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9월 23일 아침... 매냐 여러분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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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에서 다시 일어서라
신은
선지자나 불타버린
작은 마을의 사람들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그 대신 사람들이 그렇게 하도록 선택한다.
거기에서 다시 일어서도록, 스스로 치유하고
주변을 돌아보도록 한다. 사람이 사람을
이끌고 사랑하도록 한다. 신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강하게
우리를 키우고 있다.
- 앤 라모트의《나쁜 날들에 필요한 말들》중에서 -
* 신은
사람을 통해 일을 하십니다.
당신이 필요한 사람을 다시 일어나게 해서
사용합니다. 넘어진 거기, 그 자리에서 다시 일어나,
스스로 치유하게 해서. 서로 사랑하게 만든 뒤에,
비로소 큰 도구로 사용합니다. 슬픔과 상처,
절망과 좌절의 자리에서 다시 일어서는
사람이 강한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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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머리의 글은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가져오고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세우실입니다.


오늘 아침 사무실 창 밖 풍경입니다. 오늘은 어째 좀 흐리네요. 구름이 만든 그림은 예쁩니다만... 설마 서울에도 비가 내리는 건?!!
조직 개편 후에 자리 이동을 하고... 아예 층 자체를 옮겼습니다. 그런데 저 위 역삼동 풍경 사진 중 두 번째와 세 번째 사진은 현재의
층에서는 구도가 안 나와요. 이전 층에서는 그 위치에 휴게실이 있어서 가능했는데 여기가 층마다 구조가 달라서, 이 층에서는 그 위치가
휴게실이 아니고 막혀 있거든요. -ㅁ-; 그래서 저 풍경 사진을 찍기 위해 출근하면서 굳이 예전에 있던 층에 한 차례 다녀와야 하지만
그래도 그런 약간의 노력을 더 들여서라도 일관성 있게 한 번 찍어볼까 하네요. 적응하겠지만 당장은 층 바뀌어서 불편한 게 많네요.
오늘 아침도 알람 소리와 함께 새벽 일찍 눈을 떴습니다. 최근에 기침을 시작했는데 유독 지난 밤에는 기침 때문에 잠을 못잘 정도였기에,
따뜻한 물 마시고 진정한 후에 다시 잠이 들면서 수면 시간은 그렇게 많지 않지만, 일어나보니 컨디션은 그닥 나쁘지 않은 편이로군요.
지난 주 목요일에 짐을 싸고 일요일에 회사에 잠깐 나와 새 자리에서 짐을 정리한 후에, 발령은 월요일에 났지만 저는 월요일에 야간
당직 근무라 오후 출근해서 잠깐 일하다가 근무 투입. 그리고 화요일인 어제는 야간 당직 근무로 인한 하루 휴무... 그래서 수요일인
오늘이 조직 개편 이후 새 자리에서 제대로 하루 일과를 시작하는 날입니다. 휴가 다녀온 이후이거나 새로운 한 주의 첫날 같은,
새로운 기분으로 일해야 하는 날은 안 그래도 일찍 출근해버릇하는 제가 더 일찍 나오곤 하는데요. 오늘 또한 그랬습니다.
기분도 기분이거니와 바로 이 글과 같은, 업무 이전에 미리미리 해두는 것들을 더 일찍 해두고, 출근 시간 땡! 하면 바~로 일을
시작할 수 있게끔 하기 위해 평소보다 많이 일찍 알람을 맞춰 놓았더랬죠. 어찌어찌 하다보니 조금 늦어지긴 했지만 그래도 평소보다는
일찍 집을 나섰습니다. 이제 가을 날씨 소리 나올 만도 하게 많이 선선해졌잖아요? 요즘 기침도 많이 하고 해서 가방 안에 후드 집업
하나 쟁여서 나왔는데... 뭐 그걸 입어야 할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시원한 아침 공기 속에서 출근했어요. 기침도 지금은 거의 안 하고...
