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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8월 26일 아침... 매냐 여러분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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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세우실 회원 정보 보기 작성일 15-08-26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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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_:*:_:*:_:*:_:*:_:*:_:*:_:*:_:*:_:*:_:*:_:*:_:*:_:*:_:*:_:*:_:*:_:*:_:*:_:*:_:*:_:*:_ 짧은 휴식, 원대한 꿈 맘 같아서는 가까운 수목원이라도 가서 일도 건강도 조율 할 수 있는 짧은 휴식을 가졌으면 참 좋겠지만 그건 너무 원대한 꿈인 것 같습니다. 과연 어떻게 제가 "제대로 살 수 있을까?" 일주일 내내 고민했습니다. - 허아람의《사랑하다, 책을 펼쳐놓고 읽다》중에서 - * 아무려면 짧은 휴식을 두고 '원대한 꿈'이라고까지 할 수 있겠습니까. 그러나 이는 결코 남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수목원 한번 찾아가는 것도, 일주일 내내 고민하는 것 또한 남의 일이 아닙니다. 매일매일 마냥 쫓기듯 뜀박질만 하지 말고 잠깐 잠깐 멈추세요. 짧은 휴식 한번이 몸을 살리고 원대한 꿈을 안겨줍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 * 첫머리의 글은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가져오고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세우실입니다. download?fid=64224f3db75eca5811c94f66fd4338e5&name=IMG_5593.JPGdownload?fid=64224f3db75eca588a924f66fd43a0e5&name=IMG_5594.JPGdownload?fid=64224f3db75eca586d074f66fd441fe5&name=IMG_5595.JPG 오늘 아침 사무실 창 밖 풍경입니다. 저 구름들이 비로 이어질 지 아닐 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그림 하나는 정말 끝내주는군요. 그저께 저녁부터 꺼내서 덮기 시작한 솜이불의 은총 속에서 오늘 아침도 아주 거뜬하게 눈을 떴습니다. 사실 오늘도 첫 번째 알람을 듣고 눈을 떴는데 너무 포근해서 "다음 알람 있으니깐~" 하고 다시 눈을 감았다가, 두 번째 알람에 다시 눈을 떴는데 너무 포근해서 "세 번째 알람 있으니깐~" 하고 다시 눈을 감았다가, 세 번째 알람에 다시 눈을 떴는데 너무 포근해서 "알람 또 있으니깐" 하고 눈을 감았다가... "어?! 알람은 세 번만 맞췄는데???!!!" 하고 눈을 퍼뜩 떠보니 마지막 알람에서 4분이 지나 있었죠. 큰일날 뻔... 하마터면 어제 아침과 같은 꼴로 늦잠을 잘 뻔 했네요. 이 포근한 솜이불이 원흉입니다만 이 녀석을 혼낼 생각은 추호도 없습니다. ㅋ 아무튼 이제는 밤 공기나 새벽 공기가 선선한 걸 떠나서... 이제는 베란다 창문이고 어디고 요만큼도 열어놓지 않아도 되는군요. 그 전에는 밤 공기나 새벽 공기가 약간 선선해도 그렇다고 아예 꽉 닫아버리면 그건 또 더우니 아주 약간은 열어놓고 잤었는데, 이제는 문을 꼭꼭 닫아 두어도 덥거나 답답하지 않고 새벽에 일어나 보면 딱 좋은 온도! 공기가 달라지고 나니 하늘도 달리 보여요. 이제는 점점 제대로 가을 하늘이 되어 간달까요? 이번 여름은 잠시 미친 듯 더운 적은 있었지만 이전에 비해 맥을 못 췄던 것 같군요. 늦잠의 위기를 벗어나 빠르게 출근 준비를 마치고 집을 나왔어요. 밖에 나와서 직접 맞닥뜨려본 아침 공기도 딱 걷기 좋은 정도더라고요. 정류장에서도 버스가 바로 와주고, 고속도로에서도 쌩쌩 달려주고~~! 늦잠을 잔 데다가 비 + 사고의 콤보로 도로에서 기다시피했던 어제와 비교해보면 거의 순간 이동 수준으로 빠르게 강남에 도착했어요. 걷기 좋은 공기이고 시간 여유도 있어서 회사까지 걸어왔지요. 오늘은 출근 시간 이전에 해야 할 반영이 있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이따가 9시에 하게 될 서버 작업이 두 가지 있었어요. 제가 하는 게 아니라 그런 작업을 전담하시는 팀이 따로 계셔서 그 팀에 부탁을 해둔 상태였는데, 아무래도 성격상 한 번은 더 점검을 해봐야 할 것 같은 거죠. 그래서 얼마 안 걸리겠지만 그 점검 한 번 더 해보러 평소 좀 여유있게 반영 작업하는 날처럼 나왔는데요. 점검 중에 글쎄 뭔가 잘못된 부분이 있었던 걸 찾아냈습니다. -_-)b 이전에 다른 팀에게 요청했던 작업 중 하나가 빠져 있었네요. ㄷㄷ 이걸 그대로 진행했더라면... ㄷㄷㄷ 두 가지 중 한 군데에서 문제가 발견된 거라 이따가 작업해주기로 하셨던 분께 부랴부랴 새벽부터 전화 드려서 하나만 해달라고 재요청을 드리고... -_-;;; 역시 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너는 것이 가장 좋은 게 아닐까 싶습니다. -_-)b 한 번에 두 가지 작업을 동시에 하는 것보다, 결과적으로 이렇게 두 번에 쪼개서 하게 되니까 모니터링 하는 입장에서도 마음은 편하군요. 