪)로다 간데온데없더라. 어떤돌이와서 그돌을업어갔을까 나는참이런 처량한생각에서 아래와같은작문을지었다. "내가 그다지 사랑하던 그대여 내한평생에 차마 그대를 잊을수없소이다. 내차례에 못올 사랑인줄은 알면서도 나혼자는 꾸준히생각하리라. 자그러면 내내어여쁘소서." 어떤돌이 내얼굴을 물끄러미 치어다보는것만같아서 이런시는그만찢어버리고싶더라. - 이상, ≪이런 시(詩)≫ - _:*:_:*:_:*:_:*:_:*:_:*:_:*:_:*:_:*:_:*:_:*:_:*:_:*:_:*:_:*:_:*:_:*:_:*:_:*:_:*:_:*:_:*:_:*:_ 자아~ 이제 조금 있으면 철야 당직 근무가 끝나니까 결산 보고 하고, 근무 종료 시간이 출근 시간이니 자리로 가서 정리하고 팀장님 포함 팀원들께 인사도 하고 바~로 퇴근을 해야지요. 보통 집에 가는 길에 지하철을 이용하지만, 이런 날은 광역 버스를 타는 것이 가장 좋아요. 광역 버스를 타는 곳까지 많이 걸어야 하지만 일단 버스를 타면 집 앞까지는 꾸준히 눈 좀 붙이면서 갈 수 있으니까요. 이 버스를 처음 탔을 때는 버스 안에서 눈 감으면 마냥 자다가 어디서 깰지 몰라 불안했고 실제로 그런 적도 있었죠. 근데 이제는 나름 내공이 쌓였다고 집 앞에 도착하는 시간 예상해서 알람은 맞춰 놓지만, 알람과 상관 없이 집 근처에 다다를 때쯤 귀신같이 잠에서 깨게 됩니다. 신기하죠? 원래대로라면 집에 도착하면 아들은 어린이집에 등원했고 아내는 출근해 아무도 없는 집에서 모자란 잠을 보충하는 것이 맞겠지만, 요새 아내가 몸이 좀 안 좋아요. 아내가 작년에도 폐렴 증세가 있어서 몸 고생, 마음 고생을 했는데... 올해도 그렇네요. 한참 감기로만 생각했었는데, 이사 전후로 해서 마음 고생에다가 정리하고 한다고 몸까지 혹사하다보니 그래서 심해진 건지 폐렴이 의심되는 단계까지... 병원에서는 CT를 찍어보라고 했다고 하데요. 어제 병원에 다녀왔는데 그럴 때 제가 집에 있어줬어야 했는데 하필이면 당직 근무가 겹쳐서... 일단 아내는 CT 찍을 때까지 며칠 집에서 쉬게 됐는데, 집에 가서 딱 필요한 만큼 조금만 자고 일어나서 아내와 함께 병원을 다녀오거나, 가능한 모든 방법으로 아내를 도와야겠습니다. 작년보다 증세도 그렇게 심하지 않다고 하니 아마 별일은 없을 것 같지만 아내가 고생이네요. 오늘은 이래저래 집에서 쉬고 이제 내일부터 다시 출근해서 제대로 조직 개편 후의 일을 시작해야겠습니다. 당장 급한 일은 거의 없어요. 하지만 이제 팀 구성원의 숫자가 적어져서 중요한 일 몇 가지에 대해 선택과 집중을 하기로 으쌰으쌰 했던 만큼, 맡은 일을 최대한 빠르게 처리해버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팀도 그대로고 하던 일도 대부분 그대로이지만 층 바뀌었다고 뭔가 되게 새로운 느낌이군요. 모두들 오늘 하루도 즐겁고 행복한 시간들 보내시고 내일 아침에 다시 뵙도록 합죠. 그리고 무엇보다 모두들 건강 조심하시길~~~ ^-^~♡

댓글목록

슈크림님의 댓글

no_profile 슈크림 회원 정보 보기

저는 주말에 싱크대 수도가 고장나서 한바탕 난리를 치뤘다죠. 밤새 못 자다가 결국은 수도꼭지를 통쨰로 교체...(쿨럭~) 그래도 비교적 구조가 간단해서 나사식으로 돌려 빼는 거라...근데 익숙치 않아선지 손에 물집이...ㅠㅠ 아내 분 건강이 좋아지길 바랍니다. ^-^

세우실님의 댓글

no_profile 세우실 회원 정보 보기

ㄴ하늘을좋아해님 : 조직 개편 이후라 정신은 없지만 어제는 하루 휴가를 보내기도 했고 나름 행복한 하루 보내고 있습니다. ^^ 하늘을좋아해님도 언제나 행복하시길~!

세우실님의 댓글

no_profile 세우실 회원 정보 보기

ㄴ슈크림님 : 물난리였군요. -_-;;;; 고생이 많으셨겠습니다... 수전 직접 바꾸신 거네요? 그게 물 잠그고 와서 하고 물 다시 틀어서 확인하고... 막 튀고... 풀거나 잠글때 힘들고... 고생이지만 하고 나면 내 스스로 했다는 게 되게 뿌듯하지 않나요? ^^ 전 그랬는데... ㅋㅋㅋㅋ 아무튼 다행이네요. 아내 걱정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