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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9월 9일 아침... 매냐 여러분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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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세우실 회원 정보 보기 작성일 15-09-09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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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_:*:_:*:_:*:_:*:_:*:_:*:_:*:_:*:_:*:_:*:_:*:_:*:_:*:_:*:_:*:_:*:_:*:_:*:_:*:_:*:_:*:_ 작가가 되는 꿈 나는 바뀌어야 했다. 내 꿈을 좇아야 했다. 비록 그것이 유치하고 우스꽝스러우며 실현 불가능한 것이라 해도, 늘 마음속으로는 바라왔으나 뛰어들 용기를 내지 못했던 꿈, 그 꿈은 작가가 되는 것이었다. 산티아고 순례길은 궁극적으로 나를 변화시켰다. - 파울로 코엘료의《순례자》중에서 - * 작가가 되는 꿈, 결코 우연이 아닙니다. 특별한 원리와 섭리가 작용합니다. 어떤 시간과 장소, 그곳에서 만난 경험과 변화, 그 '변화'가 불씨가 되어 꿈을 이루게 합니다. 꿈은 끊임없는 변화의 산물입니다. 그 사람의 인생을 바꾸고 세상도 바꿉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 * 첫머리의 글은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가져오고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세우실입니다. download?fid=64224f904ffa45fa8e6d4faf38cd95c8&name=IMG_6282.JPGdownload?fid=64224f904ffa45fa95d84faf38ce10c8&name=IMG_6283.JPGdownload?fid=64224f904ffa45fab9d34faf38ce66c8&name=IMG_6284.JPG 오늘 아침 사무실 창 밖 풍경입니다. 오늘도 어제 만큼이나 아주 화창하군요. 그러면서 아침 공기는 약간 추울 정도니 신기한 조화일세. 원래 제가 아침에 알람을 세 번 맞춰 놓습니다. 그런데 요새는 포근한 이불 속에서 금세 나오기가 싫어서, 앞의 두 번은 울릴 때마다 꺼버리고 마지막 알람에서 일어나는 것이 보통이에요. 그래서 어젯밤에는 그냥 가운데 알람을 없애고 앞뒤 두 개만 남겨놓았더랬죠. 그래놓고 새벽에 그걸 깜빡하고 알람 두 번이 울린 다음 그것까지 끄고 그대로 자버렸던 거... 참 신기하게도 꿈 속에서인지 그냥 잠결에 정신 일부만 살짝 돌아왔던 것인지... "어? 알람이 이렇게 오랫동안 안 울릴 리가 없는데....? 으헉 맞다!" 하고 몸을 벌떡 일으켰더니, 시간은 원래 알람 시간에서 무려 50분이 지나 있었습니다. 아니 뭐 제가 평소에 일찍 다녀버릇하기 때문에 그 시간부터 준비해서 출근해도 출근 시간 이전에 무난히 회사에 도착할 수 있고 절대 지각할 리는 없으나, 평소 움직이던 습관보다 늦게 일어났으니 어쨌거나 마음이 급해지는 건 사실입죠. 그 와중에 스트레칭 정도는 해주고 (물론 그 밖의 아침 운동은 꿈도 못 꾸고) 재빠르게 출근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어제 아들이 아프다고 해서 일찍 퇴근하기도 했었는데요. 집에 가보니까 생각보다는 활발한 편이라 마음을 놓았지만 열은 꽤 높았어요. 그래도 이것저것 잘 돌봐서 자기 전에는 열도 많이 떨어진 상태로 재울 수 있었는데, 새벽에 아들의 상태가 궁금하더란 말이죠. 제가 출근할 무렵에는 평소 일찍 일어나는 아들이 쉽게 깨버릴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하면 그냥 자고 있는 아들의 방문도 안 열어보고 나오곤 하는데, 오늘은 걱정돼서 살짝 문을 열어보고는 아직도 열이 있나 얼굴을 살짝 만져보려다가 정말로 아들을 깨울 뻔 하고... -ㅁ-;;; 재빠르고 조용하게 얼른 방문을 닫고 집을 나왔습니다. 열은 없는 것 같더군요. 집 밖으로 나오니 확실히 오늘 아침 공기는 쌀쌀하다는 느낌이 있었어요. 이제는 슬슬 얇은 윗옷 하나 챙겨가지고 다니는 게 만약을 위해서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요. 물론 몸에 열이 많고 더위를 많이 타는 저로서는 오늘 아침 공기가 최적의 수준! -_-)b 버스 정류장에 제가 타야 하는 버스가 서 있었지만 거리가 너무 멀어 "어차피 내가 저기 도착하기도 전에 출발할 거야." 하고 느긋하게 걷고 있었는데, 버스가 문을 열어놓고 그대로 서 있는 거예요. 보니까 저 앞부터 신호에 걸려 차들이 줄지어 서 있는 상황! 그때부터 전력 질주를! 폼도 신경쓰지 못하고 정신없이 전력 질주를! 결국은 올라탈 수 있었고 자리도 있어서 편하게 올 수 있었네요. 버스에서 내려 아침 공기도 (저에게는) 시원하겠다 회사까지 걸어 들어오려고 했는데, 오늘 아침 모니터링이 있는 차장님께서도 늦잠을 주무셨다며... 