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보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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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집이 내년에 집을 헐고 새로 짓는데요.
지하실에 오빠 사진 녹음 테이프 이런게 들어있는 트렁크가 생각났어요
12년전 결혼하고 미국에 오면서 정리해서 다음에 들고오리라....했는데 이놈의 정신머리에 12년동안 묵혀있네요.
습기에 다 망가졌겠죠? ㅠㅠ
날이 좀 선선해지면 한번 열어봐 달라고 했는데..
멀쩡하면 필요한 뉴팔로님들한테 기부라도 할라고요...
앞으로 몇년은 더 못나갈것 같아서요...
아쉽고 맘아프고 그러네요 ㅎㅎ
제가 이제는 더이상 오빠를 안좋아 한다는 뜻은 전혀! 아닙니다! 오빠는 제 중고딩 시절을 함께 버텨준 정신적 버팀목이었고, 지친 타국생활에 활력을 준, 지금도 주고 있는 고마운분인걸요...
어릴적에 오빠는 어떻게 늙어갈까 상상을 해보기도 했었는데...이런! 나만 늙었어! 그래서 더 고마워요 ㅎㅎ 늘 피터팬같이 내 옆을 지켜줘서...
땡큐 그리고 쏘리
댓글목록
정신분열님의 댓글

보물을 보시면 그 어린시절이 생각이 많이 나시겠네요.. ^^ ; (룰루랄라)
슈크림님의 댓글

으와~ 무려 12년을...저도 옛날 그 테잎이랑 자료들 다 어디갔는지...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