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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9월 7일 아침... 매냐 여러분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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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세우실 회원 정보 보기 작성일 15-09-07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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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_:*:_:*:_:*:_:*:_:*:_:*:_:*:_:*:_:*:_:*:_:*:_:*:_:*:_:*:_:*:_:*:_:*:_:*:_:*:_:*:_:*:_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결혼을 한다면 이 사람과 하겠구나 생각했던 남자와 헤어졌어. 결혼이라는 게 사랑만으로도 노력만으로 안 되는 건가 봐. 내 인생의 마지막 남자라고 생각했던 사람과 헤어지고 나니 다른 누군가를 만나기가 무서워. 내 심장이 다시 두근거리게 되는 순간이 또 올까?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 김재용의《엄마, 나 결혼해도 괜찮을까》중에서 - * 그럼요. 다시 사랑할 수 있습니다. 다시 심장이 두근거리는 날이 또 옵니다. 헤어졌다면 헤어질 이유가 있기 때문이고, 상처가 컸다면 그 상처가 준 뜻과 배움 또한 큰 것입니다. 아프지만 웃음으로 보내고 '정거장'에 나가면 다음 버스가 옵니다. 잘 골라서 얼른 올라 타세요. _:*:_:*:_:*:_:*:_:*:_:*:_:*:_:*:_:*:_:*:_:*:_:*:_:*:_:*:_:*:_:*:_:*:_:*:_:*:_:*:_:*:_:*:_:*:_ * 첫머리의 글은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가져오고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세우실입니다. download?fid=64224f904ffa45fab7af4fa4deabb610&name=IMG_6198.JPGdownload?fid=64224f904ffa45fa851a4fa4deac4810&name=IMG_6199.JPGdownload?fid=64224f904ffa45faf2374fa4deac9c10&name=IMG_6200.JPG 오늘 아침 사무실 창 밖 풍경입니다. 약간 꾸리꾸리하던 주말을 지나니 이렇게 화창한 그림을 보게 되는군요. 그런데 오후엔 덥겠죠? 아들한테 또 다시 감기 기운이 오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새벽에 아내가 보일러를 잠깐 돌렸습니다. 며칠 전까지 덮던 두터운 솜이불은 아무리 그래도 너무 두터워서 그보다는 약간 얇은 차렵 이불로 바꿨는데, 그것도 덮어보니 엄청 따스한데다 보일러의 힘까지 겹치니... 와... 진짜 죽은 듯이 잘 잤어요. ㅠㅠ)b 당연히 스트레칭을 하긴 했지만 스트레칭 없이도 몸은 부드러웠을 정도! 어제 일찍 자기도 했거든요. 일찍 잔 만큼 일찍 일어나서 오늘 아침에는 운동 좀 더 해주려고 했었는데, 잠자리의 그 따스함 때문에 오히려 마지막 알람을 평소보다 10분 뒤로 맞춰놓고, 결국 평소보다 10분 늦게 일어났다니까요? ㅎ 조금이나마 늦게 일어난 만큼 빠르게 출근 준비를 마치고 집을 나섰습니다. 눈 앞에서 버스 한 대를 그냥 떠나보내기는 했으나, 똑같은 노선 번호의 버스가 곧바로 도착해주더군요. 앉을 자리가 없어 엉거주춤 서 있어야 했고, 고속도로에서도 뭣 때문인지 느릿느릿 갔지만 출근길은 쾌적했습니다. 사실 오늘 아침에는 간단하게나마, 열심히 해서 테스트가 끝난 작업을 실제 서버에 올리는 반영 작업이 있는 날이었거든요. 버스가 강남에 도착할 때쯤에는 슬슬 그 반영 시간에 압박이 느껴지기 시작해서, 걷기 딱 좋은 날씨였음에도 그냥 지하철로 환승해서 왔어요. 지금은 그 반영도 지각 없이 이상 없이 잘 마친 상태입니다. 애초에 뭐 오류가 있을 만한 작업은 아니었죠. ^^;; 말 그대로 간단한... 아침에 쾌변을 했더니 (신기한 게 토요일 밤에 아내와 매운 닭발에 맥주로 야식을 먹었는데도 뱃속은 아직까지 편안하다는 거... -ㅁ-;;) 배가 많이 고프더군요. 뭔가 사올까 하다가 휴게실에 나올 아침 간식을 믿고 그냥 들어왔는데 다행히 김밥이었습니다. ^^;; 휴게실에 나오는 이 아침 간식이라는 건 양으로는 진짜 조금이거든요. 김밥집에서 파는 것보다 훨씬 가는 김밥이 반줄 정도 나옵니다. 