혹시 회사라면 모니터링을 대신 해줄 수 없겠냐는 연락이 왔어요. "오케이!" 하고선 바로 지하철로 갈아탔어요. 모니터링 하면서 문제가 발생했다면 차장님과 긴밀한 연락을 통해 처리를 해야 했겠지만, 문제가 단 한 건도 없었기에 다행이었습니다. 이리하여 뜻하지 않은 모니터링으로 인해 이 글 쓰는 것이 약간 늦어지긴 했지만 그래도 지금은 매우 무난한 아침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휴게실에 나온 아침 간식으로 배도 채우고.... 이제 입가심 겸해서 휴게실 모닝 커피 한 사발 또 뽑아오면서 수요일 아침을 시작해봅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 그때는 밤이 되면 설레어 가만히 집 안에 있을 수 없었지요 어둠이 겹주름 속에 감추었다 꺼내고 감추었다 꺼냈지요, 만물을 바람이 어둠 속을 달리면 나는 삶을 파랗게 느낄 수 있었어요 움직였지요 삶이 움직였지요 빌딩도 가로수도 살금살금 움직였지요 적란운도 숲처럼 움직였지요 나는 만물이 움직이는 것을 자세히 보려고 가끔 발을 멈췄어요 그러면 그들은 움직임을 멈췄어요 그들은 나보다 한 발 뒤에 움직였어요 달린다, 달린다, 움직인다, 움직인다, 우리는 움직임으로 껴안았지요 그때는 밤이 되면 설레어 가만히 집 안에 있을 수 없었어요 바람이 어둠 속을 달립니다 전신이 팔다리예요 바람이 자기의 달림을 내 몸이 느끼도록 어둠 속에 망토를 펄럭입니다 나는 집 안에서 귀기울여 듣습니다 바람은 달립니다 어둠의 겹주름 속을 그때는 밤이 되면 설레어 가만히 집 안에 있을 수 없었지요 - 황인숙, ≪그때는 설레었지요≫ - _:*:_:*:_:*:_:*:_:*:_:*:_:*:_:*:_:*:_:*:_:*:_:*:_:*:_:*:_:*:_:*:_:*:_:*:_:*:_:*:_:*:_:*:_:*:_ 어제까지 열심히 끝내려다가 아들이 아프다는 얘기를 듣고 일찍 사무실을 나가게 되면서 남겨놓은 일들이 좀 있거든요. 오늘은 일단 오전 중으로 그 일들을 마무리하려고 해요. 그렇다고 오후에 뭐 엄청 굵직한 일이 기다리고 있는 건 아니고... -ㅁ-;;; 오늘도 조직 개편 이전에 남은 것들, 꼭 끝내야 하는 것들을 천천히 여유있게 마무리하는 정도로 하루를 보내게 될 것 같군요. 지난 주에 대학 시절 후배와 오랜만에 얼굴 보려다가 후배의 사정으로 미뤄졌었는데, 그게 오늘이에요. 다른 돌발 상황이 없다면 후배 녀석과 함께 간만에 얼굴 보고 저녁도 먹고... 술 없이 딱 저녁만 먹고 최대한 일찍 집에 들어갈 생각입니다. 후배도 어차피 아빠가 된지 얼마 안 된 상태라 일찍 집에 들어가고 싶을 거예요. ^^ 저는 아들 컨디션도 안 좋고 이사 준비도 해야 해서 더 그렇고요. 이사 준비 때문에 약속을 미룰까도 생각했지만, 오늘이 아니면 이 후배를 빠른 시일 안에 다시 보기 힘들 것 같아서... ^^;;; 원래 오늘은 점심으로 오버나이트 오트밀을 싸오는 날이었습니다만, 어제 이것저것 하다보니 미처 준비를 하지 못했어요. 그래서 오늘은 다른 걸로 점심을 해결해야 하는데요. 오늘이 구구데이라면서요? 뭐 양계농가에서 만든 날이겠지만, 어쨌거나 치킨 종류를 먹는 데에는 훌륭한 핑계가 되겠죠. -_-)b 그럼 됩니다. 오늘 점심은 가급적 치킨 종류를 먹을 수 있도록 해볼까요? ㅋ 오늘 하루도 여유있게 잘 보내고 퇴근 이후에 후배와 저녁도 먹고, 집에 가능한 일찍 들어가서... 이사 하루 전날인 모레, 목요일 저녁에 급하게 하느라 허둥대지 않도록 미리미리 뭐 하나라도 준비할 거 준비하고 정리할 거 정리하고 그래야겠습니다. 아~! 내일은 새벽에 애플의 신제품이 발표되는 날이군요. 새벽에 일찍 일어나 이것저것 살펴보려면 오늘 꼭 일찍 자야겠네요. -_-)b 자아~! 모두들 한 주의 정중앙인 수요일! 오늘 하루도 부디 행복하고... 일교차가 심한데 건강한 시간 보내셨으면 좋겠네요~~~ ^-^~♡

댓글목록

슈크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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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에 '구구데이' 라길래 ? 했었는데 그런 거였군요. ㅋㄷ 우리한텐 6집 컴백콘 방송일이라는 사실이 더 중요하지만...^^;; 사실은 8월 들어오기 전부터 컴백콘 영상 올리려고 준비하고 있었다는 건 안 비밀...ㅋㄷ 암튼 좋은 날이니 하시는 일 다 잘 되시길...^-^

세우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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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슈크림님 : 구구데이니 뭐니... 그런... 나쁘게 말하면 "상술"인 날들 많잖아요? ㅋ 근데 그게 치킨하고 관련된 거니까 그냥 제가 덥썩 문 거죠. ^^;;; 어제는 이 글을 올리고 나서 말머리를 보고서야 9월 9일의 의미를 알았네요. (팬심이 모자라... 반성합니다. ㅠㅠ) 대장이랑 매냐들은 뭐만 해도 기념일이 막 두자리고.... ㅋㅋㅋㅋ 아무튼 어제 하루 대장도 매냐분들도 다 좋은 일이 있으셨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