어차피 약도 먹어야 하기에 들어오는 길에 김밥 한 줄 사와서 이미 다 먹고... -ㅁ-;; 이제 모닝 커피 한 사발 시원~하게 타와서 수요일 하루 일과를 시작하렵니다. 어제는 얼음이 나오지 않아 따뜻한 커피만 연거푸 마셨는데, 오늘은 정수기에 얼음이 좀 남아있었으면... _:*:_:*:_:*:_:*:_:*:_:*:_:*:_:*:_:*:_:*:_:*:_:*:_:*:_:*:_:*:_:*:_:*:_:*:_:*:_:*:_:*:_:*:_:*:_ 비주류에 대한 가장 함축적인 이름이다 열거된 각각의 명사 뒤에서 때로는 '들'로 때로는 '따위'로 바뀌어 불리기도 하는 확인할 필요가 없는 초대손님 솜털로 채워진 낙타의 귓속에 관심이 있는 당신이라면 '등'의 존재를 알고 있을 것이다 바위 그늘에 주저앉아 종일토록 바람을 기다리는 노루귀가 되어본 당신이라면 '등'의 구별방법을 알고 있을 것이다 당신이여! 행여나 부피를 재려고 실린더 눈금을 읽게 될 때는 위에서 내려다보지도 말고 밑에서 올려다보지도 말고 눈높이를 액체 표면과 수평이 되도록 맞추어야 한다 그러다 어느 날인가, 당신 옆에서 간간이 물잔 비우는 나 등을 만나거든 혼자서 술을 따라 마시는 나 등을 만나거든 당신의 이름을 받쳐주는 기타 등등을 만났다고 기뻐해 주시라 당신의 얼굴을 밝혀주는 기타 등등을 만났다고 반가워해 주시라. - 장이엽, ≪등(等)≫ - _:*:_:*:_:*:_:*:_:*:_:*:_:*:_:*:_:*:_:*:_:*:_:*:_:*:_:*:_:*:_:*:_:*:_:*:_:*:_:*:_:*:_:*:_:*:_ 며칠 괴롭혔던 시스템 분석 작업이 끝났습니다. 이게 처음에 시작할 때만 해도 "와~ 이거 어떻게 하지?" 하는 막막함과 함께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속도가 붙으면서 걱정했던 것보다는 빠르고 부드럽게 잘 끝났어요. 하지만 지금 이 프로젝트 자체가 이런저런 급한 일들이 막 치고 들어오면서 뒤로 밀리고 밀리다가 일정이 엄청 급하게 된 거라... 분석 작업이 빠르게 끝났다고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게 아니고 바로 다음 단계 시작해야죠. 아~ 그 전에 분석한 내용을 팀장님께 보고드릴 문서로 만들어야 하는 게 남아 있군요. 아흐~ 문서 작업은 해도해도 안 늘고 해도해도 정이 안 붙고... ㅎ 하지만 문서 작업만 하루종일 할 수는 없으니, 어쨌건 다음 단계를 오늘은 시작해야 합니다. 이제 고생문이 열렸죠. 뭐... ㅎ 분석 작업은 막막하긴 했어도 기존에 있던 걸 조사하는 걸로 끝인데, 그걸 바탕으로 시작하는 다음 작업은 이제 진짜 본격적으로 개발 작업이라 머리도 엄청 써야 하고, 테스트에 커뮤니케이션에... 고생문이 훤하네요. ㅎ 하지만 이게 끝나면 다른 팀에 운영을 넘기고 손 털고 끝나는 게 아니라, 앞으로 저의 담당 분야가 되어 운영과 관리도 다 제가 해야 하는 거라서, 초반부터 아주 꼼꼼하고 섬세하게 작업을 해나가야겠습니다. (물론 다른 팀이 운영하는 작업이라고 대충대충 한다는 얘기는 절대 아닙니다. ㅋ) 할 일은 많은데 시간은 많이 없고... 오늘도 최근 며칠처럼 남이 시키지는 않으나 제가 찾아서 하는 야근... 기정 사실이겠네요. ㅠㅠ 일단은 이따가 9시부터 시작하게 될 서버 작업, 두 가지를 동시에 진행하려다가 한 가지 부분에 문제가 있어서 한 가지만 먼저 하게 될 서버 작업... 그 한 가지는 상대적으로 쉬운 작업이지만 그 작업이 깔끔하게 끝나야 후련한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할 것 같아요. 자아~! 한 주의 정중앙인 수요일, 오늘 하루도 모두모두 즐겁고 알차고 행복하고, 무엇보다 건강한 시간들 보내셨으면 좋겠네요~~~ ^-^~♡

댓글목록

슈크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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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어제 낮만 해도 비가 오는 척만(!) 해서 끈끈하고 더웠는데, 해 떨어지고 나니 무려 추웠던!! 지금도 좀 미묘하지만 역시 밤되면 추울듯요. 감기 조심입니다. ^-^

세우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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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히스테리컬 뷰티님 : 제가 잘 찍는 건 아닌데 자연이 만들어 준 선물입죠. ^^ 오늘도 행복하세요!

세우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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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슈크림님 : 낮에도 생각보다 덥지 않고 저녁은 벌써 선선하고 밤이 되면 춥고... 일교차도 큰데 감기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