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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8월 16일 나의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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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살찐여우 회원 정보 보기 작성일 15-08-17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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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님. 한숨도 못 자고 날이 밝았어요. 밤새 일기 쓴 걸 올리고 싶어요. 닷컴 문체에 맞게 고치고 싶지만 머릿속이 새하얘서 써지지가 않네요.
사실 9집 기다리는 동안 삶의 터전을 미국으로 옮겼습니다. 9집 활동을 태평양 너머에서 응원만 하다가 연말공연보러 잠깐 들어오고, 감사하게 펜타포트까지 나와주시길래 또 잠깐 들어왔어요. 펜타포트만 보고 돌아가게 될 줄 알았는데 클럽공연 뒷풀이까지 기가 막힌 날짜를 잡아주셔서 난생 처음 클럽에서 노래하는 오빠님까지 보았습니다. 저는 그것만으로도 너무 행복했어요. 그런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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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치솟는 얼빠심
어릴 땐 서블리님 얼굴도 안 보고 슬램하고 노느라 바빴다. 당시 6집 팬덤의 에토스를 지배했던 "잘 노는 서빠 그림 만들기"의 영향 때문이기도 하고, 말 그대로 어릴 때라 그랬다. 김광석의 "또 하루 멀어져간다" 가사가 와닿는 나이, 그래서 사람들을 오랜만에 만날 때마다 속으로 '이제 살면서 몇 번이나 더 보겠노' 웅얼거리는 나이가 되다 보니, 서블리의 순간 순간이 아쉬워지더라. 이틀 내내 나는 거의 부동자세로 서블리 얼굴바라기였다. 

필승과 Take 시리즈를 기타메고 노래하는 서블리님을 보니 95 다른하늘이열리고의 무대가 오버랩되면서 우리 태지 너무 이뻐서 어쩔 줄을 몰랐다. 반달 눈웃음도, 세모입도, 으흥흥 특유의 웃음소리도, 장난스러운 표정도, 너무너무 예뻤다. 뭐 이렇게 아름다운 생명체가 다 있나 싶도록 예뻤다. 그냥 멀리서 세모입 웃음을 바라보다가 산화해도 행복할 지경으로 예뻤다. 하늘의 것을 보듯 경이로울 지경으로 예뻤다.


2. 살아있음은 항상 옳다
그래, 이제껏 Take One, Two, Three를 들어본 적 없는 것은 아니었어. 여러 콘서트에서 보아왔던 곡들이지. 그런데- 첫 날 서블리가 "오늘 공연 이름이 Take 2인데, 이 노래가 있는 5집 앨범이 98년도에 나왔어요. 그땐 여러분들한테 음악을 들려주고 싶은 마음은 있었는데 저희가 활동을 하지는 않았어요. 만약 그때 활동을 했었다면 아마 이런 모습이지 않을까..." 멘트하며 Maya가 흘러나오는 순간, 다섯 곡의 노래는 그냥 노래가 아니라 98년으로 인도하는 타임머신과도 같았다. 

2522 사서함에서 처음으로 그 소식을 듣던 날,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표정을 지으며 중간고사 공부를 하던 나. 980707 대전 교보문고로 향하는 길에 마주친, 보라색CD와 포스터를 들고 가던 사람들. 눈물도 아까워 마음 꾹꾹 눌러담은 채 CD 한바퀴를 돌려듣고야 터지던 눈물샘. 하이텔에 떴던 괴상한 가사, 그리고 그걸 손글씨로 옮겨적어 반 애들에게 돌리던 중딩 한 마리. 다시는 음악을 하지 않을 거라 생각했었기에 멀리서 보내온 그 CD가 이루 말 할 수 없이 행복했다.

