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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8월 25일 아침... 매냐 여러분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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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세우실 회원 정보 보기 작성일 15-08-25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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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_:*:_:*:_:*:_:*:_:*:_:*:_:*:_:*:_:*:_:*:_:*:_:*:_:*:_:*:_:*:_:*:_:*:_:*:_:*:_:*:_:*:_ 사랑하게 된 후... 당신과 애인이 사랑하게 된 후 좀 더 나은 사람이 되었느냐는 얘기입니다. 애인을 만난 후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의 수가 늘어났다면 당신과 애인은 진정 사랑하는 것이지요. 애인을 만난 후 사랑하는 사람의 수가 줄어들고 온 세상을 미워하게 되었다면, 당신은 사랑 대신 지속 불가능한 열정의 포로가 되어 있는 건지도 모릅니다. - 김흥숙의《우먼에서 휴먼으로》중에서 - * 사랑을 하면 사람이 달라져야 합니다. '사랑의 사람'으로 바뀌어야 합니다. 오히려 사람을 더 미워하고, 더 속좁아지고, 더 이기적이 되면, 그 사랑은 잘못된 것입니다. 한 사람과의 사랑이 나를 '좀 더 나은' 사람으로 진화시켜, 만인(萬人)을 사랑할 수 있는 에너지의 원천이 되어야 합니다. 사랑이 사랑을 낳습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 * 첫머리의 글은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가져오고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세우실입니다. download?fid=64224f3db75eca5879054f6206dc8908&name=IMG_5579.JPGdownload?fid=64224f3db75eca5802954f6206dcf108&name=IMG_5580.JPGdownload?fid=64224f3db75eca5819604f6206dd4d08&name=IMG_5581.JPG 오늘 아침 사무실 창 밖 풍경입니다. 조금씩이나마 비가 내리고 있지만 그 덕분인지 그림은 아주 깔끔하네요. 상쾌하기까지 합니다. 이젠 밤 공기와 새벽 공기가 꽤나 선선한데다가 제가 뒤늦게 냉방병을 얻어 어제는 살짝 앓을 뻔 하기도 했기에, 어젯밤에는 지금까지 덮었던 얇은 여름 이불을 살짝 밀어두고 아~~주 오랜만에 두터운 겨울 솜이불을 꺼냈습니다. 그리고 나서 밤새 정말 편안하게 잤습니다. 막 더워서 걷어차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그러기는 커녕 누웠던 그 자세 그대로 눈을 떴습니다. 단, 너무 포근해서 그랬는지 늦잠을 잤어요. 눈을 딱 떴는데 느낌이 이상한 거예요. 더듬더듬 머리맡에 두었던 핸드폰을 찾아보니 그게 살짝 이불 안으로 들어가 있었고, 시간을 보니 알람으로 맞춰 놓은 시간보다 45분이 더 지나 있었습니다. -ㅁ-;;; ㄷㄷㄷ 핸드폰이 이불 안으로 들어가면서 알람 소리가 많이 묻힌 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여하튼 이미 돌이킬 수 없이 늦은 건 아니었으나 여유있는 아침 출근 준비는 날아간 거죠. 그래도 최대한 빠르게, 그리고 조용~하게... 하지만 스트레칭 같은 건 다 해주고 (아침 운동만 못했...) 출근 준비를 마쳤습니다. 창밖에는 비가 오고 있었어요. 많이 오고 있었어요. 평소 같으면 그럴 때 "긴 옷과 운동화는 가방에 넣고, 반바지에 슬리퍼 신고 출근할까나?" 하는 고민도 해봤겠지만, 오늘 아침은 그런 고민을 할 여유도 없어서 그냥 평소처럼 차려입고 부랴부랴 나왔어요. 무시할 만한 비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다행히 신발에 물이 차오르고 바지 밑단이 젖고 그런 일은 없었네요. 휴우~ 버스 정류장에 가니 마침 버스 한 대가 저 멀리에서 오고 있어서 그 또한 다행이었습니다. 다만, 버스 안은 냉방이 전혀 되지 않고 있었고, 비 때문에 온통 꿉꿉했으며... 비가 와서 그런가 안 그래도 차는 느리게 달렸는데, 서울 들어오면서 양재 쪽에서 무슨 사고가 났다고 한참 버스가 거의 서 있다시피 하기도 하면서... 결국 회사에는 겁나게 늦게 도착하고 말았습니다. ㅠㅠ 아오~ 오늘 아침 왜 이래! 그런데 그렇게 비 때문에 평소보다 출근이 늦어지는 건 저 뿐만이 아닌가봅니다! 지금 저희 팀에서 저 밖에 안 와 있네요. -ㅠ-;; 아침 약을 먹어야 했기 때문에 뭐라도 끼니를 때워야 했는데 출근 시간이 많이 늦어버리니까 휴게실에 나오는 간식은 이제 더 이상 없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아예 들어오면서 김밥 한 줄 사 와서 와작와작 먹고 있습니다. 