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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7월 21일 아침... 매냐 여러분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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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세우실 회원 정보 보기 작성일 15-07-21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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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_:*:_:*:_:*:_:*:_:*:_:*:_:*:_:*:_:*:_:*:_:*:_:*:_:*:_:*:_:*:_:*:_:*:_:*:_:*:_:*:_:*:_ 눈 뜨면 맨 먼저 보는 사람 눈 뜨면 제일 먼저 보는 게 너라니, 다행이다. 자다가 이유 없이 눈을 떠 보면, 그럴 때가 있다. 가령 누군가가 나 몰래 다녀간 것 같은 느낌. 아니면 정말 이 공간에 나 혼자일까, 하는 의문이 들거나. 마치 누군가가 나를 흔들어 깨운 것 같은 착각. 그럴 때가 있었다. - 변종모의《같은 시간에 우린 어쩌면》중에서 - * 정말 그럴 때가 있습니다. 눈 뜨면 맨 먼저 마주 보는 사람. 그 사람이 가장 가까운 사람입니다. 가장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그 사람이 흔들어 깨운 기척에 새로운 하루가 시작되고, 그 사람이 남긴 감미로운 손길에 어제와는 전혀 다른 사람으로 다시 태어납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 * 첫머리의 글은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가져오고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세우실입니다. download?fid=64224e8477aaa9cbbc7c4eadaa50cc29&name=IMG_3950.JPGdownload?fid=64224e8477aaa9cb41514eadaa514129&name=IMG_3951.JPGdownload?fid=64224e8477aaa9cbb49e4eadaa51b529&name=IMG_3952.JPG 오늘 아침 사무실 창 밖 풍경입니다. 필터라도 씌운 것처럼 아예 톤 자체가 다른 느낌이네요. 그닥 시원하지는 않다는 게 함정. ㅎ 어제 만큼은 아니지만 푹~ 자고 첫 알람이 울리기도 전에 눈을 떴습니다...만... 그냥 다시 눈을 붙여서 마지막 알람음을 듣고 몸을 일으켰습니다. 약~간 몸이 무거운 느낌이었던 건 아마 궃은 날씨 때문이 아닐까 싶네요. ㅎ 스트레칭과 함께 아침 운동도 빼먹지 않고 해줬지만, 오늘은 줄넘기도 고장이 나고 몸이 무거워 전반적으로 시간도 오래 걸리고... 뭔가 축 쳐지는 느낌이었네요. 무엇보다도 베란다 창문을 모두 활짝 활짝 열어놓았음에도... 이런 날씨라면 보통 "공기는 시원하겠네" 라고 생각하잖아요? 일단 저희 집 한정으로는 그렇지 않았어요. 뭔가 꿉꿉함만 느껴지고 그렇게까지 시원하지가 않았죠. 그래서 아침 운동을 마치니까 땀이 흐르는 정도가 아니라 줄줄줄줄줄줄 흘러서 눈이 시큰거릴 정도였습니다. 물론 샤워를 마치니 다시 개운해졌습니다만... 하늘도 무겁고 새벽녘에 비도 많이 온 것 같았지만 아파트 현관을 나선 그 순간에는 비가 오고 있지 않았어요. 오우~ 다행! download?fid=64224e8477aaa9cb467b4eadaa4f0b29&name=IMG_3948.JPG 하하하~! 이건 출근길의 하늘인가요? 퇴근길의 하늘인가요! 핫하하하!!!! -0- 밖에 나와도 꿉꿉함은 조금 덜했지만 그다지 시원하지 않은 건 여전... 이래저래 약간씩 시간이 밀리면서 집에서 늦게 나온 터라 버스 정류장에 도착하니 약간 조급해졌어요. 그때 마침 도착한 버스는 최근에는 눈 앞에 와도 그냥 보냈던 5100번 전세버스... 일반적인 5100번과 중간에 노선이 살짝 달라지는데, 얼마 전에 이걸 타기만 하면 연속으로 평소 강남 도착하던 시간의 두 배씩 막 걸려서, "내가 저걸 다시는 안 탄다!" 했었거든요. 그런데 마음이 급하니까 "음... 요즘도 그러려나? 살짝 타...볼...까?" 하는 마음이 생겼고 "에라~ 모르겠다!" 