하지만 마냥 행복한 마음만 있는 건 아니었어. 잘 지내는지 딱 한번이라도 보고 싶었지만 볼이 움푹 꺼진 얼굴로 뼈를 깎고 살이 내리도록 힘들었다고 말하던 마지막 모습이 큰 충격이었기에 당시 어린애들은 보고싶다 말하는 것조차 주저했다. 이렇게 음악을 다시 듣는 것만으로도 어디냐고 서로 다독였지. 게다가 보라색 CD를 받아들고 우주가 탄생한 것처럼 들떴던 우리들과 달리 평론가나 기자들은 얼토당토않은 말을 쏟아내기 바빴다. 경향신문의 오광수 기자가 모 운동선수들과 비교해대며 그 음반의 가치를 매도하고 그를 훈계했을 때 중딩 한 마리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신문사에 항의전화라는 걸 했더랬다. 또래네에서는 런닝타임을 운운하던 평론들에 항의하는 퍼포먼스를 기획하기도. 

그랬던 98년의 여름. 그땐ㅡ 무대에서 노래하는 서블리를 다시 볼 수 있으리라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그로부터 17년 뒤 여전한 미소로 Maya, Take One, Take Two, Lord, Take Three를 부르는 서블리를 볼 수 있으리라 정말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생은 절대로 불가능해보였던 것들을 어느 순간 마법처럼 눈 앞에 펼쳐주는구나. 살아있다는 건 기적을 마주하는 일이라는 걸 2015년 8월15일이 되어서야 깨달았다. 하여, 98년으로 돌아간 나는, 얘야, 너는 믿지 못하겠지만 말이야, 하고 15살 꼬맹이의 손을 잡고 말해주었다. 언젠가는 Maya를 공연장에서 들을 수 있을 거란다, 그러니 울지 마, 라고.

.......가 원래 내가 쓰려고 했던 Take 2의 후기였다...... 둘쨋날 마지막곡을 하기전까지...


3. 살아있음은 진실로 옳다
이제 무슨 말을 어떻게 써야 할지 모르겠다. 너무 소중해서 나노 단위로 기록하고 싶은 마음도 있는데, 너무 죄스러워 두려운 마음도 있다. 마지막 곡을 앞두고 서블리는 여러분과 같이 부르고 싶다며 "노래 잘하는 사람?"하고 물었고ㅡ 언제나 그랬듯 나는 손을 들었고ㅡ "진짜 잘하는 사람?" 하길래 손을 들고 있었고ㅡ "진짜?" 하길래 고개를 끄덕였다. 왜냐하면ㅡ 노래를 잘해서가 아니라ㅡ 그냥 그가 뭔가를 물어보니까ㅡ 사람을 찾는데 손이 몇 개 없으면 그림이 안 예쁘니까ㅡ 나는 그가 나를 볼 거라고 한순간도 생각하지 못했다. 나는 늘 새우젓이고ㅡ 그는 나를 볼 수 없으니까. 그건 "실연 당해 본 사람?"의 질문에 손을 치켜드는 것과 별반 다를 게 없는 일이었다. 그 "진짜?"도 내 뒤의 누군가에게 향하는 말이겠거니ㅡ 그런데ㅡ

올라오라고 한다. 앞이 아니라 옆으로 올라오라고 한다. 펜타포트 때 스크린으로 본 듯한 티알아이님이 무 뽑듯 들어올린다. 계단을 오르고, 누군가가 "물은 제가 들고 있을게요" 한다. 김실장님이신 것 같긴 한데 이미 내 눈엔 보이는 게 없다. 서블리가ㅡ 실감 단 한 개도 안 나는 서블리가ㅡ 있다. 여기에. 눈은 안 보이고 귀는 안 들리는데 아이언맨이라는 단어가 들린 것 같다. 아 이 그림을 원하시는구나 하며 그 포즈를 따라해본다. 인이어를 끼니 갑자기 서블리의 목소리가 귀를 채운다. 우주에 오직 그 목소리만 존재했다. 땀에 절어서인지 인이어가 자꾸 빠져. 겁이 덜컥 나서 뭔가를 말하고 있던 서블리에게 말한다. "오빠, 이게 자꾸 빠져요." 시박 나 지금 누구한테 무슨 소리를 지껄이고 있는 거야. 스탭이 와서 다시 끼워주고 서블리가 말한다. "또 빠지면 이렇게 귀를 잡고 멋있는 척을 하면 돼요." 스탭은 말한다. "머리를 뒤로 빼세요."

