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8월 19일 아침... 매냐 여러분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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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추는 댄서처럼
단단함과 부드러움,
힘든 것과 쉬운 것, 고통과 환희 등
얼핏 상반되는 것처럼 보이는 것들은
서로서로를 몰아내지 않는다.
실제로는 서로서로를 허용한다.
그것들은 춤추는 댄서처럼
서로서로 고개를 숙인다.
- 스티브 비덜프의《남자, 다시 찾은 진실》중에서 -
* 기쁨과 슬픔, 희망과 절망,
당신과 나, 따로 떨어져 있지 않습니다.
춤추는 댄서처럼 하나이면서 둘이고, 둘이면서
하나입니다. 함께 얼굴 맞대고 서로 고개 숙이며
서로서로를 허용하면 기쁨도 춤이 되고
슬픔도 춤이 됩니다. 당신과 나라면
모든 것이 다 춤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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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머리의 글은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가져오고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세우실입니다.


오늘 아침 사무실 창 밖 풍경입니다. 오늘 아침은 흐리군요. 오늘 날씨 예보도 쭈욱 흐림이던데 폭염이 과연 물러가줄 것인가!!
오늘 아침도 시원한 새벽 공기 속에서, 어제 일찍 일어나기 위해 평소보다 훨씬 일찍 맞춰 놓았던 알람을 깜빡하고 수정 안하는 바람에
어제만큼 이른 시간에 눈을 떴습니다. 거기서 알람 고치고 다시 잠이 들어봤자 고작 20~30분 정도 더 잘 수 있을 뿐이고, 그만큼이라도
눈을 더 붙여야 할 정도로 잠이 모자란 것도 아니었기 때문에 그냥 일찍 몸을 일으켰어요. 대신에 아주 느긋~~하게... TV도 보고
모닝 인터넷도 하면서 아주 여유~있게 출근 준비를 했습니다. 스트레칭도 아침 운동도 여유로우니까 더 잘 되는 것 같고... ㅎ
어므나!!! 저희 집 옆으로 이런 작은 동산이 있는데 원래 여기가 아주 울창했거든요. 저 뒤쪽으로 보이는 나무들이 이 동산을
몽땅 감싸고 있었다고 보시면 돼요. 그래서 평소에는 땅도 안 보이고... 여기서 산책하는 분들도 많다고 들었었어요.
그런데 지난 주말부터 왱!왱!거리면서 벌목 작업이 시작되었고, 그걸 새벽녘부터 시작하는 바람에 민원도 많이 들어갔다고 들었거든요?
그러더니 며칠 만에 문득 보니 그 동산이 이렇게 되어 있네요. 아니 저는 저기 누런 땅을 여기 이사 온 이후에 처음 봤습니다. ㄷㄷㄷ
엄청 대단하고 요란한 기계가 온 것도 아니고 인부 몇 분께서 전기톱 들고 하시는 것 같던데... 역시나 전문가의 손길이란... -_-)b
저기에 뭐가 들어서려고 저러는 건지 아니면 나무를 다시 심으려고 그러는 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확 달라진 뷰가 신기했습니다.
일찍 일어나놓고 워낙 느긋하게 준비를 한 덕분에 집에서 나온 시간은 평소와 크게 다르지 않았거든요. 그런데 정류장에 도착하자마자
버스가 한 대 앞에 딱! 서주었고, 그 버스가 고속도로에서는 매드맥스급으로 달려준 덕분에 강남에 도착한 시간은 또 엄청 이르데요? ㅎ
그동안 한참 안 하고 있던 모바일 게임을 어제 퇴근길에 할 게 없어서 다시 붙잡았더니... 아~ 이게 역시나 재미가 있더라고요?
그래서 오늘 아침에도 출근길에 두어 게임 정도 하며 오려고 했는데 버스도 엄청 빨리 달려준데다가 한 게임이 엄청 오래 걸려서...
버스에서 내려서도 한참 있다가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한 게임밖에 즐기지 못했지만 한 게임이라도 했고 거기다 이겼으니 일단 만족! ㅋ
사무실에도 생각보다 빠르게 도착한 덕분에 여유가 아주 많습니다. 그 여유를 마냥 즐기기보다는 일찍부터 일을 시작해서 그만큼
야근을 덜 할 수 있도록 노력해보려고요. 일단 휴게실에서 모닝 커피부터 한 사발 시원~하게 쌉쌀~하게 한 잔 뽑아오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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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그란 도넛의 한쪽을
덥썩 깨물어 버리면
말랑거리는 도넛 가운데
구름이 들어 있으면
도넛의 뚫어진 동그라미 속에서
나의 숨소리가 들리면
도넛의 동그란 바퀴를 타고
내가 굴러가고 있으면
누가 굴러가고 있는 나를
야금야금 먹어 버리면
도넛에 묻은 하얀 설탕가루가
싸락눈이 되어 흩날리면
도넛을 굴리기만 했는데
해가 저물면
내일 아침 푸드득거리며
도넛이 다시 살아나면
- 신미균, ≪창 너머 도넛≫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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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당연히 바쁩니다. 할 일은 여전히 많은데 한 서너 가지 일을 단계를 아주 잘게 나누어 (일부러 그러는 게 아니라 하다보니...)
이거 조금 저거 조금 하다보니까... 하루종일 엄청나게 바쁘긴 한데 뭔가 말끔하게 끝난 건 하나도 없어가지고 말이죠. ㅠㅠ
하루하루 시간이 가면서 조급해지는 건 사실입니다. 그런데 뭐... 제가 막 놀고 있거나 그런 건 아니니까요. 계속 열심히 하고 있으니
이러다가 어느 순간에는 그 몇 가지 일이 막 동시에 파바박 풀리면서 그만큼의 성취감을 줄 거라 믿습니다...... 그렇...겠죠? -ㅁ-;;
마음이 급하다보니 야근도 계속 하게 됩니다. ㅎ 일을 막 찾아서 하게 됩니다. 요새는 아침 식사와 점심 식사를 대충 하게 되면서,
그만큼 저녁을 잘 먹고 싶어지는데... (어제 아침에 마치 소화 기능이 멈춘 듯 싸하고 아팠던 뱃속은 아침 점심 절식을 해줬더니
아주 쑥! 내려가고 이내 편안해졌습니다. 그래서 생각한 건데 당분간만이라도 아침과 점심은 좀 평소보다 적게 먹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야근을 하는 만큼 회삿돈으로 좀 거하게 먹을 수 있거든요? 기왕 야근하는 거, 오늘은 저녁으로 어떤 맛난 걸 먹을까...? 하는
즐거운 고민을 즐겨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차피 먹은 만큼 일은 해주고 나가니깐요. ㅎ 특히나 오늘은 점심에 오버나이트 오트밀을
싸 왔으니... 점심에 오버나이트 오트밀을 먹은 날은 저녁에 매콤하거나 짭짤하거나 따끈하거나 뭐 이런 게 땡기거든요.
어제 배가 아팠던 것도 그저께 저녁에 매운 걸 먹어서 그런 것 같으니 오늘 저녁은 가능한 담백하고도 따끈한 국밥류를 골라볼 생각!
한 주의 정중앙인 수요일입니다! 모두들 오늘 하루도 즐겁고 행복하고... 무엇보다 건~강한 시간들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
댓글목록
듀듀대장님의 댓글

한결같으시네요 ^^
세우실님의 댓글

ㄴ듀듀대장님 :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