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8월 18일 아침... 매냐 여러분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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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매일 떠나는 여행
어쩌면 여행을 떠나는
가장 편리하고 쉬운 방법은 당신이
출근하거나 퇴근하는 때일지도 모른다.
나는 당신이 오늘도 집을 나서서 일터로
가는 동안 매일매일 다른 여행을 했으면 한다.
가능하다면 휴대전화보다 차창 밖을
바라보는 당신이기를.
- 변종모의《같은 시간에 우린 어쩌면》중에서 -
* 출근길이
천근만근 무거울 때가 있습니다.
퇴근길은 파김치가 되어 더 무겁습니다.
출근길 퇴근길이 무거우면 인생도 무거워집니다.
매일매일 새로운 기운으로 새롭게 시작해야 합니다.
출근길 퇴근길을 매일 다른 여행이라 생각하면
훨씬 덜 지치고 설렘과 행복으로
가득차 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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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머리의 글은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가져오고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세우실입니다.


오늘 아침 사무실 창 밖 풍경입니다. 오늘은 흐릴 거라는 예보가 있던데 일단 대충 그런 조짐이 보이면서도 그림은 참 멋진 역삼동.
요 며칠 계속 그랬듯 새벽의 스산한 공기 속에서 평소보다 훨씬 일찍 눈을 떴습니다. 오늘은 반영이 있는 날이에요. 다른 분들이
반영하시는 걸 시스템 상 승인을 해드려야 한다거나 모니터링을 해드리거나... 이런 거 말고 진짜 제가 작업한 걸 반영하는 날입니다.
시스템에 올릴 파일은 진짜 몇 개 안됩니다. 다만 다른 분들과 맞춰야 하다보니 시간을 지키는 것이 중요했고, 그 시간이 평소보다 이른
시간이었기 때문에 혹시나 늦을 세라 안전빵으로 일찍 일어난 것이죠. 아예 일찍 일어난 김에 시간도 되겠다 회사와 제휴된 택시를 타고
출근할까도 생각을 잠깐 했어요. 잠도 그렇게 많이 잔 게 아니니까 택시에서 눈 좀 붙이면 괜찮지 않겠느냐 싶었는데, 요새 보고 있는
영상이 있다보니 출근길에 그걸 보고 싶은 마음에 평소처럼 대중 교통을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택시에서 보면 안되냐고요?
전 차암~ 이상하게 택시에서 제 핸드폰이나 책을 들여다보고 있으면 그렇게 멀미가 나더라고요. ㅠㅠ 그래서 그냥 버스를 타기로 했죠.
빠르게 준비하고 평소보다 일찍 집에서 나왔는데 정류장에 도착하니 버스도 바~~로 와주고... 시간이 이른 시간이다보니 자리도
막 골라 앉을 수 있을 정도... 그것도 아무도 앉지 않아 붙어있는 두 자리가 모두 빈 좌석들 중에서 골라 앉을 수 있을 정도였어요.
강남에서 내리니 시간도 많이 남아 있었고 걷기에도 딱 좋을 만큼 시원하기도 했지만... 아으~ 제가 어제 저녁으로 떡볶이를 신나게
먹어서 그런지 몰라도, 새벽부터 소화 기능이 정지한 것처럼 속이 싸~하고 화장실을 몇 번 왔다갔다 했는데도 계속 배가 아팠어요.
불안한 마음에 얼른 사무실로 들어오고 싶어 빠르게 지하철로 갈아타고 왔죠. 들어와보니 시간이 시간인 지라 냉방도 가동 안 된
사무실에 이미 많은 분들이 각자의 업무 때문에 저보다 더 일찍 나와계시는데... 이른 시간이라지만 컴퓨터가 많은 곳이라 그런지
후텁지근 하네요. 빨리 냉방이 가동되어야 할텐데요. 지금도 화장실 한 번 다녀왔는데 아직도 뱃속 상태는 메롱입니다. -ㅠ-
조금 있다가 반영을 마치고, 아침 반영을 마치면 회삿돈으로 아침을 먹을 수 있는데, 함께 반영한 다른 분들 드시고 오시라고 하고
오늘 저는 그냥 패스하는 게 나을 것 같네요. ㅠㅠ 지금 상태로 봐서는 이따가 점심도 금식을 해줘야 속이 뻥 뚫릴 것 같은데...
아예 안 먹을 수는 없으니까 이따가 휴게실에 나오는, 회사에 출근 시간보다 일찍 오는 사람들 순서대로 먹으라고 소량씩 마련해주는
간식을 쟁여뒀다가 점심에 요기만 하는 식으로 해야할 것 같군요. 잠 잘 자고 일어나도 속이 안 좋아버리니까 아침 컨디션은 그닥입니다.