"당신의 이름은... 묻지 않을게요. 당신은 이제 이 매니아들을 대표해서 나랑 같이 비록을 부르는 거예요." 엄마 내가 도대체 무슨 짓을 한 거죠. 내 빠심이 이 공연장 그 누구보다도 작지 않다는 것을 나는 알고 있지만, 그와 동시에 여기 모두의 빠심이 나와 같이 절절하다는 것 또한 잘 알고 있다. 나는ㅡ 나는ㅡ 이럴 자격이 없는 것 같아요 오빠님. 아아, 님들의 빠심에 누를 끼치지 않을게요, 마음을 담아 인사한다.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저, 오빠, 악수 한 번만..." 단단한 손, 어른의 손. 세상에, 98년에 울면서 돌려보던 95다른하늘이열리고 비디오와 똑같은 서태지가 눈앞에서 웃는다. 이건 외계인이야. 서태지가 내 눈 앞에 있을 리가 없잖아. 내가 서태지와 악수할 리가 없잖아. "갓기보처럼 나만 쳐다보면 내가 당황스럽잖아." 오빠님 제가 어디를 봐야 할까요. 그냥 여기서 소금기둥이라도 되었으면 좋겠네요...

"내가 리드할 테니까 잘 따라오면 돼요." 나는 내가 무대체질인 줄 알았는데ㅡ 어린 날 가야금 대회를 나가고 수련회 때 춤을 출 때도ㅡ 또 수십 명 앞에서 강연을 할 때도ㅡ 무대를 두려워하지 않는다고ㅡ 게다가 비록은 내가 제일 먼저 외우고ㅡ 제일 아끼는 노래인데ㅡ 전주가 시작되는 순간 머릿속도 눈앞도 모두 새하얘진다. 엄마 서태지가 내 옆에서 노래해 근데 나보고 같이 하재 엄마 나 어떡해 내가 드디어 돌아버린 거 아닐까?

"맥락도 없는 멜로디는 그 어떤 화음도 만들 수 없었죠." 서블리님이 사인을 보낸다ㅡ 하지만 내 넋은 이미 구천을 떠도는 중ㅡ 제가 지금 도대체 무슨 짓을 하고 있는 거죠ㅡ 저는ㅡ 저는 그냥 님 가시는 걸음걸음 즈려밟을 꽃잎이나 멀리서 뿌리는 새우젓인데요ㅡ 새하얘진 정신을 다잡으며 필사적으로 가사를 기억해낸다. 인이어로 서블리님의 목소리는 들리는데 내 목소리는 들리지가 않는다. 지금 마이크가 켜져있긴 한 건가? 그래서ㅡ 그냥 따라한다ㅡ 음정은 지금 맞고 있니ㅡ 나 무슨 짓을 저지른 거니ㅡ

모니터 너머로만 보던, 혹은 저 멀리에서만 보던, 빛나는 하얀 얼굴의 반달 눈웃음이 내가 실수하고 철렁한 표정으로 쳐다볼 때마다 안심시켜준다ㅡ 아마도 속으로 '너 이시키 왜 자꾸 틀려, 정신차려 임뫄' 하고 계신 듯. 정신을 다잡는다. 비록, 悲錄, Be 綠. 찰나의 순간 님의 눈빛조차 우리 안에 소중히 각인돼 있어요. 서툴고도 투박하지만, 우리는 덩어리이지만, 그래서 형체조차 없지만, 부디 우리의 체온이 그대에게 전해지길. 우리 덩어리의 이성이 비에 젖고 부서진 적도 있었지만 "괜찮아, 널 이제 만나러 갈 테니까" 라고 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 역시 어느 때 어느 곳이든 님을 만나러 갈게요. "지나간 시간 우리 서로에게 상처입힌 날들조차 그저 다시 사랑스럽다 해요" 하고 노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의 마음이 부디 그대에게 따스한 체온으로 전해지기를. 우리의 믿음이 부디 따스한 체온으로 전해지기를. 꿈속에서라도 생각해보지 못한 일을 이렇게 넋이 빠져나간 채 저지르고 있지만 그대의 팬들이 그대를 얼마나 존애하는지 내가 부디 전할 수 있기를.

