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8월 5일 아침... 매냐 여러분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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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 없는 세상
지구에 얼음이 없어진다면?
이는 나무, 꽃, 온갖 동물이 없는 세상을
떠올리는 것만큼이나 상상하기 어렵다.
실제로 얼음이 사라지면 지구와 인류
모두가 극적인 파국에 이르고 말 것이다.
우리는 세계 인구의 4분의 1을 먹여 살리는
식수와 농업용수를 산에서 흘러내리는
빙하에서 얻고 있다.
- 헨리 폴락의《얼음 없는 세상》중에서 -
* 새삼스러운 이야기는 아닙니다.
얼음 없는 세상이 점차 현실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마땅히 있어야 할 게 없어지는 것이 재앙입니다.
쌀이 있어야 할 곳에 쌀이 한 톨도 없다거나,
희망이 있어야 할 곳에 희망이 없다거나,
사랑이 있어야 할 곳에 사랑이 없으면
그것이 재앙이고 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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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머리의 글은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가져오고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세우실입니다.


오늘 아침 사무실 창 밖 풍경입니다. 오늘은 뭔가 "오늘은 요 며칠과 날씨가 확실히 다를 것이야~!" 하는 확신을 주는 그런 그림이군요.
아니나다를까 오후에 잠깐으로 나와있긴 해도 비소식이 있군요. 그래요... 왔다갔다 출퇴근 길이나 아내의 출퇴근 길 운전...
그리고 아들이 바깥에 못 놀러다니겠구나... 하는 걱정이 있긴 하지만, 요 며칠 진짜 너무 더웠어요. 좀 식혀주는 것도 나쁘지 않죠.
그래서인지 어젯밤에도 역시나 잠시 무덥더니만 잠들기 직전부터는 열어놓은 베란다 창문으로 시원한 바람도 제법 들어오고...
새벽에는 선풍기를 평소보다 더 일찍 꺼야 했을 정도로 시원했어요. 수면 시간은 그렇게 길지 않지만 다른 어느 때보다 잘 잔 것 같군요.
오늘도 마지막 알람에 눈을 떠 평소처럼 스트레칭을 시작으로 빠른 속도로, 그러나 열대야 때문에 요새는 평소와 달리 아들이
자는 방의 문을 활짝 열어놓고 있기 때문에 혹시나 우당탕거리다가 아들이 깰세라 아주 조용하게 출근 준비를 마쳤어요.
덕분에 평소보다는 일찍 집에서 나올 수 있었습니다. 이른 시간이어서인지 버스에서도 아주 좋은 자리를 골라서 앉을 수도 있었고요.
버스에서는 눈을 좀 붙일까...하다가 어제 읽던 책의 현재 챕터가 얼마 남지 않았음이 생각나 일단 책을 펴들었어요.
그것만 다 읽고 눈 좀 붙여야지... 했는데... 책이 오늘따라 차암 재미있어서... -ㅁ-;;; 그 다음 장을 계속 읽다보니 어느새 강남... ㅋ
오늘 아침같이 시원한 아침 공기도 요새는 찾아보기 힘들었기에 시간적 여유도 많겠다 해서 회사까지는 열심히 걸어왔지요.
배도 고팠고... 열심히 걸었더니 시원한 아침 공기 속에서도 땀은 났고... 그래서 요새 꽂힌 바나나 쉐이크 하나를 사 마시며 들어왔어요.
땀도 싹~ 날아가고, 이게 워낙 달아서 그런가 정신도 급 빠릿빠릿해지는 그런 느낌? ㅋㅋㅋ 어제와 그저께 커피를 너무 많이 마셨습니다.
