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세시봉, 서태지와 트로트를 부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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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세시봉, 서태지와 트로트를 부르다'를
오늘 읽었습니다. 세시봉이 다시 유행했던 2011년에 나온 책이더라고요
트로트, 포크를 다루고 3부에선 서태지, 신해철을 다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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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시대, 해방 시대, 박정희 시대엔
사회가 슬펐다가 기쁨과 파이팅(새마을 운동)으로 바뀌었기 때문에
노래도 산파적이었다가 긍정의 가사가 주를 이뤘다.
예. 잘 살아보세, 노란 셔츠의 사나이.
유신 시대, 제5공화국 시대엔 사회 분위기에 따라
트로트에서 포크로 바뀌었으며
노래 가사가 다 기성세대들로부터 등지고 살고 어디론가 떠나는 가사다(나중에 서태지는 다시 집으로 돌아가라고 한다).
예. 고래사냥
그후 독재도 다 끝나가는 90년대에 서태지와 아이들이 나왔고
가사는 '지금,' '나'로 변했다.
예. 난 알아요, 환상속의 그대, 수시아, 죽음의 늪
93년에 하여가는 서편제라는 영화와 맞물려서 국악이 가미된 힙합으로 히트쳤다.
94년에 서태지는 국민 대중들의 바람을 담아 통일 노래, 교육 비판 노래를 했다.
서태지는 사회 비판을 하고싶어서 한 게 아니기 때문에 (대중들의 갈증을 해결해줄뿐)
사회 비판 곡들의 가사는 가사의 논리적 일관성 및 논리정연함이 약하나
자아 관련 곡들의 가사는 논리적 문학적으로 완벽하다.
서태지는 훗날 본인이 말했듯이 사회 비판이 아닌 자아 탐구 가사를 주로 부른다.
신해철은 철학과 출신이라 사회 비판을 문학적으로 논리적으로 잘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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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대충 이런 내용입니다.
저자는 포크 세대라고 밝히고 있어요.
읽어볼만 합니다. 아 '서태지와 꽃다지'란 책 쓴 사람이에요.
댓글목록
애플러님의 댓글

하여가만 곡에 대해 다뤄졌고 나머지는 다 가사에 대해 다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