노래가 끝나고 악수를 한 뒤 무대를 내려오는데, 죽고 싶었다. 마지막 공연 마지막 곡 그것도 비록을 내가 망쳤어ㅡ 오빠님 멤버들 스탭들 팬들 모두에게 미안해서 그냥 죽고 싶었다. 2차 대전에 할복을 하던 일본 장교가 이런 마음이었을까 잠시 생각했다. 퇴근길이고 뭐고 고개를 푹 숙인 채 뛰다시피 벗어난 합정. 토할 것 같아 평생 처음으로 사먹은 청심환. 나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거지 천상의 것처럼 경이롭던 그 생명체가 내 눈 앞에서 말하고 노래했어 그런데 내가 무슨 사고를 친 거지.한편으로는 죽어도 여한이 없었고 한편으로는 너무 미안해서 죽고 싶었다. 실망시켜서 미안해요 서블리님과 버블리님들. 


1998년에 다시는 볼 수 없겠지 생각하며 보라색 CD를 듣고 또 듣던
2000년 클럽공연은 상상도 못 한 채 그저 온 마음으로 절대지존 서태지를 존애하던
2014년 12월 23일 퉁퉁 부은 눈으로 "근데 있잖아, 나는 아마 얼굴 한번 마주하지 못하고, 악수 한번 해보지 못하고, 내 이름 석자 한번 말해주지 못하고 죽을 거야." 하고 일기쓰던
그리고 2015년 8월 7일 수직하강하는 비행기에서 '시박 펜타는 유령이 되어서 가야겠군' 생각하던 
내 손을 잡고ㅡ "이건 비밀인데, 생은 곧 기적을 마주하는 일이란다" 하고 말해주고 싶다. 


오빠님, 제가 지구상 어느 곳에 있든 오빠님이 무대에서 노래할 때면 반드시 한국으로 돌아오겠어요. 

부디 저의 실수들은 너그러이 용서하시고 팬들이 오빠님을 존애하는 마음만 기억해주세요...  

댓글목록

T와나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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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탄매냐시구나 후기글보니 정말 떨렸겠어요 토닥토닥 버블리 화이팅^^♡

루문092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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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어제 무대에 올라가신 매냐분이시군요~ 저같아도 엄청 떨렸을거에요!^^

simpa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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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 님 글 보는데 제가 다 떨리고 울컥하네요. 현장에 없었지만 어땠을지 알거같아요. 멋지십니다!

내마음속의그림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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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알아요때부터 팬인 저도 아직 가까이서 영접을 못했는데 너무 부럽네요... 후기들보니 긴장하신 모습 다들 귀여워하셨어요.

김민수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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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 잘 부르시던데 너무 떨고 계셔서.. 괜찮으시죠? 축하드려요.

punch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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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팔로님      저같아도  사시나무떨듯이  떨었을거에요    정말  개부러웠어요    대장님  이해하셨을꺼에요

고마운태지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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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못 갔지만 ㅠ 다른 님들 후기들 보니 잘하셨다고 하던데요~ 부럽네요^^

태지둥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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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꿈인지 생시인지 모를 순간을 뒤로하고 다시 현실로 돌아온 출근길 이렇게 자세하게 써주신 후기를 읽으며 계속 소름돋습니다. 글솜씨가 예사롭지않으신데 혹시.. 작가?!
공연을 보다가 그런 느낌이 들더라구요. 아, 이순간은 내가 나이가 많이 먹어서 돌아보면 살아있어 감사한 순간중에 하나가 되겠구나. 난 정말 그의 전성기와 함께하고있구나..
근데 그 순간을 무대에서 오빠와 듀엣을 하셨으니 얼마나 벅차셨겠어요. 매우 떨리는 상황에서 정말 의연하게 잘 해주셨어요. 아이언맨도 노래도 오빠와의 눈맞춤도!
집에 돌아와 입장전 찍은 사진을 보니 공교롭게도 제 사진기에 찍히셨더라구요ㅎㅎㅎ친근한느낌ㅎㅎ
미국가셔서도 서블리로 대동단결 하자구요!!!