몸이 피곤한데 할 일은 많다고 커피를 평소의 두 배는 마신 것 같은데, 오늘은 커피를 좀 자제해야겠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기본으로 한 잔은 마셔야겠죠? -_-)b 최근 휴게실에 새로 들어온 커피 머신에서 모닝 커피 한 사발 뽑아오며 수요일 아침 시작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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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따뜻함을 준 옷에게
나에게 편안함을 준 방에게
배고픔을 이기게 한 식탁에게
고백을 들어줄 수 있는 귀를 가진 침묵에게
나는 고마움을 전해야 한다
바느질 자국이 많은 바지에게
백 리를 데려다 준 발에게
늘 분홍을 지닌 마음에게
고단한 꿈을 누인 집에게
유언을 써본 일 없는 나무에게
늘 내부를 보여주는 꽃에게
부리로 노래를 옮겨 주는 새에게
분홍을 실어오는 물에게
나는 가난 한 벌 지어 입고
너의 이름으로 초록 위를 걸어간다
언제나 처음 오는 얼굴인 아침에게
하루치의 숨을 쉬게 하는 공기에게
절망을 희망으로 바꿔주는 햇빛에게
그리고 마지막
사랑이라고 쓸 수 있는 손에게
수저를 들 때처럼 고마움 전해야 한다
손을 사용할 수 있는 힘에게
백합 한 송이를 선물하고 싶은 가슴에게
흙 위에 그의 이름을 쓸 수 있게 하는 마음에게
아, 영원이라고 부를 수 있는 내일에게
- 이기철, ≪내일은 영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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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팀이 원래 네 명이고 그 중 두 사람이 동시에 휴가를 쓰게 되면서 그저께와 어제는 팀장님과 저, 두 사람이 팀을 꾸렸었죠.
그런데 그 두 명의 팀 동료 중 한 명이 오늘 복귀합니다. 다른 한 분과 함께 원래 이 친구도 오늘까지 휴가로 되어 있었는데,
제가 휴가 갔던 사이에 계획이 바뀌어서 나중에 하루를 더 붙이기로 하고 하루 만큼 일찍 복귀한다고 하더라고요. 뭐... 잘 됐지요. ^^
네 명이었던 팀이 이젠 세 명이 됐으니 별로 그렇게 비었다는 느낌 없이 아마 잘 돌아가리라 믿습니다. 두 명이 동시에 없었던 만큼
그 두 사람이 맡았던 일에 대한 작업이 들어오면 그 일도 제가 대신 맡았어야 했기에 더 바빴는데, 한 사람이라도 오면 제 일이 다시
줄어들 것 같죠? 그런데 제가 며칠 제 일 외에 추가로 맡아서 열심히 했던 업무는 오늘 복귀하는 옆 자리 김대리의 것이 아니라, 다른
한 분인 저희 팀 차장님의 일이었기 때문에 딱히 일이 줄어드는 건 모를 것 같군요. ^^ 뭐 어쨌거나 한 사람이라도 더 있으면 좋죠.
오늘은 오버나이트 오트밀을 싸오지 않은 김에 이 친구 복귀 기념으로 점심이나 함께 할까 하고는 있는데, (사실 오버나이트 오트밀은
그래서 안 싸온 게 아니라... 어제 설거지 해놓은 용기를 집에 안 가져갔... -ㅠ-;) 이 친구가 평소에 "점심을 안 먹는 것을 좋아하는"
제 기준 요상한 취향이 있는 만큼... 일단은 이 친구가 도착해봐야 알 것 같네요. 뭐 안 되면 걍 편의점에서 점심 사다먹죠. 뭐... ^^
오늘은 일이 좀 여유있4게 돌아가서 오후에 며칠 못 했던 산책도 한 번 하고 다시 들어올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만... 비가... ㅠㅠ
아들은 다행히 큰 병은 아니었고 병원에 갔더니 장염이라고 했다던데, 지켜보니까 장염도 아니고 그냥 체했었던 것 같아요. 어젯밤부터
컨디션이 확 돌아오기 시작했는데, 오늘도 일과 중에 열심히 하고 칼퇴근해서 아들 녀석과 많이 많이 놀아줄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자아~ 한 주의 정중앙인 수요일! 오늘 하루도 모두들 행복하고, 더위 속에서도 건강한 시간들 보내실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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