이거이거... 그러고보니 배가 아파서 오늘 아침은 웬만해서는 커피도 건너 뛰어야겠군요. 이따 오후에 배가 나으면 폭풍 드링킹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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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을 간다
봄 여름 가을 겨울 빈틈없이
아니다, 계절은 없다
생명이 살해된 마당에 마른 목을 접고 앉아
숫돌에 응징의 칼을 가는 자에게 계절은 없다
분노의 울렁임을 칼날이 알아듣도록
저주의 소름을 칼날이 흡수하도록
바람이 구름을 내몰듯 침묵의 변방에 꿇어앉아
분노의 윤곽이 유리꽃병처럼 뚜렷해질 때까지
응어리진 칼을 간다
꽃꽂이를 하듯 손을 델 수도
물을 갈아 줄 수도 없는
멍빛 눈물로 깊어진 분노의 심층에서
안쪽 날을 갈다 보면 칼날이 바깥으로 눕는다
분노는 중심을 지킬 때 예리한 법
칼 가는 그를 옹호하듯 등 뒤에서 복사꽃 핀다
분노의 집중과 분산에 따라 칼날이 섰다가도 눕는다
칼날은 섰다가 눕기를 반복하면서
나이가 차고 세월을 먹는다
갈고 갈다 어느 날 안팎이 닳아 칼등만 남은 칼
칼등마저 갈고 나면
어느 새벽 칼은 없다
그는 쉬지 않고 칼을 간 것이 아니라
쉬지 않고 칼을 허물었던 것
응징이 자기한테로 향해 칼집에 꽃을 꽂게 하기도 한다
- 이기와, ≪칼의 공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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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엄청 바쁠 겁니다. 역시 할 일이 많은데 어제 한 일은 많으나 돌이켜 정리해보면 진도는 얼마 나가지 못했기 때문에... 그만큼
오늘 뭔가 조금 더 급한 마음이 드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래도 어제 지금까지 했던 일들과 최초의 계획을 비교해서, 끝낸 일을 쳐내고
앞으로 할 일만 고려해서 일정을 다시 짜 본 덕분에 앞으로 할 일에 대해서는 조금 더 체계가 선 것 같습니다. 새로운 계획에 맞춰
앞으로도 더더욱 열심히 진도를 나가야겠죠. 오늘은 제발 어제만큼 삽질하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ㅁ-;; 한 일이 많으면
그만큼 진도도 팍팍 나가줘야 일하는 재미도 살고 그런 거죠. -_-+ 오늘은 팀 주간 회의가 있는 날인데 일단 오전 중에도 열심히 해야
주간 회의 시간에 팀원들 앞에서 할 얘기도 많아지겠죠. 오늘도 야근을 불사하면서 최대한 많은 일을 하고 일어설 수 있도록 해보겠습니다.
이 영화, "미션 임파서블 : 로그네이션"을 정말 보고 싶은데... 이번 주쯤 시간 맞춰서 함께 보기로 했던 선배가 다른 약속으로 이미
봐 버린 관계로... 이제 저만 알아서 보면 됩니다. 내려갈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이 들기 전에 보고 싶고, 그러려면 대충 이번 주부터
시간 눈치를 좀 봐야 할 것 같은데 지금 이대로 계속 바쁘게 되면 이거 대체 시간이 언제나 날지 모르겠네요. ㅠㅠ 아내도 허락했기에
절호의 기회인데... 아이고... 오랜만에 영화 한 편 마음 놓고 보기 위해서라도 시간 있을 때 신명나게 업무에 집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이 순간까지도 뱃속이 나아지지 않은 관계로 오늘은 일부러 배를 곯는 하루가 되겠군요. ㅠㅠ 먹기 좋아하는 저로서는 고난이
충분히 예상됩니다. 오~! 다행히 사무실 냉방이 가동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요... 어느 정도는 좀 시원해야 일도 잘 되는 거죠. ^^
모두들 오늘 하루도 행복하고... 더위는 아직 물러가려면 조금 더 기다려야 할까요? 더위 속에서도 건강한 시간들 보내시길~~~ ^-^~♡

댓글목록
듀듀대장님의 댓글

반가워요~~~굿모닝 ㅎㅎ
끄마태지님의 댓글

언제나 부지런 하세요~~~^^(룰루랄라)
세우실님의 댓글

ㄴ듀듀대장님 : 반갑습니다. ^^ 즐거운 하루 보내셔요!
세우실님의 댓글

ㄴ끄마태지님 : 고맙습니다 ^^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