T-Inside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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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너무 잘하셨어요ㅎㅎ 전주 시작되기 전까지는 엄청 긴장하고 떠시더니 막상 곡 시작하니 정말 자연스럽게 잘 부르시던걸요^^ 미안해하지마세요. 어제 충분히 서태지매니아를 대표하는 멋진 모습 무대에서 잘 보여주셨어요. 정말정말 수고하셨구요, 앞으로 이런 좋은 일들만 가득하시길ㅎㅎ

렌짱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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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해하지마세요 엄청 떠시던데 너무 잘하셨어요^^ 전 아마 주저 앉았을꺼예요 멀리서 오셨는데 완전 축하드려요~~

하늘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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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기  읽으며 왈칵 눈물이 쏟아졌어요 떨지마라고 엄청 응원했어요. 조심스럽고 영광스럽고 숨도쉬지못할만큼 떨던모습 .잘했어요

응큼한피비띠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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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전부 마찬가지예요  버팔로떼 일땐 강하지만 오빠앞에 독대를 한다면 모두 송아지처럼 순해질껄요
떠는건 당연하구요 너무 속상해 마세요 ~~

태지어깨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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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많아 들어왔다가. 아 뭐야 너무 길어 안 읽을래. 하다가 댓글들 보고나서. 지금 두번이나 정독했네요. 전 비록 공연을 못가서. 못 봤지만 본듯하고. 느끼지 못했지만 느낀듯한 글이라 자꾸 읽고싶어지나봐요. 멋져요. 그래서 살아있는건 가치가 있죠.^^

JUMP~JUMP~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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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후기 너무 잘 읽었어요~ 이렇게 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빠 옆에 서있는거 자체만으로 떨리는일인데 잘해주셨어요~
읽는내내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져서 제가 다 울컥해버렸네요
우리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게 같이 팬질합시다~~~!!!

피터팬태지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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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잘 읽었습니다~~ 수고 하셨어요 ~~ ♡ 엄청 떨렸을텐데..
용기에 박수를 보내 드리며~~ 넘 부럽습니다. ㅋㅋㅋ

aileen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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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라도 올라가면 안떨수 없죠. 소중한 추억 만드셨네요. ^^

♡ㅌㅐㅈㅣ♡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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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치지 않았어요... 마지막 비록 정말 예쁜 무대였어요... 너무나 감동적이어서 얼마나 눈물 흘렸는지 몰라요... 당신의 그 떨림과 실수들은...모두 우리를 대변해주는 것만 같았거든요...멋졌어요...!!

투문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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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님이 워싱턴 dc에서 오신 분?? 암튼 후기 절대동감!!  98년 생각하면 클럽에서 대장을 본다는건 상상도 못했죠ㅎㅎ

태지댁90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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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읽는데도 눈물나네요. 우리모두의 마음이예요 98년 보라cd를 품은 우리마음 ㅠㅠ 어제 오빠말처럼 우리 모두를 대표해서 비록을 부르고 악수를 하고 허그를 하고- 고마웠어요 하나도 서운하지도 밉지도 않았어요- 내가 올라간마냥 행복했어요 좋았어요- 다음공연때도 또 긴 비행을 거쳐 다함께 만나요 우리 ^

Juhee_T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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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떨지마! 떨지마! 연호해주던거 들으셨어요?^^
너무 잘하셨어요~ 누구든 그랬을테니 미안해하지 말아요~ 대신 행복하기만 하심 됩니다 ㅎㅎ^^

rmtj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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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눈만 마주쳐도 피하는데요^^ 무대에서 같이  노래부르실 정도면  ~~^^  잘하셨어요~~~~♡^^

★☆태지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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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미안해 하지 마시고, 최고의 추억으로만 간직하세요~!! ^^ 후기 고마워요!