하고 올라탔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또 평소와 크게 다름없이 빠르게 달려 제 시간에 강남역 앞에 내려주더라고요? 얼마 전에는 왜 그런 거지? -_-a?? 버스에서 내리자 비가 막 흩뿌리기 시작하고 있었습니다만 길만 건너면 바로 지하철 입구였으므로 결국 우산을 펴는 일은 없었습니다. 최근에 회사에 큰 이벤트가 있었는데 사무실에 들어와보니 직원들 자리마다 헬륨 풍선이 꼿꼿이 서 있군요. 하나 두 개면 몰라도 풍선 몇백 개가 이러고 있으니까 장관입니다. 뭔가 축제 분위기 속에서 일하는 맛도 나겠어요. (물론 말만 그렇다는 얘기... ㅠㅠ) 어제 저녁으로 매운 떡볶이를 먹어서 그런가... 어제 잠들기 전까지만 해도 그렇게 큰 이상을 못 느꼈는데, 새벽에 고생을 좀 하고 지금도 속이 그렇게 편하지는 않군요. 그래서 아침 끼니는 대충 때웠습니다. 하지만 모닝 커피는 포기할 수 없어요. -_-+ 이게 자타공인 그렇게 맛있는 원두는 아니거든요? 하지만 이젠 습관입니다. 얼른 가서 휴게실 모닝 커피부터 한 사발 뽑아올게요! _:*:_:*:_:*:_:*:_:*:_:*:_:*:_:*:_:*:_:*:_:*:_:*:_:*:_:*:_:*:_:*:_:*:_:*:_:*:_:*:_:*:_:*:_:*:_ 입을 열지 않아 어금니가 아픈 하루 다시는 가지 말자던 술집에 앉아 기우는 저녁해를 바라본다 저 해의 상형문자, 저 곳에는 어떤 망령의 책들이 있길래 기다림의 문장들이 실명한 채 바람에 나부낄까 얼룩진 의자 위로 먼지가 귀순을 꿈꾸며 부유하고 있다 먼지에는 울음소리가 박혀 있다 다시 태어나리라는 그 모든 것들은 이제, 남은 생애를 저 저녁의 남은 빛에 맡기리라 바람을 읽으며 누군가는 잘못 씌어진 기록에 세상과 맞서 싸운 길 위에서 어이없는 웃음을 지을 것이며 또 누군가는 잠이 들다 깨어 스스로 독이 되는 긴 편지를 쓰리라 해가 진다, 진다 저녁해야, 바람이 부냐 너 지는 곳, 붉은 핏물로 하늘을 곱게 물들이며 운명을 하나씩 네 속에 가두고 이별을 피워 올리는 곳 네가 길이라고 타이른 수많은 기다림이 좀이 슨 채 울음을 떠뜨린다 창에 수의가 어른거린다 그것이 우리가 만나는 사랑의 모습이다 - 박주택, ≪판에 박힌 그림≫ - _:*:_:*:_:*:_:*:_:*:_:*:_:*:_:*:_:*:_:*:_:*:_:*:_:*:_:*:_:*:_:*:_:*:_:*:_:*:_:*:_:*:_:*:_:*:_ 한때 제가 하루를 여유있게 보냈던 적이 있긴 한가 싶을 정도로 오늘 또한 아주 바쁜 하루가 될 전망입니다. 어제는 지난 번에 작업했던 부분에 대한 수정 사항이 나오는 정도를 넘어서, 커뮤니케이션 오류로 제가 아직 작업해야 할 부분이 더 남아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살짝 당황하고 그 부분을 처리하느라 반나절을 날려먹기도 했는데요. 그래도 오늘은 미처 작업하지 못했던 부분이 불쑥 튀어나오지는 않을 거고, 전반적으로 흐름이 예상 가능한 하루가 될 거라는 점에서 어제보다는 좀 낫다고 할 수 있을까요? ㅎ 열심히 바쁘게 일을 하다보면 시간은 빨리 흘러가니까, 너무 과도하게 치열하지 않고 적당히 균형이 잘 맞은 상태로 바빠주기만 하면 바쁘지만 보람을 느낄 수 있는 하루가 될 것 같고요. 중간에 오후 산책을 해줄 수 있는 여유가 잠깐이나마 생긴다면 금상첨화! 물론 여유만 있어야 하는 건 아니고 비가 잠깐 그쳐줘야 가능한 것이겠죠. 그리고 일과 중에 바쁘게 보낸 대신 야근 없이 칼퇴근 할 수 있다면 화룡점정이겠어요. ㅎ 제가 일주일 중 3일은 점심 식사로 오버나이트 오트밀을 싸오고, 하루는 팀원 전체가 다 같이 모여 점심을 먹는 날... 남은 하루인 화요일, 오늘은 오버나이트 오트밀도 없고 팀 전체가 다같이 먹는 것도 아니고... 하지만 다른 분들은 점심을 거의 드시지를 않으니 (아무리 생각해도 끼니 자체를 거른다는 걸 이해할 수 없는 1人 ㅋㅋ) 혼자서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메뉴가 뭐가 있을지 한 번 찾아봐야겠습니다. 요새는 이런 날에도 도시락을 사다 먹곤 했는데 오늘은 웬만하면 나가서 먹어보려고요. 물론 지금은 이렇게 말하지만 관건은 귀차니즘입니다. 오전 일과를 어떻게 보내고 점심 때 얼마나 에너지가 있을지 봐서 결정합죠. 아~! 역시 비가 얼마나 오는 지도 변수가 되겠군요. ^^; 자아~ 모두들 화요일인 오늘 하루도 즐겁고 행복하고... 비소식은 여전히 있던데 건강한 시간들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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