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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7월 7일 아침... 매냐 여러분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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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세우실 회원 정보 보기 작성일 15-07-07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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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오랜만에 만나는, 레알 알흠다운 말머리로군요!! ㅠㅠ)b _:*:_:*:_:*:_:*:_:*:_:*:_:*:_:*:_:*:_:*:_:*:_:*:_:*:_:*:_:*:_:*:_:*:_:*:_:*:_:*:_:*:_:*:_:*:_ 나무에게 배운다 나무도 사람처럼 나무마다 다 다릅니다. 각기 다른 나무의 성깔을 꿰뚫어 보고 그것에 맞게 사용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 기술은 수치로는 나타낼 수 없습니다. 문자로 책에 써서 남길 수도 없습니다. 말로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 니시오카 쓰네카즈의《나무에게 배운다》중에서 - * 나무의 결을 알아야 좋은 목수가 될 수 있습니다. 어디를 깎고 어떻게 대패질해야 좋은지를 한눈으로 알아챕니다.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그 사람의 결을 한눈에 알아야 좋은 선생님, 좋은 부모,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습니다. 좋은 목수가 나무를 통해 배우듯이 자기가 사랑하는 대상을 통해서 인생을 배웁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 * 첫머리의 글은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가져오고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세우실입니다. download?fid=64224e3c64a7d62efbed4e659696e968&name=IMG_3256.JPGdownload?fid=64224e3c64a7d62ecf8b4e6596976168&name=IMG_3258.JPGdownload?fid=64224e3c64a7d62ea9364e659697cb68&name=IMG_3259.JPG 오늘 아침 사무실 창 밖 풍경입니다. 오늘은 비소식이 있다고 했는데, 그냥 분위기 조성만 하지 말고 잠깐이나마 시원하게 좀 와줍시다! 오늘도 잠을 많이 못 잤습니다. =_= 불면증까지는 아닌데 시간이 아까워서 막 놀다가 잘 타이밍을 살짝 놓쳐버리면 한동안 잠이 안 오곤 하죠. 비 오려고 날이 꿉꿉해서 더 그런가... 아직 열대야도 아닌데... 어쨌거나 이틀 간 이래버리니까 살짝 피곤하네요. 하지만 알람에 맞춰 눈을 떠서 (맨 마지막 알람이긴 했지만...) 오늘도 아침 운동을 빼먹지는 않았어요. 이번 주는 평소 이것저것 하던 걸 줄넘기 하나로 몰아서 해주고 있는데, 줄넘기 끝내니까 몸이 땀으로 촉촉~ 그걸 샤워로 씻어내니까 기분은 아주 그만이었습니다. 오늘은 뭔 깡인지 참 여유있게 출근 준비를 했어요. 모닝 인터넷까지 해주고 말이죠. ㅎ 집에서 나오기 전까지는 여유로웠는데 집에서 나와서 정류장까지 가면서 발걸음이 빨라졌죠. 정류장에서 버스를 오래 기다리긴 했는데, 최근 며칠과 다르게 고속도로에서도 거침없이 아주 그냥 씽씽 달려준 덕분에 강남에는 비교적 빠르게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오늘도 자리는 하나도 없었어요. 제가 요새 그렇게까지 늦게 나오는 것 같지는 않은데... 이 시간이면 그래도 이렇게까지 앉을 자리가 없지는 않았는데... 뭐 제가 모르는 다른 이유가 있나보죠. 허허허~ 아무튼 좌석 사이에 서서 중심을 잘 잡으며 스마트폰을 만지작거리면서 왔어요. 그런 자세로는 책을 읽기도 힘들거든요.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면 잠시 머리 대고 눈 좀 붙이려고 했었는데 많이 안타깝네요. =_= 사무실에 들어오면서 오랜만에 편의점 샌드위치를 사와봤습니다. 편의점 샌드위치는 정말 오랜만인데 심지어 사은품으로 탄산 음료까지 하나 줘서 아침 허기를 훌륭하게 해결할 수 있었죠. 이제 좀 기다렸다가 치과에서 준 약 먹고요. 