Carpediem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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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고맙습니다! 텍스트임에도 불구하고 그 떨림과 벅참이 느껴지는군요~ :)
그 무대에서 충분히 잘하셨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용서? 이런말은 넣어두시길~ ㅎㅎ
그 멋진 기억과 함께 (결코 쉽지 않은 ㅠㅠ) 타국 생활 잘 하셨음 합니다.
그럼 10집 전에 다시 한국에서 뵐 수 있길 바라며~ Peace! ;) 

마쿠락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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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림이 저한테도느껴져서ㅜㅠ
안아주실땐 모든 매냐들 안아주시는거같았어요ㅜㅜ 감동 ㅜㅠ 처음엔 무대에 왜올리시냐고 생각했던 제가 부끄러웠음ㅠㅠ
 (사랑)

귀차니스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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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같음 가사 하나도 생각안났을거예요. 최고였어요~~~^^ 멋진후기 감사합니다~~

한결같은우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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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가 부럽습니다.어제 너무 멋졌습니다.미안해하지마시고~좋은기억으로 간직하길 바랄께요~^^

숲속의 파이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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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글을 읽는데 왜 내 눈물이가 자꾸 밖으로 나오는 걸까여...ㅠㅠ 완벽한 감정이입.. 님 마음이 내 마음.. 후기 감사합니당.. ㅠㅠ ㅠㅠ ㅠㅠ (눈물)

THOMASMRAZ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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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도 잘쓰시네요-
진짜 너무너무 멋진 피날레였어요-
처음 올라가셔서 벌벌 떠는 모습에 내가 올라가도 저렇게 떨었겠지 싶었고,
노래 부르시는 모습 보는 내내 흐뭇한 미소와 눈물 같이 흘렸고,
마지막에 서블리님과 함께 껴안는 모습에 진짜 질투는 요맨큼도 없고, 너무너무 보기 좋았습니다.
노래를 잘하고 못하고가 중요한 자리가 아닌거였잖아요- 어느때보다 아름다운 모습 연출된거 같습니다.

저희의 마음 모습 표정 대변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TAIJI_STYLE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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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을 사시나무 떨듯이 떠셔서 오히려 에너지를 텔레파시로 보내드렸었는데 잘 전달 되었나요?? ㅎ
어제 잘하셨어요 우리 매냐들은 언제나 굿

뿔난토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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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때문에 눈물이 이리도 나는거죠? 마음이 너무 느껴져서 나 지금 오열하고 있잖아요..ㅠ무대에서 사시나무 떨듯 손 떠는데 진짜 잡아주고 싶었어요..잘 하셨어요^^

이사벨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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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공연 봤던 매냔데요..
아, 글 읽고 울었네요 ㅜㅜ 생각없이 읽어나가다가 ㅜㅜㅜㅜㅜㅜ 엉엉
너무너무 떨렸을 텐데 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귀여우셨어여 헤헤 ㅋㅋㅋㅋㅋㅋ
(←'비록' 아직 못 외움......)

너와함께한시간속에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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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맘이 따뜻해지네요...님 맘이 넘 이쁘네요...다들 클공 고생많았어요...우리오빠도...

대장오랜만~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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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하나하나 정독하며 읽었네요~ 우리 모두를 대변해 멋진 피날레 해주신 님 감사해요~~ 글 읽는데 눈물이 나는건 그 마음이 같아서 이겠지요~~~ 우리 다음에 또 그 설레는 마음으로 또 만나요~~

반♥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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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보면서 잘하시라고 응원했는데.. 어제 봤던 매냐들 같은 마음일거에요!!!! 누구나 올라가면 떨리지 않겠어요??!! 매냐들을 대표해서 오빠가 대신 안아주신거라 생각해요!!정말 부럽습니다 ㅠㅠ  멋진 후기 감사드려요!!

