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시부터 계속 무한반복으로 듣다가 1집 원곡이랑 번갈아가면서 듣는데 깜놀했어요 오빠 목소리 한개도 안늙어서ㅎㅎ 예전에 페이퍼라는 잡지를 보다가 나중에 천국에 가서 음악을 못 듣게 되면 거기가 무슨 천국이겠냐며 딱 한곡만 갖고 가게되면 무슨음악을 가져갈까 뭐 이런 내용의 글이 있었는데 괜히 혼자 뭘 고르지하면서 심각했던 날이 있었어요 마지막 최종 후보 두곡은 소격동이랑 내모든것 이었는데 끝나지 않을 시간동안 계속 들어야 한다면 내모든것 이라고 생각했었거든요. 초등학생이었던 제가 난생 처음으로 음악사에가서 벌벌 떨면서 테이프를 사고 이 노래를 듣고 그 어린가슴이 벅차오른던 여름날을 아직 기억하는데 오늘 또하나의 추억이 생기네요. 노래 하나로 이렇게 사람마음을 들었다가 놨다가 요런 능력자같으니 언제나 좋은 음악 감사합니다. 오늘은 마음껏 행복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