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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 형님의 더 좋은 사운드를 향한 그 집념에 경의를 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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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Nemesis 회원 정보 보기 작성일 15-08-07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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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집 앨범을 처음 들었을 때, 음의 질에 놀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1~8집도 지금 들어도 전혀 촌스럽지 않은 (아주 솔직히 말하면 아무리 15주년 버전으로 들어도 1,2집은 좀... 세월이 느껴져요...) 명반이지만, 9집은 이전의 8집에 비하여 사운드의 깊이가 다르고 표현 그대로 사용된 모든 소리가 살아 날뛰는 느낌이었고, 그 생동감에 9집 발매일부터 올해 5월 다니던 회사를 그만둘때까지 하루도 안빼고 출근길에 무한반복을 해도 질리는 느낌이 들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라이브 앨범이 그보다 더 사운드가 좋다니요... 얼마나 그 사운드를 잘 만들려 노력을 했겠으며, 그 사운드를 담으려 노력을 했겠으며, 앨범으로 발매하기 위해 얼마나 공들여 다듬었을지... 상상도 안되네요.

 

몇일전, 우연히 신해철님의 스페셜에디션 - 서태지편을 유튜브에서 다시 보았습니다. 정말 사운드를 향한 집념, 본인은 천재가 아니기 때문에 더욱 노력을 해야하고, 만족할만한 결과를 내기위해 수년의 시간이 걸린다는 그말... 2008년 당시의 발언을 2015년의 명견만리에서도 그대로 하는 것을 보고,  그 사운드에 대한 집념에 경의를 표합니다.

 

이번 라이브 앨범 들으며 느낀건.... 10집도 서태지형님이 만족하는 사운드 나오려면 꽤나 기다려야겠구나.. 하는 느낌입니다. 9집보다 자신이 느끼기에 한 걸음 이상 발전하지 않으면... 발전할때까지 노력을 하실테니까요. 아무리 시간이 걸려도 만족을 해야지 그 음악을 세상에 내놓을 사람이니까요. 힘있습니까... 기다려야죠.. ㅠㅠ

 

그러니 이 중생들을 위해 싱글앨범식으로 자주 좀... ㅠㅠ...

댓글목록

9th Quiet Night님의 댓글

no_profile 9th Quiet Night 회원 정보 보기

인정합니다 오늘 라이브 앨범 계속 듣고 있는데 사운드에 계속 감탄하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