수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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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하셨어요. 무대에 올라가셨을때 살짝 질투도 했지만 정말 보기 좋았어요. 오빠가 앞에 있는데 떨지 않을 사람이 누가 있겠어요.. 머릿속이 하얘지는게 당연하죠. 노래를 부르면서 점점 의연해지시던걸요~ 떨리는 마음 오빠도 이해했을꺼에요. 좋은 추억 갖고 가시니 긴비행시간도 행복하시겠네요. 다음에 또 뵈요~^^

티즈토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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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곳에서 온 걸 오빠가 센스있게 알아보셨나봐요. ㅎㅎ  어제의 기억을 상기시키며 타국생활 잘하길.. 오빠를 마주하기 위해선 담력이 필요하죠. 저 같아서도 후덜덜~아마 마이크도 떨어뜨렸을 것 같네요. 가문의 영광잉되셨군요. 축하해요~^^

에프킬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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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서 고생하며 오신거 알아채셨나봐요^^ 정말 매냐를 대표할만하신분이네요 후기 잘 봤습니다^^

T_self 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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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공감하면서 무대 봤어요..뒷편에 있었는데 작은 떨림도 느껴질만큼 긴장하셨던게 느껴지면서도 그모습이 예쁘더라구요. 우리 중 누구라도 그럴테니까요. 멋진 듀엣무대 꾸며주셔서 고맙고 행복한 순간이었어요. 멋지게 잘 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음별빛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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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많이 많이 떨리셨을텐데, 해내셨군요!!! 마음 속 진심이 가득 느껴지는 따뜻하고 솔직한 얘기 나눠주셔서 넘 감사해요! 특히 클공 못 가본 저에게 너무 소중한 이야기이네요^^ 항상 아름다운 일 가득하시길  (룰루랄라)

러브라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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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하나하나 느낌 감동 다 전해지네요ㅠㅠ 떨지마~떨지마~했던 1인추가요~ㅎ 저같았음 말한마디도못했을거예요 잘하셨어요(축하)

미친토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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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읽고 내맘이 고스란히 여기에 있네요 고마워요

iceplum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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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포커스가 맞지는 않지만...
혹시 또래네에서 활동 하셨어요? 저도 또래네에 있었는데.....
오랫만에 듣는 이름이라 반가워서 몇자 끄적입니다.

영원01♪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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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이셨군요 !!
다른팬사이트 눈팅하다가 봤어요! 해외매냐인데 펜타끝나고 그냥 돌아가기 아쉬워 하셨던 분 맞으시죠,
기억나요!!너무 안타까웠는데..
이렇게 엄청난 행운까지!!
우와,, 정말 축하드려요 !!^^
글도 참 멋지게 쓰시고 우와~멋져요멋져!!

_Rhea_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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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매냐셨군요! 세상에..
저도 8집 전까지는 해외에 있느라 공연은 꿈도 못꿨었는데 ㅠㅠ
잠깐 들어온 김에 이런 빅계를 타시다니!! ^^

16일 현장에서 정말 침착한 듯 하시다가도
인이어를 만지는 손이 사시나무 떨리듯 떨리는게 안타까워서
모두 한 마음으로 "떨지마!"를 외쳤더랬는데
전혀 못알아들으시더라구요 ㅎㅎ;
그래도 마음만은 전해졌겠지요?

감동적인 나노 후기 정말 감사합니다.
너나우리 모두 같겠지만
그 절절한 마음이 그대로 전해져서 눈물이 나네요 ㅠㅠ

♣개구락지♣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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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공연만 보게되서 올라오는 후기로만 16일 공연을 접했어요. 정말 너무 감동적인 후기네요.ㅠㅠ 왜케 울컥하는지.. 정말 멋좋은 우리들같아요^^

새벽3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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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마지막 공연 감동적으로 마무리했던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응큼한피비띠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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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여 .서태지 아카이브입니다 허락해주신다면 매니아님의 조중항 후기를 서태지아카이브에 기록하려 합니다. 복사된자ㅛ는 서태지아카이브 .www.seotaiji-archive.com에서 확인하실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마법사태지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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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떠시는게 보였어요~~
저희들도 즐거웠고 멀리서 오신 보람이 몇배 더해져 다행이네요
가실땐 마음가득히 선물을 가지고 가시네요~~

마법사태지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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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진짜로 팬질의 전설이 뽑히셔서 정말 축하드려요 오랜시간 팬 활동한거에 대해 보상 받는거 같네요~~

길밖세상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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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만에.... 리플을 달아봐요 닷컴에..... 감사합니다. 저는 요즘에 인터넷 상의 우리 팬들이 무서웠어요. 정말 10여년만에.... 우리팬들이라는 말을... 다시 쓰게 되네요. 멋진 무대 감사합니다. 그 마음을 지키고 계셔서 감사합니다. 저를 다시 98년으로.... 데려가줬어요 이 글이...미국 조심히 돌아가세요 ^ ^

SSomanda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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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너무 잘 봤고, 잘 들었고, 또 오늘 이렇게 잘 읽네요. 고맙습니다.

