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은 시청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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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은 동생넘 방에 있는 화질 좋은 평면 TV로
대기타고 있었는데 피아 무대 시작할때 갑자기 들어옴...ㅠㅠ
어쩔 수 없이 아버지 방의 14인치 브라운관 TV 뮤트시켜놓고
깨실까 눈치보느라 중반부 거의 다 날려 먹고...마왕님 추모무대
'도시인' 부르는 홍경민 씨에 ? 했으나 3집부터 댄스로 가셨을뿐
원래 락발라드로 데뷔하셨다는 걸 알고 납득...김세황 님에 울컥...
그러다 마왕님 영상 보여주는데, 정말 뭐라 할 수 없는 심정이...ㅠㅠ
스콜피온스 님들 무대도 제대로 못 볼 정도,,,그래도 멘트 하시면서
계속 알럽 코리아~ 사랑해요~ 하며 대형 태극기 퍼포먼스...귀여우심...^-^
그러다가 갑자기 대장 영상이 나오길래 흠칫하며 볼륨 키우고 바짝 앉음...
현장감만은 못 하겠지만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고 하시는데 좀 감동...ㅋㄷ
화면 암전되며 Christmalo.win 부터 스타트 하는데 좀 놀라고 아쉬웠지만
아마도 9집 타이틀곡이라 그러셨을거라고 납득...근데 노래 중간에 갑자기
동생넘이 들어와서는 먹을 거 없냐고 찾는데 심히 짜증났달까...(뭥미-_-;;)
화면을 보더니 다녀왔다는 데가 저기냐고 하고는 '서태지도 이젠~' 하면서
생뚱맞게 뻘소리 중얼대길래 -_-+++ 했었는데 유감이 시작하는 거 듣더니
흥얼대며 따라부르다가 '23~4살때 이런 걸 만들었으니 천재는 천재네' 하고
제 방으로 사라짐...(어렸을땐 되려 자기가 나보다 더 좋아하고 난리쳤으면서
5집 이후로는 머리 좀 굵었다고 걸그룹을 더 좋아하게 된 것 같달까...-_-=3)
'소격동' 부르실때 너무 이뻐서(!) 넋 놓고 보다가, 라봐여에선 뛰고 싶었지만
아버지 깨실까 숨 죽이고 화면에 집중...정신차려보니 TV화면 양손으로 잡고
얼굴 바싹 들이댄 자세였는데, 엄마가 보셨다면 'TV에 들어가겠네' 하셨을듯...^^;;
끝나고 다같이 인사하신 다음 '펜타포트 안녕~' 하시는데 정말 뭐라 해야할지...
(여담이지만 이녀석 '울트라맨 뫼비우스' 라는ㅎ)
말씀대로 현장에서 본 그 느낌에는 미치지 않았지만 그야말로 감동이었던...
4곡이 순식간으로 느껴질 정도였으니, 끝나고도 좀체 흥분이 가라앉지 않아
새벽 5시까지 뜬눈으로 지세웠달까...주말이라 다행이었다 싶을 정도...ㅋㄷ
정말이지 이건 진짜로, 꼭 DVD 나와야 한다고 생각,,,너무 아깝다는 얘기죠.
나중에 클럽 같은데 빌려서 상영회 열어 다 같이 뛰고 즐기면서 봐야한다는...
암튼 대장 정말 멋있었고 고마웠다는 거...이러니 23년 동안 충성할 수 밖에...
이런거 매년 하라는 얘긴 아니지만, 그래도 가끔은 떡밥 날려 달라고 하는 건
뭔가 부담스러우시려나...어쨌거나 흥분해서 쓴 뻘글 봐주셔서 감사,,,그럼...^-^
댓글목록
라이크님의 댓글

ㅜㅠ 같은맘예요♥♥ 같이영상보고 뛰고즐기며 ^^ 생각만두 설레요
내 친구 태지님의 댓글

티비 붙잡고... ㅎㅎㅎ 상상이 가요. 거의 제 포즈.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