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8월 11일 아침... 매냐 여러분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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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은 왜 필요한가
자존감은
'다른 사람이 나를 어떻게 평가하든
나는 충분히 사랑받을 가치가 있는 사람이다'라고
믿는 마음이다. 그것은 우리가 우리 자신을,
우리의 특성과 능력을, 그리고 우리의
감정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인정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 베르벨 바르데츠키의《너는 나에게 상처를 줄 수 없다2》중에서 -
* 자존감은
배로 치면, 닻과도 같습니다.
자신을 스스로 지탱하는 힘입니다.
자신의 가치를 스스로 높여 자신감을 갖는 것,
자기 자신을 올바르게 사랑하는 것.
물을 마셔도 '깨끗한 물'을 찾아
마시는 것이 자존감을 높이는
첫걸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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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머리의 글은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가져오고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세우실입니다.


오늘 아침 사무실 창 밖 풍경입니다. 오늘 아침은 구름이 아주 많군요. 오후의 더위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 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와우!! "새벽은 선선해요." "새벽은 시원해요."를 넘어 급기야 오늘 새벽은 춥더군요. 제가 더위를 많이 타기 때문에 선풍기는 끄더라도
창문은 살짝 열어놓고 자는데요. 평소에 비하면 정말 조금 열어놓은 틈바구니로 들어오는 바람 만으로도 싸늘하다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일단 출근 준비를 하는 데에는 좋았죠. 한참 더울 때에는 창문을 활짝 열어놓고 출근 준비를 해도, 기껏 이것저것 찍어 바른 얼굴에
땀이 줄줄줄 다시 흐르곤 했었는데, 오늘은 아주 뽀송뽀송한 상태에서 출근 준비를 할 수 있었습니다. 나름 빠르게 준비한다고 했는데도
집에서는 왜 그렇게 늦게 나왔나 모르겠습니다만... 뭐 오늘은 반영 작업 같은 것도 없었으니 조바심은 그렇게 심하지 않았죠.
버스 정류장에 도착할 때쯤 눈 앞에서 버스 한 대를 떠나보내고 다음 버스는 거의 10분을 기다려야 했지만, 그 시간임에도 그 다음
버스에는 앉을 자리도 충분해서 편하게 왔죠. 강남에 내려서는 또 다시 미니언즈 장난감 때문에 아침으로 먹을 모닝 버거 세트
하나 사서 회사까지 걸어들어왔는데, 집에서 나와서 정류장까지 갈 동안은 역시나 약간 서늘한 느낌이더니, 강남에 도착할 때부터
해 떴다고 조금씩 다시 더워지더라고요. 결국 사무실에 들어오니 등은 땀으로 촉촉하게 젖어 있었습니다. 그냥 일교차가 큰 거군요.
아침으로 먹겠다고 사온 햄버거를 세트에 함께 들어있던 오렌지 주스와 함께 먹으니 확실히 양은 딱 적당하네요. 자~! 이제 휴게실에
가서 모닝 커피 한 사발 뽑아다가 (조금 전 커피를 마셨어도 아마 또 뽑아왔을 거예요. ㅎ) 그래도 시원한 화요일 시작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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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마루 위
할머니와 손녀
감자 세알이 화안하다
기둥에는 두해 전 세상 떠난
할아버지의 붓글씨가 누렇게 바래 붙어 있는데
山山水水無說盡이라 쓰인
문자의 뜻을 아는 이는 이 집에 없다
할머니가 감자 껍질을 벗겨
소금 두알을 붙인 뒤
손녀의 입에 넣어주는 모습을
마당귀 도라지꽃들이 보고 있다
도라지꽃은 깊은 뿌리를 지니고 있다
할머니가 시집온 그날도 그 자리에 머물러 꽃등을 흔들었다
도라지꽃에서는 구들장 위 한데 모여 잠을 자는 식구들의 꿈 냄새가 난다
눈보라가 날리고 얼어붙은 물이 쩡쩡 장독을 깨뜨리는 무서운 겨울밤을
할머니는 아가야라고 부른다
도라지꽃들이 바람에 흔들리고
대청 위 할머니도 손녀도 감자를 담던 사기그릇도 보이지 않는다
주련의 글귀도 사라지고
먼지가 뿌연 마루 위를
도라지꽃들이 바라보고 있다
- 곽재구, ≪도라지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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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오늘도 당연히 바쁩니다. 어제 일들은 어제 끝내고 오늘은 오늘의 일을 시작하면서 어제와 하는 일의 종류는 조금 다르지만,
예상해보건대 바쁜 정도는 아마 더도 덜도 아니고 동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래도 점심 시간까지 일해야 했던 어제와 다르게
오늘은 점심 시간은 오롯이 쉬는 시간으로 좀 활용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오늘은 오버나이트 오트밀을 싸오는 날이 아닌데,
그냥 나가서 거하게 먹지 말고 이따가 잠깐 나가서 편의점에서 도시락 사와서 금세 먹고 남은 점심 시간을 길~게 좀 써봐야겠어요.
요즘은 낮에 숨이 훅 막힐 정도로 너무 덥다보니 점심 시간이건 오후건 예전과 같은 긴~ 산책은 무리인 것 같습니다. 다만 점심 시간
정도는 활용해서 가볍게 그리고 짧게... 회사 주변 한 바퀴 정도는 돌면서 소화를 좀 시켜줘야 오후 업무의 능률도 오를 것 같네요.
밥을 조금 먹건 많이 먹건... 자리에 바로 앉아서 계속 일만 하다보면 뭔가 소화가 막 안 돼서 배가 싸~한 느낌이 들거든요?
그러면 막 짜증도 나면서 남은 하루의 분위기에도 영향을 주는 것 같아요. 시간 잠깐 내서 딱 30분만 걸어도 해결이 되는데 말이죠.
오늘은 이따가 퇴근 후에 바~로 회사를 나가 한달 만에 임플란트 시술 받은 자리의 진료를 보러 치과에 가야 합니다. 동선이 요상해
회사에서도 꽤 멀기 때문에 예약된 시간까지 도달하려면 칼퇴근해서도 꽤 부지런히 가야 하거든요? 그래서 오늘은 야근도 힘들테니
점심 시간 활용해서 살짝 컨디션 관리 해주고, 오전과 오후 일과 모두 열심히 다른데 정신 팔지 말고 열심히 업무에 집중해야겠군요.
그러고보니 오늘은 일주일에 한 번 있는 팀 주간 회의가 있는 날인데... 그럼 그 전에 주간 업무 보고서를 써야 합니다. 요게 은근히
힘들어요. 일주일 간 했던 일을 굳이 말로 만들어서 정리해 넣는 것이 저는 좀 번거롭더라고요. ㅎ 오늘도 작문 열심히 해볼랍니다.
모두들 오늘 하루도 알차고 행복하고... 끝물이라고는 하지만 날씨는 여전히 더운 가운데 건강한 시간들 보내셨으면 좋겠네요~~~ ^-^~♡
오늘은 말머리가 유난히 더 가슴 벅차네요. 이런 추억을 이런 식으로 정겹게 공유할 수 있는 점에서 저는 닷컴이 레알로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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