태지뿅뿅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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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그자체네요 공연은못봤지만ㅜ. 미국에서오셔서 계까지타시고 오신보람이있네요~ 24년매냐인 저도아직 면봉태지만 영접했는데ㅜ 글솜씨도 재치있게 잘쓰시네요

ales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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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너무 감동적으로 잘 읽었어요~ 오빠님은 우리 마음 충분히 잘 이해하고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는 있지만 그래도 말로 표현하지 않으면 막 와닿지 않을 수도 있는데 이렇게 잘 전해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넘 고맙고 감동적이어서 저도 닷컴에 몇년만에 댓글 달아 봅니다~

성큼나와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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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님의 마음, 댓글에 담긴 소떼들의 마음, 모두가 감동이네요^^.
비록 공연은 못갔지만 후기만 보아도 전해지는 찡-한 느낌... 먼 길 오셔서 큰 추억 만들고 가신거 축하드립니다^^.
대장~~  ! 우리 오래오래 함께해요! ♥
(룰루랄라)(사랑)

쓰담쓰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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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눈물이 쏟아지네요... ㅠㅠ 저도 이번 공연때 98년이 기적 같던 2000년이, 그날의 나와 나의영웅이 생각나서 이게 꿈은 아닐까 생각했었네요.. 살찐여우님 글 고마워요.. 우리를 대표해 무대에 올랐던.. 그리고 내님 앞에선 그 순간이 꿈같아서, 떨려서, 조금 잘해내지 못았어도, 그 모습도 바로 버블리의 모습인걸요.. 서태지.. 그리고 그와 동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수천수만의 서태지.. 우리 모두가 기적입니다 ^ ^

SternT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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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떨면서도 행복한 표정으로 노래하시던 모습 보면서 정말 내 마음 같고, 매니아들 마음 같아서 좋았는데.. 글 보니 그 때 그 마음, 처음 5집을 받았을 때의 마음. 등등이 떠올라서 참 좋네요.. 글 솜씨도 좋으셔서 덕분에 다시 한 번 감동 받았습니다. 고맙습니다.

미씽정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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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읽다가 나도모르게 눈물이 또르르..ㅠㅠ)
님아 절대 미안해하지말고^^ (누구라도 그자리에 서면 님처럼 될수밖에 없음...^^;;)
그저 소중한 추억으로 행복하길!
님이 행복해야 우리도 행복한거임! 
님은 우리 대표였으니까~~~~^^!!ok?^^

미씽정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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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읽다가 나도모르게 눈물이 또르르..ㅠㅠ)
님아 절대 미안해하지말고^^ (누구라도 그자리에 서면 님처럼 될수밖에 없음...^^;;)
그저 소중한 추억으로 행복하길!
님이 행복해야 우리도 행복한거임! 
님은 우리 대표였으니까~~~~^^!!ok?^^

살찐여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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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ㅠㅠ.. 상욕을 먹어도 할말이 없었는데 이렇게 따뜻하게 말씀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 앗 그리고 98년 꼬꼬마일 때를 기억해주시는 분이 계시네요. 네 또래네 살찐여우입니다. 자주 또래네 분들을 떠올리곤 하는데 역시 다들 어디선가 서빠로 살고 계셨군요ㅠㅠ.. 너무 반갑습니다.
돌아가는 비행기에 올랐어요.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ㅠㅠ

밝은미친세상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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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게서야 글 읽는데 눈물이...ㅠㅠ
공연 직접 보지 못했지만 님의 글이 생생하네요~~그리고 그 맘 이해됩니다...
후기 정말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