휴게실에서 쌉쌀~~한 모닝 커피 뽑아서 얼음 잔뜩 넣어가지고 시원하게 가져와서 벌컥 마시며 화요일 하루를 슬슬 시작해봐야겠습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 그런 법이 어디 있어요? 사람이 울며불며 매달린다 여기 있습니다 사람이 무덤덤하게 대답한다 없던 법이 생기던 순간, 몸이 무너졌다 마음이 무너졌다 폭삭 억장이 무너졌다 여기를 벗어난 적이 없는데 단 한 번도 여기에 속한 적이 없는 것 같았다 처음처럼 한결같이 서툴렀다 사람이 사람을 에워싼다 둘러싸는 사람과 둘러싸이는 사람이 있다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 사람이 사람을 어색해한다 사람인데 사람인 게 어색하다? 여기서 울던 사람이 길에 매달려 가까스로 걷는다 집이 이 근처 어딘가에 있을 것이다 집에 가는 길에 사람이 사람을 만난다 익숙한 냄새가 난다 안녕 어떤 말들은 안녕하지 않아도 할 수 있다 속이 상한 것은 겉은 멀쩡하기 위한 거지 겨우내 겨우 내가 되었다고 생각했는데 봄은 꽝꽝 얼어붙어 있었다 푹푹 꺼지는 땅 위에 사람이 서 있다 여기에 속하지 못한 사람이 여기에 있다 이런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여기 있습니다 여기 있을 겁니다 - 오은, ≪미시감(未視感, jamais vu)*≫ - * 기시감(旣視感, deja vu)과 대조적인 개념으로 실제로 잘 알고 있으면서도 처음 경험하는 듯이 느끼는 기억 착각을 의미한다. _:*:_:*:_:*:_:*:_:*:_:*:_:*:_:*:_:*:_:*:_:*:_:*:_:*:_:*:_:*:_:*:_:*:_:*:_:*:_:*:_:*:_:*:_:*:_ download?fid=64224e3c64a7d62e6c144e659682ea68&name=IMG_3187.JPGdownload?fid=64224e3c64a7d62e2ccf4e6596839b68&name=IMG_3188.JPGdownload?fid=64224e3c64a7d62efbba4e6596845b68&name=IMG_3189.JPGdownload?fid=64224e3c64a7d62ee7404e6596850e68&name=IMG_3190.JPGdownload?fid=64224e3c64a7d62e65f54e659685d468&name=IMG_3191.JPGdownload?fid=64224e3c64a7d62e50e24e659686a168&name=IMG_3192.JPGdownload?fid=64224e3c64a7d62e6cd74e6596876768&name=IMG_3193.JPGdownload?fid=64224e3c64a7d62e19a44e6596882668&name=IMG_3194.JPGdownload?fid=64224e3c64a7d62e6e194e6596891868&name=IMG_3195.JPGdownload?fid=64224e3c64a7d62e7b864e65968a1068&name=IMG_3196.JPGdownload?fid=64224e3c64a7d62e401b4e65968b0968&name=IMG_3197.JPGdownload?fid=64224e3c64a7d62e0ba84e65968c0468&name=IMG_3198.JPGdownload?fid=64224e3c64a7d62e023d4e65968cc968&name=IMG_3199.JPGdownload?fid=64224e3c64a7d62e5a004e65968d9968&name=IMG_3200.JPGdownload?fid=64224e3c64a7d62e45b54e65968e8d68&name=IMG_3201.JPGdownload?fid=64224e3c64a7d62e30a24e65968f7e68&name=IMG_3202.JPG 어제 점심 시간에는 친한 분들 몇 분과 함께 제2 롯데월드와 석촌호수에서 하고 있는 "1600 판다+"를 보러 다녀왔어요. 이거 보러 다녀오는 바람에 시간이 빠듯해서 점심 시간에는 밥도 먹지 못했죠. ㅎㅎㅎㅎ 자~ 이제부터 이 "1600 판다+"에 대해 다른 분이 설명한 걸 퍼와보자면... 이 "1600 판다+"는 세계자연기금(WWF)와 프랑스 조각가 "파울로 그랑종"의 협업으로 야생동물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전세계에 남아있는 야생 판다의 개채수인 1600마리의 판다를 재활용 종이를 활용해서 모형으로 만들어 세계 곳곳에서 전시하는 "1600 판다"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서, 1800마리의 판다 모형이 전시되고 있다고 해요. 지난 10여년 간 야생 판다의 개체수가 증가해서 1800마리를 넘어섰다고 하는데, 증가한 판다의 개체수와 함께 대중의 고취된 의식을 표현하기 위해 최초 프로젝트명이었던 "1600 판다"에 "+ 플러스"를 표시했다고 하죠. (이상 신문 기사를 그대로 읊은 배경 지식 설명이었습니다. ㅎ) 한 번 가보시라는 홍보나 권유의 의미는 아니고, "뭔 판다 인형이 저리 많아?" 