김밥 먹고 아침 약 먹고 시간이 조금 지나서 약간 몽롱~한 와중에도 오전 일과 열심히 해봐야죠. 어제 못 마신 커피도 오늘 아침에는 한 잔 마셔야겠습니다. -_-+ _:*:_:*:_:*:_:*:_:*:_:*:_:*:_:*:_:*:_:*:_:*:_:*:_:*:_:*:_:*:_:*:_:*:_:*:_:*:_:*:_:*:_:*:_:*:_ 바람에 묻어온 씨앗 하나 사거리 신발가게 귀퉁이 능청스레 물고 서있더니 차양아래 고인 그늘을 떠먹고 훌쩍 자랐다 볕에 주린 가녀린 줄기들 어쩌다 들이친 빗방울에 목을 축이고 방울방울 풋것을 매달았다 오가는 발길에 차일까 노심초사 모서리 틈에 달라붙어 아직 무탈하다 드나드는 눈길조차 두려웠을 저 여린 가지들 낯선 땅 곁방살이로 얼마나 가슴을 졸였을까 슬쩍 쓰다듬으니 놀란 잎이 질펀하게 경고를 쏟아낸다 손에 묻은 안색顔色이 시퍼렇다 철을 놓친 저 풋것 한줌의 농사를 업어 키우려고 그렇게 토마토는 등이 휘었던 것 시장통에 나온 등 굽은 오무래미 할미들도 저렇게 애를 업어 키웠다 시장 신발가게 모서리 철모르는 토마토 한 그루 혀가 아린 새끼들 꼭 붙잡고 섰다 - 마경덕, ≪토마토의 생존법≫ - _:*:_:*:_:*:_:*:_:*:_:*:_:*:_:*:_:*:_:*:_:*:_:*:_:*:_:*:_:*:_:*:_:*:_:*:_:*:_:*:_:*:_:*:_:*:_ 어제 안으로 해야 했던 문서 작업도 어제 안으로 다 마쳤으니 이제 오늘은 잠깐 미뤄두었던 일들을 계속 해야겠지요. 바쁜 일상 또한 계속됩니다. 지금 붙잡고 있는 업무의 초반 작업이 시스템 분석인데, 이게 되게 안될 줄 알았거든요? 그래서 막막한 심정으로 시작한 건데, 요게 예상 외로 술술 풀려나가고 있어요. 중간에 다른 일만 치고 들어오지 않는다면 이 흐름 계속 이어나갈 수 있을텐데... 그런데... 오늘은 오후에 팀 주간 회의가 있다는 거! -ㅁ-;;; 팀 주간 회의를 위해서는 주간 업무 보고서도 써야 하고, 이번 주에는 뭔가 써야 할 것이 하나 더 붙어서 오전 중에 많은 부분을 이 업무 보고서 쓰는 데 할애해야 할 것 같다는 거! -ㅁ-;;; 본격적인 작업은 그냥 오후에 시작해야겠습니다. ㅎ 큰 작업이 하나 버티고 있다는 거지 해야 할 일이 그거 딱 하나밖에 없다는 얘기는 아니니까 (요새는 부쩍 자잘한 작업들이 많이 달라붙는 느낌이네요.) 오전에는 어제처럼 먼저 해결해야 할 것들을 마쳐놓는데 집중을 해보겠어요. 이번 주에는 벌초도 있고 곧 이사도 있고... 이래저래 8월 말부터 9월까지 큰 일들이 많이 있는데, 어제 또 한 번 감기 기운이 찾아오고 나니까 건강 관리를 더 잘 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큰 일 닥쳤는데 아파버리면... 아후~~ 상상하기도 싫군요. 오늘은 집에서 뭔가 싸와서 먹는 날이 아닌데, 도시락 사다가 대충 먹기보다는 밖에 나가서 몸보신 수준으로 거한 걸 먹어봐야겠습니다. 모두들 화요일인 오늘 하루도 즐겁고 재미나고 행복하고... 그리고 일교차가 큰 가운데 건강한 시간들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

댓글목록

SFqueenBo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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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그냥 지속가능한 열정의 포로인가봅니다 ㅠ ㅠ

서울풍경이 좋네요...
건강 관리하세요 !

슈크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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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야, 가라~! 라는 광고가 떠오른달까...이쪽은 태풍 온다더니 비가 오는 척만 하네요. ^^;;

세우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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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SFqueenBo님 : 고맙습니다 ^^ 덕분에 빠르게 낫고 있는 듯... 건강 관리 열심히 하겠습니다! SFqueenBo님도 건강하셔야 합니다!

세우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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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슈크림 : 태풍은 꺾어서 다른 데로 갔다카데요? 큰 피해 없이 이 정도만 하고 지나가서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 비 조금 오고 더 시원해지긴 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