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P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의 펜타

항상 우리끼리만 보는 공연이 내심 아쉬웠는데..

무려 4만 5천 관객과 함께한 큰 무대에서 T를 보니 정말 감회가 새롭더군요.

오프닝곡에서 T가 나왔을때 첫 느낌은. 작지만 큰 사람? (오빠 죄송^^;;)

큰 무대위의 서태지는 작지만 큰 사람이었습니다.

역시 데뷔 24년차의 노련미와 무대를 장악하는 카리스마가 장난 아니더라구요.

전투때의 그런 달달함과 소박함하고는 진짜 차원이 다른.

큰 무대에서 T의 진가는 더 발휘되는거 같아요.

정말 기사 제목처럼 왜 펜타에 이제야 나오셨나요.ㅋㅋㅋㅋ

그리고 사운드도 정말 너무 좋았어요.

진짜 사운드샤워하고 왔네요.

서태지 밴드도 진짜 대단한거 같아요.

작은 공연장에서 느끼지 못했던 울트라 사운드~~

오리지날 버전의 달달한 너에게도 너무 좋았구.

섹시함 탑재한 내모든것두 너무 좋았어요!!

볼때마다 느끼지만 왜 안늙으시나요.ㅋㅋㅋ

헤어스타일이 마치 2집때와 비슷해서 그때로 돌아간 듯한 향수가..

염색하신거 너무 잘 어울리셨어요. 

9집 들어서 느끼는거. 왜 이리 섹시해지셨는지요..ㅋㅋ

무대 스텝 위에 올라가셔서 엎드린 포즈하실때 진짜 심쿵했심.

서태지를 알고 좋아하고 그의 음악을 즐길줄 아는 내가, 우리 모두가 너무 자랑스럽던 하루였어요.

가슴 벅찬 감동 주신 공연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