지난 월요일에도 잠깐이나마 느꼈던 거지만 새로운 자리에 앉으니까 참... 기분이 생경합니다. ㅋ 뭐 이것도 한 일주일이면 적응되겠죠?
지난 주까지 일하던 층의 커피 머신이 최근에 들여온 신제품이라 진짜 좋~았는데 지금 층에서는 다시 예전 모델의 커피 머신이네요.
뭐 그때도 휴게실 커피 잘 먹고 좋아했으니까요. ㅎ (사실 생각해보면 기계는 신제품이지만 원두가 같은 걸... ㅋ) 출근하면서 캔 커피
한 병 사가지고 들어오긴 했습니다만, 그래도 일단 휴게실 모닝 커피도 습관처럼 한 잔 뽑아 오면서 수요일 하루를 시작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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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너를
영원히 믿을 수 있는
종교로 만들었고
이별은 너를
영원히 만날 수 없는
신으로 만들었다
- 김병훈, ≪아름다운 너를 잊을 수 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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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오늘부터 저 위에 말씀드린 것처럼 조직 개편 이후의 진짜 일상이 시작됩니다. 조직 개편 이후의 새로운 일상이라고는 해도
뭐 당장 바쁜 것은 아니에요. 월요일에 팀 회의를 하면서 끝내고 온 일과 남은 일들, 앞으로 시작하게 될 일들을 다함께 체크해봤는데...
새로운 업무가 들어오지 않는 이상 현재 발등에 떨어진 굵직한 일들은 거의 없다고 봐도 돼요. 당장 코앞에 명절 연휴가 있기 때문에
새로운 업무가 떨어질 가능성이 거의 없기도 하죠. 그렇다고 아예 할 일이 없는 건 아니고 제가 맡은 분야에 대해 자잘하게 먼저 처리할
것들이 있으니 그런 것부터 알아서 느긋하게 처리해 나가면서 숨을 고르는 하루를 보내도록 하겠습니다. 다행히 적어도 명절 연휴가
끝나기 전까지는 야근 가능성은 전혀 없을 것 같아 좋네요. 이사 후에 정리할 것들이 아직도 남았고, 아내도 요새 몸이 안 좋은데
(아마 이사 걱정과 이사 전후로 몸을 혹사한 게 가장 큰 원인인 듯...) 일찍 들어가서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게 가장 좋지 않겠습니까? ^^
원래 오버나이트 오트밀을 싸오는 날이지만... 오늘도 못 싸왔네요. ㅠㅠ 최근에는 이사 후에 정리가 안 돼서 못 싸왔었지만, 어제는...
솔직히 고백하건대 귀찮았어요. 그렇다고 나가서 막 뭔가 열심히 발품 팔고 거한 거 사 먹고 오기보다는 대충 편의점에서 도시락 사다가
때우고, 점심 시간을 길게 써볼까 합니다. 간만에 여유있게 걷기 운동을 해볼까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어제는 아들 어린이집 하원시키러
밖에 나가는데 아니 왤케 덥던지...! 가을 더위라고 하던가요? 서울은 31도까지 올라갔다면서요? 오늘은 어제보다는 많이 시원해질
거라고는 하던데 제발 그래줬으면... 모두들 오늘 하루도 행복한 시간들 보내시고, 변화 무쌍한 날씨 속에서 부디 건강하시길~~~ ^-^~♡
댓글목록
슈크림님의 댓글

좀 있으면 추석인데 무슨 계획 있으신지?? 저는 일단 성묘는 갈 거지만 그 다음은 모르겠네요. 그냥 뒬굴뒹굴 하게 될 것 같기도 하지만 또 무슨 일이 있을지 모르니 오히려 바빠질 것 같기도 한 묘한 불안감...^^;; 여전히 낮에는 더우니까 일교차 조심하시길...^-^
세우실님의 댓글

ㄴ슈크림님 : 뭐 딱히 계획이랄 게 있겠습니까? ^^ 성묘는 벌초다녀오는 걸로 해결했고요. 그냥 본가랑 처가랑 왔다갔다 하고 나머지 시간은 푹~ 쉬는 거죠. ㅎ 명절에는 노는 곳도 많고 어렸을 때와 달리 친척들이 시끌벅적하게 뭉치는 분위기도 아니라서 오히려 한가해요. 왔다갔다 운전 때문에 조금은 피곤하겠군요. ^^ 슈크림님도 명절에 너무 많은 일이 생겨서 피곤한 일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