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밥의 설레임속에 저의 생뚱맞은 긴~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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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전 적지않은 나이에 9집으로 입덕한 신생매냐예요,
닷컴은 하루한번은 꼭 들어오는 편인데, 거의 눈팅만 하고, 닉네임도 여러번 바꿔서 매냐님들 잘 모르실거예요;
이번에 9집 전국투어 서울공연 하루, 앵콜공연 이틀 갔었어요.
처음에 전국투어 서울공연은 제 친언니랑 거의 호기심 가득한 맘으로 갔었는데, 저랑 제 언니는 대장이 (아직 좀 어색해요;;)
말을 그렇게 잘하시는 분인지 몰랐는데 너무 재미있더라는..ㅎㅎ(음악을 말할 것도 없지요~^^)
그래서 전 앵콜공연 이틀을 모두 갔답니다.
혼자갈만한 용기가 없어서 앵콜공연도 하루는 언니와,
하루는 젤 친한 친구에게 사정사정 부탁해서 갔었어요;;( 친구에게 강제로 이 공연을 생일선물로 안겨줬다는...;;)
앵콜공연을 끝으로 활동 모두 마감하시는 줄 알았는데 뜻밖에 클럽공연을 하시더라는;;
(뭐..생일 이벤트라던지..평창동 등등..많은 이벤트를 하셨지만 신생인 저로썬 엄두도 못낼 이벤트들..ㅠㅠ;)
정말 넓직한 올림픽 체조경기장같은 곳에서 하는 공연보다 클럽공연이 혼자가기가 더 무섭더라구요;;
(클럽이란 곳을 가본적도 없어서 더더더더욱;;;)
같이 가자고 할 사람도 없고, 겁도 나고(슬램슬램;;)..그래서 나중에 더 용기가 생기면 가자는 마음으로
너무 가고싶었지만..포기...
그리고 이번 펜타포트....클럽도 안가본 제가 락페라고 가봤을리 만무;;
게다가 스탠딩공연은 이번 전국투어때가 처음이었다는..;;
정말 가고싶었지만 혼자는 못가겠고, 그래도 매냐님들 보면 다들 혼자라도 가시더라구요.
그래서 정말 당일 아침까지 혼자라도 갈까 고민하며 닷컴만 기웃대고..
한 매냐님이 광명에서 가는분있냐고 글 올린거 봤었는데..제가 광명에 살거든요..
그 글을 보는 순간 댓글달고 같이 가고싶다고 할까..무지 고민만하다가 결국 포기;;(이 정도면 바보죠;;)
8월8일..대장 공연 끝나는 시간이 넘어가고 동영상들이 하나둘 생겨나는걸 보고..또 땅을 치며 후회를..ㅠㅠ
정말 방에서 혼자 눈물이 났어요. 그래서 혼자가서 정말 즐기고 오는 매냐님들 부럽고 멋지고 ㅠ.ㅠ
전 소심해서 낯가림도 심하고, 공연 많이 가보질 않아서 제대로 놀지도 못하고, 겁도 많고, 경계심도 많고,
머리도 나쁘고;;;;
보통 사람들이 빨리 친해지는 방법중 흔한 방법이 술자리같은데, 전 술도 안마셔서;;(가지가지합니다;;)
지금 닷컴은 'take2' 떡밥으로 모두 설레임 가득하신데 전 서무룩하네요..
저랑 놀아주시면 안되요?;;;; 진심 용기 1000배 내서 긴 글을 올립니다. 이런 글 올리는것도 좀..창피하긴 하네요;
앵콜콘 갔을때 느낀건데, 매냐님들 모두 친구들과 공연온 것 같은.. 오랜 팬덤이라 다들 아는 얼굴이신건지..
그땐 정말 다들 친구분들인지 알았는데.... 혼자가시는 분들도 많다는데..혼자인분은 못본거 같아요;
아님 공연장에서 다들 친구가 되신건지..그런거라면 정말 신기해요, 부럽기도 엄청!!;;
뭔가 주저리주저리 너무 긴 글을 썼네요. 심란한 맘도 있어서 그런지 횡설수설한 기분이에요;
죄송해요; 왠지 닷컴은 쓸데없는 긴 글도 다 읽어주시는 것 같아서 용기 1000배 내어 써봤어요;
읽어주신 매냐님들 감사합니다.(^^)(_ _)(^^)
이번 떡밥이 그 무엇이 됐든 매냐님들 승리하시길 기원합니다.~ 그럼 전 이만.....;;;;
댓글목록
lungo님의 댓글

많은 생각은 오히려 독이 되기도하죠. 겁.. 먹을 필요 전혀 없고 온전히 맡겨보세요. 다들 그러려고 오는 거니. 함께 하러간다 하고 오시면 마음 편하실듯^^
쏘유라빠님의 댓글

여기선 누구나 쉽게 마음열고 친구가 될 수 있던데요. 아주 조금만 용기를 내보세요. 모두 두팔벌려 환영할껍니다. 여긴 악당도 없는거 같더군요.
김민수님의 댓글

