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7월 16일 아침... 매냐 여러분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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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은 남자들은 어디로 가고...
괜찮은 남자들은
누가 다 훔쳐갔을까.
길을 걷다 보면 잘생긴 남자도 많고,
키 크고 귀여운 남자도 많은데 왜 내가 만나는
사람들은 하나같이 별로일까? 내꺼 같은데
아니었으면 싶은 남자 말고, 무조건 내꺼
하고 싶은 남자를 만나고 싶다고!
어디 가야 그런 남자를 만날 수
있는 거야?
- 김재용의《엄마, 나 결혼해도 괜찮을까》중에서 -
* '어린 왕자'를 기억하시나요?
"네 장미에게 소비한 시간 때문에,
네 장미가 그토록 중요하게 된 거야."
내가 물을 준 장미가 가장 아름답고 소중합니다.
내가 시간과 사랑과 마음을 준 남자가
가장 소중하고 괜찮은 남자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괜찮은 남자는
내 안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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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머리의 글은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가져오고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세우실입니다.


오늘 아침 사무실 창 밖 풍경입니다. 구름이 말 그대로 뛰어노는 느낌이군요. 구름은 많지만 무척 깔끔해보이는 역삼동입니다.
첫 번째 알람에 바~로 눈을 떴습니다. 밤에 창문을 살짝 열어놓고 있다가 "자기 전에 닫아야지" 하고는 그대로 잠이 들어버리는 바람에,
새벽에 일어나 창문을 열고 나서 시원해지는 게 아니라 일단 기본으로 시원해져 있던 거실에서 바로 스트레칭과 아침 운동을 시작했어요.
역시나 어젯밤에 좀 더워서 일단 웃통을 벗고 있다가 "자기 전에 입어야지" 했는데 그대로 잠이 들어버리는 바람에...
시원하긴 했지만 안 그래도 어제 저녁에 매운 걸 먹었는데 배까지 차서 그런가 뱃속이 싸~하더군요. 다들 배는 따뜻하게 하셔요~ -_-/~
착착 준비해서 비교적 빠른 시간에 집을 나섰습니다. 아침부터 하늘이 퍼~렇고 훤~한 것이 그냥 하늘만 보면 늦잠 잔 느낌... ㅋ
버스 정류장에서 (나름) 전력 질주를 했음에도 눈 앞에서 버스를 한 대 떠나보내고... 약 5분 정도 기다려서 다음 버스를 탔습니다.
요새 하던 게임도 개인적으로 정해두었던 목표치에 도달했더니 뭔가 다 이룬 느낌과 함께 약간의 무기력함이 찾아와서 쉬고 있고...
또한 요새 팟캐스트를 많이 들었더니 책을 너무 안 읽은 것 같아 오늘은 출근길에 다 치우고 그냥 책을 읽어야겠다 생각했습니다.
다행히 버스에 자리도 있어서 앉긴 했는데, 기사님께서 크게 틀어놓으신 라디오에서 별로 듣고 싶지 않은 내용들이 흘러나오더군요.
그래서 이어폰을 꼈는데 이어폰 꼈다고 소리가 안 들리는 건 아니라서... 근데 여기서 음악을 듣거나 팟캐스트 방송을 듣거나 하면
보고 있는 책에 정신을 쏟기가 힘들잖아요? 그래서 생각을 한 게 엠씨 스퀘어처럼 집중력 향상을 위한 어플이 있으면 그걸 들어보자!
앱스토어에서 앱을 받아서 틀었고... 분명히 집중력 향상으로 실행했는데 책에 집중이 되는 것이 아니라 잠이 쏟아지더라고요. =_=
그래서 버스에서 절반은 책을 보고 절반은 졸고... 그렇게 강남까지 왔습니다. 핫핫! 아침 공기가 시원한 것이 걷기에는 좋았지만,
오늘 할 일이 걱정되어 그냥 지하철 갈아타고 최대한 일찍 사무실로 들어왔어요. 들어오면서 사온 샌드위치로 배를 채웠고,
아침에 회사에 도착하면 반사적으로 땡기는 휴게실의 모닝 커피 한 사발 시원~하게 얼음 넣어 뽑아다가 놓고 목요일을 시작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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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 년 전 녹음했던 비틀스처럼
비가 내리려 한다
벽지에 그려진 꽃잎이 떨어질 것 같아
몸이 아픈 어두운 오전
집주인 몰래 아이들은 또 목줄을 잘랐다
개는 늘 줄을 당기던 방향으로 달려간다
구부러진 골목을 따라 개의 뒤를 쫓는
아이들의 환호성
등을 돌린 당신은 오른쪽으로 말하고
왼쪽으로 듣고 있다 나란히 누워
서로를 훔치고 있는 우리는
집주인이 개를 부르는 소리 근처에
살고 있다 개 이름과 내 이름의
사이로 발톱을 세운 비가 내린다
돌아보지 않을 만큼
축축하다는 말 뒤에 비가 비쳤고
비는 축축하다는 말이 뱉어놓은 가래
한쪽은 보고 한쪽은 잊는다
오래전 떠나 돌아오지 않는 시력을
약상자를 꺼내듯 열어본다
눈동자 너머 소독약 냄새를 풍기며
지난날이 쓰러져 있다
앞은 뒤를 그리워하고
뒤는 앞을 참는 기묘한 데자뷔
창밖, 발톱 소리 같은 당신의 등 그리고 개
- 유희경, ≪지난날 비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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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본격적으로 프로젝트가 시작되면서 예상했던 대로, 뭐라 디테일하게 설명할 것도 없이 그냥 겁~나 바빴는데 말이죠.
오늘도 어제 만큼이나 미친 듯이 바쁠 겁니다. 원래 어제 충분히 야근을 하려다가 다른 팀의 도움이 필요하기에 어쩔 수 없이 오늘로
미루고 조금 일찍 퇴근했던 바... 그걸 오늘 좁혀야죠. 안 그래도 바쁜데 오늘도 오전 시간부터 무척이나 치열하겠습니다. 그려...
원래 오늘은 팀 영화 번개의 형태로 다같이 이 "터미네이터 : 제니시스"를 보려고 했었는데요. 요즘 일이 다들 바빠서 다들
제 코가 석 자인 상황이다보니 그냥 다음으로 미루고 그냥 열심히 일이나 하기로 했습니다. ㅎ 아오~! 저는 팀 영화 번개가 아니면
요새는 영화 한 편 보기가 힘든데, 이러다가 저 "터미네이터 : 제니시스"를 보기도 전에 극장에서 내려가는 거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그 다음 영화들도 막 개봉하고 있는데... 뭐 다음 주에는 볼 수 있겠죠. ^^~ 취소한 게 아니라 계획이 미뤄진 것이니까요.
오늘은 평소 밥을 따로 먹거나 잘 안 먹는 팀원들이 다함께 모여 밥을 먹는 날입니다. 오늘은 메뉴를 고르기 힘들어서 골치썩을 일은
없겠네요. 어제 저녁 메뉴로 곰탕을 먹으려다가 다른 걸 먹고 곰탕을 오늘 점심으로 미뤄뒀으니까요. 아~ 따끈한 국물이 그립습니다!
자아~! 시간 은근히 빨리 가네요. 목요일인 오늘 하루도 모두들 즐겁고 재미나고 행복하고 건강한 시간들 보내셨으면 좋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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