하지만 이 정도만으로도 아침의 허기를 메꾸기에는 충분하죠. ^^ 입가심으로 휴게실 모닝 커피 한 사발 뽑아오면서 월요일 아침을 열어보아요! _:*:_:*:_:*:_:*:_:*:_:*:_:*:_:*:_:*:_:*:_:*:_:*:_:*:_:*:_:*:_:*:_:*:_:*:_:*:_:*:_:*:_:*:_:*:_ 깊은 곳에서 네가 나의 뿌리였을 때 나는 막 갈구어진 연한 흙이어서 너를 잘 기억할 수 있다 네 숨결 처음 대이던 그 자리에 더운 김이 오르고 밝은 피 뽑아 네게 흘려보내며 즐거움에 떨던 아, 나의 사랑을 먼 우물 앞에서도 목마르던 나의 뿌리여 나를 뚫고 오르렴 눈부셔 잘 부스러지는 살이니 내 밝은 피에 즐겁게 발 적시며 뻗어가려무나 척추를 휘어접고 더 넓게 뻗으면 그때마다 나는 착한 그릇이 되어 너를 감싸고 불꽃 같은 바람이 가슴을 두드려 세워도 네 뻗어가는 끝을 하냥 축복하는 나는 어리석고도 은밀한 기쁨을 가졌어라 네가 타고 내려올수록 단단해지는 나의 살을 보아라 이제 거무스레 늙었으니 슬픔만 한 두릅 꿰어 있는 껍데기의 마지막 잔을 마셔다오 깊은 곳에서 네가 나의 뿌리였을 때 내 가슴에 끓어오르던 벌레들, 그러나 지금은 하나의 빈 그릇, 너의 푸른 줄기 솟아 햇살에 반짝이면 나는 어느 산비탈 연한 흙으로 일구어지고 있을 테니 - 나희덕, ≪뿌리에게≫ - _:*:_:*:_:*:_:*:_:*:_:*:_:*:_:*:_:*:_:*:_:*:_:*:_:*:_:*:_:*:_:*:_:*:_:*:_:*:_:*:_:*:_:*:_:*:_ 이번 주말은 토요일에 광명 이케아에 다녀온 걸 빼면 (그런데 그게 일요일까지 영향을 줄 정도로 참 빡센 일정이긴 했습니다만...) 주로 집을 중심으로 보낸 주말이었습니다. 일요일 밤에 약간 컨디션이 안 좋아짐을 느꼈지만 일찍 잠이 들었던 덕분에, 새로운 한 주를 시작하는 오늘은 아침부터는 컨디션도 괜찮습니다. ^^)b 요새가 조직 개편 기간이거든요. 아직 발령은 나지 않았지만, 조직 개편의 형태가 대부분 확정이 되면서 새로운 일이 아닌 기존에 하던 일을 일단락 하고 인수인계에 힘쓸 기간... 저도 지난 주까지 하던 일 중에 꼭 끝내야 하는 것 대부분을 오늘 아침 반영까지 해서 마무리했으니 이번 주는 지난 주보다 훨씬 여유가 있겠군요. 제가 몸 담고 있는 이 팀이 계속 존속이 되고 저 또한 이 팀에서 계속 일할 수 있게 되면서, 제가 누군가에게 인수인계를 하기 위해 시간을 내고 문서를 만들고 할 일은 없어졌어요. 곧 다른 팀으로 갈 팀 막내 김대리의 업무를 인계받기는 해야 하지만 어쨌거나 제가 다른 분께 업무 인계를 할 일이 없는 것만으로도 이번 주가 여유로울 것은 분명합니다. 지난 주에 한 주 여름 휴가를 가셨던 팀장님께서 돌아오시기는 했으나, 현재의 팀장님께서도 다른 팀으로 가시는 바... 큰 터치는 없으실 듯. ^^ 그리고 이번 주 금요일에는 드디어 대망의 이사를 하게 되는 만큼! 이번 주는 그 막바지 점검과 일정 관리, 이사 준비로 바쁠 것 같아요. 아무리 이것저것 다 해놓았다고는 해도 안전하게 이사를 마치기 전까지는 당연히 계속 가슴이 콩닥거릴 수밖에 없는 법! 조직 개편 확정 및 발령이 몇월 며칠 자로 나오게 될 지는 알 수 없지만, 이 정도까지 온 마당에 막 한달 후에 나오고 그러지는 않지 않겠어요? ㅎ 제가 이번 주 금요일에 이사를 하고 다음 주 금요일은 공사 완료 때문에 또 휴가를 내야 하는데... 조직 개편으로 인한 자리 이동이 보통 금요일 오후에 있단 말이죠. ㅠㅠ 그래서 이번 주와 다음 주 금요일만은 피했으면 했지만 사실 그것도 너무 멀죠. 그 2주 안에 이루어질 듯. 다른 분들께 폐를 끼치지 않기 위해, 이번 주나 다음 주 금요일에 자리 이동이 있을 경우 어떻게 해야 할 지 시뮬레이션도 해봐야겠네요. -ㅠ- 자아~ 모두들 오늘 하루도 다시 돌아온 한 주도 모두모두 즐겁고 알차고 행복한 시간들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

댓글목록

슈크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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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흠~ 여점히 낮엔 덥고 밤엔 서늘하고, 뭔가 종 잡을 수 없는 상태로 지내고 있네요. (히궁~) 그래도 요 며칠 금방이라도 비올듯한 하늘이었는데 간만에 맑은 날씨인 것 같아 좀 덥긴 했어도 좋았다는...ㅋㄷ 저도 이번 주말에 중요한 일이 있어서...다 잘 되길 바랍니다. ^-^

세우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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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슈크림 : 바로 그렇게 일교차가 큰 것이 가을로 가는 신호이자 환절기의 전형적인 모습 아니겠습니까? 그럴 때 감기가 잘 걸리죠. 부디 건강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이제는 뭐 비소식은 당분간 없겠군요. 구름 한 점 없이 이렇게 화창해서야... ^^ 주말에 있을 중요한 일에서도 좋은 소식 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