그냥 서태지 좋아한다는 이유 하나로 동질감을 느끼고 초면에도 재미있게 놀고... 그런거죠 뭐. 클럽걱정되시면 공연 공지장소의 클럽공연 한번 다녀오심이~? 미리 분위기파악...ㅋㅋㅋ
갱스터님의 댓글

간단히 결론을 내리면 어떤 이유든 대장 공연을 안가면 나중에 100% 후회를 하곤 해요. 저도 그랬거든요! 한번사는 인생 후회할일 만들지 말고 과감히 벽을 넘어봐요! 닷컴 슬로건이 자유 창조 도전이잖아요!^^
퐐로th님의 댓글

저도 혼자 갔어요! 수줍어서 말도 못걸고!!! 우리 용기내어요 ^^♡
내 친구 태지님의 댓글

기다리는 동안은 좀 뻘쭘하고 그럴 수 있는데 공연 시작하면 다 필요없어져요. 일단 갈 수 있는 건 다 가시는 게 진리예요!! 저 역시 낯가림 심한 트리플A 에 아는 분 하나 없어도 꿋꿋이 다니며 역시 오길 잘했다는 마음으로 돌아온답니다!!!
taiji0707님의 댓글

공연장에서 느끼셨겠지만 매냐님들 공연매너 좋기로 유명해요^^
저도 낯가림 심한데 혼자 다녀요
막상 공연 시작하면 오빠랑 사운드에 몰입되서 함께 즐기게 되더라구요~(룰루랄라)
너는 내안의 우주님의 댓글

저도 혼자 갔다가 번개로 옐로우스톤님같은 멋찐 매냐도 만났어요 용기내보세요 금방 친해져요^^
티즈토이님의 댓글

용길 내봐요. 후회보다는 큰 용기를 내고 즐거워하고 행복한 게 더 자신에게 좋지 않을까요? 저도 내향적인 제가 어떤 용기로 혼자 공연장에서 놀고 떼창을 하는지 스스로 놀라기도 해요. 한번.두번이 어렵지 몇 번 공연 다니다보면 혼자 다니는 것에 두려움도 없어져요.
그러니 알을 깨고 나오세요~
태지사랑나라사랑님의 댓글

다들 가지고 있는맘이랍니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러기에 친구를 만나기도 하고.
또 혼자면 어때요. 살다보니 주변시선에 신경쓰는걸 귀찮아지더라고요.
님이 아직 귀여운 사회물 덜 먹은애기. 같은 항기가^^
뻘쭘 이해합니다~ 그렇지만 좋은인연은 있을거구요.
우리 그런거에 연연하지 말아요.
당신에 용기에 박수를!!!
어떤 맘에드는분 계심 조심히 쪽지를 날려보셔요^^
화이팅! ! ! !
냐옹냐옹星人님의 댓글

혼자 공연가도 옆사람이랑 물도 나눠먹고 모르는사람 어깨에 손 올리고 기차놀이 하고 그런게 락페의 매력 아니겠어요? ㅋㅋ 저 대장공연 솔플 자주했지만 매냐님들 다들 좋은분이셔서 함께 신나게 놀았지요. 추울때는 처음뵙는 줄 같이서는분과 부둥켜 안기도 하고... ^_________^ 다음번엔 눈 마주치면 그냥 한번만 웃어주세요. 그럼 다 괜찮아질거에요!!
태지만이님의 댓글

저도 24년 혼자 좋아해서 친한친구 꼬셔서 같이다녔던지라 님맘 너무 잘 알것같아요~하지만 이젠 망설이기엔 너무 늦고 또 후회의 연속이에요~~혼자가다보면 친해질수있구요 또 안친해지면 어때요 대장공연보러가는 건데요~용기를 좀더 내봐요~~^^이상 40대 오랜팬이 댓글 남겨요!
sjql@0811님의 댓글

저도 공연 참 좋아라 하는데.. 서태지 공연은 좀 매니아랑 서태지로 똘똘 뭉친느낌이 강해서.. 처음엔 좀 어려우실수도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긴하네요.. 그래도 이 사람들..오래 묵은 친구 가족, 형제, 자매 같은 느낌이라.. 지금처럼 조금 용기내시면 금방 친해지실수 있을꺼예요^^우선 공연할때 오렌지를 몇개 들고 가셔서 오렌지 노래 할때 나눠먹기 시작하시면.. 금방! 위아더 월드 같은 느낌을 느끼실수있을꺼예요. 뭔가 깊은 된장같은 매니아들이 많아서.. 신생 매냐를 더 귀여워해주기도 한답니다.. 어려워하지 마세요~ 해치지 않아요~^^
Y.Ni님의 댓글

모두모두 감사합니다, 이런 뻘글에 진심어린댓글 정말 감사해요ㅠ 용기가 좀 더 생기는것 같아요, 제 인상이 좀 우울하다는 얘길 많이 들어서 걱정이긴하지만;;정말 이대로가다간 후회만이 남을 것같기도해요ㅠ. 마음을 가다듬고 한발만 더 내디뎌보도록 노력(?)해볼께요. 정말 모두모두 진심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