하고 궁금해하는 분들 계실 것 같아서 그냥... ㅋ 몇년 전부터 이 프로젝트에 대해서 알고 있었고 쫘라라락 늘어선 판다 모형들을 보면서 "귀엽다. 우리나라에도 와주지..." 하고 있었는데, 요게 진짜 온 거죠. 그럼 가봐야 하지 않겠습니까? ㅋ 지난 번 러버덕 이후로 석촌 호수는 참으로 오랜만이었어요. 최근 제2 롯데월드에 대한 불안감으로 인해 이 주변은 가급적 가고 싶지 않았었는데 판다 때문에 이렇게 또 다녀오게 되었네요. ㅎ 가까이에서 본 판다 모형들은 예상보다도 훨씬 정교하고 훨씬 귀여웠어요. 가지각색의 포메이션으로 잔뜩 늘어선 판다들은 아주 징글징글하게 많았지만 그게 바로 이번 프로젝트의 매력이니까요. ^^ 오던 길로 다시 돌아가지 못해서 팝업 스토어에는 들리지 못했지만, 뭐 판다들 보고 온 것만으로도 만족합니다. 점심 시간에 먹지 못한 끼니는 나중에 뭐 대충 따로 해결했으니깐요. _:*:_:*:_:*:_:*:_:*:_:*:_:*:_:*:_:*:_:*:_:*:_:*:_:*:_:*:_:*:_:*:_:*:_:*:_:*:_:*:_:*:_:*:_:*:_ 불타는 듯 피 흘리는 듯 여자의 붉고 긴 머리칼은 두 사람의 상반신을 덮고 있다 남자는 여자의 가슴에 얼굴을 묻고 여자는 남자의 목덜미에 입술을 대고 있다 칼날 같은 달이 눈 감은 얼굴 위로 떠오르는 밤 오르골의 인형은 밤새 유리 발목으로 서 있다 태엽을 심장 쪽으로 힘껏 감으면 잔잔한 고통이 흘러나오고 토슈즈 안에 갇힌 채 뒤틀리고 짓무른 발가락으로 연습생 발레리나처럼 또 하루 빙글빙글 세상 근처를 배회할 수 있다는 듯 단단히 밀착된 채 아득히 먼 두 몸은 흡혈중이다 더 이상 울지 않는 망가진 오르골이 될 때까지 서로의 태엽을 감아주는 밤 - 정채원, ≪고통이 비싼 이유 ? 소더비 경매장에서 400억원을 호가했다는 뭉크의 ‘흡혈귀’, 원제는 '사랑과 고통'이었다≫ - _:*:_:*:_:*:_:*:_:*:_:*:_:*:_:*:_:*:_:*:_:*:_:*:_:*:_:*:_:*:_:*:_:*:_:*:_:*:_:*:_:*:_:*:_:*:_ 오늘도 어제 하던 일을 계속해야죠. 몇 가지 일을 동시에 막 처리했었는데 그게 다 끝나지 않아서, 그 몇 가지 일을 또 다시 그대로 이어받아 오늘도 아침부터 다양한 일을 처리하느라 바쁠 것 같습니다. 제발 오전 중에는 대부분 끝내고 오후부터는 굵직한 프로젝트 하나에 오롯이 집중할 수 있기를... ㅎ 오늘 오후에는 팀 주간 회의가 있거든요. 그래서 오전 중에 주간 업무 보고서를 써야 하는데요. 지금 자의 반 타의 반으로 벌여놓은 일은 많은데 막 섬세하게 관리를 못하고 그냥 우선 순위만 부여해서 눈 앞에 있는 바쁜 일부터 얼른 처리하고 있거든요. 주간 업무 보고서를 쓰면서 해야 할 일들과 거기서 한 일들, 남은 일들... 뭐 이런 것들을 좀 정리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합니다. 하고 있는 일이 정리가 안 되니까 머리가 더 어지러운 느낌이네요. ^^;; 허허... SNS를 보니까 비가 오기 시작한다는 얘기가 있네요? 요새 가물다고 비가 와주길 바라기는 했지만, 그래도 비가 온다 하니까 아들 어린이집 등원이나 아내의 출근길이 걱정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이따가 오후에 산책은 못해주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요. 그래도 좀 시원해지기는 하겠군요. 오후에는 잠~~깐 그쳐서 시원하고 깔끔해진 공기를 즐길 여유가 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모두들 오늘 하루도 즐겁고 재미나고 알차고 행복하고... 무엇보다 다들 건강한 하루 보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

댓글목록

히스테리컬 뷰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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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전 판다를 되게 많이 모아놓으니 징그러워 보여요..;; ㅋ
7월 7일입니다. ㅋ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세우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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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히스테리컬 뷰티님 : 한 마리 한 마리 보면 귀엽지만 아쉽게도 히스테리컬 뷰티님처럼 모아놓고 보니 징그럽더라~ 하는 의견이 참 많았습니다. ㅎㅎㅎㅎㅎ 980707을 다시금 추억하며... 오늘 하루도 즐겁고 보내셔요!! ^^